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4일 일요일

노무현 서거 6주기에 돌아본 대한민국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바보대통령이 전해준 작은 깨달음
장유근 | 2015-05-25 09:40:08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노무현 서거 6주기에 돌아본 대한민국-더 이상 죽이지 마라-
더 이상 죽이지 마라…!
한 아이가 도로에 퍼질러 앉은 채 들고 있는 손피켓의 내용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29일 오후 1시 34분경, 서울광장의 한 풍경이다. 이날 광화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됐고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영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참여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유사이래 처음 행해진 거대한 장례식이었다. 사람들은 슬퍼하거나 분노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5월 23일)하신 지 엿새 만에 치러진 장례식은 온갖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건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속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이명박과 조·중·동 등 이른바 ‘수꼴들의 음모에 의한 타살’이라는 것 등이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은 몰상식이 상식을 지배하는 나라가 됐다고나 할까. 국정원과 조·중·동 등 친정부 찌라시들은 ‘노무현죽이기’에 안간힘을 다했다. 이날 표정은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지나쳤던 경부선 양재대로변에서부터 서울광장-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영상(슬라이드쇼)로 담아봤다. 카메라를 쥔 손과 가슴이 떨리던 날이었다.
뒤돌아 본 바보대통령의 영결식






노무현 죽이기에 앞장 선 이명박정권의 국정원과 검찰 그리고 언론들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한 대통령’으로 기억된 당신을 황칠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이 총동원됐다. 바보대통령, 인권대통령, 서민대통령 등 애국시민들로부터 최고의 수사가 동원된 찬사를 받았지만,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앞세운 이명박의 간교함은 극에 달했다. 아무런 대가성도 없고 특혜를 준 적도 없었던 권양숙 여사가 받은 10억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역대 가장 부정한 대통령으로 여론의 몰매를 맞으며 죽음으로 몰렸던 것이다. 인터넷과 언론에 유언비어로 도배한 건 국정원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이인규로부터 밝혀졌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84504>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망신주기 수사’에 대해 이인규는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규는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던 것이다. 유언비어의 산실이 국정원으로 드러나고 있었으며 국정원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전직 대통령 죽이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었을까.
이인규가 밝힌 국정원의 만행
조중동 등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씨가 박연차로부터 회갑선물로 1억 원짜리 수입 명품 시계 2개를 받았지만 논두렁에 버렸다”는 보도가 나온 건,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검찰소환 조사를 받은 다음날이었다. 같은 종류의 명품시계에 대해 사진과 자세한 기사를 싣는 등 많은 언론사들이 이를 대서특필했고, 이로부터 열흘 뒤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해 서거했던 것이다. 그날이 2009년 5월 23일이었다. 이인규의 증언으로 드러난 사실 등에 따르면 이명박정권의 검찰과 조·중·동 등이 대한민국을 ‘몰상식이 지배하는 나라’로 만든 장본인들이나 다름없었다.
대한민국의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거짓을 합리화 하기 위한 거짓이 횡행하며 멀쩡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들거나 ‘날조된 사실’을 진실처럼 말하는 게 일상이 된 건 국정원이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새누리당)은 22조 원의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을 4대강사업에 쏟아부었고, 31조 원이 사라진 자원외교 관련 비리는 어물쩡 덮어버리려고 하고 있다. 이들이 노 전 대통령과 애국시민들에게 행한 만행을 참조하면 천 번만 번 죽어 마땅할 정도랄까.
노무현 서거 6주기에 돌아본 대한민국
이틀 전 봉하마을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기념식에서 사실상 권력 1인자인 김무성이 봉하마을에 나타났다. 김무성은 무엇이 두려웠는 지. 이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6주기 추모식에 참가하면서 경찰병력 450명 10개중대를 이끌고 갔단다. 광주에서 물세례를 받은 김무성은 봉하마을에서 조차 물세례를 피하지 못했다는 후문은 어떤 징조를 품은 것인 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로부터 사실상 권력을 승계받은 것이나 다름없는 김무성과 새누리당이 돌리고 있는 폭탄의 폭발잠재력은 만만찮게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 지난 6년 동안 이들이 저질러온 만행은 명명백백하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이듬해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46명의 승조원이 목숨을 잃는 참변을 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자국민 300여 명이 수장되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다. 아울러 크고 작은 참사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새누리당과 수꼴들의 숨길 수 없는 만행들
