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4일 수요일

유경근 “박주민 뒤에 숨은 야당.. 진상규명 의지 있나”


세월호 유가족 “마지막 희망 걸고 무기한 단식…특별법 개정‧특검 의결”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에 ‘특별법 개정’, ‘특검 의결’, ‘특조위의 선체조사 보장’ 등을 촉구하며 전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416가족협의회는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대통령이 민심을 거부하면 국회가 나서서 이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아직도 국회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며 야당에 약속이행을 촉구, 전면 단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효소까지 끊고 물만으로 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야3당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지난 5월31일과 8월3일 공식적으로 약속했지만 8월12일 여야-국회의장 협의에서는 이를 외면했다”며 “더 이상 여당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유 위원장은 “만나는 의원들에게 도와 달라 호소했지만 돌아온 답은 약속이나 한 듯이 ‘박주민 의원이 열심히 뛰고 있으니 잘될 것’이라는 말 뿐이었다”며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야당은 박주민 의원 뒤에 숨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과 공범이 되는 야당이 아닌, 국민에 희망을 주는 야당이 되어 달라” 호소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버텨낼 수 있는 힘을 달라는 호소를 하기 위해, 죽을 때까지 단식하기로 마음먹고 나왔다”고 밝혔다.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전면 단식선언 기자회견에서 유경근(왼쪽)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특검수사 국회상정을 무시하는 정치권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아울러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진상규명 요구를 뭉개고 갈 수 있다고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오산”이라며 “특별법 개정, 특검 의결, 특조위의 선체조사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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