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3일 화요일

1.14 신문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발뉴스 브리핑] 1.14 신문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마힌드라 회장 “티볼리 선전․쌍용차 흑자 전환돼야 인력 충원?”
류효상 특파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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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4  09:34:05
수정 2015.01.14  0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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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유족들이 구조 실패로 피해를 키운 국가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냈습니다. 유족 73명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기본권을 보호할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확인해달라'며 대한민국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뭘 달라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인 규명을 해달라는 게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지 잘 모르겠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상처투성이인데...
2.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한솔그룹 창업주 이인희 고문의 손자 조모(24)씨가 군 복무 대체인 산업기능 요원으로 근무 중 규정을 위반한 혐의(병역비리 혐의)로 고발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벌들의 병역 면제율이 상상을 초월하지요... 삼성가의 병역 면제율이 70%라니 몸도 성하지 않은 사람들이 경영은 잘 할라나 몰라~~
3. 아파트 동대표를 맡고 있는 주민이 술에 취해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아파트 경비가 무슨 집안 몸종쯤으로 생각들 하시나봐... 요즘 왜케 '갑'질 하는 놈들이 많지?
4. 흡연자 10명 가운데 9명은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담배를 끊기로 한 이유로는 담뱃값 인상, 건강을 위해, 흡연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순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접니다. 담배값, 건강을 이유로 금연하는 건 좋은데, 흡연자를 무슨 죄인 취급하진 맙시다. 세금 더 많이 내시는 분들입니다요~
5.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인 가석방과 관련해 특혜나 역차별은 없다는 원칙을 밝힌 가운데 이번달 예정된 가석방 대상자에 주요 기업인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이네... 우리가 말이야 기업인을 무슨 '사회 지도층인사' 이렇게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별로 지도 받아본 적도 없지만 지도층인사면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여야지 않겠어? 그런 의미에서 만기 출소 좋다!!!
  
 
6. IS를 자칭하는 해커가 미군의 네트워크를 해킹해 북한·중국 내 병력 배치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해킹사실은 인정했지만, 기밀정보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근데 공개한 '전쟁 시나리오' 중 일부로 보이는 이 자료에 한반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조차 이슬람 성전을 펼치고 있다고 선언했다는데, 어째 으시시하다. 해킹으로 핵시설 파괴하고 막 그런건 아니겠지?
7. 전국 최대 빙어 낚시터인 대청호에 겨울 낚시를 즐기려는 애호가들이 몰려들면서 당국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얼음 두께가 호수 중심부는 얇기 때문입니다. 빙어 잡으려다 사람 잡을지 모릅니다. 너무 깊은 데로 들어가지 마세요. 빙어는 대청호 어디에든 있다니까요~
8. 고용노동부는 회사차량이 아닌 지하철 또는 버스로 출퇴근하다 다쳐도 보상해 주는 것을 포함해,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업주가 제공한 출퇴근 교통 수단을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산재보험이 적용됐다는 얘기인데, 똑같이 출퇴근하는 길인데 왜 그랬을까? 혹시 딴데로 셀까바 그런건 아니겠지?...
9. 한국의 스타벅스 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조사 결과에 스타벅스가 한국 인건비, 땅값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뉴욕 땅값하고 인건비가 우리보다 더 쌀리가 없는데 뉴욕 커피값이 가장 쌉니다. 솔직히 까놓고 얘기하지 그러냐? 한국에선 이게 먹히니까 파는 거라구... 호갱 생활 1, 2년 하는 것도 아니구먼 뭐~
  
