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7일 일요일

동해 최북단 바닷가 장식한 화강암의 최후

동해 최북단 바닷가 장식한 화강암의 최후

조홍섭 2016. 07. 18
조회수 115 추천수 0
한반도 지질공원 생성의 비밀 <11-2> 강원평화권-능파대, 서낭바위
세월이 빚은 화강암 조각품의 ‘백화점’
벌집처럼 구멍 숭숭, 항아리처럼 움푹

능1.jpg»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해안에 펼쳐진 대규모 화강암 풍화지형인 능파대. 안개와 소금기가 화강암을 깎아 빚은 조각품이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암석은 화강암이다. 특히 2억1000만~1억5000만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쥐라기 화강암(대보 화강암)은 남한 면적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화강암은 쉽게 보는 돌이지만 그 탄생과 우리 곁에 나타나기까지의 과정은 간단치 않다. 화강암은 대륙충돌과 같은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때 지하 수십㎞에서 형성된 심성암이다. 
 
고4.jpg» 대보화강암 분포도. 진명식 외 <한반도의 화성암과 화성활동>(2005)

마그마가 어떻게 화강암이 되는지 길영우 전남대 교수(지질학)의 설명을 들어보자.
 
“땅속 깊은 곳의 마그마는 주변의 밀도가 낮아지면 지표를 향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풍선을 떠올리면 된다. 풍선 안에는 주변 공기보다 가벼운 공기가 들어있어 떠오른다. 주변과 밀도가 비슷해지면 풍선은 상승을 멈춘다. 화강암의 거대한 덩어리가 지하에서 상승을 멈춘 뒤 서서히 식어 굳으면서 안에 든 석영, 장석, 운모 등의 광물 입자가 자란다. 그러다 지각이 솟아오르거나 지표가 오랜 세월에 걸쳐 깎여나가면 화강암 덩어리는 지표로 드러난다.”

고온 고압 환경에서 태어난 화강암은 온도와 압력이 낮은 지표에 나오면 수분 등의 영향으로 쉽사리 풍화된다. 바닷가에서는 소금기가 풍화를 더욱 가속한다. 암석 광물 사이에 낀 소금 결정이 수분을 흡수해 팽창했다가 수분을 잃으며 수축하는 과정에서 단단해 보이던 화강암은 빵조각처럼 부풀어 오르고 떨어져 나간다. 
 
능5.jpg» 여러 개의 타포니가 연결돼 벌집 모양이 됐다. 능파대. 곽윤섭 선임기자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에 있는 능파대는 화강암이 모래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빚어내는 기기묘묘한 풍화 산물의 전시장이다. 애초 섬이다가 문암천에 쓸어온 퇴적물로 육지와 연결된 능파대는 ‘파도를 이기는 바위’란 이름대로 화강암 암반이 파도와 소금기와 맞선 흔적이 1.5㎞ 범위에 걸쳐 펼쳐져 있다.

특히, 이곳에는 암석이 풍화돼 벌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타포니’와 항아리처럼 구멍이 움푹 파인 ‘나마’ 지형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나타나 있다. 타포니 등 화강암의 풍화 지형은 서울 인왕산 선바위, 목포 갓바위, 진안 마이산 등 전국에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고성의 타포니처럼 넓은 지역에 걸쳐 다양하게 펼쳐진 곳은 드물다.
 
능3.jpg» 능파대의 화강암이 틈새를 중심으로 수직과 수평으로 풍화돼 두부모처럼 잘린 모양. 곽윤섭 선임기자

이곳에서 화강암은 푸석돌이 돼 풍화에 굴복하지 않는다. 소금기와 안개에 조금씩 무너져내리고 난 고갱이는 끝까지 견뎌 주름지고 패인 모습이지만 바닷가에 전시장에 마지막 화강암 조각품을 빚어내는 것처럼 보인다.
 
