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6일 목요일

세월호 참사 1주기 대한민국의 현주소


풍경소리로 다독거린 아이들의 마음
장유근 | 2015-04-16 19:04:52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세월호 참사 1주기 대한민국의 현주소
-풍경소리로 다독거린 아이들의 마음-
“2014. 4. 16…
이날의 하루 전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희들을 꼭안고
절대로 아무데도
보내지 않을거야
정말 미안해…!!”
-엄마의 노란 손수건
2015년 2월 13일 오후 2시 51분, 진도 팽목항의 방파제 위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風磬) 소리를 들으며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을 떠올리고 있었다. 참 희한한 경험이었다. 바람이 흔들어댄 풍경 소리가 하늘에서 보내온 아이들의 안부처럼 들린 것이다. 그 곁에 ‘엄마의 노란 손수건’이 방파제에 내 걸어둔 절절한 바람이 풍경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가슴이 먹먹해 지는 것.
그로부터 두 달 하고 사흘이 더 흘렀고, 아이들이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난 지 정확히 1주기를 맞이했지만 대한민국은 변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는동안 진도 앞 바다에는 여전히 실종자 아홉명이 수장된 채 가족을 그리워 하고 있고, 세월호 실종자 및 유가족들은 거리를 헤매며 울부짖고 있었다.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대한민국의 어지러운 현주소
주지하다시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당일 대한민국의 정부는 7시간동안 어디론가 사라진 채 행방이 묘연했다. 조선일보와 일본의 산케이 신문 등은 사라진 7시간을 '정부(情夫)와 함께한 시간' 등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추론이 가능했던 건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의 증언으로 박근혜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 이후 김기춘의 말바꾸기로 박근혜에게 보고했다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었다. 그게 ‘정윤회 문건’ 등으로 알려진 권력의 암투 소식의 일면이었다. 박근혜는 취임 후 끊임없이 제기된 '부정선거 수혜자'로 알려지면서 새누리당과 함께 한시도 바람잘 날이 없었던 것.
대한민국은 이때부터 사실상 실종된 채 표류하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명박 정권이 남긴 4대강비리와 자원외교비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바, 박근혜가 부정선거 수혜자로 지목되는 결정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세탁하고, 4대강비리와 자원외교비리를 덮어주는 대신 국정원 등이 동원된 부정선거로 박근혜를 청와대로 보내 보험(?)을 드는 것이랄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러한 눈속임을 가로 막고 나선 통합진보당과 진보적 인사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던 것. 결국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대표 등은 헌재의 결정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국민이 선택한 결정을 단 몇 명의 재판관들이 뒤집어 버린 것. 사정이 이러하면 이제 국민들이 더 이상 투표를 통해 자기들의 권리를 위탁할 이유가 전혀 없어지게 된 것. 권력의 눈에 벗어나면 언제라도 국민이 선택한 권력을 마음대로 쥐락펴락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故성완종 육성 파일이 남긴 정부의 모습
그게 세월호 참사 전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추악한 모습이자, 유신독재자 박정희와 그의 딸 박근혜 등이 남긴 암울한 그림자였다. 그리고 2015년 4월 16일 오늘, 박근혜는 이명박의 자취를 따라 다시 남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겉으로는 경제사절단을 대동한 세일즈 외교라지만, 국내의 굵직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떠난 세계여행일 뿐이었다. 이번에는 경남기업의 故성완종 회장의 녹음파일 전부가 공개된 직후이자, 새누리당 내의 권력 다툼으로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인 것.
어제(15일) 저녁 JTBC로부터 공개된 성완종 회장의 육성 파일을 참조하면, 그동안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특정 회사를 통해 엄청난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다.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을 적절히 이용해 정치자금을 마음껏 사용해 온 것이랄까. 성 전 회장의 육성 파일에 담긴 내용에 따르면 국무총리 이완구 포함 8명의 친박계 정치인 등은 비리의 한가운데 있었고 박근혜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랬다.
“(상략) 사실 첫째는 개혁하고 사정한다고 그러는데 사정 대상이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사정 대상이. 사정을 해야 될 사람이, 당해야 될 사람이 거기 가서 사정한다고 소리지르고 있는 우리 이완구 총리 같은 사람, 사정 대상 사실 1호입니다. 1호인 사람이 가서 엉뚱한 사람. 성완종이 살아온 거하고 이완구 살아온 거하고 쭉 보시면. 비교를 한번 해보십시오. 청문회 자료하고 성완종이 자료하고 조사한 거 다 해서.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국민들이 다 알고 있잖습니까. 저는 아주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뭐 제가 볼 때는 이게 당에서도 성완종이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대체적으로 지배적입니다. 뭐 그거는 알아보시면 알 텐데, 어쨌든 지금 인제 청와대하고 하여튼 총리실하고 주도를 해서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전혀 뭐 그게 말발이 안 먹히고. 아니 내가 나쁜 일을 했으면 괜찮겠는데 그렇지가 않거든요.(하략)”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50415214722245>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완구를 총리에 앉히면서 다시 불거진 박근혜와 새누리당 내부의 파열음은 성 전 회장이 방점을 찍고 있었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는 당사자들이 사정 대상인 지 조차 모르거나 모른채 하는 사람들. 이들로 인해 진도 앞 바다의 차가운 바닷속에는 1년의 세월동안 실종자들과 하늘로 떠난 아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줄 모르는 것.
사정이 대략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자국민 300여 명의 참사 원인 규명을 미루고, 실종자 9명을 여전히 바닷속에 남겨둔 채 지구반대편으로 도망치듯 떠나본들 마음이 편할까. 또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뻔뻔스러운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대한민국은 더 썩을 곳도 없을 만큼 다 썩어 자빠진 곳. 세월호 1주기를 앞 두고 불거진 성완종 리스트와 육성 파일 공개로 새누리당과 박근혜 등은 치부를 다 드러내고 국민들 앞에서 홀딱쇼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그럴까… 어쩌면 하늘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풍경소리를 통해, 이렇듯 비정상적인 나라에 살고있는 엄마 아빠와 친구 등을 다독 거리고 있는 지 모르겠다.
“2014. 4. 16…
이날의 하루 전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너희들을 꼭안고
절대로 아무데도
보내지 않을거야
정말 미안해…!!”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5&table=dream_jang&uid=245 

