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7일 월요일

국민 인질극 효과 체감한 의사단체, 분별력 잃은 위험한 투쟁

 강경훈 기자 qa@vop.co.kr

발행 2020-09-07 18:58:32
수정 2020-09-07 22: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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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증진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 협약식'을 막기 위해 로비에 모여 있다. 2020.09.04
전공의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증진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 협약식'을 막기 위해 로비에 모여 있다. 2020.09.04ⓒ민중의소리  

정부의 의사증원 정책 추진에 반발하며 지난달 21일부터 무기한 진료거부를 해왔던 전공의들이 우여곡절 끝에 8일부터 의료 현장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의대생 국시 응시 구제를 조건으로 다시 진료거부 태세로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여전히 위력 행사를 일삼고 있다.

7일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 날 업무 복귀를 예고하면서 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 구제 여부에 따라 향후 진료거부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보름이 넘는 집단휴진 기간 동안 의료 현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됐음에도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전협은 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자신들의 미래 이해관계에 매몰돼 그들의 요구안을 관철시키고자 국민 생명을 담보로 대정부 투쟁을 이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응급실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한 응급 환자들의 사망 사례가 속출했으며, 종합병원들의 수술 및 외래진료 횟수가 대폭 줄었다. 그동안의 의료 공백을 정상화시키는 데에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책도 없이 비현실적 요구안 밀어붙인 전공의들

 전공의들이 투쟁 초기 대정부 요구안을 내세우며 집단휴진에 들어갔을 때까지만 해도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집단휴진 방침을 앞세워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을 부추긴 대한의사협의회는 정작 소속 개원의들의 낮은 휴진 참여율로 대정부 투쟁을 이끌어가지 못했고, 전공의들의 진료거부를 적극 지지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공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대정부 투쟁의 핵심 동력은 대전협이 됐다.

이 과정이 어떠한 정책 논의를 토대로 이뤄진 것이 아닌 만큼, 대전협은 애초에 의협이 내걸었던 구호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전공의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동착취에 가까운 수련 환경 문제는 더이상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었고, 의사증원 등 공공의료 정책에 대한 ‘묻지마 철회’ 구호만 남았다.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의사들 집단휴진과 관련해 빅지현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9.01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 기자회견에서 의사들 집단휴진과 관련해 빅지현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0.09.01ⓒ민중의소리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으로 의료현장 공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집단휴진 나흘째인 24일부터 전공의들과 직접 협상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전공의들에 대한 대전협 수뇌부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졸지에 대정부 협상 상대로 지위가 격상된 대전협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집단휴진 참여율을 극대화했고, 이를 대정부 투쟁의 강력한 도구로 삼았다.

정부가 내세운 정책이 ‘공공의료’를 내세우기엔 부족했기에 추가적인 정책 논의는 불가피했다. 그러나 공공의료 강화 방안을 내세우며 정책 보완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달리, 대전협은 ‘정책 철회’ 아니면 ‘진료거부’라는, ‘몰수전략’으로 일관했다. 사흘간의 협상에서 정책 철회만 내세우는 대전협과의 진정성 있는 대화는 불가능해 보였다. 정부가 사실상 투항 수준의 ‘정책 추진 중단’ 안을 내놓았음에도 대전협은 ‘철회’라는 문구가 명시돼야 한다며 거부했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전부 아니면 전무 전략으로, 이런 전략은 사실 전쟁에서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었다.

대전협이 내세운 세부적 요구안 역시 대정부 요구안이라고 하기엔 부적절했다. 요구안의 수준 문제를 넘어서, 상당 부분이 물리적으로 정부 권한 밖에 있던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정부를 상대로 철회를 요구한 공공의대 설립 관련 내용은 해당 법안이 국회로 넘어간 만큼 정부 관할이 아니었으며, 한방첩약 급여화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었다. 마땅히 권한도 없는 정부를 상대로 ‘절차와 권한 모두 무시하고 우리 요구를 들으라’고 윽박지르는 식이었다.

별다른 출구가 없던 대전협은 지난 1일 급기야 ‘반정부 정치투쟁’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전협 비대위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에 응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 조치 등 처분을 두고 ‘불통’, ‘독선’, ‘폭거’ 등의 표현을 통한 정치적 공세와 함께 부동산 정책과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각종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열거하며, 청년들과 연대해 반정부 정치 투쟁을 벌이겠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급격한 여론 악화…출구전략 없으면서 몽니만

그러나 “이땅의 청년들과 연대하겠다”는 반정부 투쟁 노선은 구호로만 그쳤고, 집단휴진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애초부터 호의적이지 않았던 국민 여론은 더욱 악화되어갔다. 더 이상의 출구전략이 마땅찮았던 대전협은 결국 범의료계 단일안을 도출해 이를 토대로 의협이 정부와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선택했다.

