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6일 금요일

여기, 평화·번영·통일을 바라는 동포들이 있다

여기, 평화·번영·통일을 바라는 동포들이 있다
4.27판문점선언이 발표된지 1년이 됐다. 1년 전 선언이 발표될 당시, 누구보다 그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던 사람들. 바로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끌려가 조국이 해방된 후에도 조국 땅으로 돌아오지 못한 재일동포들이다.
지난해 8월 도쿄 ‘4.27판문점선언 시대의 의미와 우리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강이룩 조선신보사 편집국 부국장은 4월27일 그날의 동포사회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초중고급 학교에서, 거리에서, 온 동포사회가 판문점선언을 환영하고 경축했다. 재일동포 1세들은 물론 6.15공동선언 발표 때에 태어나지도 않은 학생들은 10년간 북남관계가 좋지 않아 통일에 대한 표상이 없을 것인데도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지난 19~21일 4.27판문점선언 발표 1주년을 기념해 열린 두 번째 공동토론회를 위해 방문한 도쿄. 여전히 남과 북이 하나 된 통일된 조국을 그리며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을 만났다.
“유골은 혼자 고향땅에 가지 못 한다”
국평사(國平寺). 나라를 평안하고 평화롭게 하는 절. 일본종교법인에 등록된 일본 사찰이지만 스님은 재일조선인이다. 1964년 스님이었던 할아버지께서 만든 국평사를 지금은 윤벽암(尹碧巖) 스님이 지키고 있다.
사찰에서 죽은 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혼을 달래는 불공을 드리듯, 국평사엔 조선인 유해가 모셔진 봉안소가 있다. 봉안소는 불국사 다보탑 모양으로 지어졌다. 벽암스님은 “할아버지가 조국이 통일될 때까지 죽어서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조선인 유골을 모으자고 하셨다”고 했다. 그렇게 모은 유해는 1천여 구가 넘는다.
벽암스님은 1천여 유해 중 95%는 남쪽 지역 출신으로 제주도·경상남도·경기도 지역 출신이 많고, 함경도·황해도·평양이 고향인 유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제 강점기에 혼자 끌려와 희생돼 고향이 어딘지 모르는 유해도 300여구나 된다고 했다.
벽암스님과 국평사는 지난 2004년 8월15일 처음으로 조선인 유해 100여구의 고향과 가족을 찾아 남쪽에 보냈다. 유해를 고향으로 보내는 일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조선인들이 일본에 끌려올 당시 작성된 장부와 유골을 분석해 고향을 찾는 일은 조선대학교 조선문제연구센터가 맡고 있다.
▲ 오른쪽 빨간지붕의 건물(법당) 뒤에 보이는 다보탑 모양의 건물이 조선인 유해가 모셔진 봉안소다.
벽암스님의 고향은 경남 함양이다.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조국도 (분단 이전의)조선이다. 그러나 일본은 재일조선인에 대한 호적(조선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재인조선인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국평사를 찾아온 한 일본인은 재일조선인인 벽암스님을 보고는 “여기가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절인가?”, “왜 얼굴이 빨갛느냐”라고 묻기도 한다고 했다.
4.27판문점선언은 벽암스님에게도, 죽어서도 조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국평사에 유해로 남은 조선인들에게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판문점선언시대가 와서 처음으로 통일국적을 받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이건 기적이다.” 할아버지께서 지금의 국평사를 만들고 조선인 유해를 모시며 죽어서까지 일본 땅에 묻히지 말라고 했듯이, 벽암스님도 하루 빨리 조국이 통일돼 고향땅에 돌아가 일본 땅이 아닌 고향땅에 묻히고 싶다고 말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싸우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으며 그 중 최고는 우리민족이다. 우리 8천만 겨레가 곧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통일국적을 받는 날을 고대한다는 벽암스님. “조국의 통일을 위해 피땀 흘린 우리 조선인들의 유해는 혼자 고향땅에 가지 못한다. 산 사람들이 모시고 가야 한다”면서 4.27판문점선언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자고 힘줘 말했다.
▲ 4.27판문점선언 발표 1주년 기념 공동토론회를 위해 도쿄를 찾은 남측 방문단과 인사하는 벽암스님(맨오른쪽)
“판문점선언이 가져다 준 ‘민족의 봄’”
박정문 화가는 일본에 사는 재일동포 2세다. 그 역시 일본에서 태어나 온갖 차별과 억압 속에 자랐고, 일본에선 평양사람도, 서울사람도, 일본사람도 아닌, 분단 이전의 조국을 그리며 살고 있다.
그는 북한(조선)으로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고 있는 화가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 8점은 북한(조선)의 국보로 등록돼 평양의 조선미술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그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도쿄 우에노미술관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된 180여점의 그림 중에 국보로 등록된 8점은 복제본이라고 했다. “일본 반동들의 제재로 원작을 갖고 오지 못했다”는 것.
▲ 박정문 화가가 남측 방문단에게 <저고리>라는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그의 작품엔 조국 분단의 아픔과 조국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
<저고리>라는 작품은 재일동포 3세인 그의 딸의 이야기, 조선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내 딸이 우리말과 글을 배우러 우리학교(조선학교)에 다니면서 저고리를 입었다.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의 상징인 저고리를 입고 학교에 가다가 ‘저고리 입은 사람들은 공화국(북한) 아이들’이라는 일본반동들로 부터 저고리가 칼로 찢겼다. 이를 고발하려고 그림을 그렸다.” 지금 조선학교를 다니는지 학생들은 등교할 땐 사복을 입고, 학교에 들어가서는 저고리로 갈아입는다.
작품 속 조선학교 학생의 눈에는 ‘왜 우리가 차별받아야 하는가’라는 분노와, 조선사람으로서 신념을 갖고 살아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했다. 이 작품은 평양에서 열린 국가미술전람회 1등작이기도 하다.
1980년 남녘땅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작품도 있다. 광주민중항쟁이 배경이다. “광주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서 ‘통일’을 외치는 모습이다. 자기가 죽더라도 민주화 투쟁을 위해 어깨 걸고 나서겠다는 모습을 그렸다.”
▲ 5.18광주민중항쟁을 담은 작품 <소원은 통일>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 또 하나의 작품은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 <환희 2018.4.27. 민족의 봄>이다.
“매화꽃이 만발한 조선(한)반도, 나뭇가지는 군사분계선을 의미하지만 이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가지를 꺾었다. 가지 위에 앉은 두마리의 참새는 두 수뇌분들이다. 판문점에서 다정하게 이야기 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곳에 날아 들어오는 또 다른 새는 우리 재일동포들이다. 환희에 넘쳐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5개월이 걸렸다. 판문점 상봉과 4.27판문점선언의 감격을 어떻게 담아낼까 고심하면서 그리느라 긴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 <환희 2018.4.27. 민족의 봄> [사진 : 조선신보 캡쳐]
전시회 촬영차 남녘땅에서 온 한 방송국 기자가 그에게 ‘재일동포 화가로서 일본, 서울, 평양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을 했다고 했다. 의미가 없는 질문이었다. 재일동포 2세인 그에게 조국은 하나다. 분단되기 이전의 조국, 하나 된 조국이다.
박정문 화가 아버지의 고향은 남녘땅 울산이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군마현에 흐르는 큰 강을 보면서 아버지는 고향(울산)이 보인다면서 ‘고향땅에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계신다’고 크게 우셨다.” 어머니 역시 14살에 일본에 와서 다시 고향에 방문하지 못했다. 그는 하루 빨리 아버지 유해를 모시고 고향에 가고 싶다고 했다.
전시회장을 찾은 학생들을 보면서 “나의 작품을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이 미술가로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는 박정문 화가. 그는 조국과 민족, 그리고 동포들에게, 우리학교 아이들에게 미술가로서 ‘조국애’ ‘민족애’가 담긴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늘 고심하고 있다면서 남녘 동포들에게도 재일동포 미술가들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조혜정 기자  jhllk20@gmail.com

