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5일 화요일

북ICBM 능력에 미국이 잔뜩 긴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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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THORNBERRY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개발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모양이다. 내년쯤에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북한 ICBM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북한 정권이 핵을 운반할 수 있는 ICBM을 2018년의 어느 시점에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이 미 본토를 핵미사일로 공격할 능력을 갖추기까지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는 미 정보기관들의 전망 보다 절반 이상 앞섰다.
워싱턴포스트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ICBM이 현재의 시험제작 원형 단계에서 내년까지 실제 생산 라인 단계로 진전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더힐에 따르면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7월25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진행된 북한 미사일 브리핑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7월4일 성공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의 분명한 성공은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을 가속하는 걱정스러운 진척"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지난 8년간 우리는 미국의 미사일방어를 게을리해왔다"며 "방어해야 할 광대한 땅이 점증하는 위협에 직면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은 그 목표를 향한 괄목할만한 진전이지만, 의회와 행정부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미국과 우리 동맹이 보호받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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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시험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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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NA KCNA / Reuters

2008년 국민이 촛불로 이룬 성과, 누가 짓밟나

[민교협의 정치시평] 광우병, 최순실, 그리고 촛불의 무게
2017.07.26 01:16:55




유럽을 초토화시킨 기존 광우병과 달리 비정형 광우병은, 비교적 나이든 소에서 발생한다는 점, 강화된 사료 정책 및 기립불능 소를 도축에서 제외하는 조치 등이 시행되는 현실 등을 통해 볼때, 식품 위험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기존 광우병에 비해 낮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비정형 광우병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이미 높은 감염력도 확인되어 있다. 광우병 통제에 성공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비정형 광우병은 장기간 증상 없이 진행되기에 공중방역 상의 어려움이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장차 발생할 광우병의 주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수입국으로서는 자국민의 식품 안전을 위해 발생국의 광우병 발생 상황과 식품으로의 유입 여부 등을 공식적으로 검토한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수입 중단을 하는 것이 상식이자 타당한 조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 나왔던 미국의 광우병 발생 소식에 한국 정부는 발생국의 공식 역학조사 결과도 기다리지 않은 채, 광우병 발생 소식을 통보받은 첫날부터 수출국 입장을 대변하는 공식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정작 발생국인 미국은 한달여의 역학 조사를 한 후에야 비로소 공식 결론을 내렸다. 역학조사도 없이 미국산 소고기 안전을 강조한 한국 정부의 비과학적 행보 내지는 '신기'에 찬 점쟁이 수준의 행보는 국제적으로 웃음거리가 된 바가 있다. 이처럼 수입 당사국이 광우병 발생국의 공식 역학조사가 이뤄지기도 전 성급하게 '안전 결론'부터 내놓고 어설픈 조치를 제시하는 이유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위험성으로 인해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국민들이 촛불을 들었던 기억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한국 정부 입장은 검역 비율만 강화하는 정도다. 이와 함께 미국에 관련 정보를 요청하는 것이 전부다. 무상원조도 아니고 돈을 내어 소고기를 수입하고 있는 측의 입장으로는 누가 보아도 미진한 대처다. 이때문에 국민들은 공식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수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수입하는 입장이라면 미국 현지에 가서 도축 상황이나 식품 안전 관리 수준을 확인해야 하지만, 그런 상식적 조치는 거론되고 있지조차 못한 상황이다. 현 정부가 왜 이렇게 미온적일까. 자국민의 식품 안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현 상황의 본질과 진정한 문제점은 다른 곳에 있다. 현재 정부가 미국과 맺고 있는 소고기 수입 공식 조건, 그리고 대미 협상의 현실 때문이다. 

정부는 2012년도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미국으로부터 30개월 이하의 쇠고기를 수입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30개월 이하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어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는 것은 미국과 기존에 합의했던 공식 수입 조건 때문이 아니다. 2008년에 촛불을 든 국민들 덕분이다. 그렇다고 해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라는 단서가 붙은 한시적 임시 수입 조건에 근거한 것일 뿐이다. 