첫 한미일 외교차관협의 초점, 북한인가 중국인가?

첫 한미일 외교차관협의 초점, 북한인가 중국인가?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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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6  12: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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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첫 한.미.일 외교차관협의의 초점에 대해 한.미가 다른 목소리를 내 주목된다.
제프 래스키 미 국무부 부대변인 직무대행은 15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일본 및 한국과 폭넓은 관계이고 이번 협의에서도 우리 관계의 모든 분야를 다룰 것”이라며 “북한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의제가 무엇인가’는 질문에도, 래스키 대행은 “우리는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우선순위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는 “북핵과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가 초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지난 15일 출국 전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의 발언과는 강조점이 다른 것이다.
'독도.과거사 도발'을 일삼는 일본이 포함된 상태에서의 ‘3국 안보협력’의 범위를 북핵.북한 문제로 제한하고자 하는 한국과,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지역 안보 협력으로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미국의 입장 차이가 가감없이 반영된 것이다.
미국은 ‘과거보다는 미래를’이라는 슬로건으로 3국 지역 안보 협력의 토대인 한일관계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의 '과거사.독도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되, 안보나 경제 등 상호 호혜적 분야에서는 교류협력을 추구한다는 투트랙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군‘위안부’ 문제 관련해 피해자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본 정부의 조치 없이는 한.일정상회담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협의도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그 계기에 한.미는 물론 한.일 양자 외교차관협의도 예정돼 있다. '부상하는 중국'에 맞서는 미일동맹 강화의 주요 이벤트인 26일 아베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한일관계 개선 독려 움직임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부응하듯, 법무부는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던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일본 정부가 한.일 간 주요 현안으로 부각시켰던 사안이다. 같은 날 5년여 만에 서울에서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지난 6~7일 아베 정권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와 외교청서 발표 등 잇따른 도발의 여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한국이 먼저 화해조치를 취한 셈이어서 ‘저자세 외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한미일 외교차관협의에서는 △한반도 차원, △아태지역 차원, △글로벌 차원의 3국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태지역 차원 관련해서는 “중국과의 관계”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한일 양자 협의에서는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가 거론될 것이고 3자협의에서는 일단 3자 간 협력에 중점을 두면서 필요한 계기에 분명히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 아베 총리의 첫 미 상하양원 합동연설 관련해서도 “역사 문제의 엄중성과 민감성이 잘 고려되고 판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의사 서보현 중령이 보여주는 ‘창조 국방’


2015. 04. 16
조회수 28 추천수 0
  생물장비 ‘개’로 군을 창조적으로 바꿔야 한다. 고가의 첨단장비가 아닌 우리의 일상 속에 친근한 ‘개’가 창조국방에 기여할 수 있다. 제1군견교육대 대장 서보현 중령은 ‘개’를 창조국방의 일환으로 활용하고자 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주인공이다 .그는  수의병과 소속의 군인이다. 야전에서 묵묵히 부하를 이끄는 지휘관이다.
 서보현 중령은 비전투병과인 수의병과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와 달리 제1군견교육대의 지휘관인 서보현 중령은 큰 키에 강직한 전투적 사고가 충만한 군인이었다. 그가 어떤 계기로 ‘개’를 이용한 과학화경계를 생각하게 된 것인지, 창조적 발상과 연구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이러한 창조적 발상이 향후 어떻게 적용될지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3월10일 그를 만났다.그리고 생물장비 ‘개’를 이용한 경계과학화와 ‘개’에 대한 편견에 대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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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군견 교육대 대장 서보현 중령

