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방관리들, 화성-12형 대기권 재진입 성공 확인 | ||||
| 기사입력: 2017/05/20 [15:4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이 전격 단행한 화성-12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는 19일자 미 NBC뉴스 보도가 나왔다.
NBC뉴스는 미 국방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 북한의 KN-17 미사일 시험 발사 당시 재진입이 통제된 상태로 이뤄져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전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제된 상태란 북이 재진입체가 대기권과 마찰열로 타지 않게 여러 장치를 하고 그것을 작동시켰다는 말로 보이며 그 결과 완전히 타지 않고 목표 지점 해상에 떨어졌기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대기권 재진입체는 탄도미사일 탄두가 우주 공간에서 자체 추진력과 중력에 의한 엄청난 속도로 대기권에 다시 진입했을 때 대기와의 마찰열에 탄두가 타지 않게 보호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보통 마찰열로 특수소재로 만든 재돌입체가 조금씩 녹아 기화되면서 열을 빼앗아 나가 탄두의 극한 온동 상승을 막아 내부의 폭탄과 전자장치들을 보호하게 되는데 이때 균일하게 녹아내리게 해야지 편마모가 생기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아주 어려운 기술에 속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의 마지막 관문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화성-12형은 고도 2000km까지 올라갔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보통 고도 1천km 이상 높이에서 기동하게 되기 때문에 대륙간탄도미사일 고도까지 충분히 올라간 셈이다. 이런 고도에서 대기권에 들어서게 되면 기존 속도에 중력가속도까지 작용하여 최고 마하 25에 육박하는 엄청난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하게 된다. 최근 개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경우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마하 30의 재진입 속도가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너무 속도가 높을 경우 역추진장치를 통해 속도를 줄이기도 한다.
연합뉴스는 미 국방부 관리들이 이와 관련해 북이 화성-12형(나토명 KN-17)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국방부가 사실상 성공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해 6월 북이 전격 시험발사한 화성-10호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도 성공한 것이라고 최종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의 탄도미사일 시험은 대체로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대북군사전문가들은 그런 시험도 꼭 실패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반박해왔다. 사출 시험을 했다면 사출 성공 직후 당연히 공중폭발시키는 등 폭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쨌든 미국이 화성-12형의 대기권 재진입까지 성공했다는 발표는 미국도 북의 위력적인 핵타격능력을 거의 다 인정한 것으로 된다. 북은 이미 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실전배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재진입체 성공 인정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북이 미국 본토를 직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보했다고 최종인정한 셈이다.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북이 시험용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여 시험발사하게 되면 미국도 이제 더는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부정할 수 없게 되어 이번 4.15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여주기용이라고 더 이상 폄하할 수 없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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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0일 토요일
미 국방관리들, 화성-12형 대기권 재진입 성공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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