불행히도 현재 한미간 공식 소고기 수입 조건은 이명박이 2008년도에 공식 체결한 것인데, '연령 제한 없는 죄고기'와 폐기 처분되어야 할 특정 위험 부위에 속하는 내장까지 수입하는 것이다. 2008년도 맺어놓은 이런 비과학적 수입 조건은 당시 극심한 국론 분열을 불러왔다. 10년이 지난 현재 한국을 제외하고 주변국 어느 나라도 수용하지 않는 조건이다. 대만은 지난 2011년, 일본은 2013, 중국은 올해 되어서야 비로소 30개월 이하 미국소고기 수입을 허용한다. 

결국 30개월 이하 쇠고기만 수입되기에 안전하다는 정부 발표는, 과거 촛불 시민이 주장했던 '30개월 이하 쇠고기 수입 요구'가 타당했음을 말해준다. 이 조건이 1년 후인 2009년도 당시 이미 북미FTA를 체결하고 있던 멕시코가 미국과 맺은 수입조건임을 생각한다면, 2008년도 촛불을 들고 30개월 이하 쇠고기 수입을 요구했던 한국민에게 '과학을 더 공부해야 한다'면서 주재국의 국민을 무시했던 버시바우 당시 미 대사의 발언이 얼마나 오만하고 부적절했던가를 알 수 있다. 

더욱이 당시 미국은 광우병 통제에 필요한 '강화된 사료 정책'이 실행되지 않던 때였다. 심지어 광우병 위험성이 높은 '기립 불능소'도 도축되고 있었던 때였다. 그나마 식품 안전 차원에서 '기립 불능소'의 도축을 금지한 것은 당시 부시 대통령에 이어 부임한 오바마 대통령 때였다.식픔 안전과 관련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갑의 입장인 수입국 정부에서 을의 입장인 수출하는 나라의 정보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란, 2008년도 이명박이 스스로 상납함으로서 우리가 잃어버린 검역 주권의 굴종적 현실이기도 하다. 수입국이면서도 수입 제품에 대한 권리는커녕 수출국 측의 설명에 따라 수입 여부가 결정되는, 국제적으로도 유래 없는 우스운 내용의 수입 조건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2008년도 이명박이 만들어 놓은 미국과의 공식 수입 조건이다 보니, 이번 상황에 있어서도 현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책이나 조치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일반 시민이 보기에는 납득되지 않고 무기력한 정부로 비춰지게 되는 현실은 이명박 정부가 지었던 원죄의 무게이기도 하다.   

이 지점에서 광우병 발생과 이에 대한 부족한 대응으로 드러나는 현 상황의 진정한 문제점을 볼 수 있다.  

최근 미국은 과거 김종훈 통상본부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글자 하나 안고치겠다'고 장담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대폭 양보하고 맺은 한미FTA에 대해, '죽는 소리'를 하면서 재협상을 하자고 거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양국 모두 얻고 잃은 것이 있어 미국에 유리하면 유리했지 결코 일방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굳이 자신들이 손해 보았다는 식으로 주장하면서 재협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미국 정부의 행동 이유는 있다. 그렇게 함으로서 한국 정부와의 다른 여러 논의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기 쉽게 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간의 이런 행보가 자국의 이익을 위한 국제외교에서 당연한 전략이라면, 정부는 과학적으로나 국제 기준으로 보나 전혀 타당하지 않은 한미 소고기 수입 공식 조건을 내세워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현재 수입되고 있는 30개월 이하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이란 2008년도 촛불 시민들의 요구에 의해 겨우 한시적으로 유지되는 것일 뿐, 공식 수입조건은 주변국 어느 나라도 생각도 못하는 굴종적 내용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서 일본이나 중국도 30개월 이하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으니 '주변국과의 형평성'을 요구하면 된다.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부당한 조건으로 타결한 쇠고기 협상을 질타하는 국민들에게 '주변국이 30개월 이하 쇠고기 수입으로 협상을 타결하면 즉시 미국과 재협상 하겠다'고 약속했던 바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2008년도에 촛불을 든 사람들은 노무현 정부 시절 수입되던 30개월 이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아무 불평을 하지 않던 이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들을 '미국산 쇠고기가 무조건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비이성에 의해 선동된 이들'로 매도했다. 하지만 그 후 위키리크스를 통해 밝혀진 데 따르면 쇠고기 수입 대폭 개방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가 비밀리에 미국에 사전 약속으을 했던 것이고, 당시 이명박 당선자도 자신의 그런 행위가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불러일으킬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국제 기준에 따르 것이라고 국민을 호도하면서 오히려 정당한 요구를 하는 이들을 '괴담에 선동됐다'는 식으로 매도했다. 그래서 진보 보수를 떠나 국민은 분노했고, 촛불을 들었던 것이다.  