  첨단이 아닌 소소한 일상에서 찾은 창조 국방

  -어떤 계기로 ‘개’를 ‘과학화 경계’에 활용하려고 했나?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수의학을 전공했고 대학에서 쌓아온 전문지식을 군대에 공헌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병영문화를 혁신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의 연구는 그러한 맥락과 같이 합니다. 전 수의병과이기에 GOP와 GP근무경험은 없지만 오랜 군생활 동안 전방부대, 위생 및 방역업무와 지도방문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최전방 장병들의 전투피로와 고충을 간접적으로 통감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병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자연스럽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고 군의 과학화경계 시스템의 도입에 작지만 힘을 보태고 싶어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의 착상은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착안을 한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시골마을에 어른들은 바쁜 농사일로 집을 많이 비워두어 마당에 펼쳐놓은 농작물들이 도난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애써 키운 농작물이 잘 지켜지는 경우도 많았었는데, 그런 농가들은 대부분 집에 개가 있었습니다. 왜 그런 차이가 있는 걸까요? 그것은 개의 본능, 자기영역에 대한 강한 집착과 상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의 본능을 경계에 활용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연구를 착안하게 되었습니다.

  본능에 충실한 경계보조견

 -과학화 경계에는 뛰어난 품종의 군견만 가능한 것인지
 =물론, 독일산 세퍼드 같은 뛰어난 품종의 견이면 좋겠지만, 굳이 우수품종의 견이나 엄격한 훈련을 통과한 군견이 아니라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시골 농가나 주택에서 기르는 개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대부분 잡종이지만 주인 가족에게 절대복종하며 자기의 영역을 구축하고 그 영역에 들어오는 타인에게 강력하게 경계하는 개의 본능을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군견은 사역견입니다. 사역견은 인간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길들여진 개체로 용도에 맞는 교육과 훈련을 받아 자기 스스로 본능을 통제할 수 있는 우수한 개입니다. 하지만, 과학화 경계에 활용될 개들은 고도의 훈련을 받지 않아도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개의 본능만 갖춰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본능을 극대화 시켜 경계에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본능을 활용함에 있어서도 우리는 개의 시각으로 개를 이해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개의 본능과 개의 시각에서 이해한다는 건 어떤 것인가?
  =개는 생존본능으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 움츠리게 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강한 개체에 대해 심한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이로 인해 본능적으로 영역에 대한 집착이 강하게 형성됩니다. 또한, 개는 육식동물이므로 생존을 위해 강한 사냥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감각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개의 후각은 인간의 1만 배 이상이고 청각은 인간이 2만Hz까지 감지하는 반면에 개는 7만~12만Hz까지 감지합니다. 개의 시각은 사냥에 용이하게 근거리에서는 사람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원거리의 시각은 사람보다 뛰어나며 야간의 경우 사람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시각능력을 보여줍니다.
 개를 낮선 지역인 최전방 철책에 놓아두면 처음에는 움츠려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조금씩 움직이면서 영역표시를 하는 행동을 한 후 영역에 대한 장악이 끝난 이후에는 영역보존의 본능에 의해 자신의 영역일대를 경계합니다. TV를 통해 늑대나 이리와 같은 개과동물들이 영역을 놓고 피비린내 나는 혈투를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개도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해 자기 영역을 지켜내려는 본능이 강해 접근하는 개체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과학화 경계에 활용할 개(경계 보조견)는 이런 본능을 극대화 시켜 경계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의 본능을 이용한 경계보조견으로 활용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의 본능에 대한 사람의 이해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개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하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개의 본능과 능력을 이해해야만 개의 시각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고 정확히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종종 개의 충성심을 두고 사람보다 낫다고 이야기 하는데 실제로는 어떤가
  =사람은 고도의 사고가 가능한 고등동물로서 경쟁관계에서 자신이 돋보이게 하거나 살아남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배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는 인간과 같은 고등동물이 아니기에 고도의 사고가 불가능 합니다. 단지 본능에 충실할 뿐입니다. 개과동물은 동족간의 사회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무리를 이루고 그 속에서 서열을 정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습성은 자신보다 강한 존재에 대한 복종과 충성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복종과 충성이 무너지면, 개는 살아나기 힘듭니다. 즉, 개의 충성은 사람의 사고에 의한 충성이 아닌 본능에 의한 충성인 것이고 개는 충성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충성심과는 근본이 다른 것이죠.
 -개의 충성심은 절대적인 것인가
 =개가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강하고 잘 바뀌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개에 대해 잘 못 이해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한 주인만 따른다고 알고 있는 진도견을 예를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술에 취해 사방에 불이 붙은 상황에 자신의 몸에 물을 적셔 주인을 구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진도견은 한 주인만 따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군견과 같은 사역견으로 활용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인들의 생각이지만 실제로는 이와 다릅니다. 진도견의 경우 다른 견종과 달리 어미견과 자견의 유대관계가 강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독립성이 강해, 주인이 바뀌면 주인에 대한 복종이 잘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타 견종에 비해 주인과의 친밀해지는 시간 다시 말해,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회화 기간이 길게 걸리는 것이지, 한 주인만을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개를 길들이는 것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약간의 노력만으로 개가 주인을 따르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거나 윽박지릅니다.
  개는 동물입니다. 본능에 의해 판단하고 움직입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 바뀌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난 후에는 충성의 대상에 대한 인식도 바뀝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진도견 또한 그렇습니다. 즉 개의 충성심이 절대적이란 것은 잘못된 편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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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군견교육대에서 군견으로 활용연구가 진행 중인 진도견. 서 중령은 일반의 생각과 달리 인내와 노력으로 군견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사람과의 친밀도는 경계 보조견의 자질