참 희한한 일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당일 한 아이의 손에 들린 작은 피켓 내용이 시사하는 바 컸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죽임’임을 말하고 있었던 지, 노 전 대통령이 떠나신 지 6년 만에 대한민국은 만신창이로 변한 것이다. 자국민 300여 명이 몰살을 당하는 순간 박근혜는 7시간 동안 행방이 묘연했고, 비서실장 김기춘 조차 입을 다물고 있었다. 박근혜는 이때부터 사실상 권력의 쭉정이로 변했다. 그녀는 부정선거 후유증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해외여행만 전전할 뿐이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세월호의 실질적 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보도와 함께 박근혜가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과 민간구난업체 언딘에 창조경제 자금 100억 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파다했다. 유병언이 죽었거나 실종(?)된 이유가 그 때문이었을까. 진도 앞 바다에는 자국민 9명이 여전히 구조를 기다리는 데 딴청을 피우는 박근혜와 김무성 그리고 새누리당과 수꼴들… 왜 그랬을까.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 치(Aung San Suu Kyi) 여사는 권력의 속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부패한 권력은 권력이 아니라 공포다. 
권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공포는 권력을 휘두르는 자를 부패시키고,
권력의 채찍에 대한 공포는 거기에 복종하는 사람을 타락시킨다.”
- ‘공포로부터의 자유’ 연설 중에서-
바보대통령이 전해준 작은 깨달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 보낸지 6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대한민국은 아웅산 수 치 여사의 연설문 속으로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더 이상 타락할 곳도 부패할 곳도 없는 위정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사람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는 걸 확인해 준 시간들이 지난 6년이었을까. 이제 노 전 대통령을 벼랑끝으로 몰아간 인면수심의 세력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극히 제한적인 것 같다. 다시금 국정원 등의 힘을 빌어 부정선거를 꿈꾸거나 더 많은 재물을 동원해 국민들을 속이는 일이 이들 앞에 놓인 마지막 술수랄까.
대한민국에서 천수를 누리거나 생존하려면 억울한 죽음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현명한 일이다. 부패한 권력이 함부로 휘두르는 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천수를 누리려거든 절대로...절대로 위정자들과 가까이 하지 마시기 바란다. 특히 바보대통령을 앗아간 집단들을 방치하는 일을 부끄러움으로 여기지 못하면, 우리는 6년의 세월이 아니라 다시금 60년의 세월을 친일, 친미 수꼴들의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아울러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으로 부르는 바보들이 널린 대한민국이 절망을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 마음속의 대통령님, 편히 잘 지내시지요…?”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5&table=dream_jang&uid=250 

경의선 육로 통해 입경... "북한과 인권 얘기할 가능성 열려"

위민크로스DMZ "우리는 친북 아니라 친평화 단체"

[현장] 경의선 육로 통해 입경... "북한과 인권 얘기할 가능성 열려"15.05.24 19:33l최종 업데이트 15.05.24 19:33l이희훈(leeheehoon)유성애(find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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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로로 한국땅 밟는 여성운동가들 세계 각국의 여성운동가들이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에서 부터 육로를 통해 입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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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연 여성운동가들 세계 각국의 여성운동가들이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에서 부터 육로를 통해 입국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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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에서 남으로 건너오는 여성운동가 태운 버스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세계여성평화운동가 일행이 탑승한 버스가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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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건너는 행사를 기획한 국제여성평화단체 '위민크로스DMZ(Women Cross DMZ, 아래 WCD)'가 24일 경기 파주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통해 한국에 들어섰다.  

