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5일 금요일

초서도브스키 교수 “촛불혁명 2.0이 필요하다”

<전쟁의 세계화> 출판 기념 특강, “미국의 핵개발 프로그램 폐기가 먼저다”
책 <빈곤의 세계화> 저자로 국내에 잘 알려진, 세계적인 진보석학 미셸 초서도브스키(Michel Chossudovsky) 교수가 <전쟁의 세계화>라는 책을 펴냈다.
책 출간을 맡은 도서출판 민플러스와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이석기 의원 구명위원회가 지난 14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미셸 초서도브스키 교수 초청 특강을 열었다.
먼저 최병모 KIPF 이사장이 <전쟁의 세계화> 출판을 축하했다. 최 이사장은 “1990년대 중반 <빈곤의 세계화>를 출판해, 다국적기업과 국제 금융자본, 서구 선진국이라고 지칭되는 앵글로색슨계 나라들이 전 세계의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어떻게 착취하고, 어떤 부를 누리게 됐는지를 알려준 초서도브스키 교수의 두 번째 역작 출판을 축하한다”면서 “<전쟁의 세계화>는 전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으로서의 미국과, 미국을 지배하는 ‘군산복합체’가 번영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 책은 한국이 겪은 위기, 한국의 군사적 위기를 국제적 맥락에서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위기는 미국의 식민주의적인 아젠다, 오랜 시간 지속돼 온 미국의 식민주의적 프로젝트의 산물이다.”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이렇게 책을 소개하며 특강의 문을 열었다.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전쟁무기와 속임수, 거짓말 등 모든 기재를 이용해 세계 곳곳에서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 정권교체) 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어떻게 전 지구적인 거시경제 모델들과 이어져 있는지를 파악했다”면서 “미국의 식민주의적 아젠다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곳에서도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책에서는 북한(조선), 이란, 아이티의 사례가 등장한다. 초서도브스키 교수가 예를 들며 설명을 이어갔다. “유고 전쟁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던 미 국무부와, CIA 관료들이 아이티에 가서도 쿠데타를 일으키는 반란군을 지원한다. 또 2003년부터 미국으로부터 핵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며 이란에 핵 독트린을 적용시켰던 것처럼, 북한(조선)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이 한 나라를 불안정화시키는데 활용했던 기재를 다른 나라들에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또 미국이 전쟁을 수행하는 데서 ‘매우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프로파겐다 기구’라고 말했다. 거대 미디어들로 이루어진 이 기구의 역할은 ‘전쟁’을 마치도 ‘평화’인 양 왜곡, 포장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미국은 평화와 인권을 촉진하는 나라가 되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의해 희생당한 나라는 오히려 침략자로 둔갑시키고 있다”는 게 초서도브스키 교수의 설명이다.
북한(조선)도 마찬가지. “(1950년 전쟁으로)미국에 의해 인구의 30%가 절멸되고 38개 도시가 지도에서 사라지는 공격을 당한 북한(조선)도 이 ‘프로파겐다 기구’의 작업을 통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나라’로 바뀌었다.”
‘전쟁’을 ‘평화’인 양 포장하는 것을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담배갑에 쓰여 있는 문구를 뒤바꾸는 것에 비유했다.
“지난 몇 년간 1조2000억 달러를 핵무기 개발에 사용해왔던 미국이, 핵무기가 마치 평화로운 목적을 위한 무기인 것처럼 포장하고, 자신들의 전술핵무기에 대해 ‘주변의 민간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음’이라는 설명을 붙이고 있다. 이것은 담배갑에 쓰인 ‘몸에 해롭다’는 경고 문구를 ‘몸에 좋다’는 문구로 바꾸는 것과 똑같다.”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핵에 대한 인식을 지적했다. “트럼프는 핵폭발의 결과를 이해하지 못한다. 폼페오는 알면서도 그런다. 전 지구를 백번이라도 날려버릴 수 있는 핵을 갖고 있는 나라가, 거꾸로 마치 평화를 위해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등 정책 결정자들은 핵 공격을 대안처럼 얘기하기도 한다.”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우리는 매우 위험한 갈림길에 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미 두 정상이 발표한 공동성명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조항(3항)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3항은 공동선언문 4개항 중 유일하게 구속력을 갖고 있는 조항이지만, 북한(조선)의 의무만 정확히 규정하고 있고 미국에게는 구속력이 없다”고 해석했다. 북한(조선)이 비핵화를 했을 때 어떤 대가가 주어지는지 정확히 기재돼 있지 않다는 것.
“안전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고 해도 정전협정 당사자인 한미연합사령부와 관련한 구체적인 명시가 없다면 안전보장은 지금과 같은 정전체제에서는 무의미하다. 트럼프가 말로는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얘기했지만 이것은 굳건하고, 확고하고, 분명한 북한(조선)의 비핵화 조치, 핵개발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대가로 전쟁연습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비핵화는 아무 의미가 없다. 미국은 아무 때나 어느 나라에나 공격이 가능한 상황이다. 미국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먼저 폐기해야 한다.”
청중 질문이 이어졌다. “미중관계에 대한 전망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미국의 영향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향으로 동북아지역에 동맹이 구축되는 것은 좋다고 본다. 남북이 연결되면 경제협력의 길이 열리고,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경제협력 벨트가 여러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 협력관계일 수밖에 없는데, 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정학적 이유들이 날이 가면 갈수록 동북아지역에서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끝으로 한국민들에게 ‘촛불혁명 2.0’을 제안했다.
“촛불혁명은 부패한 정부에 대한 한국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 그러나 기존 체제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유산들, 관료, 군부 등에서 누가 미국의 의도대로 미국의 편에서 움직이고 있는지를 주시해야 하며, 남쪽의 관료 정부를 감시하고 개혁하고, 혁신하기 위한 촛불혁명 2.0이 필요하다. 촛불혁명 2.0을 완수해 전술핵무기 완전한 폐기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폐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한편,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책의 앞부분에 “지금 한국의 감옥에 있는 이석기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한국에서 정치적·시민적 권리를 지키기 위한 그의 헌신과 악명 높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그의 오랜 투쟁에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헌정사를 담았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이 전 의원의 누나 이경진씨는 초서도브스키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에 힘을 받아 7개월 동안 청와대 앞에서 양심수 석방을 위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동족을 적으로 내모는 국가보안법은 필요 없다. 보안법 피해자는 이석기가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인사했다.
책 <전쟁의 세계화>는 미국이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저지르는 국가파괴, 대량학살, 정권정복, 경제봉쇄 등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들이 일으키는 전쟁에 휘말려 평화가 짓밟힌 나라들을 사례별로 분석했다.
▲ 이날 출판기념회는 초서도브스키 교수 특강과 저자 사인회로 진행됐다. 민플러스 김장호 편집국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출판기념회를 찾아 <전쟁의 세계화> 출판을 축하했다.
▲ 초서도브스키 교수가 참석자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이석기 의원 구명위원회, (사)다른백년, 동학실천시민행동,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민주노총, 서울노동자겨레하나, 민중당, 민중민주당 등 많은 정당 단체 인사들이 출판기념회를 찾아 자리를 빛냈다.
조혜정 기자  jhllk20@gmail.com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靑, 트럼프·김정은 통화예고에 "중요 진전 이뤄지는것" 기대감

