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4일 목요일

해외학자들도 “朴, 즉각 퇴진…공범들 엄중 처벌” 촉구


해외학자 1,009명 “한국 민주주의 회복 위해 국내외 모든 동포와 함께 싸울 것”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해외학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해외학자들의 시국선언을 위한 서명운동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으며, 6일 동안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중국, 싱가폴, 호주 등 전 세계 각지의 총 1,009명의 학자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 19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번 위기는 박근혜 한 개인의 일탈 행위의 결과가 아니다”면서 “현 정부는 대통령 박근혜의 수족이 되어 부정과 부패의 대리 집행인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 공신이자 대통령의 국정농단 파트너”라고 지적, “재벌은 이들에게 불법 자금을 지원한 대가로 온갖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수구 언론은 박근혜 정권과 이들의 비리를 묵인하고 비호했다”며 “이들은 함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공권력을 사익 추구에 사용한 공범으로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을 조롱하고 기만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즉각 사퇴를 촉구함과 동시에 국회에 즉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시작하고 요구했다. 검찰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들의 불법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해외학자들은 아울러 “대한민국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한국 정치와 사회, 경제의 민주화를 심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재벌 및 보수 언론과 맞서 싸우고 있는 한국 국내, 국외의 모든 동포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이 이루어질 그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명에 참여한 미국 라마포 뉴저지대 김선미 교수는 “박근혜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하루 빨리 퇴진하라”며 “역사는 당신과 당신 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예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고 있는 황재연 씨는 “이번 사태는 현대 사회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치명적인 오욕을 남겼다”며 “더 이상 내 나라 조국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은 없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촉구했다.
그는 “이 나라는 한 개인이 농간을 휘두를 만큼 쉽게 건국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너무나도 아픈 역사가 많은 나라이며, 선조들께서 소중하게 지켜온 나라다.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된 수많은 조상 및 선배님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회. 그리고 성숙한 국회와 청와대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숙명여대 학생들이 압도적 지지로 동맹휴업 결의한 이유