러시아 방문 마친 김정은, 무얼 남겼나?

다자협상 물꼬 트나…향후 북미 대화는?
2019.04.26 15:44:0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박 3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은 26일 오후 3시 27분(이하 현지 시각) 전용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북한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역을 떠날 때 러시아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간단한 환송 행사를 가졌다.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김 위원장은 당초 이날 오전에 러시아함대 태평양사령부와 무역항 등을 시찰한 뒤 오후에는 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늦게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이보다는 빨리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2시경 태평양사령부에 위치한 2차대전 전몰장병 추모시설인 '꺼지지 않는 불꽃'에 헌화한 뒤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방러 일정을 마무리했다.  
▲ 26일(현지 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러시아 역시 자신들이 한반도 문제의 주요 행위자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또 푸틴 대통령이 6자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은 김 위원장이 거론했던 이른바 '새로운 길'에 대한 구상을 실제 실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향후 북핵 문제에서 북한과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 등 주변국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 문제를 북미 간 대화에서 다자 차원의 협상으로 옮겨가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원인이 미국에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입을 통해 여전히 미국과 대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을 보더라도 북한이 구상하고 있는 다자협상 구도는 실제 실행을 위한 것이 아닌,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카드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 역시 북러 정상회담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만큼, 북미 양측이 겉으로는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물밑으로는 접점을 찾기 위한 탐색전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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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10년전 언론인들의 ‘국회 투쟁’