"북미관계 진전의 상징적 사건…북미고위급회담 논의 진척 이뤄지길"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청와대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17일(현지시간) 통화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아주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미 두 정상이 필요할 때마다 서로 통화할 수 있는 관계가 됐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측 간 현안에 대해 수시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은 북미 관계 진전의 상징적 사건"이라며 "이것이 한반도의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예고대로 북미 정상 간의 통화가 이뤄지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공동성명 이행과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합의사항들을 서로 잘 이행하자는 결의의 내용이 (통화의) 내용이 아닐까 추측한다"며 "두 정상 간 신뢰를 다지는 통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측이 만나서 고위급회담을 하기로 한 만큼 그 문제와 관련해 진척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 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등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자신에게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으며, 오는 일요일(17일) 전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北방송 트럼프 호칭 달라져…'최고지도자'라 부르기도
北방송 트럼프 호칭 달라져…'최고지도자'라 부르기도(평양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공동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에릭 탈매지 AP통신 평양지국장은 15일 '북한이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현저히 다른 관점으로 보여준다'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 방송이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전까지는 아무런 경칭 없이 '트럼프'라고만 불렀으나 이제는 '미 합중국 대통령'이나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심지어는 '최고지도자'라고 경칭을 붙여 부른다고 전했다.
ymarshal@yna.co.kr
hrse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6/16 09:30 송고

6.13지방선거, 적폐청산과 평화통일 열망 분출, 민중당 등 진보의 앞날 밝아

6.13지방선거, 적폐청산과 평화통일 열망 분출, 민중당 등 진보의 앞날 밝아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15 [16: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2018년 6.13지방선거     © 선거관리위원회

6.13지방선거에서 진보개혁진영의 압승은 전국민적 적폐청산과 평화통일 열망의 뜨거운 분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특별히 훌륭해서 몰표가 나온 것이 아니라 이 두 가지 중차대한 일을 부족하지만 추진해보려 애를 쓰는 문재인 정부에게 힘을 실어줌으로써 우리 국민들이 이 두 가지 과제의 완전히 해결을 얼마나 절절히 바라는지를 표로써 똑똑히 보여준 것이다. 