[인터뷰] 숙명여대 학생들이 압도적 지지로 동맹휴업 결의한 이유

김성은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장 “잃어버린 민주주의 되찾겠다”
박소영 기자 psy0711@vop.co.kr
발행 2016-11-25 09:09:19
수정 2016-11-25 09:32:46
이 기사는 번 공유됐습니다
24일 민중의소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은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장
24일 민중의소리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은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장ⓒ민중의소리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하다며 질타를 받던 20대 대학가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던 스스로의 약속마저 저버린 대통령에 분노한 국민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불복종 행동에 나서고 있다. 노동자들은 동맹 파업으로, 대학생들은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동맹휴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특히나 이번 사태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대학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은 25일 오후 3시 학내에서 동맹휴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광화문까지 행진해 이날 오후에 예정된 대학생총궐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맹휴업을 하루 앞둔 24일, 영하의 날씨 가운데 동맹휴업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김성은 (식품영양 13) 숙명여대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만났다.
숙명여대는 지난 달 27일 진행했던 시국선언에 전교생의 절반가량인 약 4천명이 모여들 정도로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대학 중 하나다.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 집회에도 600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이날 참가한 대학단위 중 가장 큰 규모였다.
김 위원장은 “학우들의 관심이 높아서 놀랐다”면서 “그간 교내에서 학우들이 뭉칠만한 일이 없었는데 최근 SNS를 통해 이러한 활동들이 퍼져나가면서 참여가 더욱 집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를 계기로 동맹휴업에 대한 투표가 시작됐다. 사실 앞서 숙명여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투표율이 35%에 그쳐 무산됐다. 그러나 12일 집회에 많은 학생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면서 “다시 한 번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해보자”는 요청이 비대위에 쏟아졌다. 재투표를 한 결과, 91%의 압도적인 찬성이었다.
“그동안 곪았던게 터졌다고 생각해요. 다들 대략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들 말해요. 처음 우리 학생들의 분노가 시작됐던 최순실 딸 정유라와 학교의 비리, 정부와 대기업의 유착관계, 그걸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 국민들이, 우리 학생들이 분노하지 않을수 없는 것 아닌가요?”
지난 10월 27일 정오,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진행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시국선언에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난 10월 27일 정오, 숙명여자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진행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시국선언에 1천여명의 학생들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민중의소리
“대학생이기 이전에 '국민'으로서 거리 나서는 것…
응원과 격려해 주셨으면“
김 위원장은 이달 5일부터 ‘전진숙명’ 깃발을 들고 매주 촛불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13학번인 그는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졸업반 학생이기도 하다. 동맹휴업을 하루 앞두고 인터뷰가 진행된 이날도 오전에는 졸업 시험, 오후에는 다음 날 행사 준비로 눈 코 뜰새 없이 분주해보였다.
동맹휴업을 비롯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행동은 전국 110여 개 대학 총학생회 및 대학생 단체들이 모인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에서 논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매주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김 위원장은 “30년 만에 대학생들이 이렇게 전국적으로 뭉친 것 아니냐”면서 “그동안 대학생들은 정치나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다고만 했는데 이번 계기로 우리도 뭉치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대학생이기전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뜻을 갖고 거리에 나오는 거니까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해서 200만, 300만까지 더 큰 촛불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4일 숙명여대 학내에 부착된 동맹휴업 참여를 호소하는 포스터
24일 숙명여대 학내에 부착된 동맹휴업 참여를 호소하는 포스터ⓒ민중의소리
시험기간 2주 앞두고 ‘동맹휴업’ 결의
“‘동맹휴업’ 계획 밝히자 교수들도 격려”
숙명여대 동맹휴업이 이토록 뜨거운 이유 중 하나는 교수들의 호응도 있었다.
숙명여대에서는 시국선언이 진행된 지난 27일에도 한 교수가 수업 시작 전 '자리가 많이 비었군요. 시국선언 때문인가요? 오늘 출석은 부르지 않겠습니다'라며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지지한 에피소드가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동맹휴업이 결정되고 나서 전체 교수님들께 이메일을 보내 학생들이 동맹휴업에 참여하니 출석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면서 “그러자 몇몇 교수님들로부터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지한다’, ‘동참하겠다’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 씨의 외삼촌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영어영문학부)의 각종 비위 의혹도 학생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면서 ‘동맹휴업’을 결의하는 또다른 동력이 됐다.
숙명여대 캠퍼스 곳곳에는 김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과 대자보가 걸려 있었다. 김 교수는 조카인 차은택 씨와 함께 평창올림픽 이권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부인 오경희 특수대학원 초빙교수에 대한 부당한 인사개입 정황도 드러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일주일간 김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는 학생 1400명의 서명을 받았다”면서 “다음주에 직접 대학본부와 교수님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비선실세의 딸 정유라는 수업에 나오지 않고서도 학점을 받을 수 있었지만 평범한 대학생들에게 ‘출결’은 학점 관리에 중요한 부분이다. 시험 기간을 불과 2주 앞둔 상황에서 동맹휴업을 결의하는 것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김 위원장은 “(동맹휴업은)강요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에 참여할지는 학우들이 스스로 선택할 문제”라면서 “대신 ‘동맹휴업’ 출결카드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일 비대위가 설치한 교내 부스에서 동맹휴업에 참여하겠다는 서명서를 작성하면 출결카드를 지급받게 되는데 이를 학생이 수업이 열리는 강의실에 두고 오면 교수가 참여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김 위원장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조금이라도 쉬면 열기가 확 불타올랐다가 사그라들까봐 매주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대학생 총궐기 이후 12월에도 각 대학에서 릴레이 동맹휴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숙명여대 학내 게시판에 붙여진 김상률 교수 사퇴 촉구 대자보
24일 숙명여대 학내 게시판에 붙여진 김상률 교수 사퇴 촉구 대자보ⓒ민중의소리

촛불 시위 승리의 결정적 근거

촛불 시위 승리의 결정적 근거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11/25 [01:4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시위대     © 자주시보

▲ 급기야 성조기까지 불태우는 트럼프 당선 거부 시위대     © 자주시보

▲ 폭력시위로 변질된 미국의 트럼트 당선 거부 시위     © 자주시보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상징 국가라며 모든 면에서 발전된 선진국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실제로는 수천만 북미 원주민을 전멸시키다 시피 학살하고 그 시체 더미 위에 건설한 나라이다.