 
10. 머릿속으로만 운동해도 근육의 약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말 시키지 마시라. 지금 상상 운동중이랍니다. 다른 상상하지 마라. 잡혀가는 수 있으니까~~
11. 결식이 우려되는 초·중고생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꿈나무카드'가 오히려 상처만 준다고 합니다. 터무니없는 지원 금액과 이용방식도 문제입니다. '나 결식아동 입니다' 써 붙이고 다니라는 것도 아니고, 어째 그렇게 생각들이 없으실까? 상대방의 입장, 배려 이런 거 해본 적이 없으니 그렇겠지만, 내 새끼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보면 안되겠니?
12. 박근혜 대통령의 별명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말이 안통하네트'. 연두 기자회견을 본 사람 중에는 콘크리트 벽을 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위 기사는 동아일보 칼럼입니다. 아무래도 조중동 마저 버리는 것 같다. 뭘 붙잡고 가시려나~~ 심히 안타깝소이다.
13. 중산층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기간 8년의 ‘레미안’ ‘자이’ 등 유명 브랜드를 단 임대아파트가 만들어집니다. 정부는 민간 주택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고, 기업형 임대사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택지·기금·세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걸로 전세대란이 해소되리라는 생각 안하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거 같구만... 나쁘지 않아~
14.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배우 김보성씨가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예능프로그램 출연료 2천만원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 호감가는 인물은 아닌데, 그래도 이런 건 박수치고 칭찬하고 본받아야 해... 고마워요~~ 의리!!!
15. 전 세계 곳곳에서 팬티만 입고 지하철에 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깜짝 놀란 분들도 계셨을텐데, 매년 열리는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였습니다. 이 좋은 행사를 우리나라는 왜 안하는 거야? 우리도 다음부터는 꼭 합시다!!!
16. 쌍용차 마힌드라 회장은 '티볼리와 같이 흥미롭고 혁신적인 차를 많이 내놓아야 한다. 티볼리가 선전하고 쌍용차가 흑자로 돌아서면 순차적으로 필요에 따라 인력을 충원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기분이 싸~ 하니 좋은 소식 있을 줄 알았는데 말야... 에이 자본가는 결국 다 똑같은 거였어~
  
 
17. 보건복지부가 주류에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가만 보면 누가 말을 딱 던져 놓고 여론이 안 좋으면 개인적 일탈이고, 여론이 나쁘지 않으면 집행하는 수순 같아... 이 자식들 영특한 걸~
18. 검찰 직원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시다가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7급 직원으로 밝혀졌습니다. '7급 공무원' 영화 생각나는데~ 7급이면 못하는 게 없는가 봐, 고급 룸싸롱 다니지, 난동 부리지... 그러고 결국 수사는 자기 식구 검찰한테 받겠지~
19. 해외 자산 취득과 관련한 불법 외환거래 사실이 당국에 적발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배우 한예슬이 신고 누락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어째 돈 좀 만지면 다들 이렇게 실수들을 하실까? 실수 안하려고 회계사, 세무사, 법률 고문 변호사까지 쓰시면서 말야~ 그리고 세금 더 내는 실수는 왜 없지? 맨날 누락하는 실수 뿐이냐고~
20.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논란이 불거진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전무로 초고속 승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히딩크 만나러 슬리퍼 신고 반바진가 입고 나왔던 그 어린애 말야? 많이 컸네... 기특하지 벌써 전무야? 곧 사장되겠다.
  
 
21. 기업체의 40%가 인건비 절감 위해 비정규직을 고용 한답니다. 추위에 몸 녹이려 술한잔이 되레 저체온증을 유발해 위험하답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기승으로 손 자주 씻어야 한답니다. 다음카카오가 24시간 후 사라지는 사진 메신저 쨉(Zap)을 출시 했답니다. '열심히 일하면 생활 좋아진다'에 20대의 43%만 동의 한답니다.
아파트 화재 시고가 잇따르고 있어 아까운 생명들을 많이 잃었습니다.
겨울철 화재 사고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예방에 각별히 힘쓰시기 바랍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나 깨나 불조심'
오늘 하루도 힘들지만 즐겁게~~

김무성 수첩 속 ‘K.Y’ 누군가 보니 ‘막장 드라마’