최돈원 박사(강원도 환경과)는 “수중에서 이곳 암반을 보면 타포니와 나마가 나타나지 않아 공기 속의 파도와 소금기가 원인임을 짐작할 수 있다”며 “안개가 자주 끼는 이 지역의 기상도 소금 풍화를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고1.jpg» 송지호 해안의 화강암 암반. 바위에 난 틈새를 중심으로 풍화됐다. 곽윤섭 선임기자

능파대에서 10㎞ 북쪽인 송지호 해안에도 ‘서낭바위’란 이름의 비슷한 화강암 지대가 펼쳐진다. 화강암의 틈이 두부 모처럼 갈라지거나 밀가루 반죽처럼 긴 고랑을 이루는 등 다양한 풍화 지형이 드러나 있다. 
 
특히, 이곳에는 풍화된 화강암을 뚫고 들어온 규장암의 적갈색 암맥이 눈길을 끈다. 약 8300만년 전 이미 굳은 화강암의 틈새로 마그마가 뚫고 들어왔다. 화강암보다는 얕은 지하에서 관입해 비교적 빨리 식은 이 암석에는 석영이 많이 포함돼 있어 화강암보다 단단하다.

고2.jpg» 적갈색 규장암이 화강암을 파고든 서낭바위 일대 모습. 주민들이 당제를 지내는 곳이다. 곽윤섭 선임기자
 
주민들이 당제를 지내는 독특한 모양의 부채바위가 형성된 것도 화강암을 파고든 규장암 덕분이다. 사람 머리 모양의 커다란 화강암 바위를 가는 규장암이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 

고3.jpg» 독특한 형태의 부채바위. 목 부분의 규장암이 단단해 큰 화강암 바위를 지탱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이 바위가 떨어질 것을 걱정해 콘크리트로 목 부위를 보강해 놓았다.
 
길영우 교수는 “규장암이 화강암보다 침식에 잘 견뎌 가는 목으로 부채바위를 지탱하고 있다”며 “만일 규장암 암맥이 없었다면 머리 부분의 화강암은 화강암 암반에 놓인 흔들바위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강원도)/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일방 발표·주민 반발·강경진압…갈등 커지면 ‘종북몰이’ 물타기

[사드 배치 후폭풍]일방 발표·주민 반발·강경진압…갈등 커지면 ‘종북몰이’ 물타기

최슬기·김정훈 기자 skchoi@kyunghyang.com

ㆍ박근혜 정부의 정책 밀어붙이기…‘국민을 대하는 법’
ㆍ경찰 ‘황 총리 차량 차단’ 주민들 불법행위 규정 수사
ㆍ투쟁위 등 시민단체 “국가폭력은 놔두고 주민만 매도”
17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앞에서 주민들이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하고 있다. 성주군청 벽면에는 ‘친환경 성주에 사드 배치 절대 안돼’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군청 앞에서 주민들이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하고 있다. 성주군청 벽면에는 ‘친환경 성주에 사드 배치 절대 안돼’라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경북 성주군에서 발생한 ‘황교안 총리 억류사태’에 대해 수사전담반을 편성, 불법행위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계란과 물병을 던지거나 트랙터 등으로 총리 일행이 탄 차량을 막은 사람 등을 가려내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특수공무집행방해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외부세력이 당일 집회에 참석한 정황이 있어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면서 외부개입을 사태의 원인인 것처럼 해석했다. 외부개입론이 불거지자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지난 15일에는 설명회가 채 시작도 되기 전부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군민들의 분노가 들끓으면서 파장으로 치달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언급된) 외부세력은 확인할 수도 없으며 알 수도 없다”고 말했다.
경찰의 엄정 수사 방침은 이번 사태를 공안과 종북몰이 정국으로 몰아 비판 여론을 차단하고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와 밀양 송전탑 건설처럼 정부가 일방 결정하고, 반발은 폭력으로 수사하고, 이어 종북몰이로 해결하는 사이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주군은 지난 11일 일부 언론을 통해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처음 알려졌다. 성주군과 성주군의회는 이날 철회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틀 뒤인 13일 오후 성주를 사드 배치 지역으로 발표했다. 성주 전역이 들끓었다.
15일 오전 11시5분쯤 주민 3000여명이 성주군청에 모였고,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이 방문했다. 황 총리 등은 주민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일부가 날계란과 물병을 던지며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총리 일행이 탄 버스는 트랙터 등으로 막혀 6시간30분가량 발이 묶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들의 몸싸움으로 부상자가 나왔다. 이날 황 총리의 방문은 성난 성주지역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무작정 현지 방문에 나서 불붙은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측면도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경찰의 엄정 수사 방침과 관련해 “황 총리는 계란, 물병 세례도 각오하지 않고 내려갔단 말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사드에 대한 비판 여론을 공안 조성을 통해 차단하려는 꼼수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성주지역 시민단체들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주민 생활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국가 폭력은 놔두고 주민들의 당연한 반발을 폭력으로 매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도 성명을 내고 “성주군민들이 총리를 향해 던진 물병과 계란 세례는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깊은 배신감과 상처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설명은 고사하고 몇 시간을 차량에서 스스로 고립을 택한 황 총리의 무능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친여세력과 보수 언론들의 종북몰이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종북좌파가 성주에 집결해 괴담을 퍼뜨릴 것”이라며 “정부는 몇 번이나 좌파들에게 당해봤으면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부터는 서울에서 온 진리대한당·애국기독연대 등의 단체 회원들이 ‘사드 배치는 성주의 발전과 애국, 반대는 북핵 공격으로 한국 공산화 멸망’이란 현수막을 들고 성주군청 주변에서 사드 찬성 집회를 열고 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48)은 “보수 언론들이 벌써 외부세력 운운하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왜곡하려 하고 있다. 정부가 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보상책을 내세워 주민 간 갈등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오는 21일 2000여명이 상경해 국회나 광화문 등에서 항의집회를 여는 등 조직적인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7172250005&code=940100#csidx89cfe307ddb188e94e6f7ec8b1784f1 