카트리나 홍수 때도 드러났지만 어느 나라건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사람들의 공동체의식이 높아지고 서로 돕는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홍수지역에서는 무장 폭도들에 의해 상점이 털리는 등 강도 사건이 무참하게 벌어졌으며 서로 구호품을 받아가겠다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번 트럼프 당선 거부 시위에서도 일부이기는 하지만 결국 폭동으로 비화되어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민간인들의 차량과 상점을 부수는 난동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오리건 주 등에서는 경찰 당국이 시위를 폭동이라고 규정하고 최루탄을 쏘고 수백명을 연행하기까지 하였다.

시위대는 성조기를 불태우기까지 하였다.

결국 가장 트럼프 반대표가 많이 나온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미 연방을 탈퇴하고 독립국가를 세우겠다며 법원에 심판해달라는 한 단체의 소송까지 제기되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무서운 무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해도 국민들이 단결하지 못하고 자국에 대한 긍지를 버렸다면 절대로 오래 갈 수 없다. 경제도 결국 국민이 발전시키는 것이고 무기도 결국 사람이 만들고 운용하기 때문이다.

그와 대조적으로 우리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는 갈수록 시위가 더욱 성숙해지고 있어 우리 민족에 대한 한 없는 긍지로 가슴뛰게 하고 있다.
경찰버스에 항의의 쪽지 편지를 붙이고 시위가 끝나면 그마저도 깨끗이 떼어가며, 경계를 서고 있는 경찰들 앞에는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가져다 준 빵과 음료수 등 간식거리가 그득 그득 쌓이고 있다.
시위가 끝난 거리는 언제 그런 일이 있어냐 싶게 깨끗하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은 "이것이 산 민주주의 교육, 성숙한 시민의식 교육'이라며 시위에 정말 잘 왔다고 긍지 높이 말했다.

▲ 촛불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시청 역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경찰들에게 간식을 가져다주는 집회 참석 시민들     ©

▲ 경찰차에 항의를 할 때도 떼기 편한 쪽지 편지를 붙이는 시위대들, 시위가 끝나면 이것도 스스로 다 떼어갔다.     © 자주시보

▲ 시위가 끝나자 쓰레기 봉투를 사와 깨끗하게 청소하고 집에 가는 시위대들     © 자주시보

언론에서는 그렇게 엽기적이고 부정적인 사건 사고만 주로 보돟하며 개인주의화, 파편화되었다고 하던 우리 국민들은 이렇게 이런 성숙한 국민이었다. 하기에 시위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의식은 갈수록 높아갈 것이다.

이 싸움은 무조건 이긴 싸움이다.
국민의 승리는 필연이며 과학이다.

미국은 분열로 가고 있지만 우리 민족은 멀지 않아 기어이 통일을 이루고 고조선, 고구려의 그 당당한 자주의 기상을 되살려 찬란한 문명강국으로 비상할 것이다.

아무리 날씨가 춥고 비가 와도 이번 주말 우리나라 온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우리민족이 어떤 민족인지 세계 만방에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김기춘이 미는 유행어, '없다·아니다·기억 안 난다'


16.11.24 21:27l최종 업데이트 16.11.24 21:27l







김기춘, 박정희 기념사업 행사 참석 박근혜 대통령 최장수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 김기춘, 박정희 기념사업 행사 참석 박근혜 대통령 최장수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지난 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 권우성

베드로가 따로 없다. 새벽닭이 울기 전에 예수를 세 번 부인했던 그 베드로 말이다. 아니, 베드로는 세 번을 부인하고 회개했지만, 이 1939년생의 백전노장은 도대체 인정을 할 줄 모른다. '없다' '아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가 입에 붙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말이다.  

"(최순실씨와 관련해) 보고받은 적 없고, 알지 못합니다. 만난 일도 없습니다. 통화한 일도 없습니다."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과의 관계를 해명하고 나선 김 전 실장의 말이다. 최순실은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단다. 김종 전 차관은 김 전 실장의 소개로 최순실을 알게됐다고 진술했음에도, 어림도 없다. 허위진술이란다. 