진보·보수를 떠나 국민이 촛불을 든 기억이라면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뤄낸 촛불이 있다. 2008년과 2016년의 모습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 우리는 국민을 기만한 정부에 대한 분노이자, 비상식적 상황에 대한 시정 요구를 하고 있다. 이는 광우병이나 최순실을 넘어, 그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문제의 본질과 함께,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우리의 현실을 보게 한다. 

그나마 검역 조건이 '30개월 이하 쇠고기 수입'을 관철시키려 노력한 국민들 덕분에 다소나마 좋아진 것인데, 오히려 '촛불 시민이 괴담에 선동됐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 또한 국정 농단이 실제했음에도 박근혜 탄핵을 여전히 '국모에 대한 천민들의 경거망동'으로 믿는 이들이 있다. 또한 '한국에 은혜를 베풀어주는 공정하고 아름다운 미국에 대해서 감히 한국인들이 전시작전권 환수, SOFA 개정, 사드 배치, 쥬피터 생물무기 프로그램 철폐 등을 할 수 있느냐'며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 것은 배은망덕이라고 믿는 이들이 있다. 

결론을 말하자. 공식 역학조사 결과도 없이 정부가 사전에 스스로 나서서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말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미국의 광우병 발생을 기회로 최악의 조건으로 타결되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 미국에 재협상 요구를 하는 적극적 자세가 요구된다. 

우리 정부가 '글자 하나 수정할 수 없다'고 했음에도 결국 대폭 양보한 한미FTA 협상마저 '재협상 하자'고 들고 나오는 미국에 대하여 우리 정부가 이렇게 정당하고 타당한 재협상 요구를 하지도 못하고 끌려 다닌다면 문제가 크다. 이는 마치 총을 들고서도 칼 든 이에게 끌려 다니는 모습과 같다. 여러 분야에 걸친 한미 간 협정에서 '불공정한 내용'과 '굴종에 가까운 조건'을 받아들이는 한국 정부의 태도는 오히려 우리의 운신의 폭을 좁히고 있다. 

촛불에 의해 태어난 새 정부는 이런 굴종의 국내 문화를 극복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요구받고 있다. 당당하고 자신있는 적극적 자세로 대내외의 문제에 임하기를 바란다. 이번 미국 광우병 발생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을 대상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을 대상으로 '액션'을 취하는 것이 10년을 두고 이어 온 촛불의 의미이자 국민이 현 정부에 거는 기대다.  

농민들, “김현종 내정은 촛불혁명 배신”

농민들, “김현종 내정은 촛불혁명 배신”
편집국
기사입력: 2017/07/26 [10:16]  최종편집: ⓒ 자주시보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압력이 거센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미FTA 체결을 주도했던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통상교섭본부장에 내정했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25일 긴급호소문을 통해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농은 김현종씨는 농민들의 고통과 호소를 외면하고 한미FTA를 추진하였던 장본인으로써 일고의 반성도 없이 삼성에 입사해서 관피아(정경유착)의 본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을 본부장에 앉히는 것은 적폐 대상을 등용시킨 것으로 해방 이후 친일파를 다시 등용시킨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특히 농민들은 문재인대통령이 벼 수매가 환수밥쌀 수입 문제도 해결 하지 못하면서 김현종을 임명하게 되는 순간 문재인정부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4년부터 노무현 정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게 된 김 전 본부장은 노 전 대통령에게 한미 FTA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김 전 본부장은 2007년 6월 한미 FTA 서명식을 마친 후 2009년 3월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으로 영입됐다. 2011년 말 삼성전자 퇴직 후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2월 민주당에 영입됐다가, 11월 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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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에게 보내는 농민들의 긴급 공개 호소문>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재인대통령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에 김현종씨를 내정했다고 한다.