♦ 적폐청산

먼저, 정치권, 사법부, 검찰, 경찰, 국회 등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적폐세력들이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면서 적폐청산을 대충 마무리하려는 작태에 분노한 국민들이 그 적폐세력의 상징인 자유한국당을 군소 지역정당으로 몰락시켜버린 것이다. 적폐청산에서 발을 빼려는 자유한국당의 아류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그래서 함께 몰락시켜버린 것이다.
특히 사법부의 재판외압 조사문건조차 찔끔찔끔 공개하며 덮으려는 작태, 천안함, 세월호 온갖 의혹들이 조금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 등에 국민적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적폐청산에 열과 성을 다하지 않는다면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 이런 엄한국민의 심판을 또 다시 면치 못할 것이니 진정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권에서 살아남으려면 쌓이고 쌓인 온갖 적폐들을 철저히 뿌리째 뽑는 일에 진심으로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시늉만 내는 정치인과 진정을 다하는 정치인도 구별 못할 것이라고 본다면 그런 오산은 없을 것이다. 


♦ 평화통일

다음으로 이제 평화번영, 평화통일의 길을 가로막는 정치세력은 더는 구의회 말석 의자에도 앉히지 않겠다는 우리 국민들의 엄한 의지가 표출된 선거였다.

종북몰이가 살풍경했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그 을씨년스러운 남북대결의 국면이 결국 조작과 여론몰이로 이루어진 것임을 우리 국민들은 단 하루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보면 명백히 깨달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을 화면으로 놓치지 않고 바라본 우리 국민들은 북녘도 얼마나 절절히 평화적 통일의 길을 열고 싶어하는지 우리 남녘 동포들과 유머를 나누고 정을 나누며 얼마나 간절히 다정하게 살고 싶어하는지를 온 몸, 온 감각기관으로 절절히 느꼈다.  

그 충격, 오죽이나 강렬했으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 돼갔구나~"라는 유행어가 지금도 유행되고 있겠는가. 
"저는 아무것도 한 것도 없이 이렇게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리설주 여사의 더없이 겸손하고 친근한 말, 김정숙 여사와 마치 엄마와 딸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켜켜이 쌓여왔던 대북 의구심이 봄눈 녹듯 순식간에 싹 녹아버렸고 봄꽃처럼 동포애와 그리움이 피어만발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충격과 감동의 북미정상회담!
세계 최강 패권국이라는 미국의 대통령에게 조금도 눌리지 않고 오히려 더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당당하게 회담을 진행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된 공동성명을 척 이끌어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보며 우리 국민들은 북에 대한 흔들리지 않을 믿음과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국민들은 영리하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그간의 반북대결적 망동들과 여론몰이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내었는지를 바로 직감하였다. 정치인으로서 실력도 없고 온갖 부정부패로 치부나 일삼는 것들이 계속 정권을 틀어쥐기 위해 정권유지 기반으로 조작해낸 논리가 반북, 종북이었음을 바로 깨달은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지혜롭다.
그런 정치인들이 이제 더는 설 자리를 아예 없애버리기 위해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가려는 문재인 정부 쪽으로 표를 몰아주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여 그 누구도 돌이킬 수 없는 남북화해 국면, 평화적 통일의 기운이 차 넘치게 하자는 국민적 열망이 이번 6.13지방선거 표심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기에 개혁진영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자만하지 말고 이런 엄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적폐청산과 확고한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다. 꼭 잘했다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 더 속도를 내고 더 확고하게 해나가라고 몰표를 준 것이다.
이런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다음 국회의원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의 표심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 서울시 광역 비례대표 정당지지율     © 자주시보, 선거관리위원회


♦ 들뜬 정의당의 앞날

진보진영을 표방하는 정의당은 생각보다 많은 정당지지율이 나왔다고 고무적 분위기에 들떠있다고 하는데 사실 따져보면 참담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비례대표선출을 위한 정당투표는 사표 걱정없이 정말 지지해주고 싶은 당을 찍어주는 투표인데 이 좋은 국면에서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정의당이 9%대로 10%를 넘기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 부끄러운 성적표이다. 정의당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다.
2012년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시비로 홍역을 겪은 후 유시민 계열이 떨어져 나간 상태에서 치른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 개표결과 통합진보당 13.73%를 비롯해서 정의당 3.97였다.정의당이 통합진보당을 대신하는 진보진영 대표 정당이라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15%도 넘게 나와야 한다.