같은 병원을 같은 시기에 들락날락했는데도, 하필 엇비슷하게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한다. "모르는 것이 무능하다고 하면 할 수 없지만, 실제로 몰랐다"라고도 말했다. 강심장이거나 세기의 '라이어'(거짓말쟁이, Liar)다. 

하지만 평생 권력을 누리다 생애 말년에 맞이한 '운명'은 그의 편이 아닌 것 같다. 여기저기 그가 국정농단 사태에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 와중에, 새삼 김 전 실장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 이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23일부터 IPTV로도 서비스를 시작한 영화 <자백>을 추천하는 바다. 무려, 김기춘 전 실장인 '주인공'인 영화다. 

이 시국이라 더욱 봐야 하는 '김기춘 주연 영화'

어느 특정 한 장면이, 한 대사가 잊히지 않는 영화들이 있다. <자백>도 그런 경우다. 전국 13만 관객을 돌파한 이 '국정원 간첩 사건' 소재 다큐멘터리는 특히나 2016년 11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우리에게 국가는, 정보기관은?"이라는 질문과 해답을 제시한다. 

그래서 집중한 건 유우성씨 간첩조작 사건과 사망한 탈북인 한종수씨 사건이지만, <자백>이 지시하는 건 우리의 고통스러운, 이제는 작별을 고해야 할 현재진행형으로서의 역사다. 그렇게 무려 40년을 훌쩍 넘었다. 현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고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말로 다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던 피해자들이 상상할 수 없는 트라우마 속에서 신음해야 했던 시간이. 

중앙정보부와 안기부, 그리고 현재의 국정원까지 '간첩'을 '조작'해서 만들어냈던 이 '권력의 시녀'들은 버젓이 권력의 중심부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 역사의 산증인인, 그래서 더더욱 <자백>의 (말 그대로) 주인공은 단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일 수밖에 없다. 

<자백>의 '잊히지 않는' 명장면도 물론 그의 몫이다.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한 검찰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지금, 이 장면은 더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최순실을 모른다던 김 전 실장의 얼굴을, 그 언행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싶다면 <자백>은 반드시 봐야 할 영화다. 

"기억이 없습니다" 
 영화 <자백> 중 한 장면. 공항에서 김기춘 전 실장을 만난 최승호 PD.
▲  영화 <자백> 중 한 장면. 공항에서 김기춘 전 실장을 만난 최승호 PD.
ⓒ 아트나인

"전 모르는 일입니다."

영화 중반부, 공항에서 <자백>의 연출자인 최승호 PD를 만난 김기춘 비서실장. 그는 처음엔 반갑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받더니, 이내 안면을 싹 바꾼다. 최PD가 "<뉴스타파>입니다"라고 소개할 때는 여유롭더니, 이내 과거 학원침투간첩단 사건에 대해 묻자 모르쇠로 일관한다. 자리를 옮기는 김 전 실장을 최 PD는 끈질기게 쫓는다. 하지만, 김기춘 실장은 별 말이 없다.  

그에 앞서 <자백>은 김기춘 전 실장이 과거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 시절, 간첩으로 몰아 고문을 당하고 유죄판결을 받았던 재일교포 이철씨의 사정을 조명한다. 1975년 11월, 김기춘 당시 대공수사국장이 직접 언론에 발표한 학원침투간첩단 사건의 피해자 이철씨는 40년이 지난 2015년 2월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40년 전, 20대 대학생이었던 그는 이제 초로의 노인이 돼 "당연히 무죄인데, 그래도 이 (무죄) 소리를 들을 때까지 40년 걸렸습니다"라고 한국의 법원 앞에서 감격스러워 했다. 반면, 그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당시 대공수사국장은 박근혜 정권의 '왕실장' '기춘대원군'으로 군림하며 국정을 좌지우지했다. 