김현종씨는 농민들의 고통과 호소를 외면하고 한미FTA를 추진하였던 장본인으로써 일고의 반성도 없이 삼성에 입사해서 관피아(정경유착)의 본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본부장에 앉히는 것은 적폐 대상을 등용시킨 것으로 해방 이후 친일파를 다시 등용시킨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문재인대통령이 만약 김현종을 임명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며촛불혁명을 배신한 것으로 이해할 것이다.

특히 농민들은 문재인대통령이 벼 수매가 환수밥쌀 수입 문제도 해결 하지 못하면서 김현종을 임명하게 되는 순간 문재인정부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이 폭발하게 될 것이다.

문재인대통령은 김현종을 내정한 것이 사실이라면 즉시 철회해야 할 것이며 민중과 나라의 자주권을 행사할 사람으로 고쳐 생각해야 한다.

2017년 7월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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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장 공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노종면 기자의 소회


YTN 사장 공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노종면 기자의 소회
정운현 | 2017-07-26 09:57:22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YTN 사장 공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노종면 기자가 소회를 밝혔습니다. YTN 내부에 적폐세력이 엄존하고 있군요. 공감과 함께 지지, 성원을 보냅니다.
X에게
“이번 사장 공모 서류심사에서 탈락하셨습니다.”
문자통보를 받은 직후 나는 당신이 떠올랐습니다.
웃고 있을까? 안도하고 있을까?
이미 판을 짜고 결과를 알고 있었을 테니
당신은 내가 어떤 심정일까 상상하는 중이었을지도…
내가 왜 떨어졌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YTN 대주주들은 왜 내게 일괄적으로 0점을 줬을까?
왜 담합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무리수를 뒀을까?
대주주 측 심사위원 3명에게서 내가 단 1점이라도 받는다면
나를 배제하는 것이 불가능한 평가방식이었기 때문이더군요.
입후보자 중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의 동생이 있습니다.
내게는 1점이 절실했는데
그가 2점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치밀하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무척이나 절박했구나 생각합니다.
YTN 대주주들은 공기업입니다.
그들 회사의 경영진이 아무리 박근혜 정권 사람들이라 해도
이렇게까지 절박한 결행이 가능한 것일까?
이 의문의 끝에서 X, 당신을 봅니다.
사실 두 달 전만해도
나는 YTN 사장 입후보를 꿈도 꾸지 않았지만,
당신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고
어떻게든 YTN 개혁을 막아 자리보전을 하려는 시도였기에
그 시도를 깨기 위해 비밀작전 하듯 나서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서자 당신은 어찌 했습니까?
‘노종면은 피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통제 불능의 소영웅주의자다’ 따위의 흑색선전으로
나에 대한 YTN 안팎의 지지여론에 균열을 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지요.
‘노종면이 YTN 사장이 될 경우 적폐세력의 저항을 자극해
MBC 등의 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궤변까지 늘어놓았더군요.
입후보를 공식화 한 뒤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의 대부분은
흑색선전과 싸우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당신은 권력을 참칭하거나
YTN에서 누리는 알량한 지위를 지렛대 삼아 대주주와 결탁했고
나를 배제하는 작전에 성공했습니다.
X, 당신은 당신이 누군지 압니까?
당신은 공정방송 투쟁에 동참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은 한때 인사 불이익을 받았을지 모르나 징계 전력은 없습니다.
당신은 결국 배석규와 조준희 품으로 투항해 보도훼손과 경영악화를 주도 내지 방조했습니다.
이것만으로 X 당신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정권교체가 기정사실화 된 시점부터 새로운 권력의 끈을 잡으려 시도해 왔습니다.
당신은 대표적인 적폐세력과 거리두기를 하며 자체 세력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당신은 해직자 복직을 자리보전의 조건쯤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 X를 변종적폐라 규정합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나는 당신과 잘 해보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당신이 나로 상징되는 개혁세력과의 동거 내지 타협을 모색했다고 판단합니다.
나는 당신과는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당신도 그것을 알고 무모하고 무도한 일을 저지른 것이지요.
좀 더 싸웁시다.
아니 끝까지 싸워야겠습니다.
이번 사장 공모 인정할 수 없습니다.
동지들을 규합해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조작된 심사를 통해 사장 선임이 시도된다면 주저 없이 2008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장 복직부터 해야겠습니다.
조작 음모로 사장 공모의 정당성이 훼손된 마당에
내가 약속을 지킨답시고 복직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참 좋아하겠지요.
그럴 생각 없습니다.
복직으로 당신과 대면하는 투쟁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당신에게 복직을 막을 음모도 마련돼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2008년 7월, 격렬했던 YTN 주총 투쟁이 또렷이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2017년 7월 26일, 해직 3216일
노 종 면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1&table=wh_jung&uid=182 

