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30일 목요일

조평통 <운명전환의 마지막 기회, 남당국 새겨들어야>

  • 조평통 <운명전환의 마지막 기회, 남당국 새겨들어야>
  • 송재호기자
    2016.07.01 03:26:06
  • 조선중앙통신은 6월30일 <화성10호>에 발사성공과 관련해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대변인성명 <근본적으로 달라진 주체조선의 전략적 지위와 시대적 흐름을 똑바로 보고 더 늦기 전에 옳바른 선택을 하여야 한다>를 보도했다.

    조평통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핵보유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에 의한 핵선제공격태세의 완성은 결코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고 그 어떤 협상의 전제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낸 흥정물이 아니>라면서 <그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튼튼히 지키고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하여 피와 땀을 바쳐 벼려낸 완벽한 정의의 보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우리는 소형화,경량화,다종화된 핵탄을 가진 핵보유국이며 우리식의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까지 장비한 당당한 군사대국이다.><미국과 박근혜패당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이 엄연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조평통은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여있으며 이에 대한 최후통첩을 이미 여러번 보낸바 있다.><과거를 불문하고 조국통일과 민족의 운명개척을 위해 동반자로 불러주며 통일의 역사를 새롭게 쓰자고 내밀어준 우리의 선의의 손길을 잡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차례진 운명전환의 기회마저 영영 사라져버린다는 충고를 남조선당국은 깊이 새겨듣는것이 좋을것>이라고 짚었다.

    아래는 전문이다.

    근본적으로 달라진 주체조선의 전략적지위와 시대적흐름을 똑바로 보고 더 늦기 전에 옳바른 선택을 하여야 한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성명--

        동방의 신진핵강국으로 그 위용을 만방에 떨쳐가고있는 주체조선의 푸른 하늘가에 또 하나의 승전포성이 힘차게 울려퍼졌다.
        날에날마다 비상히 강화되는 우리의 무진막강한 국방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만리대공으로 솟구쳐오른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 《화성-10》발사의 장쾌한 메아리는 이 시각도 전세계를 뒤흔들며 거대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있다.
        6월의 대성공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안전을 감히 건드리려는자들은 지구상 그 어디에 있건 완전히 초토화해버린다는 우리 천만군민의 불굴의 의지와 자력자강정신의 위대한 결실이며 민족사에 길이 빛날 중대사변이다.
        이로써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항시적인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우리의 선제핵공격능력이 더 높은 경지에 들어서게 되였으며 최강의 핵보유국으로서 우리의 전략적지위는 더욱 현실화되였다.
        조선로동당의 결심은 곧 조선의 실천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확증한 이 경이적인 사변을 두고 온 세계가 《핵능력고도화의 획기적발전》,《류례없는 고난도고각발사기술의 과시》,《조미대결의 전략적구도를 완전히 바꾸어놓은 일대 사변》 등으로 찬탄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우리 민족,우리 겨레의 자긍심은 하늘에 닿고있다.
        그러나 대조선적대의식이 골수에 밴 미국이 또다시 《유엔결의위반》이요,《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요 뭐요 하며 고아대고 이에 일본반동들을 비롯한 어중이떠중이들이 합창해나서고있는가 하면 심사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진 박근혜패당 역시 세계가 선망의 눈으로 우러르는 민족의 대경사를 함께 기뻐하기는 고사하고 숨넘어가는 비명을 내지르며 못되게 놀아대고있다.
        지어 다 꿰진 제재와 압박의 북통을 계속 소란스럽게 두드려대고 그 어떤 힘으로도 당할수 없게 치솟는 동족의 용용한 기상을 뻔히 보면서도 《고립과 자멸을 자초하게 될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악담까지 련속 토해내고있다.
        우리 민족의 운명과 전도에서 비상한 전환이 일어나고 전반적인 정세흐름이 달라지고있는 엄연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날뛰고있는 미국과 박근혜패당을 비롯한 온갖 추종세력들의 면전에 몇가지 명백히 할것이 있다.
        《화성-10》의 대성공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에 의한 주체적인 핵선제타격태세의 완성과 조선반도정세흐름의 근본적인 변화를 실천으로 선고한 사변적인 쾌거이다.
        지금까지 조선반도정세는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병탄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일방적인 위협공갈과 그로 인해 초래된 군사적초긴장의 련속이였다.
        이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정할수 없을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세흐름의 공식은 이미 달라지기 시작한지 오래다.
        우리의 핵보유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에 의한 현실적인 핵선제공격태세앞에서 미국자신이 고민하고 미국자신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갈 출로를 새롭게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여있다.
        우리는 이 기회에 다시한번 명백히 밝힌다.
        우리의 핵보유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에 의한 핵선제공격태세의 완성은 결코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고 그 어떤 협상의 전제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낸 흥정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튼튼히 지키고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하여 피와 땀을 바쳐 벼려낸 완벽한 정의의 보검이다.
        이제는 우리에 대한 위협과 공갈이 일본본토와 오끼나와에서 오든 괌도와 하와이에서 오든 미국본토에서 오든 그 모든것을 사전에 제압하고 초토화해버리게 된것이 우리의 핵무력이고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의 무진막강한 위력이다.
        그 누가 인정하든 안하든 우리는 소형화,경량화,다종화된 핵탄을 가진 핵보유국이며 우리 식의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케트까지 장비한 당당한 군사대국이다.
        미국과 박근혜패당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이 엄연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세계가 보란듯이 솟구치며 지구를 뒤흔든 《화성-10》의 장쾌한 포성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남조선괴뢰들이 합창하는 제재와 압박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멸적의 대답이다.
        지금 사회주의문명국의 리상향,세상에서 제일로 강성하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하여 질풍노도쳐 내달리는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미국과 괴뢰패당은 물론 온갖 적대세력들이 떼를 지어 제재와 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있다.
        그 수위와 강도로 보나 그 성격과 내용,방법으로 보나 그처럼 전면적이고 잔인무도한 제재와 압박을 받아본 나라는 인류사에 전무후무할것이다.
        하지만 그 제재와 압박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바로 창공에 치솟은 《화성-10》의 눈부신 불기둥이다.
        그 어떤 천고만난도 자주와 존엄으로 빛나는 영광의 래일에 살려는 우리의 전진을 결코 멈춰세울수 없으며 그 어떤 살인장비로도 우리의 신념과 의지를 절대로 꺾을수 없다는것을 현실은 다시금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밑빠진 독에 물붓듯이 제재와 압박이라는 미궁을 향해 혼신을 깡그리 쏟아넣어보라는것이 우리의 립장이다.
        미국과 박근혜패당자신이 제재와 압박의 덫에 치워 허우적거리고있을 때 만리대공을 헤가르는 《화성-10》의 황홀한 자태와도 같이 이 나라는 세계최정상으로 무섭게 솟구쳐오를것이다.
        서툰 재간에 범잡으려다 제가 잡혀죽는 어리석은 포수처럼 미국과 괴뢰패당이 제재니,압박이니 하는 가소로운 놀음에 매달릴수록 더욱 서슬푸른 주체의 최첨단타격수단들이 자신들의 명줄을 겨누고있다는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화성-10》의 대성공은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고있는 미국과 박근혜패당에게 달라진 상대의 전략적지위를 똑바로 보고 오늘의 중대시점에서 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엄숙한 경고이다.
        우리의 핵능력고도화가 현실로 립증되고 우리 공화국이 세계가 공인하는 최강국대렬에 당당히 들어서고있는 오늘 우리를 대하는 미국과 주변나라들의 전략적시각과 정책방향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괴뢰패당은 의연히 우리의 핵능력강화가 그 무슨 《고립》과 《자멸》을 초래한다고 잠꼬대같은 궤변을 내지르고있다.
        하지만 지금 가는 곳마다에서 고립되고 배격당하는것은 사실상 세계도처에서 강권과 전횡을 휘두르며 피비린내나는 비극을 불러온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다.
        특히 박근혜패당은 하루가 다르게 비약하는 우리의 국력앞에 혼비백산하여 상전의 바지가랭이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여기저기를 떠돌며 《대북공조》를 입이 아프도록 외워대고있다.
        이자체가 고립과 패배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의 몰골이 아니란 말인가.
        오늘의 세계정치는 강자들의 무대이며 가장 강력한 언어는 상대를 제압할수 있는 무진막강한 힘이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이 다 지켜본 《화성-10》의 발사과정과 그 성공소식조차 똑똑히 알지 못하고 허튼소리를 주어섬기다가 개망신당한 괴뢰들이 바람앞의 등불신세와 같은 저들의 처지에 대한 두려움을 모면해보려고 온갖 발악을 다하고있지만 대세는 되돌려세우기 어렵게 되여있다.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되여있으며 이에 대한 최후통첩을 이미 여러번 보낸바 있다.
        미국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우리의 전략적지위와 정세변화의 본질을 바로 보고 더 늦기 전에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과거를 불문하고 조국통일과 민족의 운명개척을 위해 동반자로 불러주며 통일의 력사를 새롭게 쓰자고 내밀어준 우리의 선의의 손길을 잡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차례진 운명전환의 기회마저 영영 사라져버린다는 충고를 남조선당국은 깊이 새겨듣는것이 좋을것이다.
        주체적핵보검을 더욱 튼튼히 틀어쥐고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사수하며 나라의 통일과 평화번영의 휘황한 미래를 열어나가는 우리의 앞길에는 승리와 영광만이 빛날것이다.