피해자는 그 40년을 하루도 잊지 않았는데, 수사를 발표한 이는 "기억이 없습니다"라고 일축한다. "기억이 없습니다"라니. 요즘 김 실장의 입에서 참 자주 나오는 말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 같은 김 전 실장을 위해 최PD는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간첩단 사건 관련해 김 실장이 직접 쓴 메모를 보여준다. 필사적으로 기억을 되살리려고 노력하는 최PD에게 김 실장은 경직된 얼굴로 이런 말들을 간헐적으로 내뱉는다.     

"기억이 없습니다." "나는 간첩을 조작한 일이 없습니다." "사법부에서 한 일인데 저하고 관계없는 일입니다." "제가 수사한 적 없어요". 

최승호 PD는 포기한 듯, 김 실장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전한다. 관객들이, 피해자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김기춘 전 실장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어두운 역사를 써내려간 공범으로서의 책임을 무겁게 져야 할 장본인이니까. 

"그 당시 수사책임자였는데 모르실 이가 없겠죠. 그만큼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받으시는 겁니다. 질문에 답변할 의무도 있으신 거고요."

<자백>의 운명, 그리고 김기춘의 운명 
 11.22 사건을 발표하고 있는 김기춘 당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이었던 김기춘은 11.22사건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뉴스타파의 당시 사건 취재와 관련해 "기억이 없다"고 변명했다.
▲  11.22 사건을 발표하고 있는 김기춘 당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이었던 김기춘은 11.22사건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뉴스타파의 당시 사건 취재와 관련해 "기억이 없다"고 변명했다.
ⓒ 뉴스타파 갈무리

"유감스럽게도 국정원의 잘못된 관행과 철저하지 못한 관리체계에 허점이 드러나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원은 뼈를 깎는 환골탈태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또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15일, 박 대통령은 <자백>이 다룬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위와 같이 대국민사과를 했다. 공교롭게도, 세월호 참사 하루 전이었다. 물론, 거짓말이다. JTBC <뉴스룸>이 보도한 대로, 남재준 국정원장 휘하의 국정원은 이후 '세월호 보고 문건'을 작성하고 국내 정치에 깊숙이 개입했다. 박 대통령도 이를 보고받고, 국정원이 건의한 내용을 국정 운영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자백>은 이러한 정황을 과거와 현재를 부지런히 오가며 '영화적으로' 파헤치며 현실을 환기시킨다. 지난 2014년 9월, 가장 최근 국정원이 간첩으로 조작하려다 실패한 탈북인 홍강철씨의 눈물과 이철씨의 억울함, 담당 현직 검사의 뻔뻔한 당당함과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 그리고 "기억이 없습니다"란 김기춘 전 실장의 부인을 생생하게 교차시키는 식이다. 

"공항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만난 것은 우연이다. 일본에서 40년 만에 간첩조작 피해자들이 모임을 갖는다고 취재를 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공항에서 마주친 거다. 이건 운명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자백>에는 우주의 기운이 서려있는 것 같다."

최근 한 관객과의 대화에서 최승호 PD는 김 전 실장과의 조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역시나 <자백>이 방점을 찍는 이 찍히는 것은 당연히 김 전 실장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운명'은 최승호 PD의 운명이라기보다 김기춘 실장의 운명에 가까워 보인다. 

"박근혜만큼 사악한 인간, 단연코 김기춘"
기자들 피해나가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위원장 정홍원 전 총리) 출범식이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최장수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비선실세' 최순실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을 피해 다니고 있다.
▲ 기자들 피해나가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위원장 정홍원 전 총리) 출범식이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최장수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비선실세' 최순실 등 현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들을 피해 다니고 있다.
ⓒ 권우성

잘 알려졌듯이, 김 전 실장은 이례적으로 박정희 정권에서 박근혜 정권까지 근저에서 보필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그 40여 년 동안, 그는 수많은 간첩을 조작하고, 법무부장관 시절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을 진두지휘했으며, 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그리고, 청와대에 입성했다. 박근혜 정권의 실세로 국정에 깊숙이 개입했다.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알았든 몰랐든, 그는 국민 앞에서, 역사 앞에서 죄인일 수밖에 없다. 