지난 3일 오후부터 이어진 밤샘 협상 끝에 의협은 4일 정부 및 여당과의 합의안에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필두로 한 지도부의 몽니는 계속됐다. 당초 의료계에서 도출한 단일안의 ‘법안 철회’ 문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편과 관련한 내용 등이 빠져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집단휴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동안 투쟁 과정에서 요구해온 것과는 완전히 결이 다른 건정심 구조 개편 문제를 꺼내 들었던 것이다. 이로써 대전협은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사익을 추구하는 싸움을 해왔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건정심 구조 문제는, 의사단체가 위원회 내 의사 위원 몫을 늘려서 의료수가 등 이익과 관련한 각종 현안 논의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던 사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역시 7일 “건정심 구성에서 의사단체가 좀 더 많은 인원을 가져가는 문제는 의사단체가 처음 문제 삼았던 의사인력이나 공공의대 문제와는 무관한 건강보험 재정 배분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 부분들이 핵심 쟁점이 되는 것은 결국 수익에 대한 문제로 직결되는 것으로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쟁점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정심은 건강보험의 적용 여부와 수가 책정, 보험료 등을 결정하는 건강보험법에 의한 최고 의결기구”라며 “이 구성에 대해서는 의사단체와 정부 간 일대일 협상에 의해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큰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할 부분들”이라고 못 박았다.

법정 단체인 의협에 협상권을 일임해 대정부 합의서에 서명이 된 순간부터 전공의 집단휴진의 명분은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워졌다. 사회적 논의 측면에서 정책 대결이 되지 않는 데다, 사안별 주장도 번번이 가로막히면서 여론은 갈수록 악화됐고, 대전협의 내부 결속력은 상당 부분 상실됐다. 급기야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 사퇴 요구가 터져 나왔고, 명분 없는 집단휴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7일 대전협 비대위 지도부는 다음 날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밝히면서도 언제든지 국민 건강권을 인질 삼아 집단휴진에 나설 수 있다는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 보호는 당연한 전제”라며 “2주 내 시험을 재응시시키거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단체행동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관계자는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받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 이상은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국가시험은 의사 시험뿐 아니라 수많은 직종과 자격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국시 응시에 응하지 않은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책은 없다고 못 박았다.

강경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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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만 세 번 나왔는데... '비대면 국회' 왜 안되나

 [이슈] 영국·미국은 이미 시행중... 국회법이 걸림돌... 개정안 나왔지만 여야 이견에 불투명

20.09.08 07:02l최종 업데이트 20.09.08 07:02l


 국회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이날 박명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 관련해 “방역 지침을 준수해주고 동선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국회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이날 박명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 관련해 “방역 지침을 준수해주고 동선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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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이렇게 만나기조차 부담스러운 것 아닙니까. 국회법에 전자회의와 전자의결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7일 오전 9시 30분께 가족돌봄휴가연장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처리하고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말했다. 1시간 반가량 뒤, 그의 우려가 적중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홍구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투표 중간에 "방금 국회출입기자 중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국회의원 가운데 그 누구도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이들은 곧이어 각자 자리에서 가족돌봄휴가연장법 찬반여부를 표시해야 했다. 아직 국회법에는 원격투표나 원격회의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회도 지금 코로나19 대유행을 직면하고 있다. 국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로 연달아 세 차례나 방역조치를 위해 문을 닫았다. 7일에도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일부가 폐쇄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미 9월 1일부터 정기회기가 시작됐고, 국정감사에, 2021년도 예산안 처리 등 국회가 할 일은 켜켜이 쌓여 있다. 하지만 언제 또다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지 모른다.

코로나가 바꾼 국회 풍경... 영국은 원격회의, 미국은 대리투표도
 
 국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국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국회공보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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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나라들은 이 상황에 대비해 '비대면 국회'를 운영 중이다. 국회사무처 국제국이 발간한 <각국 의회의 코로나19 대응사례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3월 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출금지조치(Lockdown) 시행 직후 차례로 상·하원에 원격회의 체계를 마련했다. 상원의회는 6월 15일 이후 모든 안건을 원격표결로 다루고 있다. 물론 상임위도 원격회의로 진행 중이다. 

미국에선 민주당이 다수당인 하원의회가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원격회의뿐 아니라 필요하면 일부는 회의장에서, 일부는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혼합형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 하원의회는 또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등에는 본회의 대리투표를 할 수 있도록 의사규칙 변경 결의안도 처리했다. 다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의회는 최대한 코로나19 확산 이전처럼 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도 기술상으로는 얼마든지 원격회의가 가능하다. 단 전제조건이 있다. 국회법 개정이다. 현행법에는 원격회의와 원격투표에 관한 근거규정이 없다. 특히 국회법 111조 1항은 "표결을 할 때 회의장에 있지 아니한 의원은 표결에 참가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법률 개정안은 있다. 8월 19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국회법 73조의2 원격출석과 111조의2 비대면 표결을 신설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같은 달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때 증인·참고인이 원격출석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냈다. 두 법안이 처리되면 본회의와 상임위, 10월 국정감사 모두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국회사무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때 관련 예산을 확보했고, 9월 하순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법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청사 등 국회 밖과 국회 회의장을 연결하는 수준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정당별 의원총회는 원격으로 가능하도록 의원실마다 헤드셋과 웹캠도 지급했다. 사무처는 미국 하원의회처럼 자신들이 승인한 시스코사 위벡스(Webex) 계정을 의원실 등마다 부여하는 방식으로 원격회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지금이라도 법만 개정되면 의원실에 지급해놓은 장비를 갖고 상임위 화상회의시스템에 접속해 회의할 수 있다"며 "기술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법이 바뀔 경우 추가예산소요 역시) 거의 없을 것"이라며 "법 개정 문제가 제일 걸림돌이다, 여야가 최대한 빨리 합의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여야가 손을 잡아야 한다. 그런데 국민의힘 표정이 언짢다. 지난 1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던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에도 불참했다. 왜일까?