        주체105(2016)년 6월 30일
        평 양 (끝)

    조선중앙통신 2016.6.30

북, 통일관련 연석회의 제안서 일제히 발송

북, 통일관련 연석회의 제안서 일제히 발송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6/30 [23: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평양 3대헌장 기념탑을 지나고 있는 평화행진단     ©


30일 재미교포언론 민족통신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에서 《민족통신》대표에게도 공개편지를 보내 연석회의 성사를 호소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북녘의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 단체,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27일 공개편지로 연석회의를 호소하고, 6월30일 남, 북, 해외동포 단체 및 개별인사들 1백명에게도 별도로 이멜 등을 통해 전 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하자는 호소문을 전달하면서 연석회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는데 ‘민족통신’ 대표에게도 인터넷 편지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민족통신에 따르면 해외동포들은 지역에 따라 이같은 통보를 받은 단체들이나 개별인사들이 이에 호응하기 위하여 지역별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연석회의가 성사되도록 추진할 움직임으로 보인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민족통신’ 대표에게 보낸 인터넷 편지 통지문이다. 다른 단체들이나 개별인사들도 같은 형식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연석회의 북측준비위’는 편지에서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통일문제해결에 도움이된다면 정견과 신앙, 주의주장에 관계없이 그 누구와도 허심탄회하게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언합니다.”라고 밝히고 “만약 남측에서 련석회의와 관련하여 시기나 장소, 참가대상과 토의안건 등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 의견을 내놓는다면 그것도 허심하게 검토하고 받아들일 충분한 용의가 있습니다.”라고 강조하였다고 한다.

다음은 그 편지인데 북이 연석회의를 제의한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전문 그대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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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인터네트신문 《민족통신》 대표선생 앞


지금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겨레의

열망은 더더욱강렬해지고있으며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위업은

새로운 전환기에들어서고있습니다.

더는 외면할수없는 민족사적요청과 온 겨레의 뜨거운 통일념

원을 반영하여지난 9 일 공화국정부, 정당, 단체련석회의에서는

조국해방 일흔한돐을 계기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할것을

제안하였으며 그 실천적조치의 일환으로 북측준비위원회가 이미

조직되였습니다.

우리 북측준비위원회는 민족자주와 민족대단결의 기치높이 온

겨레가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자주통일의 새 력사를과감히 개척해

나가려는 숭고한념원으로부터 남조선과 해외의당국, 정당, 단체

들과 개별인사들에게 이 편지를보냅니다.

내외가 한결같이인정한것처럼 력사적인 조선로동당 제

7 차대회에서 새롭게 제시한조국통일로선과 방침에는 장장 70

여년에 걸친 분렬사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민족의 존엄과명예가

만방에 빛나는통일번영의 새 시대를열어나가려는 철석같은 신념과

의지가 담겨져있습니다.