지금 정의당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보다도 나을 것이 없고 진보정책에 있어서도 큰 차별이 없다. 이는 당 관계자들도 늘 해오던 한탄 비슷한 말이 아니었던가.

그 근본 이유는 통합진보당을 깨고 분열해서 나왔다는 데에 있다. 통합진보당을 깨지 않고 함께 지켜내었다면 지금 남북화해국면에서 "그래 이정희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와서 했던 말이 다 옳았어, 박근혜는 반드시 떨어뜨렸어야 할 후보였어, 북에 대한 판단도 이제보니 통합진보당이 정확했어, 그래서 박근혜가 사법부에 압력을 가해 해산까지 시켜버린 것 아니겠어, 그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정당이 000당이라지, 정당투표는 거기를 해야겠다. 그 친구들이 가장 확실한 정치인들이야."
이런 흐름을 만들어내었다면, 정당지지율이 최소 30%를 넘어섰을 것이다. 

그런데 정의당은 통합진보당과 결별을 해 버렸다. 스스로를 작은 틀에 가두어버린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넓은 틀을 만들려다보면 개혁진영과 구별이 안 되고 만다.
하기에 이번 선거 결과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엄중하게 느끼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진보의 길을 어떻게 설정해야할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가장 좋기로는 진보대통합을 이루는 것인데 쉽지 않은 일이라...

▲ 11명의 민중당 직접 당선자     © 자주시보, 선관위


♦ 선전한 민중당의 길

통합진보당을 계승한 민중당은 정당 지지율 1%를 넘지 못해 실망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망할 일이 결코 아니라고 본다. 민중당은 갓 태어난 신생정당이고 언론에 거의 노출되지 못했다. 심상정, 노회찬, 김종대 등 정의당 의원들은 거의 매일 언론에 나와서 정의당을 알렸다.
민중당은 그런 간판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었음에도 11명이나 되는 지방인꾼들을 당선시켰다. 정당득표에 따른 비례대표당선자를 제외한 직접 당선자 수는 정의당의 18명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다.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중당은 이번에 자체 정당 후보 당선 목적도 있었지만 자유한국당을 엄히 심판하여 적폐청산과 한반도 평화통일의 유리한 조건을 만들자는 목적도 중요하게 제기했었기 때문에 그 목적은 100%는 달성한 것이다.
민중당의 목표와 전 국민적 민심이 정확히 일치한 것이고 민중당은 민심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민중당 창당을 빨리 해서 국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늦어진 측면이 아쉽다. 특히 통합진보당의 상징적 인물인 이정희 대표의 공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정말 아까운 보석을 묻혀두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의 전환적 국면이 확고하게 열리고 있다. 적폐세력들을 완전히 청산하여 그런 국면을 이제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갈 토대를 튼튼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민중당이 이제 마음놓고 뛰고 달리며 자신들의 뜻을 펼 수 있는 마당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민중당은 가장 북을 잘 아는 정당이고 북과 교류협력을 잘 할 수 있는 정당이다. 북과 정당교류협력사업들을 추진하여 한반도 평화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여 평화적 통일의 결정적 국면을 열어내고 우리 경제의 활로를 열어내는 일을 흔들림없이 추진해간다면 곧 국민들이 알아주게 될 것이다.
나아가 비정규직문제, 최저임금문제 등에 있어서 개혁진영과는 명백한 차별성을 지닌 정당이기 때문에 민중당의 앞길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

문제는 실천이다.
또 아무리 좋은 조건이 마련되었다고 해도 그 기회를 적극 이용하여 실적을 내오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주목을 받을 수 없다. 
실천력은 단결된 힘에서 나온다.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열이 되고 백이 될 수 있는 것이 정치이다. 

자리를 탐하지 않고 묵묵히 앞만보고 실천해가는 김승교 열사의 무명전사 정신을 자신의 신념으로 삼고 있는 민중당 일꾼들이 더욱 빛을 내어 나라와 민족, 우리국민들의 앞길을 환하게 밝혀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국민의 마음만 얻는다면 지지율은 하루아침에도 급변하는 것이 정치세계의 특징이다. 케케묵은 반공반북이념이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바뀐 것만 봐도 이는 명백한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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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한국당, 무릎은 꿇었지만...