국민의힘, '날치기 표결' 우려... 민주당 "납득 어렵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부터)와 김태년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부터)와 김태년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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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비대면 국회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회의와 표결은 분리해야 한다"며 "대리투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아직 해결 안 된 상황이니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의원은 "비대면 국회를 하는 나라들은 여야관계가 정상이지만 (우리나라는 여당이) 다수결에 의해서 날치기 표결처리한다"며 "자꾸 여당이 비대면 국회한다고 언론에 알리는데, 야당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적이 있냐"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을 만든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그런 논리라면 국민의힘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일방독주를 막기 위해선 원격회의를 하면 안되지 않겠냐"고 반박했다. 그는 "비상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의 공백을 메우자는 법인데 (야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번 확진자 추가 발생을 계기로) 비대면 국회법이 더 필요해졌다,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의 조선 남녘땅 강점 75년

 

  • 기자명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  

  •  승인 2020.09.07 2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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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 8월15일 일본이 미국에 무조건 항복으로 백기를 들었다. 4년간에 걸친 태평양 전쟁이 끝난 것이다.
    미국의 태평양지구 최고사령관 맥아더가 조선을 향해서 포고문 제1호를 발표한 것은 45년 9월 7일이었다. 다음날 오키나와 주둔 미 육군 24군단장 하지가 9만7천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조선 땅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지금으로부터 꼭 75년 전의 일이다.

    ▲ 조선총독부 광장에서 일장기를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가고 있다.
    ▲ 조선총독부 광장에서 일장기를 내려가고 성조기가 올라가고 있다.

    일제 강점 36년에 해방을 맞은 조선 땅에 또다시 압제와 식민통치의 먹구름이 일었다. 일제가 물러가면 조선은 해방이 되고 완전한 자주독립국가가 탄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3천만 전조선 민족은 자유와 평화 새나라 건설의 꿈에 부풀어 20여 일 동안 밤잠을 설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누가 뜻하였으랴, 히로히또 일본왕의 항복소리를 들은 지 22일 만에 미군 사령관 맥아더의 청천벽력과 같은 점령군 포고문이 조선 땅에 날아들 줄을. 일본에는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정체불명의 폭발탄 두 개가 떨어졌었다. 이 폭발탄의 위력은 전대미문의 폭발력으로 1억 일본신민은 물론 전 세계 인민을 전율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일본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일시에 가시적으로 그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여 강철 같은 응집력을 자랑하던 일본제국주의를 멸망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었다.

    이에 비해서 우리 조선 땅에 날아든 맥아더의 점령군 포고문은 두고두고 장장 75년에 걸친 세월을 두고 살육과 파괴를 일삼는 전쟁공포를 비롯하여 온갖 세상 패악의 씨앗을 연속적으로 뿌리고만 있는 것이다.
    맥아더의 점령군 포고문은 우리 조선민족에게 있어선 히로시마 나가사끼에 떨어진 원자탄보다도 더 무섭고 악독한 폭발물인 것이다. 일세기를 두고 압제와 식민통치의 치욕을 참아내야 하는 장기간에 걸친 폭발물임과 동시에 연속적 지속형 폭발물인 것이다.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조선 땅을 갈갈이 갈라 찢고, 민족 분열과 동족상잔을 조장하여 피를 부르는 저주의 폭발물이다.

    양키 털발들이 이 땅에 발을 들여놓은 후부터 조선반도의 현대사는 온통 핏빛으로 물이 들었다.
    그들이 왜놈군대가 터를 잡고 있던 한양성 남쪽 용산에 둥지를 틀면서부터 조선남녘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저주의 땅이 되었다.
    일본군대의 무장해제와 38도선 이남의 사회질서 유지, 조선의 독립국 건설 준비를 명분으로 진주한 미국 군대는, 앞에 내세운 명분과 달리 음흉한 속셈을 숨기고 있었다.
    광활한 영토와 풍부한 자원으로 자본을 축적하고 이를 배경으로 무력을 증강 세계지배 야욕을 불태우고 있었다.
    조선반도를 발판으로 세계정복을 위한 대아시아 전략의 전초기지화 하여 중국을 포위하고 쏘련을 굴복시키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와 같은 미국의 세계지배 전략, 국제패권을 노리는 당시의 냉전구조에 의한 희생물이 될 줄을 누가 꿈이나 꾸었을 것인가. 조선인민에 의한 조선인민을 위한 조선인민의 정부가 설립될 때까지만 미군정을 실시하겠다던 아놀드 군정장관의 약속은 샛빨간 거짓말이었다.

    1948년 10월 쏘련군대는 38도선 이북에서 완전철수를 단행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요구에 의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이에 반해서 미국군대는 계속 남아서 친일파들로 구성된 남녘정부를 후원 뒤 조종하고, 독립운동가 주체의식이 강한 애국적 민족주의자들을 탄압, 빨갱이 허울을 씌워 투옥 고문 학살하는데 혈안이 되었다.
    그들은 쏘비에트 군대의 철수로 자신들의 국제적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자 어쩔 수 없이 조선반도에서 철수 흉내 가면극을 연출하지 않을 수 없었다. 49년 6월이 되어서야 5백 명이 넘는 미군사고문단을 그대로 남겨두고 미군철수 나발을 국제사회를 향해 크게 불어 댔다.

    그동안 조선경비대를 국군으로 개칭, 미군사고문단의 지도아래 병력을 증강하고 미군사고문단의 지휘통솔체제를 확립시켰다. 완전무결하고 철저한 미군사고문단의 통제를 받는 식민지 군대체계가 완성되어 있었다.