김무성 수첩 속에 적혀 있던 이름들…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신모씨
임병도 | 2015-01-14 08:11:25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1월 12일- 김무성 수첩
지난 1월 12일 뉴스웨이 김동민 기자는 1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수첩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촬영합니다. 김무성 대표가 바라보고 있는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Y'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문건 파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찌라시'라고 말했던 정윤회 문건을 의미합니다. 청와대와 정치권을 강타했던 정윤회 문건의 파동 배후가 K.Y라면, 그 사람들이 누군지만 밝히면 될 듯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에는 K.Y'라는 문장 밑에는 '내가 꼭 밝힌다'고 적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누군지 밝혀내겠다는 K.Y가 도대체 누구인지에 많은 언론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12월 18일- 이준석,손수조, 음종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의 술자리
도대체 K.Y가 누구인지 알려면 먼저 수첩 속에 나왔던 첫 문장을 봐야 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에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손수조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 음종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이동빈 제2부속실 행정관, 신모 새누리당 청년위원장'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들의 이름이 왜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에 적혀 있었을까요? 시간은 지난달 18일 저녁으로 돌아갑니다.
박관천 경정이 구속된 날 저녁, 음종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과 이준석, 손수조, 이동빈,신모 씨등이 술자리를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 음종환 행정관은 방송에 자주 나가 정윤회 문건을 말했던 이준석 전 비대위원에게 팩트를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박관천 경정은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피라미에 불구하고, 조응천 비서관이 배후다. 조응천 비서관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게 줄을 대 배지를 달려는 야심밖에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사실로 믿고 그런 평론을 하느냐, 섭섭하다' (음종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이날 음종환 행정관이 문건 유출의 배후로 분명히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다고 한겨레 신문사에 답했습니다. 2
결국, 김무성 수첩 속에 나온 K는 김무성 대표, Y는 유승민 의원이라고 봐야 합니다.
#1월 6일- 새누리당 의원들 식사 모임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과 이준석,손수조,신모씨의 만남이 있고 난 뒤인 1월 6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식사 모임에서 누군지 모르지만, 당시 발언이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게 전달됐습니다.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의 발언을 들은 김무성 대표는 화를 냈고,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에게 술자리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음 행정관에 대한 감찰이나 징계를 요구했지만, 불발됐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인봉근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세 항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K와 Y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맞지만, 배후로 지목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4
그러나 김무성 대표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감찰과 징계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통해 사건은 점점 청와대와 새누리당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 깊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1월 1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신년 기자회견
오늘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경제' 얘기가 중심이 될 듯합니다.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경제를 얘기하지만, 박근혜 정권을 보면 경제보다는 '찌라시', '문건'이라는 단어가 더 귀에 많이 들려옵니다.
찌라시 얘기하면 김무성 대표가 빠질 수 없습니다. 지난 대선 유세장에서 찌라시를 근거로 남북 대화록을 줄줄이 말했던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찌라시로 성공한 자, 찌라시로 망하는가요? 박근혜 정권은 만들기 전부터 찌라시라는 단어가 나오더니, 집권 3년차에도 대통령 기록물로 둔갑한 찌라시 얘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청와대 비선 실세와 정윤회 문건, 김기춘 비서실장과 새누리당의 갈등은 정리할 수가 없습니다. 내부에서 벌어지는 권력 암투는 막장 드라마처럼 한 치 앞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말한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는 의미는 문건 파동의 배후를 밝히겠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권력을 위협하는 세력이 누군인지 찾아내겠다는 의미입니다.
재벌 가문에서 서로 돈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 그 속에서 불거지는 각종 폭로와 의혹, 그리고 '찌라시' 얘기들
막장 드라마는 그저 TV 드라마이기에 시간 때우기로 보던지, 안 보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세력들이 막장 드라마처럼 서로 물고 뜯고 권력을 탐하는 추한 모습을 보노라면, 과연 이 정권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쪽대본처럼 하루하루 달라지는 박근혜 정권의 모습을 보면서, 막장 드라마보다 더 추한 암투를 3년이나 더 봐야 한다는 생각에 한숨만 나옵니다.
1. “내가 꼭 밝힌다”…김무성 수첩 속 K 그리고 Y. 뉴스웨이 2015년 1월 12일 http://goo.gl/UhiwH2
2. “문건파동 배후 지목된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 한겨레 2015년 1월 14일. http://goo.gl/ktZHWi
3. 수첩 속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與 막장 내분. 프레시안 2015년 1월 13일.http://goo.gl/P1ZnDC
4. “문건 파동 배후 수첩의 K·Y는 김무성·유승민” 경향신문 2015년 1월 13일. http://goo.gl/LgDehO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723 