지난 19일부터 북한에서 국제평화토론회, 국제여성대행진 등 행사를 연 국제 여성활동가 3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45인용 관광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모두 흰 옷을 입고, 어깨에는 남북 간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오색빛깔 조각보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다. 

이들은 애초 "비무장지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무장화된 지역이자 위험한 갈등지역"이라며 DMZ를 걸어서 판문점을 통해 한국에 입경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이들을 맞이한 WCD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 대표단이 DMZ에서 내려 '걷게 해달라'고 협상했지만 잘 안 됐다, 결국 버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끈 국제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82)은 앞선 북한 행사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권에 대해서는 북한과 대화가 불가능할 거라고 했지만 해보니 가능했다"며 "북한은 '인권'을 명시한 평화선언문을 받아들였다.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거대한 가능성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72)도 이어 "북한 사람들도 인류애와 인간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친북이 아니라 '친평화'"라고 강조했다. 

WCD "인권에 가장 중요한 건 평화와 안정"... 환영단과 함께 민통선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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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책선 넘어 임진각 향하는 행진단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 일대에서 위민크로스DMZ 여성운동가들과 시민환영단이 함께 민통선 철책옆 길을 걸어 임진각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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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지나 임진각으로...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 일대에서 위민크로스DMZ 여성운동가들과 시민환영단이 함께 민통선 철책옆 길을 걸어 임진각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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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 여성의 힘으로!'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위민크로스DMZ 행사를 참가하기 위해 북한에서 육로로 방한한 세계여성운동가들과 시민들이 '평화통일 기원 조각보'를 함께들고 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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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책을 넘어 평화 통일'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 일대에서 위민크로스DMZ 여성운동가들과 시민환영단이 함께 민통선 철책옆 길을 걸어 임진각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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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에서 함께 한 WCD 대표단 30명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통일대교 북단에서 남측 환영단 약 200명을 만난 뒤, 행사장인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 약2.5km를 함께 도보로 이동했다. 이어 WCD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15 국제여성평화걷기'에 참가했다.  

앞서 일부 북한 관련 단체는 WCD가 '인권 문제는 외면한다'고 비판했으나, WCD는 자신들이 만든 평화선언문에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해명했다. 이날도 탈북엄마회·엄마부대봉사단 등 관련 시민단체 활동가 20여 명이 행사장 근처에서 "북한 인권에는 침묵하면서 평화활동이 웬말이냐" "반정부 친북모임 중단하라" 등 피켓을 들었다.

그러나 WCD 평화선언문에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 ▲이산가족 재결합 촉구 ▲한반도 군사긴장 완화 ▲여성·소녀에 대한 전시 폭력 금지 등 내용과 함께 "인권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평화와 안정"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참가자인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이 김일성 찬양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했다. 그는 "당시 함께 있었던 AP통신 기자도 확인해줄 수 있다"며 "크리스틴은 이번 행사의 헤로인(heroine)이다. 우리는 오히려 그녀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이진옥 WCD 한국위원회 실행위원도 이번 행사는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의 공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틴의 국적은 미국인이다, 8년 전에 그녀가 이런 행사를 열고 싶다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며 "이번에 만든 평화선언문도 단어마다 남한·북한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완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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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평화상 수상자 레이마 그보위 201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레이마 그보위 (Leymah Gbowee, 맨 오른쪽))씨가 세계 각국의 여성운동가들과 함께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북에서 부터 육로를 통해 입국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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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 선언문을 읽은 라이베리아 출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리마 보위(74)는 "WCD는국제관계에 의해 분단된 남북관계를 화해와 용서를 통해 평화적으로 만들려 노력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적인 통일이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딸 한나(5)의 손을 잡고 참가한 프랑스인 로롱(42)씨는 남북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그는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 등 가족들도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고통받았지만, 결국 지금은 화해한 상태"라며 "지금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심각하지만 자꾸 교류가 늘어나면 좋아질 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WCD 대표단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을 연 뒤 26일 오전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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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여성평화걷기 행사 한 참가자가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무대 위에 설치된 조각보 앞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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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공연하는 평화합창단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육로를 통해 입국한 위민크로스DMZ 여성운동가들을 위한 환영식에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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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각 가득 매운 환영단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육로를 통해 입국한 위민크로스DMZ 여성운동가들을 위한 환영식에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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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관람하는 참가자들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 육로를 통해 입국한 위민크로스DMZ 여성운동가들을 위한 환영식에서 참가자들이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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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ㅣ손병관 기자