18.06.15 19:23l최종 업데이트 18.06.15 20:10l




'잘못했습니다' 무릎꿇은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실에서 비상의총을 마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현수막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 '잘못했습니다' 무릎꿇은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실에서 비상의총을 마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현수막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 권우성

'잘못했습니다' 무릎꿇은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실에서 비상의총을 마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현수막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 '잘못했습니다' 무릎꿇은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실에서 비상의총을 마친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현수막 앞에 무릎을 꿇고 있다.
ⓒ 권우성

▲ 자유한국당이 15일 오후 비상 의원총회 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죄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이경태

6.13 지방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반성문을 썼다. 한국당 의원들은 15일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릎을 꿇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등진 채였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이 마이크를 잡았다. 

"당명을 바꾸고, 두 차례나 혁신위를 운영했지만, 희망을 드리지 못했다. 국민들께선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보수 정당을 원했지만 거친 발언과 행태는 국민들의 마음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중략) 국민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상투적인 변화와 단절하고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만 바라보며 그 누구도 걸어가지 않는 길을 나아가겠다."

향후 당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비상 의원총회 때도 마찬가지였다. 의총 장소였던 국회 예산결산특위 회의장 전광판에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탄핵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당대표 권한대행인 김성태 원내대표였다. 

무엇보다 그는 "국민들로부터 탄핵당한 마당에, 조기 전당대회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고도 잘라 말했다. 현재 당 상황을 활용해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차기 당권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기반이 흔들리고 기둥뿌리 뽑힌 마당에 안방 아랫목 차지할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당장 주저앉은 처마를 다 거두고 튼튼한 기반 아래 새 집을 지어야 한다"면서 사실상 '해체 후 재창당'을 향후 당의 진로로 제시했다. 
얼굴 감싼 민경욱 의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참패 대책마련을 위한 비상의총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 얼굴 감싼 민경욱 의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참패 대책마련을 위한 비상의총에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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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전당대회 대신 혁신 비대위로 가닥 잡았지만...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선, "앞으로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새로운 리더십을 만드는, 여러 가지 과정을 치열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얘기한 '해체 후 재창당' 대신 혁신 비대위 구성을 수습 대책으로 결정했다는 얘기였다. 혁신 비대위를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서는 대표 권한대행인 자신에게 일임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원내대표는 "당을 수습하고 향후 당의 진로나 체제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선 원내대표에게 일임돼 있기 때문에 비대위를 포함한 여러 가지를 다 놓고 판단할 것"이라며 "외부인사를 비대위원장을 영입하는 방안도 열려 있고 당내 인사의 비대위 참여도 열려 있다. 어떤 길로 가든 당을 혁신하고 쇄신하는 길로 가는 정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당은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의 민생현장을 더 소중히 하고 수구냉전세력으로 비춰진 부분에 대해선 일대 혁신을 하겠다"면서 보수-진보 프레임에서 벗어난 경제중심정당이 새로운 당의 정체성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의총 끝에 나온 결론치곤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기 전당대회 개최 대신 혁신 비대위 구성을 대안으로 내놓은 것부터 그렇다. 이미 물밑에서 당권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판에 그에 대한 갈등을 더 이상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혁신 비대위를 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당장 김 원내대표도 모두 발언 땐 조기 전당대회 개최나 비대위 구성 등의 통상적인 방법으론 부족하다면서 '새 집 짓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한 질문에 "실질적으로 한국당을 갈음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을 가져야 한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해체 후 재창당'을 주장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지금 상황에선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거의 전부였다"고도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비공개 의총 당시 김 원내대표의 "보수 가치 재정립" 발언에 반발했던 점도 비상의총 결론의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를 찍게 한다. 

"국정농단세력, 적폐세력, 수구냉전세력임을 인정하고 반성하자니 당황스럽다. 혁신도 좋지만 반성하다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라고 주장한 '친박' 김진태 의원이 대표적이다. 그는 비공개 의총 때 "보수가 다 죽은 줄 알지만 아직 아니다. 이번 선거에서 콘크리트 우파가 30% 정도 있다는 게 입증됐다"라며 "이번엔 홍준표 체제와 '미북 정상 회담'이 겹쳐서 결과가 더욱 악화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입술 꽉' 착잡한 표정 김진태 의원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상의총을 마치고 나오는 김진태 의원이 착잡한 표정을 하고 있다.
▲ '입술 꽉' 착잡한 표정 김진태 의원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상의총을 마치고 나오는 김진태 의원이 착잡한 표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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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밝힌 김무성, 씁쓸한 웃음(?)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6.13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의총에서 김무성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이 2020년 총선 불출마를 밝혔다. 발언을 위해 김성태 원내대표 앞을 지나 연단으로 향하는 김무성 의원이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다.
▲ 총선 불출마 밝힌 김무성, 씁쓸한 웃음(?)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6.13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의총에서 김무성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이 2020년 총선 불출마를 밝혔다. 발언을 위해 김성태 원내대표 앞을 지나 연단으로 향하는 김무성 의원이 씁쓸한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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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선언한 김무성, 당권 도전 위한 발판 해석도 나와 

가장 상징적으로 당의 쇄신을 보여줄 수 있는 인적 청산·세대 교체 등의 가능성이 낮은 것도 문제다.  