더민주 당대표 여론조사 1위 이재명, ‘불출마’ 왜?

‘이재명 성남시장의 당대표 불출마가 아쉬운 이유’
임병도 | 2016-07-18 08:47:35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더민주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 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민주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7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분한 관심과 격려, 애정 어린 조언과 걱정에 귀 기울이며 숙고한 결과 불출마를 결정했습니다.’라며 당대표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제가 아직 대한민국 제1 야당을 대표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고, 현실에 충실하며 더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라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프레시안이 7월 10일 실시한 더민주 차기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2.7%의 지지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10.5%의 추미애 의원과 10.3%의 지지를 받은 송영길 의원보다 높았습니다. (관련기사:[여론조사] 더민주 당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1위’)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당대표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밝혔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왜 불출마를 했는지, 그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시장과 당대표 병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현직 시장으로 당대표에 당선됐을 때입니다. 현직 지자체장이 더민주라는 정당의 당대표가 되는 부분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업무와 정치적 책임감은 두 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당의 대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당의 공식적인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성남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종 시정을 돌봐야 하는 시장이 더민주 당사에 가 있는 모습은 성남시민에게도 그리 환영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광화문 단식 농성 중에 김종인 대표를 만난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6월에 광화문에서 농성하면서 업무를 봤던 사례처럼 당대표 업무도 함께 보면 가능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지방자치라는 대의명분이 있었고, 오로지 성남시 업무만 봤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팟짱 인터뷰>에서 “진짜 당선된 경우에는 ‘양립 가능하냐’고 당연히 논쟁이 벌어지겠죠. 저는 양립 가능하다고 봤는데, 그 지적이 일리가 있더라고요.”라며 현실적으로 당대표와 성남시장 업무를 병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직을 사퇴하는 모습도 이재명 시장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처럼 현직 지자체장이 사퇴를 하고 선거에 나올 경우 여론은 비판적이었습니다.
당대표가 정치적 발언을 해야 하는 부분도 정치적 부담감으로 다가 옵니다. 아무리 이재명 성남시장이 돌직구를 날리는 인물이라고 해도 당대표의 발언이 주는 정치적 의미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이라는 인물의 발언이 당대표로서의 발언인지, 성남시장으로서의 발언인지 따지기도 모호한 상황이 벌어지면, 정치적 메시지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대선 출마를 위해서는 당대표를 사퇴해야’
이재명 성남시장의 당대표 불출마 이유 중의 하나는 더민주의 당헌 때문입니다. 만약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대표직을 2016년 12월 20일 이전에는 사퇴해야 합니다.
제25조(당대표와 대표위원의 선출과 임기)
⑥당대표 및 대표위원의 임기는 다음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로 한다. 다만, 당대표 및 대표위원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대통령선거일 전 1년까지 사퇴하여야 한다.
더민주의 당헌 제25조 6항을 보면 당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대통령 선거일 전 1년, 즉 2016년 12월에는 사퇴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잠재적 대권주자라고 부를 수 있는 문재인,박원순,안희정,김부겸 등은 아예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선 후보와 연합할 수 있는 당권주자라고 볼 수 있는 추미애, 송영길, 이종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한겨레 정치BAR>에서 ‘내년 대선 경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 시장은 ‘국민들이 대선경선에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대선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대선 후보는 누가 어떻게 나올지, 또는 누가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넓은 길을 놔두고 굳이 몇 개월짜리 임시 당대표직에 나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당대표 불출마가 아쉬운 이유’
▲이재명 성남시장이 트위터에서 했던 당대표 후보 출마 투표 ⓒ이재명 성남시장 트위터 캡처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7월 8일 트위터에서 자체 당대표 후보 출마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7,252표 중 5,366표인 7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엄청난 지지라고 봐야 합니다.
이 시장의 당대표 후보 출마를 사람들이 지지했다는 부분은 더민주의 8.27전당대회를 흥행으로 이끌 수 있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면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와 전당대회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람들이 이재명 성남시장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거칠 없는 그의 전투 본능에 있습니다. 모호하지 않고 정곡을 찌르는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속시원함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야당에게 야성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에게는 든든할 수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서울 시정에만 가둬두려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간접적인 대선 출마와 행보를 시사합니다.
박원순, 이재명, 안희정과 같은 지자체장들이 대권을 꿈꾸는 이유는 지방자치장으로 중앙정부의 독단과 실패를 눈으로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야당 지지자들은 다양한 후보가 내년 대선 경선에 나오는 모습을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수많은 대선 후보가 다양한 방식으로 경선에서 자신들의 실력과 능력을 보여준다면 야당 지지자 사이에서 대선 흥행이 벌어질 것이고, 이는 정권교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대선 경선이 기대됩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1101 