깊어가는 민족분렬의 비극이 그토록뼈아프고 더는 그대로

넘길수 없는 가슴저린 상처로 남아있는오늘 민족의 운명과

미래가 소중함을깊이 자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의진지

하고 혁신적인발기와 제안들을 받아들여동족대결의 극단적상

태를 일소하고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이룩하며 조국통일의

출로를 자주적으로,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열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드팀없는 의지입니다.

우리는 북남관계개선과 통일문제해결에 도움이된다면 정견과 신앙,

주의주장에 관계없이그 누구와도 허심탄회하게 마주앉을 용의가

있다는것을 다시한번확언합니다.

설사 지난날반통일의 길을 걸어온사람이라 할지라도 민족적량

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통일의동반자로서 새 출발해나갈수

있다는것이 우리의변함없는 립장입니다.

외세에 의한 민족분렬을 막기 위하여해방정국에서 북과 남의

공산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이 뜻을 같이하였던것처럼, 통일문제

해결을 위해 북남당국을 비롯한 각계층이협력과 단결의 6. 15

시대를 개척하여온것처럼 진정으로 나라의운명을 걱정하고 통일을

바란다면 그 누구나 우리의 제의를거부할 아무런 리유도없을것

입니다.

우리는 조국해방일흔한돐이 되는 올해 8. 15 를 전후하여 북과

남의 당국과해내외 정당, 단체대표들, 각계인사들이 참가하는

민족적대회합을 평양이나개성에서 개최하되 회의명칭은 조선반

도의 평화와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

사들의 련석회의로 하자는것입니다.

만약 남측에서련석회의와 관련하여 시기나장소, 참가대

상과 토의안건등 관심하는 문제들에대한 건설적의견을 내놓는

다면 그것도허심하게 검토하고 받아들일충분한 용의가 있습니다.

당면하여 련석회의개최를 실질적으로 추진할준비위원회를 각

지역별로 내오고그에 기초하여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를 결성하

는것이 급선무라고 보면서 남측과해외에서 그 실천에속히 착수하

기를 희망하며 7 월중에는 합의되는 장소에서북과 남, 해외대표들을

망라한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결성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가질것을

제의합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새로운 전환기를맞고있는 조선반도의 정세

흐름과 우리 민족의 발걸음을 주시하고있습니다.

오늘 한걸음주춤하면 래일에 가서는열걸음, 백걸음을 달려도

보상할수 없으며겨레의 가슴에 새겨지는불행과 고통의 상처가배가

된다는것을 우리모두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남조선당국과 해내외의 정당, 단체들, 명망있는 인사

들이 오늘의중대국면에서 시대와 민족앞에지닌 자신들의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우리의 진정어린제안과 조치들에 적극

호응해나서리라는 기대와확신을 표명합니다.

동포애적인사를 보냅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
                                         주체 105(2016)년 6 월 27일
                                                     평 양

"밥벌이하려고 특조위에 남은 거 아닙니다"


2016.07.01 05:16:36
'강제 종료'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들, 그간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

짐을 싸는 파견 공무원들의 뒷모습을 망연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6월 30일 자로 '사망 선고'를 내렸다. 그나마도 120명 정원에 한참 못 미치던 인원이 절반가량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남은 인원은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별정직 공무원 싹 다 끌어모아도 45명 안팎. 원래도 크지 않던 조직이 이제는 정말 '소수정예'가 됐다.

그러나 외부에서 오는 시련이 클수록 내부의 결속은 커지는 법. 정부로부터 사망 선고를 받은 30일, 이들은 더욱 똘똘 뭉쳐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특조위는 이날 서울 중구 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장장 12시간에 걸쳐 특조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세월호 참사의 총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이어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세월호 특조위 '세월호 참사의 총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이어말하기' 대회. 말하는 이는 이석태 위원장. ⓒ프레시안(서어리)

이번 밤샘 토론회는 조사관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조위 관계자는 "(정부의 뜻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에서 조사관들이 삼삼오오 뜻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장이나 위원이 아닌 일선 조사관들이 취재진이 모인 공개석상에서 발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 발언에 익숙지 않은 이들은 신중하게 말을 고르면서도 그간 국민을 향해, 정부를 향해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토해내듯 털어놓았다.

이들은 "밥벌이를 위해 이 위원회 앉아있는 게 아니라는 걸 간곡하고 억울한 심정으로 말하고 싶다"고 했다. "5살짜리 딸아이가 자신에게 왜 그 큰 배가 뒤집혔는지, 배가 뒤집힌 이유를 왜 조사할 수 없는지 묻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제발 끝까지 세월호 진상조사를 하고 싶다는, 절규와도 같은 특조위 조사관들의 이야기를 지면에 그대로 옮긴다.

"고작 한 건'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 위원회 첫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세월호 선적된 모든 화물의 양을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통해서 기존에 있었던 것과 다른 사실을 정리해서 냈습니다. 모 언론에서는 '고작 한 건을 했다'고 보도한 걸 봤습니다. 고작 한 건이 그 한 건인 것 같은데, 그 한 건의 보고서를 제가 주도적으로 쓰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위원회가 공무원도 파견이 안 되고 부족하다 보니,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자원을 해준 분들의 힘을 많이 빌었습니다. '고작 한 건'을 하려고 저와 자원해서 봉사한 분 그렇게 두 명이서 2개월 꼬박 바쳐서 하나하나 검증을 다 해서 발표했습니다.