국회서 종편탄생법 반대했던 언론인들 5년 재판 끝에 유죄… 형사처벌 규정 국회선진화법

김도연 기자 riverskim@mediatoday.co.kr  2019년 04월 26일 금요일
선거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물리력으로 저지하려 한 자유한국당이 고발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후 한국당 의원 18명과 보좌진 2명을 국회 회의를 방해한 혐의(국회법 위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언론계에서는 2009년 종합편성채널 출범의 근거가 된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에 진입했다가 유죄를 받은 언론인들이 회자된다.  
노종면 YTN ‘더 뉴스’ 앵커는 26일 페이스북에 “2009년 7월22일 국회 로텐더홀을 거쳐 본회의장 방청석에 들어갔다. 당시 언론은 ‘난입’이라고 했다. 종편 태생법인 미디어악법 날치기를 막기 위한 마지막 저항이었다. 고발을 당했고 오랜 수사를 받았다”고 썼다.
▲ 2009년 7월22일 당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가운데), 이근행 언론노조 MBC본부장, 심석태 언론노조 SBS본부장 등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회의장에 들어가려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설득하기 위해 앉아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2009년 7월22일 당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가운데), 이근행 언론노조 MBC본부장, 심석태 언론노조 SBS본부장 등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회의장에 들어가려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설득하기 위해 앉아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그때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은 국회에서 농성을 벌였다. 당시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현 SBS 특임이사), 노종면 전 언론노조 YTN지부장 등 현역 언론인 30~40명은 국회 창문을 통해 본청에 진입했다. 
최 위원장이 “언론노조가 마지막 파업 지침을 내린다. 이 자리에서 죽는 것이 마지막 파업 지침”이라고 선언하며 결사 항전을 주문했으나 집권 여당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의 법안 처리를 막아내진 못했다. 
당시 언론노조 조합원으로 ‘국회 투쟁에 참여했던 김보협 한겨레 기자는 지난 2017년 6월 칼럼(노종면·박성제를 방송에서 보고 싶다)에서 “숨겨왔던 얘기 한 토막 이제 털어놔도 되겠다”며 2009년 국회 현장을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본회의장 방청석에 자리를 잡았다. KBS 앵커 출신인 이윤성 당시 국회부의장(한나라당)이 언론 악법들을 상정하자마자 행동에 들어갔다. 우리의 언어로는 투쟁이었고, 그들에게는 난동으로 비칠 일이었다. 최상재 위원장은 국회 바깥 집회에서 언론노조 조합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막 상정했고 김보협 동지 혼자서 외롭게 싸우고 있다. 우리도 뚫고 들어가자.’ 국회 본회의장이 있는 건물 출입구는 이미 막혀 있어서 어떤 이들은 창문을 넘고 어떤 이들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왔다. 본회의장 앞 중앙홀에서 기자회견을 한 사진이 다음날 한 신문에 실렸다. 그대로 증거가 돼 대부분 검찰에 불려다녔다.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에서 수백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YTN 노종면은 200만원, MBC 박성제는 400만원이었다.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혼자 난동을 피우던 나는 문제의 사진에 등장하지 않아 무사했다. 생방송까지 나간 탓에 검사들의 질문 공세가 집요했으나, 기소된 동지들은 ‘난 모르는 사람’이라고 버텼다.”
언론 노동자들에겐 ‘투쟁’이었던 그날 국회 진입에 혹독한 대가가 뒤따랐다. 국회에 진입했던 언론인들은 ‘국회 내 불법 집회’, ‘국회 본관 공동주거침입’, ‘회의 방해’ 등 각종 사유로 재판에 불려 다녔다.  
▲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2009년 7월22일 종합편성채널 출범의 근거가 된 방송법 개정안을 재투표에 부친 뒤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2009년 7월22일 종합편성채널 출범의 근거가 된 방송법 개정안을 재투표에 부친 뒤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 가운데 미디어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에 진입하고 3차례의 언론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상재 전 위원장은 2014년 8월20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 확정됐다. 
최 전 위원장은 ‘국회 투쟁’ 5일 뒤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도 200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까지 5년 걸린 재판이었다.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피고인(최상재·노종면)은 언론노조 조합원 30여명과 공동으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려던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유기준과 그를 경호하는 국회 경위들을 몸으로 밀치거나 국회 경위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국회 입장을 저지해 유 의원의 입법 활동에 관한 정당한 직무집행과 국회 경위의 국회의원 경호에 관한 정당한 집무집행을 방해했다.”
“피고인들은 출입이 금지된 국회 본관에 창문을 통해 침입한 후 언론 관련 법안에 대한 국회의 심의를 방해 또는 위협할 목적으로 법안 심의가 진행 중이던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연설하고, 그곳과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집단적으로 구호를 외치며 야유를 보내는 등의 방법으로 소동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유죄라고 판단한 원심의 조처는 정당하다.”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국당 의원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미디어오늘
▲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국당 의원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미디어오늘
2012년 도입된 ‘몸싸움 방지법’ 국회선진화법은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행사하는 물리력을 금지한다. 처벌 수위가 높다.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하며 국회를 점거한 한국당 의원들이 이번 민주당 고발로 입건되면 이 법에 따라 형사 판단을 받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국회법 제166조(국회 회의 방해죄) 1항은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에서 폭행, 체포·감금, 협박, 주거침입·퇴거불응, 재물손괴의 폭력행위를 하거나 이러한 행위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 또는 공무 집행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회법 제166조 2항은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 또는 그 부근에서 사람을 상해하거나, 폭행으로 상해에 이르게 하거나,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사람을 폭행 또는 재물을 손괴하거나, 공무소에서 사용하는 서류, 그 밖의 물건 또는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손상·은닉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그 효용을 해한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규정이다.
노종면 앵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신에 따라 더 큰 가치를 지키려고 실정법을 위반한 책임을 지고 전과를 안은 것에 한치의 후회도 없다”면서도 “이번에 나선 이들도 분명하게 법적 책임을 지는 게 마땅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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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타도? 부끄럽지 않나"-"왜 몰래 회의하나, 도둑처럼"