박근혜<정권>은 당장 5.24조치를 해제하고 6.15민족공동행사 허용해야

  • [사설] 박근혜〈정권〉은 당장 5.24조치를 해제하고 6.15민족공동행사 허용해야


  • 광복70돌·6.15공동선언발표15돌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지난 5월5일~7일, 중국 심양에서 진행된 남북해외대표자회의에서 6.15공동선언발표 15주년과 8.15광복7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승환남측준비위대변인은 <남북의 민간단체는 6월14일~16일 서울에서 6.15공동선언기념행사를 개최하고, 8.15광복70주년 기념행사의 장소와 일정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측에 7월 광주하계U대회에 응원단파견을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북민간단체들의 합의는 5.24조치라는 분단장벽을 넘어서야 한다. 남북관계는 지난 2010년 3월26일 천안함사태이후 남북교류 대부분을 금지하는 내용의 5.24조치가 시행된 이후 5년동안 거의 단절돼왔다. 당시 현인택통일부장관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결의에 찬 표정으로 개성공단·금강산제외방북불허, 북선박남해역운항불허, 남북교역중단, 대북지원사업보류 등의 골자로 한 5.24조치를 발표했다. 하지만 현실과 맞지않는 5.24조치는 그 이듬해인 2011년부터 부분적인 수정인 <유연화조치>를 통해 조금씩 허물어져 왔지만 여전히 남북교류협력을 가로막는 보이지않는 장벽으로 존재해왔다. 

    그동안 박근혜<정권>는 천안함사태의 <북소행설>이라는 그릇된 전제에 기초해 북의 인정·사과를 조건으로 걸고 지난 남북관계의 성과들을 휴지조각으로 구겨버렸다. 박<정권>는 이명박정권의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것처럼 약속했으나 오히려 더 강경한 대북태도를 견지해왔고 결국 남북관계는 파탄직전에 이르렀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3일 <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정협의를 갖고 현 상황에서 5.24조치해제는 불가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는 박<정권>이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정권>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내외에 천명하며 우리민족 전체에 도전하는 망동이자 폭거라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박<정권>은 당장 5.24조치를 해제하고 민간단체들이 합의한 6.15민족공동행사를 즉각 허용해야 한다. 이는 광복70돌이자 분단70돌을 맞는 우리민족에게 가장 절박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과제를 실현하는데서 현재 관건적으로 중요한 조치로 된다. 만약 박<정권>이 이런 민족사적 요구와 시대적 흐름을 거역한다면 전민족적인 단죄규탄속에 파멸적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박<정권>이 그간 저지른 헤아릴 수 없는 범죄적 악행속에서도 가장 커다란 죄악이 바로 민족의 절절한 통일염원을 짓밟고 겨레의 가슴에 칼질을 하는 것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시간은 하염없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1세기민족일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북, "미제. 괴뢰패당 비참한 파멸 경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5/24 [11:14]  최종편집: ⓒ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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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 괴뢰패당이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수록 불구대천의 원쑤인 미제 침략자들과 함께 가장 비참한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 국내 주요언론들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전략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 성공 등 핵 무장력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의 자위적 핵무장력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수단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남조선 괴뢰패당은 매일 같이 '심각한 위협'이니, '도발행위중단'이니 뭐니 하고 고아대고 있는가 하면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에 그 무슨 '서한'을 보내는 추태까지 부리고 있다"면서 “박근혜까지 나서 '예측불가능성 대비'니, '유엔 결의 위반'이니 하면서 반공화국 대결 소동을 앞장에서 충동질하고 있으며 괴뢰군부 깡패들은 '초토화'니,'제압'이니 하는 악담질로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 성명은 "우리의 핵 억제력이 없었더라면 지구상에서 제일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전 조선반도를 병탄하기 위해 끊임없는 침략의 마수를 뻗치고 있는 미국에 의해 우리 민족은 돌이킬 수 없는 참화를 입었을 것"이라면서 “'겨레의 안녕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것은 공화국이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격화시키고 있는 진범으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은 다름 아닌 미국과 남조선 괴뢰패당”이라고 찍어 말했다.