6선 중진 김무성 의원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보수 재건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면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파장은 크지 않았다. (관련 기사 : 김무성 "새로운 보수정당 재건 위해 총선 불출마" ) 이미 그가 지난 2015년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대표를 맡고 있을 때도 "70세가 넘어서 새로 시작되는 임기의 선출직에 나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21대 총선 불출마 뜻을 밝힌 적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김 의원 본인의 이름도 차기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상황. 이 때문에 김 의원이 이날 '보수 재건'을 명분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 당권 도전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란 해석도 나온다. 자신의 불출마 선언을 통해 당 재건의 진정성을 내보이고 다른 당권 주자들과는 차별점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새로 거듭나기 위한 당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선 김 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들도 동참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당직자는 이날 "김무성 의원의 결단에 동조하면서 3, 4명 정도는 불출마를 함께 선언했어야 했다"면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비상 의총엔 김 의원 외 총선 불출마 의사를 시사한 의원이 단 1명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중진 의원은 아니다"라며 "이름을 밝히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상의총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하고 홍준표 대표도 사퇴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실에서 대형스크린과 모니터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를 띄워 놓고 비상의총을 열고 있다.
▲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상의총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하고 홍준표 대표도 사퇴한 가운데,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실에서 대형스크린과 모니터에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를 띄워 놓고 비상의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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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비상의총에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를 대형모이터에 띄워놓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김성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한 비상의총에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를 대형모이터에 띄워놓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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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쳐다보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참패 대책마련을 위한 비상의총에서 허공을 쳐다보고 있다.
▲ 허공 쳐다보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참패 대책마련을 위한 비상의총에서 허공을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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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복 “판문점선언 지키고 이행해 나가자”

6.15남측위, 6.15기념행사 개최...공동결의문 발표(전문)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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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5  1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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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민족공동위 결의문, “각계각층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들 추진”
  
▲ 6.15남측위원회는 15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8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첫 무대로 6.15시민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선언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추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선언 이행을 전민족적운동으로 확고히 전환시켜 나갈 것이다.”
6.15공동선언 18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15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8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명의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당초 4.27 판문점선언에 따라 올해 6.15기념행사는 남북해외 공동행사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1일 남북고위급회담 결과 다른 남북대화 일정에 밀려 성사되지 못한 채 6.15남측위원회와 6.15북측위위원회, 6.15해외측위원회가 기념행사를 분산개최하되 결의문을 공동으로 발표한 것.
  
▲ 조헌정 6.15서울본부 상임대표와 최진미 6.15여성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김한성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이 6.15민족공동위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6.15민족공동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6.15시대의 감동은 오늘날 환희와 격동으로 뜨겁게 분출하고 5.26의 거세찬 열광으로 들끓고 있다”면서 “6.15공동선언과 그를 계승한 판문점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 이정표로 확고히 틀어쥐고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금 온 겨레는 남북 사이에 고위급회담을 비롯하여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남북관계가 판문점선언이 밝힌 이정표를 따라 활력있게 전진해 나가도록 힘 있게 추동하며, 민족내부문제, 남북관계문제에 대한 그 어떤 간섭과 전횡에 대해서도 단호히 배격해 나갈 것”이라고 ‘자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과감히 전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선언 발표 기념일을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들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6.15공동선언 발표 18주년 기념대회’에는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참가자들은 손구호판 등 각종 홍보물을 준비해 열렬히 호응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아울러 “판문점선언의 정신에 배치되게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온갖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군사분계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고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며 전쟁의 불안이 없는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기상과 의지를 힘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광범한 각계각층을 망라하고 있는 남북해외 통일운동 연대조직으로서 민족의 단합과 통일운동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대를 강화하고 조직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거족적인 통일대행진의 선두에서 겨레 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결의문은 조헌정 6.15서울본부 상임대표와 최진미 6.15여성본부 상임대표, 이종철 6.15경기본부 상임대표, 김한성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이 함께 낭독했다.
이창복 의장 “다음주 평양에서 남북해외위원장회의 개최”
  