    당시 조선인들은 너무도 순박했었다.
    사대모화사상에 젖은 봉건왕조가 제대로 찍소리 한번 질러보지 못하고 일제의 간계에 의해 하루아침에 나라의 자주권을 강탈당했다. 탐관오리들의 수탈 착취로 빈곤상태에서 허덕이던 절대 다수의 조선인민들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역사 현실과 사회 변혁에 대처할 여유를 갖기 어려웠다. 봉건왕조가 무너지고 숨 쉴 새도 없이 이어서 일제의 폭압에 시달려야 했다.

    그런가하면, 해방이 되었다고 자유와 평화가 찾아왔다고 춤을 추고 만세를 불렀는데, 어느 새는 또 양코배기 코쟁이들 세상이 되어 있었다. 억압받고 탄압받던 조선인민의 세상이 아니었다. 조선백성 조선민중의 해방이 아니었다.
    일본인들은 물러갔는데, 쪽발이들의 게다짝 소리는 사라졌는데.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일본인들 게다짝을 들고 다니던 친일파 간상배들의 세상이 되어버렸다. 천황폐하의 신민으로 일본제국의 이익에 복무하던 부역자 밀정 밀대들의 해방세상이 되어버렸다.
    이 거꾸로 된 세상 역사를 거꾸로 돌려버린 세상 앞에 순진하기 짝이 없는 조선인들은 경악과 충격으로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 모든 것이 다 허여멀쑥한 피부에 누런 털복숭이 퍼런 눈알을 굴려대는 코쟁이 군대가 만들어 놓은 망할 세상의 추악한 모습이었다.
    일본제국에 충성을 다하고 같은 피를 나눈 제 동족을 짓밟고 잡아 죽이던 반역자들이 다시 그 상전을 바꾸어 득세를 하고 영화를 누리는 세상이 되었다. 제 나라 제 민족을 배반하고 매국을 일삼던 역도들이 또 다시 미제국주의자들이 들려준 총을 들고 죄 없는 남녘민중 탄압에 나섰다. 

    세상이 거꾸로 되어도 유분수가 있지. 이런 경우 이런 패악 이런 역사 망해먹기 장난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양키들의 본성이 그렇고 망나니 총잡이식 세계관이 그렇다치드라도 조선민중의 민족양심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양키 군대의 이런 부도덕하고 반역사적 현실인식 군정정책에 그대로 순응하는 것은 죄악에 동조하는 반민족 반역사 행위에 속한다.

    의식 있는 조선민중이 그대로 있을 리가 없었다.
    동학농민혁명의 피가 연면하고 의병투쟁, 조선독립유격대의 무장투쟁 혼이 살아있는 조선 땅의 강과 산, 풀과 나무 돌덩이 하나까지 남김없이 모두가 다 들고 일어섰다.
    세계제국 몽고에 마지막까지 항쟁의 투혼을 불사르던 고려군의 싸움터 항쟁의 섬 제주에서, 첫 봉화가 올랐다.

    조선의 통일 독립을 쟁취하자!
    미국은 남조선에서 물러가라!

    정당하고도 간결한 전체 조선인의 가슴에 맺힌 두 마디의 절규였다. 이에 미군정청은 그들의 수하에 있는 경찰부대를 동원 제주인들의 가슴에 총탄세례를 퍼부었다.
    이어서 일어난 여수14연대의 봉기는 타오르는 반외세 항쟁의 불바다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되었다. 여수, 순천, 보성, 광양, 구례, 곡성을 점령하고 남원 하동으로 진출, 진정한 인민의 자치활동을 보장하고 자유와 평화를 구가하는 해방구를 열었다.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우리는 조선인민의 자식이며 노동자 농민의 자식이다.
    제주도 출동거부, 경찰을 타도하자!.
    우리는 남북통일을 위해 해방군으로 행동하자!
     
    역시 이들의 염원도 통일된 하나의 조국건설이었다.
    이뿐인가, 이에 앞서 이 현상을 중심으로 한 야산대투쟁, 각 지역별 세밀 조직된 애국적인 지하세력들의 눈부신 외세배격 반민족 매국세력 타도 투쟁이 전 남조선에 전개 되었다. 밤이 되면 남조선 각 지방 요소요소의 산봉우리에 항쟁의 봉홧불이 피어올랐다. 심지어 시골 동네 뒷산들마다 시뻘건 봉홧불이 타올랐었다.
    타오르는 봉홧불과 함께 유격전사들의 함성 만세소리도 드높았었다. 항쟁의 노래, 혁명의 노래, 해방독립의 노랫소리도 드높았었다.

    미국의 세계지배 전략인 냉전구조에 휘말린 남조선 땅은 어느새 미국의 대쏘련 압박전선의 최전방 전초기지가 되어 있었다. 따라서 남조선 국방군은 전형적인 식민통치하 종주국에 충성을 다하는 종속군대로서의 임무를 다하게 되어 있었다.

    ▲ 6.25전쟁 당시 공습중인 미군 B29
    ▲ 6.25전쟁 당시 공습중인 미군 B29

    6‧25 조선전쟁이 터졌다.
    전쟁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냉전의 양극이 마주치는 곳인데, 결국은 약한 데가 터지는 것은 정해진 이치였다.
    부앙천지,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었다.
    힘센 나라에 당하고 그들의 말발굽 아래서 나라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해 고난의 길 형극의 길을 걸어온 조선민족에게 이런 참혹한 전쟁의 불벼락이 떨어질 줄이야...