  -사람을 잘따르고 애정을 드러내는 개는 경계보조견을 포함한 군견으로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또한 잘못된 편견입니다. 개와 개를 다루는 사람(군인)과의 친밀도, 애정이 높을수록 임무수행의 완성도는 높아집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개에게 있어 서열에 따른 충성은 본능입니다. 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주인이 바뀌면 서열관계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습니다. 개는 고등동물이 아니기에 우리가 말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주인의 표정과 음색의 파장을 통해 주인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인이 바뀌면 주인에게서 나는 냄새가 다르므로 불안해합니다. 자신에게 먹이를 주고 돌봐주고 보호해주었던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주인의 행위를 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계를 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선 바뀐 주인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지시하는 말의 톤이나 표정이 바뀌어 무슨 요구를 하는지 알 수 없음으로 인한 고통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주인은 강한 인내심으로 개와의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개는 자신에게 호의적인지, 아니면 적대적인지를 알며 칭찬과 꾸중을 구별합니다. 새로운 주인이 애정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해야만 개가 주인을 따르기 때문에 친밀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의사소통의 정확도가 높아져 임무의 완성도는 높아집니다.
 하지만 사람이 생각하는 애정과 개가 생각하는 애정은 다릅니다. 사람은 개가 자신을 따르고 좋아하는 행동을 해주기 때문에 감성적 측면으로 이해하지만, 개는 자신에게 먹이를 주고 돌보아주는 우두머리에 대한 충성과 복종의 표현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면 주인이 좋아하고 그에 따른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친밀도를 과학화 경계에 투입되는 경계보조견에게 어떻게 활용하는가
 =개의 본능과 대비되는 것이 인간과 교감하는 사회성입니다. 본능 즉 야생성이 강하면, 사회성은 떨어지고 사회성이 강하면 야생성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군견은 사람을 보고 짖거나 하지 않습니다. 작전에 같이 투입되는 군견은 군경병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본능을 통제합니다. 하지만 개의 본능을 활용하는 경계보조견에게는 인간과의 친밀도를 어느 정도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는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을 잘 따릅니다. 야생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난폭한 개라도 천천히 시간을 두고 먹이를 주면 결국 사람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개는 적군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계보조견은 낮선 사람을 보면 짖는 것이 당연합니다.
 과거에 일부 군인들은 지휘관도 못 알아보고 짖느냐고  개에게 실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경계근무에 투입되는 장병과 그렇지 않은 순찰자가 구별된 친밀관계를 가져야만 경계보조견의 경계능력이 향상되고 유지 됩니다. 경계근무 투입자들이 경계보조견에 밥을 줄때 같이 노출되어 친밀도를 높이고, 그렇지 않은 순찰자(지휘관 등)는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개와 친밀도가 거의 없는 순찰자를 만나 짖게 될 때 마치 겁을 먹은 사람처럼 신속히 이탈해 주면 경계보조견은 자신의 영역을 지켜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경계보조견의 이러한 행동을 통해 더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비록 과학화경계를 위한 보조수단인 개이지만 때대로 병영생활을 하는 장병들에게는 심리적 위안의 대상이 되어줄 수 있는 것도 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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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군견교육대에서 경계보조견으로 활용하는  셰퍼드