세월호 가족대책위 첫 공식 인터뷰집 출간

'아빠, 다음에 비행기 태워줄게'
헬리콥터에서 딸의 관 잡고 통곡

15.01.13 21:26l최종 업데이트 15.01.13 21:26l


기사 관련 사진
▲  세월호 유가족의 육성 고백이 담긴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 출판사, 사진)>이 오는 16일 출간된다. 책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13명과 그 유족의 이야기가 실렸다. 내용은 희생자를 추억하는 가족의 모습(1부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록)과 진상규명 활동에 나선 유족들 이야기(2부 기억하는 사람들·기록하는 사람들), 서로 연대하며 아픔을 견디는 모습(3부 사람의 시간) 등으로 나뉜다.
ⓒ 창비 제공

"미지가 나하고 농담을 잘해. 생전에 나랑 팔짱 끼고 드러누워서 '아빠, 이 다음에 내가 아빠 비행기 태워줄게' 했어. 그 말 많이 하잖아,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고. 한 200번(시신 수습 순서)까지는 앰뷸런스 타고 올라왔을 거야. 그 뒤부터는 (시신)훼손이 많이 돼서 바로바로 올라가야 하니까 헬리콥터를 타고 간 거야. 

근데 미지가 나왔는데 그 생각이 딱 나는 거야, 헬리콥터를 딱 탔는데. '야유, 이 자식이 죽으면서까지 비행기를 태워주는구나'. 그때 울음이 나더라고. 헬리콥터로 올라오는 동안 내내 관 옆에서 울었어. 와, 이 자식이 죽으면서까지도 약속을 지키려고 그랬을까."

- <금요일엔 돌아오렴> '죽은 뒤 지킨 딸의 약속, 아빠와 함께한 하늘여행' 58쪽  

안산 단원고 2학년 1반 유미지양의 아버지 유해종씨는 딸과 함께 가족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한 것을 제일 후회한다. 내내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그는 마지막 세 번째 인터뷰에서 딸 미지와 함께한 '하늘여행'을 말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2학년 2반 길채원양 어머니 허영무씨는 세월호 참사 후 9개월, 300여 일이 다 돼가는 지금도 "모든 시간이 꿈 같다"며 "평생 알 수 없는 아이의 마지막에 대해 늘 생각한다"고 했다. 몸무게 약 40kg, 유방암 말기 환자인 허씨의 인터뷰 제목은 '엄마 없는 세상 살아갈 딸을 걱정했는데 딸을 먼저 보냈어요'다. 

세월호 유가족의 육성기록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 출판사, 348쪽)>이 오는 16일 출간된다. 가족대책위 차원의 첫 공식 인터뷰집으로,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대표 김순천) 12명이 지난해 4월 16일 직후부터 240일간 유족들과 동고동락하며 써낸 기록이다. 3박 4일 수학여행 후 그 주 금요일(4월 18일)에 돌아오기로 돼 있던 학생들에게 바치는 조사(弔詞)다.

반장으로서 친구들을 침착히 돕고 정작 자신은 물에 쓸려 나오지 못한 고 유미지양 등, 책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13명과 그 유족의 이야기가 실렸다. 내용은 희생자를 추억하는 가족의 모습(1부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록)과 진상규명 활동에 나선 유족들 이야기(2부 기억하는 사람들·기록하는 사람들), 서로 연대하며 아픔을 견디는 모습(3부 사람의 시간) 등으로 나뉜다.    