▲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이날 기념대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와 이재정 경기교육감 당선자, 홍용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미리 대회사에 나서 “오늘 우리는 한반도의 대격변기에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18돌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6.15공동선언이 낳은 판문점선언을 우리 국민과 8천만 온 겨레의 힘으로 지키고, 이행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복 의장은 “오늘은 아쉽게도 남과 북이 한자리에서 공동선언을 기념하지 못하지만, 6.15선언 발표 18돌을 계기로 다음주 평양에서 6.15민족공동위원회 남북해외위원장단 회의를 개최하여 남북해외가 함께 평화와 통일로 향하는 뜻을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해외위원장 회의를 오는 20~23일 평양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6.15북측위원회의 초청장이 도착했다. 통일부는 방북을 승인할 예정이지만 대표단 규모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복 의장은 “6.15민족공동위원회는 앞으로도 6.15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냉전과 분단의 적폐를 기어이 청산하고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 “빠른 시간 안에 평양 방문”
이재정 경기교육감 당선자 “학생들에게 통일의 꿈 심어주고자”

  
▲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가자 평화로! 가자 통일로!”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발언을 마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 시장 당선자는 “김대중 대통령이 가신 길을 노무현 대통령이 더 확장했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또 이어가고 있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중앙정부가 큰 길을 내면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그 길을 따라서 정말 많은 협력과 조력과 연대의 경험을 축적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나도 당선이 됐기 때문에 앞으로 빠른 시간 안에 평양을 방문해서 독일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지방정부 차원에서 확실히 교류의 문을 넓혀가겠다”며 “서울역을 국토부와 함께 새로 개조해서 완전히 국가 중앙역으로 만들고 그래서 정말 시베리아를 거쳐서 모스크바로, 베를린으로, 파리로 가는 그런 시간을 앞당기기로 할 테니까 힘을 크게 실어 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당선자는 “나는 우리 경기도 학생들에게 통일의 꿈, 통일의 마음을 심어주고자 한다”며 “통일교육, 평화교육을 통해서 미래에 통일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꿈을 심어주고 대륙을 품을 수 있는 먼 비전을 만들어줄 때 우리 아이들 마음 속에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지고 미래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겠느냐”고 인사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부산에서도, 울산에서도, 광주에서도, 강원도에서도 전국에서 평화를 국민들이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평화를 잘 지키고 반드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최저임금 개악’에 항의하는 참석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김홍걸 민화협 의장 “민관협동 사업 돼야”
남북 노동3단체 공동성명 “평화협정 실현 앞장설 것”

  
▲ 노동자 대표들이 남북 노동자들의 공동성명을 낭독하고 잇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여성 농민 대표들이 북한 가요 '휘파람'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을 해내자는 6.15의 정신, 그때 심은 나무에서 10.4와 4.27 판문점선언이라는 열매가 열린 것”이라며 “민화협에서는 이번 판문점선언을 단순히 선언으로 끝내지 않고 항구적으로 법화, 제도화하여 다시는 분단시대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추진을 위한 위원회를 시민단체와 함께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 영령 위로 사업, △금년내 열차로 중국-북한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이벤트 등을 예시하며 “앞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은 정부만이 해서는 안 되고 우리 시민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정부에서 쉽게 나서지 못하는 부분을 메꿔주고 정부가 하기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는 민관협동의 사업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노동자 대표들도 무대에 올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명의의 남북 3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남북 노동자들은 “분단 73년만에 열린 역사적인 전환기 앞에, 남과 북의 노동자는 모든 힘을 다해 우리 민족 앞에 주어진 역사적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정전협정 폐기, 평화협정 실현을 위해 남과 북 전체 노동자가 앞장서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대표들은 무대에 올라 북한 가요 ‘휘파람’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고, 청년학생 대표들도 무대에 올라 정치적 입장을 발표했다.
  
▲ 노래패 희망새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무대 공연에 호흡을 함께하고 있다.[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김성권 6.15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되 ‘6.15공동선언 발표 18주년 기념대회’는 6.15시민합창단과 레츠피스가 앞무대를 장식하고 노래극단 희망새, 노래패 우리나라, 춤꾼 김경수, 서예가 이두희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앞서,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부스를 마편해 “평화통일박람회-여기는 판문점입니다”가 열렸고, 오후 4시부터 예술인과 밴드, 동아리가 함게하는 문화 난장 “페스티벌 peace”가 진행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결의문(전문)]
6.15의 정신으로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아가자