1조 1000억짜리 '녹조라떼 카페'


[2017 전국일주 - 대구·경북 16] 2년 연속 녹조 창궐한 영주댐, 대안은 '내성천 국립공원'
17.07.26 07:40 | 글:정수근쪽지보내기|편집:김지현쪽지보내기
우리나라 언론에는 소위 '중앙'이라는 '서울발' 기사만 차고 넘칠 뿐 내가 사는 곳을 다룬 기사는 찾기 어렵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지역이 희망'이라는 믿음으로 지역 시민기자를 만나러 가면서 해당 지역 뉴스를 다룹니다. 첫 행선지는 대구입니다. [편집자말]
영주댐은 지금 '녹조라떼' 배양소

"이야, 저게 다 뭣이다냐? 완전히 녹색이네. 녹색. 금강 녹조보다 더 심각하구먼."

'4대강 독립군' 일환으로 낙동강과 내성천 취재에 나선 금강요정 김종술 시민기자의 일성이었다. 그랬다. 내성천 중상류에 들어선 영주댐은 지금 짙은 녹색의 호수다. 영주댐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녹조가 창궐했다. 

▲ 녹조라떼 배양소가 된 영주댐. 온통 초록이다. ⓒ 김종술

지난 20일 나가 본 내성천의 영주댐은 역한 냄새가 올라오는 녹조라떼 배양소로 변해 있었다. 수십 대의 폭기조(인위적으로 산소를 불어넣어 녹조를 저감해주는 장치)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온통 녹색이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영주댐에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녹조제거선이 돌아다니며 녹조를 제거해보지만, 이미 창궐한 녹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낙동강 수질개선용이라는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에서 심각한 녹조가 두 해 연속 창궐하면서 국민혈세 1조1000억이 들어간 이 댐의 용도와 기능에 대해 또다시 심각한 의문이 뒤따른다. '녹조라떼 영주댐'이 되면서 '녹조라떼 낙동강'의 수질개선이란 어불성설임이 증명됐다. 따라서 영주댐이 4대강사업과 마찬가지로 대국민 사기극에 기반해 있음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다.

▲ 온통 초록이다. 녹조라떼 배양소가 된 영주댐. 이 물로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 정수근

▲ 수십대의 폭기조가 돌아가고, 조류제거선이 떠 있어도 이미 창궐한 녹조를 막기엔 역부족이다. ⓒ 정수근

마지막 4대강 공사인 영주댐의 주목적은 무엇이었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보면 편익의 90% 이상이 낙동강의 수질개선이다. 나머지 10%가 지역의 용수공급이나 홍수예방 편익이다. 즉 영주댐에 가둔 물로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시켜보겠다는 것이 영주댐의 주목적이다. 그러나 영주댐에 낙동강보다 더 심각한 녹조가 발생하면서 낙동강 수질개선용이라는 말은 무색해져버렸다. 