"유족들 떨리는 숨소리까지"... 작가 12명이 8개월간 써내려간 이야기
기사 관련 사진
▲  <금요일엔 돌아오렴> 출간을 맞아 13일 열린 출판간담회는 1시간여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다. 2학년 6반 고 신호성군 어머니 정부자씨는 "나는 이런 삶을 원하지 않았다, 내 아이를 왜 책으로만 추억해야 하고 생판 모르는 기자들 앞에 서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이크를 잡은 작가들도 울음을 삼키느라 자주 말이 끊겼다.
ⓒ 창비 제공

책 출간을 맞아 13일 열린 출판간담회는 1시간여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다. 2학년 6반 고 신호성군 어머니 정부자씨는 "나는 이런 삶을 원하지 않았다, 내 아이를 왜 책으로만 추억해야 하고 생판 모르는 기자들 앞에 서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이크를 잡은 작가들도 울음을 삼키느라 자주 말이 끊겼다. 얕은 한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간담회에서 정씨는 "저는 똑똑하지 않고 법도 모르지만 대한민국 사회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건 안다"며 "죽어서 내 아들에게 떳떳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아이가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갈 때 나는 뭐했을까'란 죄책감에 시달린다, 바라는 건 오로지 세월호를 인양해 진실을 밝혀주는 것"이라고 울먹이며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세 번 말했다. 

2학년 3반 고 유예은양 아버지 유경근씨는 "아이들 삶이 영원히 꽃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출판사와 기록단에 감사를 표했다. 유씨는 "가족들 시간은 여전히 그 날 4월 16일 아침에 머물러 있다"며 "추억을 한 아름 들고 아이들 돌아올 금요일이 정말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부모들이 아이들 만나러 갈 수 있는 금요일이라도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록작업을 총괄한 르포 작가 김순천씨는 "안산과 진도 팽목항, 광화문 등에서 만난 가족들은 숨도 잘 쉬지 못하고 울었다"며 "그 떨리는 숨소리까지 기록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집은 13명 유가족의 내밀한 이야기지만, 어떻게 평범한 시민이 유가족이 될 수밖에 없는지 보여주는 우리 모두의 얘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유해정 작가는 "이 책이 골방의 흐느낌이 아니라 '광장의 통곡'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아이 잃고 평생을 견뎌야 할 유가족의 참담한 마음이 담긴 책이다, 세월호 후 가장 많이 했던 '잊지 않겠다'는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에는 <미생>의 윤태호, <아만자> 김보통 등 만화가 8명도 참여했다. 아이들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삽화는 물론 진도 팽목항과 관매도, 동거차도 등에 둘러싸인 세월호가 가라앉는 모습, 광화문 광장과 안산 단원고 주변 풍경 등을 그렸다. 만화가와 작가들은 삽화료를 포함한 책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 활동에 기부한다. 

이들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도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작가 기록단과 유가족은 2월 5일 서울 조계사, 9일 대구 등 전국 순회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또한 이 책에 다 담지 못한 유족들의 이야기, 생존학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2차 후속작업도 고민하고 있다. 

"딸이 네 살 때부터 저 혼자 키웠시유. IMF 때 월급이 많이 깎였는데 그걸로 살림허기 힘들었나, 애 엄마가 아이 키우는 걸 포기허고 어딘가로 가버렸시유. (...) 소연이를 위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만유.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프레스 다루는 일을 혔는데 손가락을 다 잘라먹였구만유. 저 장애 6급이여유. 소연이가 그런 걸 다 알아서 아이가 철이 일찍 들었나봐유. 

소연이허고 참 재미나게 살았어유. 소연이만 보면 모든 피로가 다 풀렸어유. 근듸 이렇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갔으니 딸 생각만 하면 미치겠어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소연이 장례식 끝나고 바로 죽어버리고 싶었어유. (...) '아, 이러다간 안되겠다' 혀서 분향소에 나가기 시작했어유. 어떻게 누가 죽였는지 알게 해줘야지, 그걸 못하면 아빠 자격이 없는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있어유." 

-'세상에 딸과 나, 둘만 남겨졌는듸 그 아이를 잃었어유' (3반 김소연양 아버지 김진철씨)

유족들, 26일부터 안산~팽목항 도보순례
기사 관련 사진
▲  세월호 유가족의 육성 고백이 담긴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 출판사, 사진)>이 오는 16일 출간된다. 책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13명과 그 유족의 이야기가 실렸다. 내용은 희생자를 추억하는 가족의 모습(1부 살아갈 날들을 위한 기록)과 진상규명 활동에 나선 유족들 이야기(2부 기억하는 사람들·기록하는 사람들), 서로 연대하며 아픔을 견디는 모습(3부 사람의 시간) 등으로 나뉜다.
ⓒ 창비 제공

한편 세월호 참사 유족 중 일부는 지난 5일 대한민국을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부작위(不作爲)'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이다(관련기사: "세월호 구조 실패는 위헌" 유족들 헌법소원 제기). 