미국은 북의 인권제재를 당장 철회하라!

최고 지도자의 존엄과 자주를 침해하는 제재를 당장 철회하라
이성원 자주시보 기자 
기사입력: 2016/07/18 [06:42]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종로3가 삼일문 앞에서 제 1080차 목요집회를 열고 있다. 2016. 7.7 삼일문 앞     © 이성원 자주시보기자

 시민단체 성원들이 미국의 북에 대한 인권 제재를 야만적인 깡패 같은 행태로 규정짓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북의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제안에 대해 정부는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민주화 실천가족운동협의회(이하 민가협)는 지난 7일과 14일 종로3가 삼일문 앞에서 열린 목요집회에서 6일 미국 재무부가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북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15명과 국방위원회(현 국무위원회)를 포함한 8곳의 기관에 대한 제재는 한 국가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한 행위로서 우리 민족에게 모독을 준 행위로 간주하고 우리는 이 제재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민단체 성원들은 우리 민족이 모독을 당했는데도 미국의 대북 인권제재에 찬동하는 발언을 한 외무부 대변인과 박근혜 정권에게 더 이상의 압박과 제재, 동족에 대한 대결 정책을 중지하고 자주통일을 위하여 남과 북이 대화와 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북이 제안한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를 정부 당국은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미국의 대북 인권제재를 당장 철회하라고 연설하고 있다. 2016.7.7. 종로 삼일문 앞     © 이성원 자주시보 기자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여는 말을 통해 북의 최고지도자와 15명의 사람에게 가한 미국의 인권제재에 대해서 “세계에서 제일 많은 죄수가 있는 나라, 세계에서 제일 많은 총격 사고가 있는 나라 미국이 누구를, 누구 인권을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런 미국이 이북에 대해서 이런 야만적인 깡패행태를 자행하고 있습니다.”라고 규탄 발언하였고 당장 제재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권오헌 명예회장은 이어진 발언에서 7.4 남북공동성명의 내용을 소개하며 “남과 북은 해외에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국가 이익에 대해서 공동 보존하고 우리 민족의 어떤 모독행위에 대해서 공동으로 대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우리 민족이 힘을 합쳐 이 제재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박근혜는 수없이 외국을 쏘다니면서 자기 동족을 비방 중상하고 그것을 제재 압박하라고 구걸 찬탈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박근혜 정부는 이런 압박과 제재, 자기 동족에 대한 대결 정책을 할 게 아니라 이제 우리는 평화적으로 자주통일을 위한 남과 북이 대화 협력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북이 제안한 연석회의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이날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연설한 내용 중 “미국은 북에 대한 인권제재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연설을 글로 옮겨 싣는다.