    전쟁 미치광이 아메리카 총잡이들에겐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난 것이다. 미국과 일본의 군수공장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살인병기 살인물자들을 생산하여 쏟아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5년간의 전쟁수요에서 얻은 경제이익보다 82억 달라가 더 많은 570억 달라의 경제수익을 올렸다. 조선전쟁 3년 동안 일본은 태평양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이렇게 미제와 일제는 우리 조선인들의 피를 경제성장 무력증강의 토양으로 삼아 자신들 나라의 부강을 꾀했다.

    미국이 조선전쟁 3년 동안 조선 땅에 쏟아 부은 폭탄이 5년에 걸친 세계 제2차대전 기간에 투하한 폭탄량을 상회했다.
    날마다 500대에서 1,500대의 폭격기가 출격 26만 발의 폭탄과 2억만 발의 기관포탄을 퍼부었다. 40만 발의 로켓탄과 무려 150만 발의 네이팜탄이 투하되었다.
    남북 조선인 600여만 명이 죽고 120만 채의 민가가 불에 탔다. 전쟁부상자, 전재민 수백만 명에 1,000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여러 말 할 것 없이 삼천리강산이 갈갈이 찢기고 불바다 잿더미가 되었다. 조선민족의 피가 바다를 이루었다. 지구가 생기고 인류사상 이런 참극이 없었다.
    역사가 생기고 사람과 사람 사이, 부족과 부족, 각 민족 각 종족간의 증오, 국가 대 국가 간의 정치사상의 대립이 이 비좁은 조선반도에서 일대 각축전을 벌인 것이다.

    전 세계 20여 개국의 무력과 국력이 맞대결을 벌였다.
    유엔이라는 거짓 깃발 아래 거대한 코뿔소와 멧돼지, 덩치 큰 코끼리 사자 호랑이는 물론 여우새끼 늑대 승냥이 고양이 생쥐새끼들까지 다 모여들어 조선반도를 진흙탕 쑥밭을 만들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악성과 독성을 총체적으로 발휘하여 종합적으로 분출해낸 것이 바로 조선전쟁의 크나큰 특색이었다.

    이 모두의 인류악이 이 거대한 살육극이, 18세기 후반 지구상에 등장한 미 자본제국주의 군대가 주도한 만행이었다.
    돈 거대자본을 뒷배경으로 총과 폭약, 탱크와 항모, 전폭기를 앞세운 이들의 야만행위는 오늘도 계속 되고 있다.
    이들은 우려스럽게도 계속해서 지구멸망의 악종 바이러스가 되어 살육의 전쟁을 즐기고, 반 생명, 반 평화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인류의 이상을 파괴하고 악의 문명을 선도하는 패권주자의 길을 가고 있다.

    일백년 가까운 기나긴 기간 동안 남의 나라를 침략 불법 강점을 했으면 이제 물러갈 때가 되었다. 무슨 그리 뿌리 깊은 원한이 맺혔다고 무고한 조선민족을 억압 수탈 피와 땀을 아직도 강요하고 있는 것인가. 미국은 제정신을 차리고 이성으로 돌아가 시대의 흐름을 똑똑히 읽어야 할 것이다. 몸집만 크고 힘만 센 무작스런 칼 든 강도의 모습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대들의 흉악한 모습이 역사의 화면에 투영된 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세계사의 조류는 볼썽사나운 아메리카 총잡이들의 신속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억지 부릴 일이 따로 있지 감히 남의 나라의 주권을 억압해서야 될 일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양키군대의 근성을 잘 안다.
    낮에는 인디안을 회유하고 근사하게 평화를 약속하고 협정을 맺는다. 그리곤 깊은 밤 쥐새끼처럼 정직한 인디안의 평화로운 잠자리를 기습 공격, 불을 지르고 노인이고  여자고 아이들까지 깡그리 전멸을 시켜버렸다. 그들의 잔인한 짐승근성은 이미 3백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물론 착각은 자유다.
    미국 군대는 수천 개의 핵폭탄과 대형 스텔스기, 핵 항모와 대륙간 다탄두미사일, 인공위성을 가장한 정찰정보 통신망 등 세계 최강 무력을 자랑하며 조선반도를 움켜쥐고 버틸 것이다.

    그러나 착각은 금물이다.
    지금은 1940년대나 1950년대가 아니다.
    지구 전역을 휘젓고 다니며 제멋대로 전쟁판을 벌이고 독무대를 만들어 칼춤을 추던 지난날의 망상을 버려야 한다.
    핵폭탄과 대륙간 다탄두미사일이 자기네들만의 전유물이던 때가 있었다. 스텔스 대형 전폭기나 고성능 최신예 정찰기를 거드름 피우며 띄우는 것도 생각해보면 여간 가소로운 일이 아니다. U2 대형정찰기나 고성능 최신예 레이더 정보수집함을 하늘위로 바다위로 띄워놓고 목에 힘을 주다가 격추되거나 나포 되었던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나라에는 국격이 있고 개인에겐 체면이 있다. U2기가 격추되고 푸에블로호가 나포되었을 때의 국가적 수치와 자괴감 당혹스러웠던 기억을 크나큰 교훈으로 간직해야 할 것이다. 침략야욕을 불태우다가 참담한 탐욕의 댓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현하 유엔에 가입한 190여개 국가 중 다수의 나라들이 남녘 정부와 국교를 맺고 외교 영사업무를 위해 대사들을 주재시키고 있다.
    이들 모두의 국가들은 제 나라 군대를 이 땅에 주둔시키지 않고도 상호이익을 위해 상품을 사고팔고 선린우호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유독 아메리카합중국이라는 나라만 특별나게 제 나라 군대를 우리 땅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불법적으로 75년 동안이나 강제점령을 하고 있다.