왜 이런 말씀드리냐면, 그 하나 발표하려고 두 명밖에 안 되는 인력, 그것도 한 명은 아무 대가도 없이 밥만 사주면서 애써 해야지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려드리려는 겁니다. '고작 한 건'이 아닙니다. 저희는 그렇게 사명감 갖고 애써서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한 건이라는 식으로 이야기 나올 게 아니고, 그 한 건을 시작해서 다른 게 나올 때까지 지지를 받고 싶습니다. 앞으로 성과로 드러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고, 꼭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다들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허투루 내면 안 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겁니다. 비록 기간 문제에 부딪혀 지금 나오는 성과가 미미해 보일지 몰라도 그게 아니란 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략)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회를 통해 조직이 구성됐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방해들이 있었습니다. 특경대(반민특위 직속 특별 경찰대)는 사무실을 아예 빼고, 무기로 뺐습니다. 그래서 제가 농담조로 (특조위 사무실에) 쳐들어오는 거 말고 거의 비슷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흐름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민특위는 이렇다 할 성과 없이 해산됐습니다. 저도 두렵습니다. 불안합니다. 반민특위처럼 끝날까 봐서요.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는다고 하지만 반복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간절히 바라는 건,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형 참사를 조사하고 규명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만들어진 위원회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가 되는 걸 알 겁니다. 반민특위가 실패라고 끝났던 것처럼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 글들에는 당시 위원장, 부위원장, 위원들, 조사관들의 이름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결국엔 우리는 좋든 싫든 역사에 남습니다. 역사에 남을 때 부디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그래도 반민특위랑은 달랐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호중 위원이 말했듯, 결과물을 가지고 안산에 가서 아이들에게, 고인이 된 분들에게 '이랬더랍니다' 말할 정도까진 갈 수 있도록 위원장님, 위원님들, 과장님, 팀장님 믿고 끝까지 해보겠습니다.

(진상규명 소위원회 A 조사관)

ⓒ프레시안(최형락)

"저도 피해자들에게 '편해지라'는 말 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세월호 진상 규명보단 세월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이 어떻게 하면 다시 일상생활에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가 가장 큰 주제이고 그 관심 때문에 여기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영국 힐스버로우 사고 자료를 보니 이런 자료가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공식 조사는 피해자들이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죽음의 정치적 법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돕는다. 재난의 죽음은 복잡한 인과관계가 존재하고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은 답을 찾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제가 진상규명보다는 회복에 관심이 있음에도 지금 이 이야기를 하려는 이유는 하나, 정부의 공식 조사는 피해자들의 회복에 1순위입니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는데 피해자들에게 회복을 바란다고 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폭력입니다. 그래서 특조위가 계속돼야 합니다.

상담하는 입장이다 보니, '힘들겠어요', '편해지세요'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건 폭력 같아서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상담사입니다.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원 소위원회 B 조사관)

"이런 황당한 위원회가 어딨습니까" 

대통령이 특조위 기간 보장 요구에 대해 세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정치인의 정치적 언사라고 하더라도 그건 너무 실망스럽고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요즘 말로 뭐가 중한지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과거에 서너 개 정도의 국가폭력 조사한 기관에 있었습니다. 거기서 한 달 조사 기간은 아마 세월호 특조위의 석 달 기간에 맞먹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사건건 과정 하나하나를 그냥 순순히 넘어가지 못하고 자료를 요청할 때 응하지 않은 적이 없던 적이 없습니다. 현재 권력을 조사하는 게 이렇게 힘든 것인지를 처음 경험했습니다. 조사 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우리가 채용된 시점이 7월이고, 2차 채용이 11월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황당한 위원회가 어딨습니까. 이 위원회를 통해 뭘 얻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입니까.

우리 위원회는 바깥에서만 힘든 게 아니다. 행정 부처와 지원 부서의 관리자와 상급자를 모시고 일하는 게 처음입니다. 지원 행정 부서는 조사 행위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라고 접근하고 그렇게 일이 이뤄져야 합니다. 다 파견된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기준과 업무 편의성에 조사관들이 다 맞춰왔습니다. 이런 위원회는 처음 봅니다. 저는 9층에서 이상한 조사관이 되었습니다. 문제 제기하고, 그런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이상한 조사관이 된 것입니다.

밥을 벌기 위해 하자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밥을 벌려는 목적으로 이 위원회 앉아있는 게 아니라는 걸 간곡하고 억울한 심정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케이크 5만 원'이 대서특필된 적이 있습니다. 과거 모든 공무원 기관에서 다 했습니다. 하물며 체육대회도 있고 야유회도 있었습니다. 여기선 웃음 한 번 어려웠고 체육대회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왜곡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그런 데 대해 기자들이 제대로 써주셨으면 합니다.

(진상규명 소위원회 C 조사관)

ⓒ프레시안(최형락)

"다섯 살 딸아이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요?" 

제가 이 자리에서 일하게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다섯 살이 된 딸입니다. 2년 전 4월 16일 당일에 사고가 난지도 몰랐는데, 사나흘 지났을 때 딸이 사진을 봤는지 물어봤습니다. 배가 왜 넘어졌느냐고요. 배는 가야 하는데 넘어져 있으니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진 겁니다.

누군가는 단순한 교통사고라고 표현하는데,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대하게 됐고, 저는 아이의 물음에 대해 답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해봤습니다.

네다섯 살짜리가 대한민국에 살면서 벌써 이런 질문을 어른에게 던져야 하는 상황이 답답합니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참담하고, 그에 대해 답을 찾으려고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보람도 느끼지만, 그런 상황 자체가 눈물도 나고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아이가 또 물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왜 조사를 제대로 못 했느냐고요. 그럼 그때는 뭐라고 대답할까요. 미래가 있는 사회라면 최소한 아이들에게 이런 답은 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네 살 다섯 살 학교도 가지 않은 아이들이 의문을 갖게 만드는 사회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진상규명 소위원회 D 조사관)

靑이정현-KBS김시곤 ‘육성파일’…“세월호 뉴스 빼달라, 대통령이 봤다”