성명은 “괴뢰패당이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들수록 추악한 매국 배족적 정체만을 만천하에 더욱 드러내게 될 것이며 불구대천의 원수인 미제 침략자들과 함께 가장 비참한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생이 원하는 진짜 부처의 모습은


조현 2015. 0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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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은 내 곁에 함께하는 부처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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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인님 오신 날을 맞아 광화문에 불밝힌 연등*사진 출처: 연등회보존위원회

2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불교계는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전례없는 규모의 대법회를 열었다.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란 대회명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이 법회의 핵심은 간화선이라는 한국 불교의 수행법을 세계에 알린다는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였다. 지난해 8월 가톨릭 시복식에 이어 불교마저 종단 내적인 행사를 광화문으로 끌고 나온 것이다. 오는 8월엔 개신교도 광화문에서 더 큰 인원을 동원한 행사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광화문이 주요 종교의 세 과시장이 된 셈이다.

전국민의 상징적 장소가 교통마저 통제된 채 공공 행사가 아닌 종단 행사의 독차지가 되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런데 종교지도자들의 욕심과 종교를 이용하려는 정권의 입맛이 맞아떨어져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번 가톨릭 시복식에 8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법회에도 9억을 지원했다. 불교계는 광화문 행사를 위해 32억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비용은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방장으로 있는 대구 동화사 말사들에 전가됐다. 이 법회를 추진한 진제 스님의 원맨쇼 같은 행사에 수십만의 인력이 동원됐지만, 국민적 공감을 불러올 메시지도, 간화선의 장점도 전하지 못했다.

2012년 승려 도박 파문 뒤 조계종이 펼쳐온 자성과 쇄신운동 취지에도 어긋나는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전통에만 얽매여 근대화·현대화하지 못한 종단을 개혁하려던 종단이 다시 구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조계종은 지난해 법인법을 제정해 딴살림을 하던 대각회 등의 종단 등록을 이끌어내는 등 개혁을 시작했다. 법인법 제정은 사찰의 소유권을 종단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부로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등 필요한 조처였다. 조계종이 ‘100인 대중공사’를 통해 의견을 모아 예산 30억원 이상 사찰에 대한 재정공개를 7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것도 종단 신뢰성 회복을 위해 잘한 일이다. 종단 차원에서 세월호 유족과 노동자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도 달라진 점이다. 그러나 종립대학인 동국대 총장에 논문표절 의혹을 산 보광 스님을 앉히면서 자승 총무원장이 다시 자성과 쇄신을 저버렸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국민의 아픔을 안아주지 못하는 정권과 불통정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머니 같은 불교의 역할이 절실하다. 따라서 법상에 앉아 군림하는 부처보다 내 곁에 내려와 눈물을 닦아주는 부처가 그리운 시대다. 이런 동체대비심이 실천되어야 2559년(불기) 전이 아닌 바로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 되는 것이다.

조현 논설위원·종교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