    아메리카 합중국정부에 경고한다!
    우리는 세기를 두고 하나의 민족이 두 쪽으로 갈라져 사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나라 땅 덩어리가 두 동강이로 절단이 났다. 전쟁의 공포, 동족상잔의 위험을 안고 이 날까지 하루 편할 날 없이 오늘에 이르렀다.
    더 이상 남북조선 8천만 우리민족은 미국의 남녘 식민 지배를 원치 않는다. 더 이상의 조선영토 강점과 자주권 유린을 단호히 거부한다. 전체 조선인민의 의사에 반하는 미국군대의 남녘 불법강점을 전 세계 전 인류의 보편적 양심에 고발한다. 미국은 지체 없이 조선반도 남녘에 전개한 전쟁 살인 무기들을 거두어 그들의 군대를 철수 시켜라.

    우리 땅은 신성한 조선인의 삶터이다.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한 조선인의 불벼락이 그대들 머리위에 준비 되어있다. 이제 그만 양키들은 양키들의 땅으로 곱게 되돌아가라!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씨알의소리 전 창간편집장
    소설가

     

     

    4. ‘한반도 전쟁의 불씨’ 한미연합군사훈련

     

    [9.8 특별기획] 4. ‘한반도 전쟁의 불씨’ 한미연합군사훈련

    박명훈 주권연구소 연구원 | 기사입력 2020/09/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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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 9월 8일 미군이 38선 남쪽 지역에 들어왔습니다.

     

    미국은 주한미군 주둔을 시작으로 한국 사회에 숱한 압력과 간섭을 가해왔습니다.

     

    미군 주둔 75년을 맞아 미국과 주한미군이 한국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을 살펴보며,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대해 제대로 정립하고자 자주시보와 주권연구소가 기획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4. ‘한반도 전쟁의 불씨’ 한미연합군사훈련

     

     

    ◆ ‘북한 점령’ 명시한 70여 년 동안의 전쟁훈련

     

    지난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한미연합사령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도 끝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강행했다. 국방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중심의 가상훈련”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지만 한미연합‘전쟁훈련’의 본질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이 들여오는 핵잠수함-전략자산 등 전쟁 살육무기의 면면은 무시무시하다.

     

    한미연합훈련이 개시된 지난 8월 18일,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인근을 비행했다. 동해 영공 상에 바짝 붙어 ‘죽음의 백조’ 전략폭격기 B-1B 랜서 4대가 위협비행을 벌였다. 지난 1998년, 미국이 ‘이라크 침공’ 당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한 B-1B는 재래식 폭탄 수백 기, 핵탄두 수십 기를 장착해 발사할 수 있는 초음속 전폭기다.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를 포함해 당장이라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전폭기 6대가 우리 머리 위를 날아다닌 것.

     

    한미연합훈련은 단순한 연례적 방어 훈련이 아니다. 미국은 ‘대북 선제공격’과 ‘북한점령’을 명시한 작전계획 5015를 중심으로 한미연합훈련을 가동하고 있다. 게다가 이른바 ‘참수부대’를 운용하는 등 북한 지도부를 겨눈 적대 행위를 대놓고 벌이고 있다. 북한이 훈련 때마다 “전쟁 위기를 부추긴다”라며 강력히 반발하는 이유다. 이야말로 미국의 분명한 도발이다. 

     

    바로 작년까지 로널드 레이건호 등 미 핵항공모함도 한반도 해역에 들어온 바 있다. 이 같은 한미연합훈련의 과정은 한반도의 땅, 바다, 하늘을 미군이 장악하겠다는 파렴치한 선전포고와도 같다.

     

    주한미군, 주일미군을 지휘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 유사시 대략 육해공 약 70만 명, 함정 160대, 항공기 2,000대 등 총동원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은 그를 위한 예행연습이다. 지구상에 이런 규모의 전쟁훈련은 또 없다. 한반도가 70년 넘도록 상시 전쟁위기에 빠져있는 데에는 한미연합훈련 실시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한미일 안보회의에서 미 국방부는 “역내에는 많은 위협이 있지만, 이 중 북한은 명백한 최대 위협”이라고 했다. 이번 연합훈련에서 미국이 미 본토와 괌 기지에서 전폭기 6대를 한꺼번에 한반도로 보낸 ‘이례적 동시 출격’은 이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런데 이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반도에서의 적대적인 모든 무력행사 금지”, “한미연합훈련 중단” 약속을 깔아뭉개는 미국의 철면피 행위다. 트럼프 정권은 약속을 어겼고 훈련을 밀어붙였다.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남북미 정상들이 세계 앞에서 맺은 약속을 뒤집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앞서 2015년, 오바마 정권 당시 미 국방장관 애슈턴 카터는 “한반도는 지구상에서 한순간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했다. 미국은 우리 땅에서 이런 식의 전쟁무력시위를 무려 70여 년 동안 벌이며 평화 부수기에 매진해왔다. 

     

    ◆ 군사박람회…누구를 위한 전쟁훈련인가?