‘세월호 보도 개입’ 녹취록 공개…이정현 “온 나라 어려운데 해경‧정부 패는 게 맞느냐”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7개 언론단체들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김시곤’ 통화 녹취록과 육성파일을 공개했다. ⓒ 김영우 기자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 보도국장에게 직접 전화해 “해경 비판을 자제해달라”고 요구한 육성녹음 파일이 30일 공개됐다.
당시 이정현 홍보수석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 “다시 녹음해서 만들어 달라”고 직접 요구했다. 이 수석은 “하필이면 대통령이 오늘 KBS를 봤으니, 내용을 바꿔 달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며 압박하기도 했다.
전국언론노조, 자유언론실천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7개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21일과 30일 이 전 수석과 김 전 국장의 통화 녹취록 전문과 육성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전 수석이 상대방의 말을 끊어내며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내고 애걸복걸하며 공영방송사의 보도에 개입하는 모습이 육성으로 그대로 담겼다. 
이 전 수석은 “이런 식으로 지금 국가가 어렵고 온 나라가 어려운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그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야지 그게 맞느냐”고 항의했고 이에 김 전 보도국장은 “이게 뭐 일부러 우리가 뭐 해경을 두들겨 패려고 하는 거냐”고 반박했다.
이 전 수석은 “솔직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이상한 방송들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지금 몰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영방송이 위기 상황에서 지금 누구 잘못으로 이 일이 벌어져 가지고 있는데 뛰어 내리라고 했는데 안 뛰어 내렸다고 그걸 조져대는 경우가 어디 있냐”고 말했다.
이에 김 전 국장은 “이번 참사를 놓고 면밀히 분석을 해서 차후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이 전 수석은 “해경이 저렇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 해경을 갖다가 지금 그런 식으로 말이요”라며 “전부 다 나서서 방송이 지금 해경을 지금 밟아놓으면 어떻게 하겠냐고요”라고 해경을 옹호했다.
이 전 수석은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극적으로 좀 도와달라”며 “극적으로 이렇게 지금 일적으로 어려울 때 말이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전 국장은 “선배, 솔직히 우리만큼 많이 도와준 데가 어디 있습니까?”, “아니, 무슨 과장을 해요, 과장을 하긴요”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전 국장은 “해경은 국민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 경찰인데”라며 “몇 명 탔는지 파악하고 그 배가 50도 정도 기울었다면 무조건 탈출시키고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거지요. 그걸 갖다가 선장 네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면 안 되죠”라고 비판했다.
  
▲ <사진출처=미디어몽구 영상 화면캡처>
2014년 4월21일 KBS ‘뉴스9’은 ▲수색작업 ‘민간잠수사’활약...해경도 인정 ▲선박관제센터 운영...해수부 따로,해경 따로 ▲진도선박관제센터,지켜보고도 ‘감지’ 못해 ▲바다의 권력’ VTS,해수부-해경 ‘관할경쟁’ ▲민간선박들, “바다 뛰어내렸으면 구했다” ▲탈출판단 선장에게 미뤄...관제센터 ‘소극 대응’ ▲위도 경도 묻는 해경...놓친 시간 6분 더 있다 등 총 7건의 세월호 관련 리포트를 보도했다.
당시 선박관제센터(VTS)는 총 17개로 이 가운데 당시 사고 해역을 관할하던 진도선박관제센터는 해경 산하 기관이어서 진도선박 관제센터 비판 리포트는 해경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이 전 수석은 2014년 4월30일 밤 10시경 김 전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뉴스라인에서 재방송이 안 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수석은 “해경이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민간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 해군이 들어오고 하니까 온 순서대로 투입을 시키는 통제를 했나보다”며 “그런데 용어를 통제가 아니라 순서대로 들어간다는 얘기해야 되는데 통제를 하고 못 들어가게 했다고 하니까 야당은 당연 엄청 주장을 해버린다”고 말했다.
그는 “국장님 나 요거 한번만 도와달라”며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든지 아니면 한번만 더 녹음 좀 한번만 더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전 수석은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고 한번만 도와달라”고 대통령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이에 김 전 국장은 “여기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는 안 된다”면서도 “그렇게는 안 되고 제가 하여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볼게요”라고 말했다.
2014년 4월21일 KBS ‘뉴스9’은 ▲“사고 초기 해경, 언딘 때문에 군 투입 못해”▲둘쨋날 밤 군 재투입, ‘황금시간’ 놓쳤다 ▲해경, ‘통제’인정 “초기 혼선 초래 책임 통감”▲왜 하필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택했나? ▲인양 크레인 철수...성급한 판단 백억원 헛돈 ▲‘당황 말고 침착?’ 허술한 해경 구조 매뉴얼 ▲해경 약 1/3 수영 못해...구조 어려울 수밖에 ▲해경 “탈출” 방송...전화벨 소리보다 작았다 등 총 8건의 리포트를 내보냈다.
그러나 밤 11시 ‘뉴스라인’에는 <둘쨋날 밤 군 재투입, ‘황금시간’ 놓쳤다> 리포트가 빠졌다.
  
▲ KBS 2014년 4월30일자 <둘쨋날 밤 군 재투입, ‘황금시간’ 놓쳤다> 리포트 <사진출처=KBS 화면캡처>
해당 리포트는 “구조당국이 우왕좌왕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일분 일초가 급한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을 허비했던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리포트는 “해군요원 대신 들어간 해경 잠수요원들은 4차례밖에 잠수하지 못했고”, “해군이 다시 구조작업에 투입된 시간은 사고 둘째날 밤 10시 반쯤”으로 “해군 정예요원이 활동할 수 있었던 천금같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단체들은 “세월호특조위 활동이 오늘로 막을 내려서는 안된다”며 활동 기한 연장과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또 “세월호 언론 청문회를 열어 보도 통제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의 세월호 보도 개입과 진실 은폐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수석과 길환영 전 KBS 사장의 방송법 위반 행위의 명백한 증거가 드러난 만큼 철저히 수사해 엄단해야 한다”며 “다시는 청와대가 공영방송을 좌지우지하고 진실을 은폐하지 못하도록 공영방송지배구조를 20대 국회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14년 5월5일 길환영 전 KBS 사장 비서실에서 보도국 편집회의에 사장이 직접 참석한다는 문자메시지. ⓒ 김영우 기자
  
▲ 언론단체들이 공개한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일지 ⓒ 김영우 기자
다음은 전국언론노조가 공개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녹취록 전문.

