2014년 1월 29일 수요일

'아프리카 합중국' 창설하려는 '아프리카연합(AU)' <北통신>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1.30 12:56:17 트위터 페이스북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개막되는 제22차 아프리카동맹(African Union, AU, 아프리카연합) 국가 및 정부 수뇌자 회의에 즈음해 이 기구의 창설부터 기본 사명과 연혁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아프리카연합은 아프리카단결기구(Organisation of African Unity, OAU)의 후신으로 2001년 5월 25일 창설돼 54개 성원국을 망라하고 있으며, 산하기구로 수뇌자회의, 집행이사회, 상임대표위원회, 위원회, 평화 및 안전이사회, 범 아프리카 의회, 아프리카 인권 및 인민권리재판소 등을 두고 있다. 통신은 "지난날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와 예속의 대명사로 불리워온 아프리카가 국제무대에서 당당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으며 자기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아프리카연합이 아프리카 발전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비상하게 강화하는 데 따라 국제무대에서 아프리카 나라들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현저히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무대에서 아프리카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날로 강화되고있는 때에 열리는 것으로 하여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축전을 보내 아프리카연합 국가들과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재확인한 바 있다. 통신은 "연합의 기본 사명은 아프리카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대륙의 통합을 이룩함으로써 강력한 아프리카를 건설하려는 대륙 인민들의 세기적 염원을 실현하는데 있"으며, "연합의 창설은 대륙 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신식민주의적 약탈과 간섭을 배격하고 서로 단합해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새 아프리카를 건설하는데서 획기적인 사변이 됐다"고 소개했다. 연합은 창설이래 아프리카의 사회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자립적 발전을 이루기 위한 아프리카 각국의 노력을 추동했으며, 먼저 사법, 안전, 군사 분야에서 아프리카의 자주권을 수호하는 것을 선차적 과업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2004년 3월 범 아프리카 의회가 창설되고 2006년 7월 잠비아의 반줄에서 열린 제7차 AU 국가 및 정부 수뇌자 회의에서 아프리카 인권 및 인민권리 재판소 설립에 관한 결정이 채택되고 2004년 5월 아디스 아바바에서 민족 간 분쟁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상설기구로 '아프리카연합 평화 및 안전이사회'가 창설돼 소말리아, 수단, 코트디브와르 등에서 발생한 충돌문제의 해결을 위해 아프리카연합군이 파견됐으며 평화적 조정사업들이 진행됐다. 이로써 연합은 자체의 입법 및 사법기관을 가지게 됐으며,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대륙 내부에서 자체로 해결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되게 됐다. 통신에 따르면, 현재 연합은 아프리카 대륙의 정치, 경제적 통합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구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아프리카 합중국을 하루 빨리 창설하며 2017년까지 미국과 서방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처하기 위한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를 내올 데 관한 문건들이 채택됐다." 이미 제 13차 국가 및 정부 수뇌자 회의에서는 '아프리카연합 위원회'를 '아프리카연합 당국'으로 개편하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한편, 제1차 AU 국가 및 정부 수뇌자 회의는 연합 창설 이듬해인 2002년 7월9일부터 10일까지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