어느 때보다, 정치인과 국민들이 일치단결해 김 전 실장에 대한 책임론과 분노를 거세게 표출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의 운명이 박 대통령이 그리도 예찬했던 '우주의 기운'을 받아 어디로 향하는지 전 국민이 지켜보는 중이다. 우선적으로, 우리가 그의 선택적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백>에서 과거를 전면 부인하던 그의 뻔뻔함을, 우리는 다시 보고 싶지 않다. 그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또 그의 '자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더 독해질 필요가 있다. 최근 서거 1주기를 맞은 고 김영상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SNS를 통해서 피력한 김 전 실장에 대한 소견은 그래서 경청할 만 하다. 

"박근혜 못지않게 사악한 인간을 거론한다면 단연코 김기춘이다. 박정희 종신집권을 위한 유신정권의 기초를 만들고 민주인사들을 악랄하게 탄압한 당시 중앙정보부의 핵심책임을 맡다가 현 정권의 최고실세로 군림하면서 저지른 악행의 실체를 이번에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
☞ 당신의 이야기도 '뉴스'가 됩니다. 지금 시민기자로 가입하세요!   ✎ 시민기자란?

진격의 트랙터 “지금 박근혜 퍼내러 간다”

진격의 트랙터 “지금 박근혜 퍼내러 간다”