개를 면회오는 전역 군인들

  - 최근 러시아군은 입대장병에게 기르던 애완동물의 동반입대를 허용했다고 하는데 병사들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 효과는 어느 수준인가
  =수의장교로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장병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반대로 군견이나 경계보조견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장병들도 있지만, 최근 은퇴한 군견에 대한 민간분양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군견병 출신의 예비역들이 군견의 분양을 희망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병과 군견을 일일이 열거하긴 힘들지만, 군견대장으로 복무하면서 이색적인 풍경은 개에게 면회를 오는 것이었습니다. 군견병으로 근무했던 전역자가 같이 동고동락 했던 군견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일본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앞으론 볼 수 없다”며, 자신과 함께했던 군견을 마지막으로 보러온 군견교육대 출신 전역자가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군견 또한 그 전역자를 알아보고 반가워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개는 장병들의 심리 안정에도 공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연구과제와 전망
  -개를 이용한 과학화경계 연구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게 있는가
  =수의장교로서 개를 자주 접하고 이해해 왔기 때문에 연구자체에 대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인접한 강원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연구기관의 협조도 원활했습니다. 개를 이용한 과학화 경계의 보완에 대한 의견을 전방부대 지도방문에서 만나게 된 1군사령부 지역 고급장교들에게 설명하면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고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이행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딘 편입니다. 아직 아이디어 수준이지만 군의 내외부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가 과학화경계 시스템의 완벽성을 더해줄 좋은 보완수단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군견교육대의 전장병들은 좋은 군견의 생산과 양성, 수준유지와 즉각 투입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지형에 최적화 된 진도견을 군견으로 활용하여 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군견대장으로서 바램은 무엇인가
 =군견은 인간에게 가깝고 인간에게 없는 뛰어난 동물적 감각을 지닌 ‘생물탐지장비’입니다. 특히 후각은 현재과학으로도 개코를 능가할 장비를 만들어 내기 힘듭니다. 하지만 군견이 아무리 뛰어난 생물탐지장비라 하더라도 절대 만능은 아닙니다. 모든 장비는 장·단점, 제한사항 등을 가지고 있으며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과 제한사항을 극복하여 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군견도 마찬가지입니다. 군견이 가지고 있는 동물적 감각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조건하에서 그 능력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이는 군견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작전환경이 조성되지 못한다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군견이라는 생물탐지장비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없이는 군견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한다면 우리군의 목적에 따라 본능을 제어하여 지시된 명령만 수행하는 작전견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본능에 충실한 경계보조견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지휘관과 참모들이 생물탐지장비로서의 군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야전에서 군견을 활용한 작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합동참모대학 과정에서 개와 군견에 대한 교육을 조금이라도 반영해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우리는 첨단과학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학화 경계는 치밀하고 정확한 경계와 장병들의 전투피로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사업입니다. 적은 예산으로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생물탐지장비’인 개가 과학화경계시스템의 완벽성을 가해줄 좋은 보완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연구의 결과가 군에서 쓸모 있게 활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글/사진 문형철 기자:captinm@naver.com


‘침몰한 미래’ 정부가 책임져라

‘침몰한 미래’ 정부가 책임져라김운성·김서경作 ‘대한민국’, 세월호 1주기 광화문광장에 설치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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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6  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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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으로 유명한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구명조끼를 입고 기울어가는 배안에서 청와대를 향해 서늘한 시선을 던지는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형상한 조각상을 광화문 광장에 설치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2014년 4월 16일 오전 9시
침몰하는 배안에서
아이들은 모두 차분하게 탈출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구명조끼와 소지품을 챙겼고 핸드폰으로 서로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해경을 보고 헬기를 보며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선원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다음은 우리차례구나 하며 기다렸습니다.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기다렸고
물이 차오르는 순간에도 기다렸고
숨이 멎었어도 기다렸고
2015년 4월 16일 이 순간에도 기다립니다.

2015년 4월 16일 오전 9시,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청와대를 바라보며 기울어진 채 서 있는 두 남녀 학생상의 제목은 ‘대한민국’이다.
“구명조끼를 입고 기대어 서있는 모습을 보면 배가 침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사실 탈출할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기 소지품과 핸드폰, 뭐 이런 것들 가지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탈출하라는 소리를 한 번도 안한 거죠.”
작가는 그런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은 이렇게 기울어진 모습이 현재 대한민국의 자화상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으로 유명한 김운성·김서경 작가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구명조끼를 입고 기울어가는 배안에서 청와대를 향해 서늘한 시선을 던지는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광화문 광장에 서게 했다.
누구라 할 것도 없이 너무나 평범한 이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였다.
“그 주인공을 수장시켰으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는 거지. 침몰하는 과정.”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그런 걸 봤으면 좋겠다고 김운성 작가는 말했다.
소녀상처럼 눈이 서늘하다고 말했더니 “억울함, 서글프고 억울하면서도 ‘왜 구조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눈빛”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청와대를 향한 시선은 진실을 밝혀야 할 청와대가 앞장서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모습을 고발하기 위한 것이다.
165cm 실물크기의 두 남녀 학생상은 18일까지만 이곳에 있을 예정이다.
그 뒤에는 계속 광화문 광장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청와대를 쳐다 볼 수도 있고,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 가 있을 수도 있고, 안산의 그리운 친구들에게로 갈 수도 있다.
김 작가는 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특위 조사위원들이 그런 마음으로 진상조사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털어놓았다.

