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3일 금요일

北,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공식 발표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23 15:26:02 트위터 페이스북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 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 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 통보했으며 이사회와 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경기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하게 된다"고 전했다. ▲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3일공식 발표했다. 남북화해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지만 앞서 통일부가 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기 사용 등에 난색을 표한 바 있어 앞으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북한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는 남북선수들을 환영하는 모습.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의 선수단 참가 결정으로 이번 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전부가 참가하게 됐으며, 선수 및 임원 1만3천여 명과 방송 보도 등 7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6일간 올림픽 28개 종목과 비올림픽 8개 종목 등이 열리게 된다. 북한은 OCA 회원국 중 유일하게 지난 13일까지 마감한 참가 예비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인원엔트리와 명단엔트리를 제출하면 출전이 가능하다. 엔트리 마감은 다음 달 20일까지이다. 가장 먼저 인천시가 "북한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크게 환영한다"며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남북화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는 등 북한의 대회 참가결정으로 남북화해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이후 북한의 참가 신청에 따라 참가종목과 선수단의 규모, 응원단 동행여부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겠지만 앞서 통일부가 지난달 4일 남북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공동응원, 단일기 사용 등에 난색을 표한 바 있어 앞으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과 북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중국 광저우에서 남북·중 국제친선축구대회에서 만났으며, 지난해에는 7월에 북한 여자축구팀이 서울 상암구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 축구대회에 참가해 남북간 경기를 벌인 바 있다. 또 그해 9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 남측 선수단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 입장하는 등 체육교류를 통해 이례적인 북의 변화를 실감하는 일이 있었다.

천주교, 교황 방한에 북측 인사들 초청

[단독] 지난 18,19일 중국 선양에서 실무접촉..통일부, 승인 시사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5.23 15:44:20 트위터 페이스북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맞춰 남측 가톨릭(천주교)계가 북측 가톨릭 관계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북측에서는 긍정적인 방응을 보였으며, 통일부도 승인할 뜻을 내비쳤다. 가톨릭 측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중국 선양(심양)에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관계자들이 북측 조선가톨릭교협회 관계자들과 만났다. 남측에서는 정세덕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이, 북측에서는 서철수 조선가톨릭교협회 서기장이 각각 대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남측은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간(14~18일) 중 북측 가톨릭교협회 관계자들의 서울 방문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북측에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교황 방한 기간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군사연습 일정과 겹쳐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23일 "교황 방한과 관련해 북측 인사들을 남쪽으로 초청하는 것은 종교행사라는 점에서 승인할 수 있다"면서도 "북측에서 과연 서울에 올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계는 교황 방문에 맞춰 북측 인사들을 초청하는 한편, 지난 21일 염수정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문과 맞물려 북측 인사들의 서울 방문에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선양 접촉에서 북측에 초청의사를 전달한 가톨릭 관계자들이 염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문에도 동행, 교황 방한 시 북측 인사들의 서울 방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