“6일 날 미국 국무부는 미 상·하 외교위원장들에게 이른바 북한 인권보고서라는 것을 내었습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만든 법률 북한제재 정책 강화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지금 어떤 수단 방법을 다해서라도 북을 붕괴시키고 지구상에 북조선이라는 그 이름을 없애기 위해서 미국이 온갖 행태를 자행하는 것 중에 이제 인권 문제까지 거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재무부 산하 제재국에서는 북의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서 부위원장 그 외 15사람을 제재 대상목록에 올렸습니다.
미국은 국무위원회를 비롯해서 선전선동부 등 10개 단체에 대해서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한 나라의 국가원수를 다른 나라가 제재 대상에 올려놓고 그걸 발표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북은 정정당당한 유엔의 회원국입니다. 유엔 헌장은 모든 나라의 주권 평등의 원칙과 침략을 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깡패국가, 인권침해 국가, 전쟁침략국가 미국이 북의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15사람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제재라는 것은 실효성이 없는 것입니다. 실효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한나라의 국가 독립, 자주성에 대한 침해고 존엄에 대한 침해입니다.
깡패국가 미국, 야만국가만이 할 수 있는 만행입니다.
미국이 어떤 나라입니까?
미국 건국이 300년도 안 되었습니다. 미국 건국 과정에서 수천만 원주민을 살해하였습니다. 그 땅을 전부 자신들이 차지하여 가지고 미국이라는 합중국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하여 하와이, 필리핀, 일본을 거쳐 한국까지 이르렀고 그리고 세계대전 이후만 하더라도 한국전쟁, 월남전쟁,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알바니아 할 것 없이 수많은 전쟁을 일으켜서 수백만을 살육하고 파괴하였습니다.
수많은 나라의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정부를 뒤 업고 쿠데타를 일으킨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많은 사람을 가둬 놓고 사람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고문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죄수가 있는 나라, 세계에서 제일 많은 총격 사고가 있는 나라 미국이 이북에 대해서 이런 야만적인 깡패 행태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남·북이 갈라졌다 해서 이북이 이렇게 당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가만히 있어야 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인권의 보편적 가치, 이것은 국경과 민족을 떠나서 모든 나라가 다 같이 간섭하고 관여해야 됩니다. 미국의 이 부당한 불법적인 다른 나라에 대한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한 행태에 대해서 우리는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일 세계에서 인권 침해 국가가 남의 나라 인권을 말하는 그것을 그 나라의 붕괴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북에 대해서 돈세탁 우려 국가라고 또 지적을 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 1322호라는 것이 있습니다.
미국이 국내법도 아니고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다른 나라 국가 원수를 모독하고 있습니다. 말이 됩니까? 이게. 이거 어떻게 그냥 둔다 말입니까?
미국은 이 땅을 70년 넘게 강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 땅을 군사적으로 강점뿐만 아니라 이 땅의 군사 통제권을 틀어쥐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부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과연 독립 국가인가, 군사주권이 없는 나라가 독립국가의 자격이 있는가? 한심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무부 대변인은 오늘 바로 즉시 미국의 대북 인권 제재에 대해서 아주 잘했다고 라고 손뼉을 치고 있었습니다.