경찰에 막힌 세월호 1주기... "이 나라에서 애 낳지 마라"



[최종신] 광화문 광장서 300여 명 농성 중... 유족 권남희씨, 병원 후송되기도
15.04.16 19:18l최종 업데이트 15.04.17 03:2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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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분향소 접근 막은 차벽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합동분향소로 향하자 경찰이 차벽을 설치해 광장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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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합동분향소로 향하다 종로2가 YMCA앞에서 경찰 차벽에 가로막혀 있다.
ⓒ 권우성

[최종신: 17일 오전 3시 10분] 
경찰 1만여 명 투입... 세월호 1주기, 거리에 선 유족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 종료 후 광화문 분향소를 향해 걷던 유가족과 시민들은 17일 오전 2시 30분 현재까지 광화문 인근에서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종각역 인근에서 130여 명, 경복궁 앞 150여 명 등이 대치 중이다.

경찰에 가로막힌 유가족들은 종로와 광화문 등에 흩어져 농성을 계속했다. 홍영미(고 이재욱군 어머니)씨, 정혜숙(고 박성호군 어머니)씨 등 유족 60여 명은 서울정부청사 건너편, 광화문 현판 아래 인도에 앉아 연좌농성을 벌였다. 대학생 등 시민 70여 명도 연좌농성에 함께했다. 앞에는 경찰버스 10여 대로 만든 차벽이, 뒤로는 경찰 250여 명이 유가족을 'ㄷ'자로 둘러쌌다.

경찰은 이날 추모제에 경찰 병력 130여 개 중대, 1만여 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참가자들이 행진하는 청계천로 옆에 경찰버스 20여 대, 광화문~종로2가 도로에는 경찰버스 30여 대 등을 이용해 광화문 곳곳에 차벽을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거리에서 맞는 유족들의 울분은 컸다. 경복궁 앞에서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한 유족 아버지는 경찰들에게 아들의 생전 사진을 들어보이며 "이 아이가 내 아들이다, 눈 돌리지 말고 똑똑히 보라"라고 말했다. 앳된 얼굴의 경찰들은 얕은 한숨을 내쉬거나 시선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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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야농성 돌입한 세월호 유가족 '물러설 수 없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들이 광화문 앞에 모여 철야농성을 벌이던 중 경찰의 강제연행에 대비해 스크럼을 짜고 있다.
ⓒ 유성호

또 다른 유족은 "내 작은 딸은 중학교 3학년인데 언니 보고 싶다고 손목을 세 번 그었다"라면서 "너희는 전역하면 절대 애 낳지 마라, 이 나라에서는 후회할 거다"라고 말했다.

'재욱엄마' 홍영미씨는 함께하는 대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홍씨는 "그래도 학생들이 농성에 함께해줘 힘이 난다, 우리 아이도 나중에 크면 저렇게 밝았겠구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단원고 2학년 7반 고 박성복군의 어머니 권남희씨가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권씨 곁에 있던 고 박성복군의 고모 박지영씨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권남희씨가) 경찰과 충돌로 넘어져 갈비뼈 4개가 부러졌고 현재는 강북삼성병원에서 안산한도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 또한 '시민과의 대치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의식을 잃고 같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유족들 곁에 있던 한신대 대학생 3명 등 시민 20여 명은 '해산명령불응죄' 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송아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종로에서 9명, 경복궁 앞 10명 등 최소 19명이 연행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종로2가에서 출발한 유가족과 시민들은 조계사와 일본 대사관 앞을 거쳐 광화문 광장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 300여 명이 모여 연좌 중이다. 경찰은 경찰 버스와 가림막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동서남북 전체를 봉쇄했고, 추모제를 마치고 집에 가는 시민들도 막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4신 : 16일 오후 11시 55분]
경찰, 캡사이신 살포... "헌화조차 못하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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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향소 향하는 시민들에 캡사이신 발사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뒤 광화문광장 합동분향소로 향하던 시민들을 종로2가 YMCA앞에서 경찰이 차벽으로 막은 뒤 캡사이신을 뿌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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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2가 YMCA앞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캡사이신을 뿌리고 있다.
ⓒ 권우성

[4신 : 16일 오후 11시 55분] 
시민들, 유족 모여 있는 경복궁 인근 향해 행진 중

광화문 차벽을 피해 청계천을 따라 걸었던 시민들은 종로2가 YMCA 빌딩 앞에서 다시 경찰 차벽에 가로막혔다. 오후 11시 20분 현재 유가족과 시민 수천여 명이 이곳에서 한 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 중이다.