등록 :2016-11-24 19:03수정 :2016-11-24 22:18

전농 중심 ‘전봉준 투쟁단’ 15일부터 해남·진주서 서울 향해 트랙터 질주
“이효신 부의장 박근혜와 그 떨거지들 잡으러 귀리 농사 팽개치고 나섰어요”
23일 ‘전봉준 투쟁단’ 서군을 이끄는 ‘대장 트랙터’에 오른 이효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의 모습. 이날 투쟁단 서군은 고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쏜 최아무개 경장이 일하는 충남 홍성경찰서에서 출발해 예산군, 당진시를 거쳐 아산시까지 트랙터를 몰고 이동했다. 전날 투쟁단은 홍성경찰서 앞에서 최 경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23일 ‘전봉준 투쟁단’ 서군을 이끄는 ‘대장 트랙터’에 오른 이효신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의 모습. 이날 투쟁단 서군은 고 백남기 농민을 물대포로 쏜 최아무개 경장이 일하는 충남 홍성경찰서에서 출발해 예산군, 당진시를 거쳐 아산시까지 트랙터를 몰고 이동했다. 전날 투쟁단은 홍성경찰서 앞에서 최 경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트랙터는 가을걷이를 끝내고도 쉬지 못했다. 익숙한 흙길마저 멀리한 채 낯선 아스팔트 위를 달그락거리며 북동쪽을 향해 달렸다. 논밭을 버려두고 도로로 나선 트랙터의 계기판에선 녹슨 쇠 냄새가 물씬 풍겼다.
“현대판 조병갑, 박근혜와 그 떨거지들 잡으러 귀리 농사 팽개치고 나섰어요.”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 충남 홍성경찰서 앞. 열흘 동안 일손을 놓고 트랙터 상경길에 오른 이효신(53)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의장이 머리엔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트랙터 운전대를 부여잡은 채 말했다. 그는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서울로 진격하는 ‘전봉준 투쟁단’의 서군 대장을 맡고 있다. 이 부의장이 이끄는 서군은 이날 홍성을 출발해 예산, 당진을 거쳐 아산까지 8시간을 쉬지 않고 달렸다. 기자도 조수석에 앉아 그 시간을 함께했다.
트랙터의 승차감은 승용차에 비할 바가 못 됐다. 평균 시속 15~20㎞로 달리는데도 시종일관 덜컹거려 머리를 가누기도 쉽잖다. 과속방지턱이라도 만나면 엉덩방아는 필수다. “기이잉 기이잉~. 드르렁 드르렁~.” 유리문이 차마 막아주지 못한 대형 바퀴 돌아가는 굉음이 귓전을 지치지 않고 때린다. 탑승 10분 만에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이 밀려왔다.
“온종일 운전대를 붙잡으면 양쪽 어깨가 아주 아파요. 트랙터는 차와 달리 충격 흡수가 안 돼요. 사실 트랙터는 농기계라서 평소에는 이렇게 빨리 몰 일이 없어요. 트랙터로 이렇게 긴 거리를 주행하는 일은 아마 전무후무할 거예요.”
전농은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향한 농민의 마음을 트랙터에 실어 ‘전봉준 투쟁단’을 출격시켰다. 이 부의장이 모는 서군 ‘대장 트랙터’는 첫날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전북을 거쳐 충남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전봉준 투쟁단의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유일한 트랙터다. 나머지 트랙터들은 각 시·군을 지날 때마다 합류했다가 빠지는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참여한다. 16일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동군은 최상은 전농 부의장이 이끈다.
동군과 서군은 24일 경기도 안성에서 만났다. 이들은 25일엔 전국에서 올라온 2000여대의 트랙터와 합류해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대폭락, 농민 살해, 국정 농단 박근혜 퇴진 농민대회’를 열 계획이나 경찰은 금지 통고했다. 이들은 26일 광화문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트랙터 군단의 최종 목적지는 청와대다.
전봉준 투쟁단의 서군 대장인 이효신 전농 부의장이 23일 오전 대열의 선봉에서 트랙터를 몰고 충남 예산의 국도를 달리고 있다. 계기판이 시속 15㎞를 가리키고 있다.
전봉준 투쟁단의 서군 대장인 이효신 전농 부의장이 23일 오전 대열의 선봉에서 트랙터를 몰고 충남 예산의 국도를 달리고 있다. 계기판이 시속 15㎞를 가리키고 있다.
트랙터를 몰고 충남 당진시에 도착한 전봉준 투쟁단 서군이 23일 오후 2시30분께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트랙터를 몰고 충남 당진시에 도착한 전봉준 투쟁단 서군이 23일 오후 2시30분께 점심 식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셨을 때 ‘트랙터 투쟁단’을 처음 기획했어요. 고민이 많았어요. (가을걷이 뒤) 가장 바쁜 시기에 농사일을 열흘이나 쉬어야 하니까요. 밭 15마지기에 귀리 심어야 하는 걸 팽개치고 나왔어요. 집을 나서면서 ‘한해 농사 잘 안되더라도 평생 농사라고 생각하자’고 마음먹었죠.” 이 부의장이 말을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쌀값을 올리겠다더니 결국 거짓말이었죠. 농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보호·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정권을 세워야 해요.”
전농은 ‘쌀값 폭락 해결과 쌀 수입 중단’을 촉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의 각 시·군청을 찾아가 나락을 쌓아놓는 야적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농심을 외면한 정권에 대한 농민의 분노는 백남기 농민의 죽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며 폭발했다. 이 부의장은 “국민이 촛불로 싸우는데 농민도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마음을 보태고 싶었어요. 이런 시국에 농민 문제만 이야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박근혜 퇴진’ 구호를 전면에 내세웠어요”라고 말했다.
충남 예산군 읍내를 지나던 전봉준 투쟁단을 기다리던 한 부부가 23일 정오께 이 부의장에게 먹을거리를 건네고 있다.
충남 예산군 읍내를 지나던 전봉준 투쟁단을 기다리던 한 부부가 23일 정오께 이 부의장에게 먹을거리를 건네고 있다.
홍성을 지나 예산 읍내로 들어서자 검은 비닐봉지를 든 부부가 격하게 손을 흔들었다. 대장 트랙터가 잠시 멈춰 문을 열자 부부는 “고생하신다”며 비닐봉지를 건넸다. 비닐 안에는 떡과 귤과 꿀물과 마음이 담겨 있다.
“트랙터로 국도를 따라 주로 시골길을 가다 보니 시민들 반응이 더 정겨워요. 가게에서 뛰쳐나와서 손을 흔들어주는 사람, 먹을 것을 주는 사람, 후원금이라며 건네는 사람…. 같은 농민이니 더 공감하시는 것 같아요. 그 마음에 기운이 나서 여정이 고돼도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가서 박근혜 몰아내야죠.”
전봉준 투쟁단 서군이 23일 오후 5시 충남 아산시내로 진입하고 있다.
전봉준 투쟁단 서군이 23일 오후 5시 충남 아산시내로 진입하고 있다.
홍성 아산/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