영주댐이 들어선 내성천은 또 어떤 강인가? 사시사철 1급수의 청정 강물이 흐르던 곳이자, 사행하천과 물돌이마을 그리고 넓은 모래톱이 만들어주는 경관이 일품인 하천이었다. 그 내성천 중에서도 압권의 비경을 간직한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일대에 들어선 영주댐 때문에 내성천은 1급수 강물과 절경마저 심각하게 손상됐다. 

▲ 비록 상류에 오염원이 존재하더라도 내성천의 풍부한 모래톱을 거쳐오면서 내성천의 수질은 1급수를 유지하게 된다. ⓒ 정수근

내성천이 1급수 수질을 유지했던 이유는 비록 상류 봉화 등지에 오염원이 있더라도 강물이 풍부한 모래톱을 쉼없이 흘러오면서 수질이 정화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주댐 공사가 진행되면서 3~4년 기간에 무려 350만㎥의 모래를 준설하고 댐에 물을 채워 가뒀다. 그러다 보니 본격적인 담수가 아닌데도 녹조가 창궐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 

이로써 영주댐으로 말미암아 1급수 내성천의 수질마저 악화되고, 이제 되레 내성천 자체의 수질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이르렀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영주댐을 시급히 철거해야 한다

문제의 영주댐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영주댐은 마지막 4대강사업으로 대국민 사기극에 기반한 공사였다. 그동안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렇게 주장해왔다.

"원래는 한반도 대운하를 염두에 둔 4대강 공사였기에, 낙동강 운하로 물을 넣어주고, 6미터 깊이로 준설해 둔 낙동강으로 모래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만든 운하조절용댐이 영주댐이다. 이런 댐에 낙동강 수질개선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목적을 끼워넣어 급조했다."

그렇다. 영주댐이 없을 때 내성천의 맑은 물과 모래의 50% 이상이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1급수 낙동강을 만들었다. 가만히 놔두면 내성천이 스스로 알아서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시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 가까이 내려가자 녹조 썩은내가 진동했고 시궁창을 방불케했다. ⓒ 정수근

하지만 1조1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영주댐 공사에 투입됐고, 내성천 수질은 '녹조라떼' 수준이 됐다.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영주댐은 가고, 국립공원 내성천이여 오라

그리고 그 대안으로 환경단체는 내성천의 국립공원화를 주장한다.

"내성천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후대에 물려줘야 한다. 댐이 들어선 자리와 수몰지는 이미 주민들도 모두 떠나버렸다. 따라서 그 일대는 온전히 하천의 영역으로 되돌려줄 수 있다. 그래서 그 일대만이라도 우리 하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만들자. 결국에는 내성천 110㎞ 전 구간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자."

▲ 매년 내성천을 찾아오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먹황새. 이 귀한 새가 찾는 유일한 곳 내성천. 이 귀한 새를 위해서라도 내성천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 ⓒ 정수근

어쩌면 내성천에 영주댐이 들어선 현실보다 내성천 국립공원이 더욱 바람직한 대안일지 모른다. 환경은 지금 우리들 것이라기보다는 미래 세대의 몫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환경운동 진영의 주장처럼 대국민 사기극에 기반한 영주댐은 지금이라도 사라져야 한다. 대신 남녀노소 누구나가 누릴 수 있는 '국립공원 내성천'이 하루빨리 와야 한다. 이것이 영주댐의 대안이자 인간과 자연의 이상적인 동거가 아닐까 싶다.

"영주댐이여 가고, 국립공원 내성천이여 오라!"

▲ 녹조라떼 배양소 영주댐은 가라, 대신 국립공원 내성천이여 오라! ⓒ 정수근

덧붙이는 글 | 녹조라떼 배양소가 된 영주댐의 '4대강 독립군' 취재기입니다. <평화뉴스>에도 함께 실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