유가족을 포함한 시민 20여 명은 광화문으로 향하는 길목을 완전히 차단한 경찰버스 위에 올라 항의했다. 이들이 버스 위에 올라 '시행령을 폐기하라' '진실을 인양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펼치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함성을 내질렀다.

경찰 버스 위에 오른 단원고 2-7반 고 곽수인군의 아버지는 "아들의 환한 얼굴을 이제는 세월호에서 찍힌 CCTV로밖에 볼 수 없다"라면서 "정부가 왜 구조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끝까지 따져묻겠다"라고 외쳤다. 시민들도 "책임자를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여러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다. 종로서 경비과장이 "극심한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명백한 불법행위를 지금 즉시 중단하라"고 할 때마다 시민들 사이에서 욕설과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인도를 방패로 가로막고 있는 경찰과 이를 뚫고 지나가려는 시민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이 다가오는 시민을 저지하기 위해 캡사이신을 뿌리자, 시민들은 우산을 펼쳐 대응했다. 주최 측은 이 과정에서 3명이 연행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민들은 유가족 70여 명이 모여 있는 경복궁 인근을 향해 행진 중이다.

[3신 : 16일 오후 10시 20분]
"친구들에게 꽃 주겠다는데 왜..." 울먹이며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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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국화를 한송이씩 든 채 광화문광장 합동분향소로 향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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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 기록에 눈물 흘리는 유가족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지난 1년의 기록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시민들은 추모제를 마치고 시청 앞 광장을 떠나 광화문 분향소 쪽으로 항했지만, 5분도 채 걷지 못한 채 경찰에 가로막혔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바로 앞 사거리, 왕복 6차선 도로를 높이 4m가량의 차벽과 가림막으로 완전히 차단했다.

남대문경찰서 경비과장은 방송을 통해 "여러분은 지금 집회시위법을 위반하고 도로를 점거하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중단하지 않으면 채증하겠다, 당장 해산하라"고 반복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시행령을 폐기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고 함께 외쳤고, 일부 시민들은 가림막을 발로 걷어차며 경찰에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 쓰인 노란 점퍼를 입은 유가족들도 거세게 항의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우리는 겨우 (광화문 분향소에) 헌화하러, 꽃 한 송이 바치러 가는 것 뿐"이라며 "도대체 이 정부는 왜 꽃 한 송이 바치지 못하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 중 일부는 채증하는 경찰을 반대로 채증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결국 동아일보 건물 옆 청계광장을 따라 우회해서 가는 방법을 택했다. 국화꽃을 든 시민들은 "평화행진을 보장하라"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교복 입은 여중생들도 팔짱을 낀 채 걸었고, 한 남학생은 앞을 막아서는 경찰들에게 "친구들에게 꽃 주겠다는데 왜 막느냐"고 울먹이며 항의했다.

오후 9시 55분, 약 50분가량 시민과 경찰의 대치가 계속되자 몸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경찰은 청계천 장통교 위에서 일부 시민을 향해 캡사이신을 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세월호 집회 후 행진에서도 일부 참가자의 얼굴에 캡사이신을 뿌렸으나, 강신명 경찰청장이 이틀 뒤 "(당시) 평소 보지 못한 과격한 공격 양상이 있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