☞ ‘미디어몽구’의 관련 영상 보기
2014년 4월 21일 오후 9~10시 무렵 (RT: 7분 24초)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하 이) : ...라고 치더라도 지금 이 저기 뭡니까. 지금 이 전체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그 배에 그 배에 있는 그 최고의 전문가도 운전하고 있는 놈들이 그 뛰어내리라고 명령을 해야 뛰어내리고 지들은 뛰어내릴 줄은 몰라서 지들은 빠져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놔두고 그러는데 그걸 해경을 두들겨 패고 그 사람들이 마치 별 문제가 없듯이 해경이 잘못이나 한 것처럼 그런 식으로 몰아가고.
이런 식으로 지금 국가가 어렵고 온 나라가 어려운데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그 해경하고 정부를 두들겨 패야지 그게 맞습니까? 아니 그래서 그 사람들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이하 김) : 아니 이게 아니
이 : 그런 위기 상황이라면
김 : 아니 이 선배
이 : 자기들이 명령을 내려야지 그 멀리서 목소리만 듣고 하고 있는 이 사람들한테 뛰어내려라 소리 안 해 가지고 이 사고가 일어난 겁니까?
김 : 아니 이 선배, 이게 뭐 일부러 우리가 뭐 해경을 두들겨 패려고 하는 겁니까?
이 : 지금 그런 식으로 9시 뉴스에 다른데도 아니고 말이야. 이 앞의 뉴스에다가 지금 해경이 잘 못 한것처럼 그런 식으로 내고 있잖아요. 지금 이 상황이 나중에 이쪽 거 한 열흘 뒤에 뭔지 밝혀지고 이렇게 했을 때는 해경이 아니라 해경 할애비도 하나씩 하나씩 따져가지고 다 작살을 내도.
김 : 아니 기본적으로 아니 제 얘기 좀 들어보세요
이 : 그러나 지금은 뭉쳐가지고 해야지 말이야. 이렇게 해경을 작살을 내면은
김 : 제 얘기 들어보세요.
이 : 어떻게 일을 해나가겠습니까?
김 : 이게 우리 보도가 무슨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 : 솔직히 말해서 의도 있어보여요. 지금 이거 하는 것 봐보면
김 : 무슨 의도가 있어요 저희가요?
이 : 이상한 방송들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그렇게 지금 몰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는 어떻게 공영방송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아니 지금 누구 잘못으로 이 일이 벌어져 가지고 있는데
김 : 아니 이번
이 : 뛰어 내리라고 했는데 안 뛰어 내렸다고 그걸 가지고 조져대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김 : 아니 이번 참사를 놓고서 이건 면밀히 우리가 분석을 해서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아닙니까?
이 : 그게 지금부터 오늘부터 10일 후에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하면 안 됩니까? 지금 저렇게 사투를 사력을 다해서 하고 있는 거기다가 대고 지금 정부를 그런 식으로 그걸 그것도 본인이 직접 하고 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과장을 해서 해경을 지금 그런 식으로 몰아가지고 그게 어떻게 이 일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까?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그런 거고 방송을 멀리서 목소리만 듣고 그런 뛰어내리지 않아서 일이 벌어진 것처럼 그렇게 몰아가는 것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하는데 도움이 되냐고요.
김 : 아니 해경에 해경에 그만큼 아니 제말 좀 들어보세요.
이 : 씹어 먹든지 갈아 먹든지 며칠 후에 어느 정도 극복한 뒤에 그때 가서는 모든 것이 밝혀질 수 있습니다. 그때 가서 해경이 아까 그런 부분에 포함해서 저 잘못도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뭉쳐가지고 정부가 이를 극복해 나가야지. 공영방송까지 전부 이렇게 짓밟아가지고 직접적인 잘 못은 현재 드러난 것은 누가 봐도 아까 국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은 누가 봐도 그때 상황은 그놈들이 말이야. 이놈들이 뛰쳐나올 정도로 그 정도로 상황이었다고 그렇다고 하면 배를 그렇게 오랫동안 몰았던 놈이면 그놈들한테 잘 못이지 마이크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한 그 놈들이 잘못이지.
김 : 아니 일차적인 잘못은 일차적인 잘못은 그 선사하고 선원들한테 있는 것은 다 알려진 거 아닙니까?
이 : 그러면요. 그러면 무엇 때문에 지금 해경이 저렇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 해경을 갖다가 지금 그런 식으로 말이요. 일차적인 책임은 그쪽에 있고 지금 부차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어느 정도 지난 뒤에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아니 이렇게 진짜 이런 식으로 전부 다 나서서 방송이 지금 해경을 지금 밟아놓으면 어떻게 하겠냐고요.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솔직히 방송의 일은 너무 잘 알잖아요. 저놈들까지 화면 비쳐가면서 KBS가 저렇게 다 보도하면은 전부 다 해경들이 잘못해가지고 이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난 것처럼 이런 식으로 다들 하잖아요. 생각하잖아요. 거기서 솔직히 선장하고 아까 그 뛰어내렸던 배 운영했던 XX들이 거기서 보트 내려가지고
김 : 지금 말씀하신 거 제가 참고로 하고요.
이 : 하시면 되잖아요.
김 : 전 기본적으로..
이 : 정부를 이렇게 짓밟아 가지고 되겠냐고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데도
김 : 기본적으로 어떤 의도도 없는 거고요.
이 : 극복을 하도록 해주십시다, 예? 직접적 원인도 아닌데 솔직히 말해서..
김 :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이 : 그게 그 저기 그거하고 그 다음에 아까 또 그 이원화는 뭐예요, 이원화는?
김 : 그 선박관제센터 한쪽은 해수부 소속으로 돼 있고 한쪽은 해경 소속으로 돼 있다는 그 얘기죠.
이 : 일이 터져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까는 이렇게 됐지만은 다 그- 아휴 정말- 하여튼요. 조금 부탁합니다. 지금은요 다 같이 극복을 해야 될 때구요. 얼마든지 앞으로 정부 조질 시간이 있으니까 그때 가가지고 이런 이런 문제 있으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좀 봐주세요. 나도 정말 정말 이렇게 아니 진짜 정말 저렇게 사력을 다해서 하고 있는데 진짜 이 회사를 이 회사 이놈들..
김 : 무슨 말씀인지 알구요. 아니 이 선배, 솔직히 우리만큼 많이 도와준 데가 어디 있습니까? 솔직히..
이 : 아이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 극적으로 이렇게 지금 일적으로 어려울 때 말이요. 그렇게 과장해가지고 말이야. 거기다대고 그렇게 밟아놓고 말이야.
