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망했다” (We messed up)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래리 딕슨 전 미국 상원의원(앨라배마주)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라고 한다.
딕슨 전 의원(공화당)은 1978~1982년 하원의원을, 1983년부터 2010년 은퇴할 때까지 상원의원을 지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7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극도로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19가) 널리 퍼져있다”며 “솔직히 말하면 훌륭하고 탄탄한 건강 시스템을 갖춘 미국에서 일분에 한두명이 죽는 건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CNN>은 8일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2,23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1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올해 4월 24일의 2,241명 까지 육박한 수치다.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다. 7일(월요일)에는 19만2,41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월요일에 발생한 신규 환자로는 최대치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는 20만1,154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0만명 선을 넘어섰다.
문제는 이러한 확산세가 앞으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7일 추수감사절 여행·모임의 여파가 2∼3주 뒤 가시화하고, 이는 곧장 크리스마스 휴가철과 맞물리게 된다며 “(내년) 1월 중순이 우리에게는 정말로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