[2신 : 16일 오후 9시 20분] 
여전히 울부짖는 유족들 "바다에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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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유가족과 시민들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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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 눈물 닦아주는 박원순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오영석 학생의 어머니 권미화 씨를 위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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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유가족과 슬픔 나누는 가수 김장훈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가수 김장훈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호 씨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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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인양을 염원하며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에서 유가족들이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정부의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하며 세월호 모형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저 컴컴한 바다에는 아직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미치도록 다윤이가 보고 싶은데, 저들은 실종자들을 벌레 보듯 합니다. 여기 있는 이 아홉 명은 벌레가 아니고 사람입니다, 여러분…."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허흥환(실종자 허다윤양 아버지)씨가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의 얼굴 사진을 가리키며 울먹였다. 어디선가 "힘내세요"란 외침이 들리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했다. 허씨는 "사람을 버리는 국가는 필요없다, 끝까지 함께해달라"며 무대 위에서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6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희생자들과 실종자들을 추모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광장 내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국화를 들고 광장을 찾았고, 노란 옷을 입은 약 200명의 유가족들도 무대 앞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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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 가족 호소에 눈물 흘리는 학생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실종자 수습과 온전한 선체 인양을 호소하는 실종자 가족의 호소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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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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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지 마세요 0416'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4.16 약속의 밤' 추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숭문중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며 직접 만든 LED 조명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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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유가족과 시민들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그러나 유족들은 1년 전 참사 당시 진도 팽목항에서와 같이 오열하는 모습이었다. 행사 오프닝 영상에서 "(당일) 학생들이 다 빨려 들어갔다, 그 소용돌이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란 생존자 증언이 나오자, 아들 오영석군을 잃은 권미화씨가 가슴을 쥐어뜯으며 울었다. 옆에 앉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깨를 감싸며 토닥였지만 소용없었다.

희생자의 형제로 보이는 소년도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기가 힘든 듯 귀를 막았다. 어머니들은 서로 어깨를 부둥켜 안고 울었고, 아버지들은 주먹을 쥐고 고개를 숙였다. 이 영상에서 한 유족 어머니는 "아직도 자고 있으면 아들이 와서 '엄마, 저 라면 하나만 끓여주시면 안 돼요?' 하는 것 같다, 그럴 때면 미칠 것만 같다"며 통곡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고 전찬호군 아버지)은 마이크를 잡고 "오늘 저희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위패와 영정 앞에서 국가의 답을 기다렸지만 끝내 듣지 못했다"며 "희생된 아이들 앞에 여전히 미안한 부모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저희(유가족)를 피해 팽목항에 가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해외로 떠났다, 진정 국민의 어버이고 수장인 대통령은 이 나라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목숨을 한낱 돈으로 치부하려는 정부를 두고 볼 수 없다"며 "희생자들이 남긴 숙제, '안전사회'와 '인간존엄'을 저희가 앞장서서 만들어나갈 테니 함께해달라"고 부탁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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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유가족과 시민들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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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가로 6m, 세로 1.5m 크기의 모형 세월호를 인양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단원고 희생자 고 최윤민양의 언니 최윤아씨를 포함한 시민 8명이 무대 아래에 설치된 모형 세월호 앞에 나와, 세월호에 와이어 네 개를 연결했다. 곧이어 배가 하늘로 서서히 떠오르자 시민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선체 인양을 바라는 간절한 바람들이 담겨 있었다.

인양 퍼포먼스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최씨는 이날 해외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을 향해 "지금 이 나라에는 너무 아파 살려달라는 사람이 많다"며 "지금 당장 집 안에서 아이가 죽어가는데 바깥일이 그렇게 중요하냐"고 토로했다. 최씨는 "저희는 아이들이 죽어가는 걸 지켜봐야 했지만, 여러분은 저희가 죽어가는 걸 지켜보지 말아달라"며 함께 행동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양대 철학과 신입생인 곽소영(20, 여)씨는 같은 과 친구 6명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곽씨는 "지난해 참사 때는 고등학생이라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은 어른으로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다"며 "온 국민이 슬퍼해야 하는 사건이 마땅한데 정부가 돈 얘기를 꺼내면서 마치 유가족이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것처럼 변질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 참가자들은 하늘을 향해 "얘들아 끝까지 밝혀줄게"라고 외쳤다. 행사 참가자들은 9시 20분께 행사를 마무리한 뒤 헌화를 위해 광화문광장 분향소로 행진 중이다.

[1신 : 16일 오후 7시 15분]
광화문 100여 미터 추모행렬... 발 디딜 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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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기 위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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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기 위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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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를 맞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오후 6시 42분 현재 광화문 광장 초입에 마련된 분향소 뒤편에는 약 100미터 가까이 추모 행렬이 이어져 있다. 이날 정오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시민들은 오후 6시 퇴근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늘어났다. 대부분 검은색 옷을 입은 시민들이 만든 줄은 분향소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ㄷ'자 형태로 꺾일 만큼 길다.    

추모행렬 중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20여 명의 남학생 무리도 있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친구와 함께 줄을 서 있는 송여영(18) 학생은 "우리 또래가 당한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어른들의 무책임한 태도가 섭섭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줄이 길게 늘어선 탓에 분향을 하기 위해서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시민들은 짧지 않은 시간을 기꺼이 기다리며 서 있다. 일부 시민들은 분향을 마친 뒤 '대통령령 즉각 폐기, 세월호 인양을 위한 416약속의 밤'이 열리는 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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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기 위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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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기 위해 수천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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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 권우성


○ 편집ㅣ최규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