7.4 남북 공동성명에는 이런 조항이 있습니다. 남과 북은 해외에서 우리 민족의 존엄과 국가 이익에 대해서 공동 보존하고 우리 민족의 어떤 모독 행위에 대해서 공동으로 대처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고사하고 자기 동족이 그런 모독을 당했는데 잘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이 나라의 외무부입니다.
이게 바로 이 나라 박근혜 정부입니다.
박근혜는 수없이 외국을 쏘다니면서 자기 동족을 비방 중상하고 그것을 제재 압박하라고 구걸 찬탈하고 있습니다.
창피한 일입니다. 우리가 이런 지도자를 뽑았다는 것이 정말 너무나 한심한 일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동족끼리 다투고 동족을 짓밟아서 붕괴시키려고 해서 되겠습니까? 그것으로 끝납니까?
전쟁이 나게 되면 우리민족은 이겼던 졌던 다 죽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북에서는 조선 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정부를 비롯한 제 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있었습니다. 남쪽의 많은 정부기관, 정당, 단체, 개인할 것 없이 지금 와 있습니다. 많은 단체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런 압박과 제재 자기 동족에 대한 대결 정책을 할 게 아니라 이제 우리는 평화적으로 자주 통일을 위한 남과 북이 대화협력을 해야 합니다. 그 제안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전쟁이 아닌 평화의 방법으로 외세 의존 아닌 민족자주로 이 땅에서 평화를 지키고 전쟁을 막고 자주 통일 세상을 이뤄야 할 것입니다.

분개한 성주 군민들, "누가 외부세력이란 말이냐?"


16.07.17 21:03l최종 업데이트 16.07.17 21:1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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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한반도 사드배치를 성주군으로 확정한 후 15일 경북 성주군 성주군청을 찾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사드배치를 설명하던 도중 성주군민들이 투척한 계란과 물병을 피해 버스에 들어가자 주민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 이희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보지로 결정된 경북 성주군에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일행이 다녀간 후 일부 언론과 일부 인사가 외부세력이 주도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성주군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재복 투쟁위원장은 위원장직에서 쫓겨났다.  

황 총리와 한민구 국방장관 등은 이날 오전 사드 배치에 대한 설명회를 시작했지만 분노한 주민들은 달걀과 물병, 소금 등을 던지며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황 총리 일행은 설명회를 마치지 못하고 버스 안에서 6시간 이상 주민들과 대치하다가 서울로 돌아갔다.

이후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외부세력이 황 총리 일행을 감금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재복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교안 통리가 성주를 방문한 날 폭력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외부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폭력사태는 외부인이 개입한 것도 한 원인"이라며 "외부인은 오지 말라고 했지만 소위 시위꾼들이 붙어 순수한 농민의 군중심리를 이용한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군민은 절대로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어떤 근거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현재 전화를 받지 않고 잠적한 상태이다.

'황당' 성주 군민... "외부세력이라 할 만한 사람들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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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사드배치 결사반대'가 쓰여진 현수막 천을 들어보이고 있다.
ⓒ 조정훈

이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성주 군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주민들은 성주군의회로 몰려와 "누가 외부세력이란 말이냐"며 근거를 댈 것을 따져 물었고 일부 주민은 억울하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노광희 군의원(투쟁위 홍보단장)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른다"며 "내가 군의원이고 주민들의 얼굴을 아는데 외부세력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을 거의 보지 못했다. 외부세력이라면 경찰들이 오히려 외부세력 아니냐"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어 "이재복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투쟁위가 이 위원장에게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도록 했다"며 "이 위원장의 발언은 투쟁위의 공식적인 내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투쟁위는 또 '황교안 총리 방문 시 폭력시위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이재복 위원장의 외부세력 개입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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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성주군 군민들이 14일 오후 8시부터 촛불집회를 갖고 사드 배치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 조정훈

투쟁위는 "투쟁위원회를 통해 원활한 설명회를 준비했으나 갑작스럽게 폭력시위로 변질된 점과 기존의 촛불집회나 국방부 항의 방문 시에도 질서를 유지했던 점을 생각할 때 6시간 30분 동안의 총리 일행과 군민들의 대치상황은 투쟁위원회의 당초 방향과 상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외부세력은 확인할 수도 없으며 알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외부세력은 일부 언론과 이재복 위원장의 근거 없는 발언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게 성주군민들의 주장이다.

한편 '사드성주배치 반대 범군민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200여 명이 참여하는 '사드배치저지 투쟁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촛불집회와 상경집회 등의 다양한 대책 마련과 함께 법적 투쟁에도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