온 겨레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이정표로 받아 안고, 평화와 통일, 민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신념과 낙관으로 4.27선언 이행에 떨쳐나선 격동적인 시기에 6.15공동선언발표 18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민족분단이후 처음으로 2000년 6월 평양에서 진행된 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의 채택은 민족사의 새 시대를 열어놓고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 위업 실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온 일대 사변이었다.
역사의 이 날을 시작으로 반세기이상 끊어졌던 민족의 혈맥이 이어지고, 온 삼천리강토는 화해와 단합, 통일의 열풍으로 세차게 타올랐으며, 6.15의 기치 밑에 전진한 겨레의 통일운동은 남과 북,해외의 광범한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운동으로 확대되었다.
반통일의 광풍이 기승을 부리는 속에서도 6.15는 그 정당성과 생명력, 거대한 견인력을 뚜렷이 과시하며 통일애국의 기치로 힘차게 나부껴 마침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6.15시대의 감동은 오늘날 4.27의 환희와 격동으로 뜨겁게 분출하고 5.26의 거세찬 열광으로 들끓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두 차례의 역사적인 판문점정상회담들과 4.27선언의 채택을 다시 한 번 적극 지지,환영 하면서, 해내외에서 세차게 고조되는 각계각층의 통일열의를 하나로 모아 평화번영의 새 시대, 자주통일의 새 역사를 앞장서 개척해 나갈 드높은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6.15공동선언과 그를 계승한 판문점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 이정표로 확고히 틀어쥐고 나갈 것이다.
두 차례의 판문점 정상회담과 4.27선언의 채택으로 마련된 오늘의 시대는 6.15통일시대의 새로운 높은 단계이며, 역사의 새 시대에 온 겨레가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조국통일의 기치는 바로 6.15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이다.
우리는 민족사의 새 출발을 선언하고 6.15시대를 힘차게 전진시켜 온 6.15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그날까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갈 것이다.
6.15공동선언에서 천명되고 판문점선언에서 재확인 된 대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이다.
민족을 중시하고 민족공동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나라의 통일 실현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민족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민족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도록 할 것이다.
지금 온 겨레는 남북 사이에 고위급회담을 비롯하여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여러 갈래의 대화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적극 지지하면서 그것이 훌륭한 결실로 이어지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6.15민족공동위원회는 남북관계가 판문점선언이 밝힌 이정표를 따라 활력 있게 전진해나가도록 힘 있게 추동하며, 민족내부문제, 남북관계문제에 대한 그 어떤 간섭과 전횡에 대해서도 단호히 배격해 나갈 것이다.
2.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전민족적운동을 과감히 전개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적극 도모해 나갈 것이다.
오랜 세월 분열과 대결의 상징으로 불렸던 판문점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고 화해,단합과 통일의 새 시대가 펼쳐진 오늘의 경이로운 현실은 남과 북, 해외의 우리 겨레가 공동으로 노력해 이룬 자랑스러운 결실이다.
통일의 환희와 감격으로 들끓던 6.15통일시대와 올해에 들어 한반도에 펼쳐진 경이로운 대사변들은 온 겨레가 뜻을 같이할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뚜렷이 실증하고 있다.
우리는 남북선언 발표 기념일들을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들을 함께 추진해 나가고, 그 과정을 통하여 민족의 화해와 통일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갈 것이다.
남과 북, 해외의 각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 단체들 사이의 접촉과 왕래를 장려하고 특성에 맞는 다양한 통일회합을 활성화하여, 우리 민족이 있는 모든 곳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열기가 뜨겁게 굽이치도록 할 것이다.
판문점선언을 지지하는 모든 정당, 단체, 인사들과 굳게 손잡고 선언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연대활동을 추진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선언 이행을 전민족적운동으로 확고히 전환시켜 나갈 것이다.
3.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보다 적극 펼쳐 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보장은 우리 겨레의 운명과 직결된 사활적인 요구이며 남북관계의 안정적 발전과 자주통일을 위한 근본담보이다.
판문점 선언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적대관계의 종식, 공고한 평화체제 건설의 지표가 마련됨으로써 평화 실현에서 중대한 진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며, 남북 사이에 또 다시 불신과 반목을 조장하고 겨레의 지향과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배치되게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는 온갖 행위를 저지하기 위한 운동을 힘차게 벌여 나갈 것이다.
첨예한 대결지역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고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며 전쟁의 불안이 없는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기상과 의지를 힘 있게 보여 줄 것이다.
8천만 겨레여!
민족의 존엄과 위상이 세계에 펼쳐지고,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휘황한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의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
우리 모두 용기 백배, 신념 드높이 판문점선언 이행에 떨쳐 나서자!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는 광범한 각계각층을 망라하고 있는 남북해외 통일운동 연대조직으로서 민족의 단합과 통일운동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연대를 강화하고 조직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거족적인 통일대행진의 선두에서 겨레 앞에 지닌 자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18년 6월 15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추가,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