유경근씨는 간담회에서 "국가가 국민 생명을 안전하게 책임지지 않았다는, 방기했다는 걸 알리기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판결이 나온다고 유족이 보상을 더 받는 건 아니다,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국가가 더 이상 우리 아이들처럼 손 놓는 생명이, 국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매일 광화문을 지킨 유가족 2명이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장기간 소음과 매연에 노출돼 기관지·청력 등이 손상됐다"며 "희생자 형제자매들도 집에 방치되는 등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유씨는 "자살시도를 하는 등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갈 생존학생들이, 그저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오는 14일 오후 4시 16분 진도 팽목항에서 분향소를 열고,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9명을 함께 기다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안산 분향소부터 진도 팽목항까지 '선체인양'을 주제로 약 20일간 도보순례에 나선다. 이 또한 희생된 아이들에게 "엄마 진짜 열심히 했다고, 네가 헛되이 간 것만은 아니라고(고 신승희양 어머니 전민주씨)" 말하기 위한 부모들의 몸부림이다.   

조건없는 5.24해제 '화요캠페인' 개시


남북경협·종교·시민단체연대, 5.24해제까지 매주 화요일 공동행동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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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3  17: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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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4조치 해제를 위한 경협·종교·시민단체 연대'는 13일 광화문광장에서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를 위한 남북경협 기업인 선언'과 이를 위한 화요캠페인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 캠페인에 돌입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어느때보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연초에 '5.24조치 해제를 위한 경협·종교·시민단체 연대'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를 위한 남북경협 기업인 선언'과 이를 위한 화요캠페인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 이날부터 무기한 캠페인에 돌입했다.
'5.24조치 해제, 금강산관광 재개 화요캠페인'(화요캠페인) 첫 주관단체인 서울겨레하나 신미연 사무국장은 "5.24조치는 단지 남북경협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해 온 모든 종교, 시민사회단체들의 문제이며, 한반도 평화번영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의 바램"이라며, "오늘부터 5.24조치가 해제되는 날까지 매주 화요일 정오 이 자리에서 남북경협인들과 함께 5.24조치의 모순과 폭력성을 알리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캠페인 계획을 발표했다.
  