     

    “코리아가 나타나서 우리를 구해줬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당시 미 국무장관 딘 애치슨이 꺼낸 말이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허덕이던 미국이 한국전쟁 특수로 단숨에 부활했음을 의미한다. 재개된 전쟁으로 공장이 수많은 무기를 생산하면서 미국은 부활했다. 우리의 땅 한반도에 걸터앉아 제 이익에만 눈먼 침략자 미국의 만행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의 또 다른 별명은 ‘군사박람회’다. 훈련을 통해 미국산 최첨단 전략무기들의 위력과 동선이 시시콜콜하게 홍보된다. 미국은 앞서 소개한 B-1B랜서 등으로 군사력을 과시, 전쟁 위기를 부추겨 수천억~수조원 단위의 값비싼 무기를 생산한다. 이러한 무기는 한국 등 동맹국에 무더기로 수출된다. 미국의 시선에서 이만큼 남는 ‘전쟁 장사’는 또 없다.

     

    여기서 우리는 미국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 땅에서 아득바득 전쟁훈련을 밀어붙인 이유를 살필 수 있다. 훈련 중단으로 전쟁 위기가 줄어들면 그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해당 국가-지역의 위기를 구실로 무기를 대량생산, 막대한 이득을 취하는 미국의 세력을 군산복합체라고 한다. 이러한 군산복합체가 미국 정·재계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전쟁훈련을 통해 각국에 무기를 강매하며 매년 수조 원 훌쩍 넘는 돈을 쓸어 담는 국제깡패, 이야말로 미국의 본모습이다.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한미연합훈련은 동북아의 패권도 유지하고 무기 판매로 돈 벌기에도 좋은 알짜배기 전쟁 사업일 뿐이다. “북한의 위협을 억제한다”,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미국의 공식입장은 전쟁훈련의 진실을 감추기 위한 거짓 명분에 지나지 않는다. 

     

    즉 한미연합훈련으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미국 무기의 실전 능력이 공개되면 될수록, 미국의 이득은 천문학적으로 불어난다. 미국으로선 전쟁훈련은 포기할 수 없는 보물단지이고, 동시에 평화는 사활을 걸고 반드시 깨트려야 하는 ‘적’인 셈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을 미국이 한미연합훈련이라는 틀을 통해 강제로 이식한 비정상적 전시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다.

     

    “미국은 가장 호전적인 국가다.”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가 지난해 4월 고백한 말이다. 카터는 ‘미국 건국 후 242년 동안 전쟁 없는 평화 시기는 겨우 5년’이라며 전쟁국가 미국의 야만을 고백했다. 

     

    애초 미국의 방점이 전쟁 조장에 찍혀있다 보니 “적대적 무력행위 중단”을 명시한 정전협정이 휴지조각이 된 것도 당연했다. 1953년 7월 27일, 전쟁 당사자인 북한, 중국, 유엔사(미국)는 정전협정을 체결했지만 한반도에서는 전쟁의 기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앞서 한미연합훈련을 앞둔 2017년 8월,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전쟁이 일어나도 거기(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수천 명이 죽어도 거기(한반도)에서 죽는다”라며 내뱉은 막말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 땅에서 전쟁위기를 벌여온 미국의 역사에서 ‘우러나온 진심’이었던 셈이다.

     

    ◆ 전쟁훈련 중단이 평화, 번영, 통일의 길 

     

    세계지도를 보면 유독 발칸반도, 아랍(중동), 한반도 등 ‘전쟁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곳들이 많다. 그 어디에나 미국이 깊숙이 개입해 위기를 조장했지만, 그 가운에서도 전폭기-핵잠수함 훈련이 노골적으로 자행되는 건 한반도 일대가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 안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한반도를 꼽는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이러한 전쟁 위기는 결코 우리 국민의 의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에 의해 언제라도 전쟁에 휘말릴 수 있는 삶을, 우리는 강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한반도를 미국이 좋을 대로 횡포를 부려대는 전쟁터로 내버려둘 수 없다. 

     

    지금 당장 한국의 전시작전권을 틀어쥔 ‘미국 주도 한미연합훈련’을 멈춰 세워야 한다. 훈련규모가 축소된다고 한들 한미연합훈련의 본질은 침략-전쟁훈련이다. 이 훈련은 철저히 미국의 패권-사리사욕을 위한 것이다. 더 이상 우리 국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전쟁훈련이 이 땅에서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자면 사방팔방 겹겹이 우리의 평화를 포위한 미국의 전쟁욕을 물리쳐야 한다. 이 문제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한국 정부의 의지와 실천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정부가 국민의 뜻에 따라 시급히 조속한 결단을 내려야 가능한 일이다.

     

    한반도 위기는 북한의 위협-북미 갈등이 아니라 한미연합훈련을 통한 미국의 전쟁위협으로 봐야 정확하다. 더 늦기 전에 ‘한미연합훈련 영구중단’으로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꽁꽁 동여맨 전쟁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2005년 6.15 5주년 민족공동행사

     

    <특집> 통일뉴스 창간 20주년 사진전 (1)6.15공동선언 20주년
    통일뉴스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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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9.08  0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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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뉴스>에서는 창간 20주년 맞아 (1)‘6.15공동선언 20주년’, (2)‘한국전쟁 70주년’ 사진전을 준비했습니다. 2000년 6.15공동선언과 함께 출발한 <통일뉴스>는 지난 20년간 단독 방북취재를 비롯해 남북 민간공동행사를 독보적으로 취재해왔습니다.