김 : 아니, 무슨 과장을 해요, 과장을 하긴요-?
이 : 과장이지 뭡니까? 거기서 어떻게 앉아서 뛰어내려라 말아라 그거 잘못해가지고 이 일이 벌어진 것처럼 그렇게 합니까? 응? 뭐 선장이고 뭐고 간에 자기들이 더 잘 아는 놈들이 자기들이 뛰어 도망나올 정도 된다 그러면 그 정도로 판단됐으면 거기서 자기들이 해야지 뛰어내려라 명령 안 했다고 그래 가지고 거기서 그렇게 합니까?
김 : 아니 그건 말이죠. 그걸 비난한 이유는 그만큼 책임도 막중하고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또 기대를 하는 것도 있는 것이고. 해경은 국민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닙니까, 경찰인데. 네, 승객 안전문제 생각해야죠. 몇 명 탔는지 파악하고 그 배가 50도 정도 기울었다면 무조건 탈출시키고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거지요. 그걸 갖다가 선장 네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면 안 되죠.
이 : 국장님 아니 내가 진짜 내가 얘기를 했는데도 계속 그렇게 하십니까? 네? 아니 거기 선장이 뛰쳐나오고 자기 목숨 구하려고 뛰쳐나올 정도 되면 배를 몇십년 동안 몰았던 선장이 거기 앉아 있는데 보지도 않고 이거 마이크를 대고 그거 뛰어내리라고 안 했다고 뉴스까지 해 가지고 그렇게 조지고 그래야 될 정도로 지금 이 상황 속에서 그래야 되냐고요. 지금 국장님 말씀대로 20% 30% 그게 있다고 한다면은 그 정도는 좀 지나고 나서 그렇게 해야지..
김 : 알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네, 네.
이 : 지금 그렇게 하는 것은 지금 너무 심하잖아요, 네?
김 : 네, 알겠습니다, 네.
이 : 아 진짜 국장님 좀 도와주시오. 진짜 너무 진짜 힘듭니다. 지금 이렇게 말이요, 일어서지도 못하게 저렇게 뛰고 있는 이 사람들을 이렇게 밟아놓으면 안 됩니다. 아 좀 진짜 죽도록 잡혀 있잖아요, 지금. 이렇게 저렇게.
김 :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네-
이 : 며칠 후에요, 그 때 가서 아주 갈아먹으십시오, 그냥. 지금은 조금 봐 주십시오. 제발 좀 봐주십시오. 조금 봐 주십시오. 정말로.
김 : 네, 알겠습니다.
2014.4.30. 22시경 (RT: 4분 49초)
이 : 나 요거 하나만 살려주시오. 국방부 그거
김 : 네~네
이 : 그거 그거 하나 좀 살려주시오. 이게 국방부 이 사람들이 용어가 용어를 이 이거 미치겠네 하~ 어쩌요? 오늘 저녁뉴스하고 내일 아침까지 나가요?
김 : 일단은 라인까지는 나가죠. 뉴스라인까지 잡혀있을 거야 아마
이 : 좀 바꾸면 안 될까? 이게 그게
김 : 네~
이 : 말하자면 이거야 이게 어디든지 누가 전체적으로 작전이라고 하는 것은 누가 우사든 어찌든 간에 일단 거기는 해군이 통제를 하는 것까지는 맞잖아요. 아니 해경이~
김 : 해경이 하는 거죠.
이 : 해경이 일단 통제 하는 것은 맞죠
김 : 아니 근데 어떻게 된 게 국방부 놈들이 말이지 아니 그런 자료를 내냐고 도대체가
이 : 그러니까 내가 그래서
김 : 한심해 죽겠어 보면 진짜로
이 : 야이 XXX들아 내가 그랬어 야이 느그 XXX들아 잠깐 벗어나려고 세상에
김 : 그러니까~
이 : 같은 다른 부처를 어떻게 그렇게 해서 해경이 그걸 어쨌든 그 지역이 해경이 통제하는 지역이니까 이렇게 하고 그 다음에 이제 그렇게 되면은 일단은 거기를 선이 생명줄이 선이 있으니까 이 인도선을 설치해가지고 내려가야 하는데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가야되니까 아마 거기 그 저 해경이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어쨌든 간에 민간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 해군이 들어오고 하니까 거기에서 아까 뭐 급하고 이런 상황이니까 온 순서대로 이렇게 투입을 아마 시키는 그런 통제를 했나봐요. 근데 용어를 통제가 아니라 순서대로 이렇게 들어간다는 얘기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통제를 하고 못들어가게 했다 그래버리니까 야당은 당연히 이걸 엄청 주장을 해버리지 이게 아주 어마어마한 신뢰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 정말 아~ 근데 이제 KBS뉴스가 이걸 아주 그냥 완전히 그 일단은 조금 약간 그런 해군의 국방부의 해명이 좀 빨리 좀 안 됐나봐 난 다 못 읽어봤어
김 : 해군의 반응이요?
이 : 응~ 저기 해군이 해군이 국방부가 자기들이 아까 그렇게 보내기는 했지만은 이제 아까 그런 순서나 그게 실질적으로 자기들이 뭐 들어가려는 것을 방해해가지고 그 사람들을 먼저 집어 넣으려고 자기들이 뺀 것처럼 그게 아니라 순서대로 넣으려고 말하자면 기다린 건데 이 답변대로만 하면 쭉 나오네 YTN도 해경 언딘 위해서 그쪽 수요 막아 이렇게 근데 저게 아니다는 거지 순서라는 거지 이게 (아니 근데 하여간 난 답답한 게 어떻게 정부 부처 내에서 이렇게 충돌이 나고 이렇게 엉터리 서로 비난하는 이런 보도자료가 나오냐고 도대체가) 아이고 나 이거 이거 정부 보고 하이고 정말~ 아이고
김 : 그것도 국방부에서 말이야
이 : 아이고 정말 아이고 아이고~ 그 투입이 돼서 다 일을 했거든 근데 순서대로 들어갔을 뿐이지 그 사람들이 영원히 안 들어간 게 아니라 그날 저녁에 다 투입이 됐는데 순서대로 시간에 딱딱 그거 맞춰가지고 그렇게 한 거거든 철저히 대기를 한 거 거든 근데 왜 그렇게
김 : 근데 그렇게 자료를 딱 내놓으니까
이 : 그러니까 통제라고 이렇게 써 버리니까 못 들어가게 한 것처럼 딱 순서대로 기다린거거든 그게 아이고~
김 : 저기 뉴스라인 쪽에 내가 한번 얘기를 해 볼게요
이 : 네 그렇게 해가지고 고거 좀 이게 너무 이 군 우선은 뭐 저기 쫌 저기 보도자료를 잘 못 줘서 거기다가 자료를 잘 못 줘서 그렇지 완전히 이건 순서를 기다리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고거 좀 한번만 도와주시오. 국장님 나 요거 한번만 도와주시오. 아주 아예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던지 아니면 한다면은 말만 바꾸면 되니까 한번만 더 녹음 좀 한번만 더 해주시오. 아이고
김 : 그렇게는 안 되고 여기 조직이라는 게 그렇게는 안 됩니다. 그렇게는 안 되고 제가 하여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볼게요 내가
이 : 그래 한번만 도와줘 진짜 요거 하필이면 또 세상에 (대통령님이) KBS를 오늘 봤네 아이고 한번만 도와주시오 자~ 국장님 나 한번만 도와줘 진짜로
김 : 하여간 어렵네 어려워
이 : 국장님 요거 한번만 도와주시오 국장님 요거 한번만 도와주고 만약 되게되면 나한테 전화 한번 좀 해줘~ 응?
김 : 편하게 들어가세요
이 : 그래 나 오늘 여기서 잘~ 나 여기 출입처잖아 전화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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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두께 8cm 녹조...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


