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2일 일요일

외국인 한글 배우기 열풍, 수강 대기 1만명 넘어

 


국회 김승수·이병훈 의원 자료 공개
세종학당 수강 한해 8만, 누적 66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어 배우기 열풍으로 세종학당의 수강인원은 누적 66만명이고, 현재 대기 인원이 1만명을 넘었다는 국회 분석자료가 공개됐다.

세종학당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 이병훈 의원의 외국인 한글 배우기 열풍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 43개국 90개소 세종학당의 수강생은 2만8793명이었다가, 이후 연평균 약 11% 증가되며 2022년 84개국 244개소로 확장되었고, 한해 약 8만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세종학당을 거쳐간 수강생의 누적인원은 약 66만명에 달한다.

이병훈,김승수 의원은 “최근에는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종학당에서 체계적인 강의를 듣고자 하는 수요도 폭발하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에 따르면 2022년 9월말 기준으로 9149명이 등록 대기 중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등록대기를 하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두 국회의원이 낸 보도자료 내용.

지난 1월 미국매체 CNN방송은 한국어가 2022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의 분석 자료로서 한국어는 서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에 따른 것이다.

CNN은 지난 20년간 K-팝과 드라마, 화장품, 패션, 식품 등이 세계 시장을 휩쓸었다며 음악과 미디어 등을 통해 문화 영향력을 퍼트리려 한 한국 정부의 노력도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2012년 우리 정부는 국어기본법에 근거하여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세종학당재단을 설립했다.

세종학당에서 공부하고 한국과 한국문화에 매료되어 활동을 이어가는 있는 사례들도 많다. 프랑스 문화원 세종학당 출신인 ‘마포로르’는 한국민요 판소리를 홍보하는 외국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멕시코문화원 세종학당 출신인 ‘낸시 카스트로’는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학당 출신인 ‘풍 투 차’는 KBS 우리말 겨루기에 출연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