▲ 신미연 서울겨레하나 사무국장은 이날부터 5.24조치가 해제되는 날까지 매주 화요일 정오 광화문 사거리 사랑의열매탑에서 남북경협인들과 함께 5.24조치의 모순과 폭력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신 국장은 "그간의 남북교류는 우리 사회에 인권, 자유, 평화,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라는 가치가 우리 사회에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시간들이었다"며, "5.24대북제재로 인해 이 모든 것들이 몰살당했다"고 말했다. 특히 5.24조치로 인해 "1,100 여개에 달하는 남북경협업체와 5,000여 명의 개성공단 입주자와 협력업체들이 부도, 파산으로 내몰렸다"며, 이것은 "기업이 투자한 곳에 국가가 강제몰수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며, "자본주의 사회,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북경협기업인들은 160개 기업 명의로 선언문을 발표해 "이제 5.24조치 해제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도, 남북의 상생을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는 일부 기업들의 예외를 인정하는 식이 아니라 남북경협 기업 모두의 사업재개를 위해 5.24조치를 조건없이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말 남-북-러시아간 3각물류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을 위해 정부가 '5.24조치 예외'를 선언한 것은 "남북관계가 열리던 초창기부터 남북경협의 선두주자로 헌신하다 5.24조치로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 남북경협기업들의 피와 땀, 눈물을 외면한 채 일부 대기업에게만 특혜를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5.24조치 발표 이후 5년이 지나도록 북한에 대한 투자가 불허되면서 모든 경제협력은 중단됐고 왕래와 접촉마저 금지되어 시설, 설비 등이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점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북투자, 교역, 금강산관광 기업 1,000여 곳 중 약 80% 이상이 사실상 휴·폐업상태라고 밝혔다.
그동안 우리 기업의 빈자리를 중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힘 안들이고 차지해, 북한의 피해는 거의 없는 상황에서 한국경제가 당한 직접 피해액만도 15조 8,239억원에 이른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 김정태 안동대마방직 회장, 이선영 케이제이엔터프라이즈 대표, 이종흥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왼쪽부터) 등 경협기업인들은 조건없는 5.24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김정태 안동대마방직 회장은 "분단 70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조언을 드린다"며, "하루 빨리 백해무익한 대결과 대치국면에서 벗어나 남과 북이 대화와 소통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경협 기업인들은 노태우 정부의 7.7선언, 민족공동체정책 , 김영삼 정부의 남북민간경협활성화정책, 김대중 정부의 6.15공동선언과 개성공단·금강산관광개발, 노무현 정부의 남북교류협력활성화 정책 등 4개 정부의 대북 정책이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민족동질성 회복, 통일의 길로 나가고자 하는 올바른 대북 방향임을 신뢰하여 대북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종흥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본 후 "허탈감 뿐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더욱 분개한 것은 정부의 일관성없는 대북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나진-하산에 대기업 3개사를 참가시켜서 사실상 5.24조치를 해제했고 개성공단에서도 입주경영을 하고 있는데 왜 자신들과 같은 영세한 기업들은 안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우리가 경영을 잘 못해서 사업이 중단되고 피해를 본 게 아니라, 정부정책에 순응하다가 정부정책에 따라 닫혀서 지금까지 가지도 못하고 있다"며, "7년동안 시설물 점검을 위한 방북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정책을 어떻게 납득하라는 말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은 "얼어붙은 남북의 벽을 녹여내고 한민족으로 물꼬를 열어내는 가치있는 몸짓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덕담으로 여는 말을 시작했다.
  
▲ 이날 참석자들은 남북경협기업인 선언을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와 남북의 상생을 위해서도 5.24조치 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황선 대표 구속은 6.15 정면 부정

황선 대표 구속은 6.15 정면 부정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14 [02:54]  최종편집: ⓒ 자주민보

▲ 희망정치 연구포럼 황선 대표가 검찰의 구속방침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작부터 끝까지 몽족몰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에게 법원이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 구속했다.
연합뉴스, yt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소명되는 혐의가 중대하고 재범의 위험성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황 씨 토크콘서트를 열어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하고 김일성 찬가를 부르고 블로그에 김일성 주석의 업적 등과 같은 이적 표현물을 보관한 혐의, 북을 조국으로 표현하는 등의 이적표현물도 직접 작성하고 소지한 혐의 등을 내세워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황선 대표는 이에 대해 통일콘서트는 남과 북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통일운동 일환이었으며 이적표현물과 관련된 수첩 등도 17년 전에 쓴 것이라며 반론을 폈지만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황선 대표가 사회를 본 통일토크콘서트는 신은미 씨의 방북기와 자신의 방북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한 것으로 신은미의 방북기는 오마이뉴스에 연재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책으로 제작되어 정부의 권장도서로도 선정되기도 했었다.

황선 대표의 방북기는 본지에서 '어머니 여기도 조국입니다.', '통일 참 쉽다'라는 제목의 방북기행문으로 출간하여 대학생들에게 수만권이 판매되었고 당시 서울대 사회과학서점 '그날이 오면'에서도 장기간 비문학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었다.

이런  내용마저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면 북에 대해서는 비난 외에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것이 없으며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에 대해 정면도전을 선언한 셈이다.
 과연 박근혜 정부가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히 남북관계 개선 의지에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는 결과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내용들까지 다 문제삼는 것을 보면 유신보다 더한 반북 독재로 회귀한 정권이라는 비판도 쏟아져 나올 것이 자명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조중동마저 불통회견, 독선적 회견이라고 지적을 많이 하고 있는데 다시한번 그런 불통 정권의 본모습을 이번 사건을 통해 여실히 확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해 남북관계도 이미 끝장이 난 것이 안닌가 생각된다. 참으로 통탄스런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