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일요일

"美 핵전쟁 도화선에 불 못다는 건 北의 핵억제력 때문"<북 신문>

"美 핵전쟁 도화선에 불 못다는 건 北의 핵억제력 때문"<북 신문>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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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2  11: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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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힘의 우세를 바탕으로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에 맞서 자주권과 안전,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현실적 방도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2일 개인필명의 정세론해설 기사에서, 미국이 수많은 핵전략자산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항시적으로 배치해 놓고 전쟁연습을 연이어 감행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에서 미국의 힘은 날로 쇠약해지는 반면 미국이 적수로 여기는 나라들의 힘은 날로 강해지는데 다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올해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비롯해 여러 탄도로케트의 발사훈련과 수소탄 시험을 진행한 것은 날로 노골화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을 제압, 분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시간이 흐를수록 북의 핵억제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고 지금은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세력균형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이같은 북의 강력한 핵억제력에 의해 한반도를 교두보 삼아 유라시아 대륙을 움켜쥐려는 미국의 흉계는 좌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이 한반도에 핵전략자산을 연속 들이밀면서 정세를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로 몰아가고 있지만 감히 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북이 강력한 힘으로 미국의 '핵전쟁광증'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실이 증명하듯이 미국의 힘자랑질은 북에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해 제2차세계대전을 끝낸 후 소련에 이어 영국, 프랑스, 그리고 중국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자신들의 핵독점이 깨지자 핵우세를 차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어 지금까지 핵무기 현대화를 추구해왔다.
미국은 앞에서는 핵감축을 이야기하면서도 뒤로는 각종 신형 핵무기개발에 몰두함으로써 방대한 핵전략자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1990년대 걸프전쟁과 발칸전쟁, 2000년대 들어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 등 군사적 힘이 약한 나라와 핵이 없는 나라를 상대로 '핵위협공갈과 침략전쟁을 노골적으로 일삼아왔다.
특히 리비아의 경우 "미국의 침발린 '선의'에 어리석게도 미련을 가지고 그의 압력에 굴복하여 핵을 포기하였다가 종당에는 국권을 잃고 나라전체가 내란의 수라장으로 전변"되었다며, "핵무기를 휘두르며 날뛰는 미제가 존재하는 한 자위적 억제력을 스스로 내놓는 것은 곧 죽음이라는 피의 교훈을 뼈속깊이 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우리(북)가 미국의 핵위협 공갈에 대처하여 핵보유를 제때에 결심하지 않았더라면 조선(한)반도는 다시금 전쟁의 불도가니속에 빠져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우리(북)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라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핵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