    이번 (1)‘6.15공동선언 20주년’ 사진전에는 6.15민족공동행사를 비롯한 8.15공동행사 그리고 노동자, 농민, 여성, 종교 등 부문행사들에서 잡힌 감동적인 장면들이 연도별도 전시될 것입니다.

    통일뉴스가 입수한 희귀 사진을 선보인 (2)‘한국전쟁 70주년’ 사진전은 지난 6월, 3회에 걸쳐 전시된 바 있습니다. / 편집자주

     

    2005년은 제2의 6.15시대를 연 해였다. 3월 6.15공동위원회 결성에도 불구하고 꽉 닫혀있던 남북관계는 6.15통일대축전을 계기로 전격적으로 풀렸다. 6.15통일대축전에 남북 당국대표단이 참석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정동영 통일부장관’ 간의 6.17특사면담을 통해 남북관계는 정상화뿐만 아니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진입했다.

    6.15통일대축전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8.15민족대축전에도 남북 당국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역사상 처음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특히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15민족대축전 개막식에는 6만여 관중이 모여 ‘조국통일’을 외치며 남북의 통일축구를 응원하는 일대 장관이 펼쳐졌다.

    이후 남북관계는 민간-당국 차원에서 순항을 하면서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이 인천에 왔으며, 남북여성통일행사가 평양에서 열리고 또 연말연시에는 금강산에서 ‘우리민족청년 금강산해맞이 통일행사’가 열렸다.

     

    <6.15공동위원회 결성 / 금강산, 3월 3-5일>

      
    ▲ 금강산에서 열린 6.15공동위원회 결성식에 참가한 남북해외 대표단. [통일뉴스 자료사진]
      
    ▲ 6.15공동위원회 결성식에 참가한 남측 대표단이 토론회를 열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남측 대표단 토론회에서 각계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역사적인 6.15공동위원회 결성식 장면. [통일뉴스 자료사진]

     

    <6.15통일대축전 / 평양, 6월 13-17일>

      
    ▲ 6.15통일대축전 참가차 평양에 도착한 남측 대표단이 순안평양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북녘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6.15민족통일대축전 개막식. [통일뉴스 자료사진]
      
    ▲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하는 남북해외 대표단. [통일뉴스 자료사진]
      
    ▲ 북측의 환영공연. [통일뉴스 자료사진]
      
    ▲ 평양시민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6.15민족통일대회 본행사. 이날 남북해외는 '6.15공동선언 발표 기념일=우리 민족끼리의 날' 제정 등 5개항의 ‘민족통일선언’을 발표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대회장에 참가한 남북해외 대표단. [통일뉴스 자료사진]
      
    ▲ 남북 당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정동영 통일부장관’ 간의 ‘6.17특사면담’을 성사시켜 교착된 한반도 정세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8.15민족대축전 / 서울, 8월 14-17일>

      
    ▲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15민족대축전 개막식. 이날 통일축구 대회에는 6만여명의 관중이 참석해 ‘조국통일’과 ‘오 통일 코리아’를 외치는 일대 장관을 펼쳐 통일열기를 내뿜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개막식에서 한반도기가 게양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북측 대표단이 입장하자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참석한 서울시민들이 환호로 맞이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통일축구 경기에 6만여명의 관중이 참석해 ‘조국통일’을 연호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8.15민족대회 주석단. [통일뉴스 자료사진]
      
    ▲ 색종이가 날리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체육오락경기. [통일뉴스 자료사진]
      
    ▲ 북측 대표단이 역사상 처음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단 10초간의 짧은 묵념이었지만 한반도에 드리워진 냉전의 장벽을 녹여내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김기남 북측 대표단장이 6.15공동선언의 주역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 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북측 청년학생협력단 / 인천, 8월 31일-9월 5일>

      
    ▲ 인천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과 함께 100여명의 응원단이 남측에 왔다. 북측에서는 이들 응원단을 “미녀 응원단이 아니라 ‘청년학생협력단’으로 불러 달라”고 특별주문을 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인천에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대형 대자보에 남북교류 소원을 적고 있는 북측 청년학생협력단. [통일뉴스 자료사진]
      
    ▲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막식. [통일뉴스 자료사진]
      
    ▲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열띤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의 응원. 응원단은 북측 금성학원 전문부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알려졌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이들 청년학생협력단에는 리설주 학생이 참가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캐스터네츠를 치면서 응원을 하고 있는 북측 청년학생협력단원. [통일뉴스 자료사진]
      
    ▲ 북측 청년학생협력단 공연이 열렸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공연 마지막 장면. [통일뉴스 자료사진]
      
    ▲ 북측 청년학생협력단과 남측 청년학생들이 식사를 하기 전 함께 찰칵.  [통일뉴스 자료사진]

     

    <‘우리민족청년 금강산해맞이 통일행사’ / 금강산, 12월 31일-2006년 1월 1일>

      
    ▲ 금강산 온정각에서 남북해외 청년학생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첫 만남을 서로 환영하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2006년 1월 1일 남북해외 청년학생들이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첫 해가 솟아 올랐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얼어있는 삼일포로 내려가 남측 참가자들이 하얀 눈 위에 '우리 민족끼리'라고 쓰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 만찬 후 기념촬영. 참가자들이 '우리는 하나' 라는 의미로 검지 손가락을 내보이고 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