16.06.30 21:19l최종 업데이트 16.06.30 21:19l
글·사진: 김종술(e-2580)




기사 관련 사진
▲  충남 서천군 화양리 강물에 울긋불긋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 김종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4대강 녹조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섣부르게 피어난 녹조는 부패하면서 청색·하얀색으로 썩어가고 있다. 

"강이 시퍼렇게 썩어가네요. 눈이 따갑고 악취가 얼마나 심한지 사람이 살 수가 없어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제보자의 말이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충남 부여군과 서천군, 전북 익산시와 군산시 등 하굿둑과 가까운 곳에서 녹조로 인한 민원이 심심찮게 들어온다. 30일 확인을 위해 현장을 찾아가 봤다. 

"녹조 썩어 부패... 악취에 눈이 따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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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가 쌓이면서 부패하여 썩어가고 있다.
ⓒ 김종술

충남과 전북 해안가에 호우특보가 내려지고, 6월 30일과 7월 1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다는 예보가 있었다. 집을 나서기가 무섭게 강한 빗줄기가 눈앞을 가린다. 빗줄기를 뚫고 찾아간 웅포대교(전북 익산시-충남 부여군) 주변이 강물은 푸른색이었다. 

수상스키 선착장으로 향하는 출입구엔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교각은 물론 주변 선착장 주변의 바위까지 녹색으로 물들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악취가 코를 찌른다. 

제보자와 만나기로 한 서천군 화양리 연꽃단지로 서둘러 이동했다.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제보자를 따라 강변에 도착했다.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악취가 진동한다. 4대강 사업으로 물길이 돌아가도록 만들어 놓은 수로엔 녹조가 쌓여서 썩어가고 있었다. 

서천과 군산을 연결하는 하구원의 수문이 열린 듯 빠른 속도로 녹조가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주변 석축은 페인트를 칠한 듯 녹색으로 물들었다. 생명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두툼한 녹조 층. 8cm가량 두껍게 쌓인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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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 양화면 내성리 웅포대교 상류에도 녹조가 피어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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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인 최아무개(남, 76)씨는 "냄새가 심하다, 눈도 따가울 정도다, 여름이면 녹조 때문에 살 수가 없다"라면서 "강물을 퍼 올려 농사를 짓는데 논에서도 냄새가 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에 한두 번 하구원의 수문이 열려서 바다로 흘려보내지만, 하루이틀도 아니고 도저히 사람이 살기가 어려운 환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는 논물을 대는 수로에 뭉클뭉클하고 이상한 놈(이끼벌레)들이 둥둥 떠다니기도 했다"라면서 "사람들이 그러는데 (녹조) 물 속에 무슨 독(마이크로시스티스 Microcystis)이 있다고 하던데, 이 물로 농사를 지어도 괜찮나"라고 반문했다. 

군산에 사는 또 다른 제보자의 이야기는 이렇다. 그는 "하굿둑이 열리면 녹색 물이 바다로 다 흘러든다, 그래서 그런지 고기도 잡히지 않는다"라면서 "백합, 동죽, 바지락도 썩은 펄과 녹조 때문인지 개체 수가 날로 줄어들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30일 돌아본 부여군 양화면 내성리, 시음리, 서천군 화양면 와포리, 망월리와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 웅포면 나포리, 익산시 웅포면 맹산리 등에서 녹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본·독일에선 쌀 등에 독성물질 축적된다는 연구 결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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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군 화양리 강물에 울긋불긋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 김종술

지난해 8월 환경운동연합과 대한하천학회는 다카하시 토루(高橋 撤) 구마모토환경보건대학 교수, 박호동 신슈대학 교수, 다나카 히로시 한일환경정보센터 대표와 함께 금강을 찾아 4대강 한일공동조사를 벌였다. 

당시 웅포대교 인근에서 박호동 교수는 강물을 떠서 현미경 검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녹조에서 독성물질인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일본이나 독일에서는 야채나 쌀에서도 미량이지만 (마이크로시스틴이) 축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다카하시 교수는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녹조가 발생하는데, 저수지 등에서 생기고 있다"라면서 "이곳에서 녹조가 발생한다는 건 더는 이곳이 물이 흐르는 강이 아니라 저수지가 됐다는 뜻"이라면서 "일본 이사하라 간척지에서 8년 동안 조사하면서 농작물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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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이후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금강의 녹조가 울긋불긋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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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이후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금강의 녹조가 울긋불긋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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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이후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금강의 녹조가 울긋불긋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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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사업이후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금강의 녹조가 울긋불긋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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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군 화양리 강물에 울긋불긋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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