19.04.26 22:03l최종 업데이트 19.04.27 00:00l
사진·영상: 유성호(shyoo)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이상민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윤한홍 간사와 곽상도 의원이 사보임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회의 자체가 원천 무효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이상민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사법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윤한홍 간사와 곽상도 의원이 사보임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회의 자체가 원천 무효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이희훈

   
▲ 사개특위 여당 의원 입장 저지하는 자유한국당 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청 사개특위 회의장에 입장하려하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헌법수호”를 외치며 입장을 가로 막있다.
ⓒ 유성호
 
[기사 보강 : 26일 오후 11시 35분]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유한국당 의원들) '독재 타도'라고요? 그 말이 부끄러움 없이 입에서 나옵니까? 어제 회의장 앞에 드러눕고 사무처 직원들과 동료의원을 감금하고, 팩스도 부쉈으면서 이제 와 사보임 시비 걸 수 있습니까? 부끄러운 줄 아세요!"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그래서 몰래 했어요? 그래서 (간사인) 저와 상의도 하지 않고 회의 새벽에 하려고 했습니까? 우리가 회의 방해한 게 아니고, 회의가 원천무효니까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게 사법 개혁입니까? 만약 당당하시면, 도둑처럼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이상민 위원장: "아무리 그래도 도둑같이 한다는 게 뭡니까. 도둑 같다는 게. 윤 의원 발언 취소하세요! 도둑이라니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런 발언은) 중대 범죄임을 위원장으로서 한 번 더 얘기합니다."

26일 오후 9시 20분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어렵사리 개최됐으나 성과는 없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사개특위 전체회의가 이날 열렸지만, 한국당-민주당 의원들 간 격렬한 고성과 항의가 오간 끝에 1시간 만에 산회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불발됐다.

장소 옮기며 사개특위 회의 개의... 1시간만에 산회 

애초 오후 8시, 국회 본청 220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사개특위 회의는 회의장 안을 점거한 한국당 의원·당직자들로 인해 여야4당 의원들이 입장하지 못했고, 결국 장소를 바꿔 507호 문화체육관광위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민경욱 의원 등 한국당 의원 50여 명은 회의실 앞 복도에 연좌해 앉아 "헌법 수호", "독재 타도" 구호를 외쳤다.

회의실 안에선 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동의를 위한 안건이 상정됐다. 그러나 한국당 간사 윤한홍 의원과 곽상도·윤상직·정종섭·이장우 의원 등은 "오신환 사보임부터가 불법이다", "회의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항의했다. 유승민·하태경·이혜훈·지상욱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도 사개특위 회의장 안에 들어와 반발했다. 앞서 사임된 오신환 의원은 "사보임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발언기회를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리자, 사보임으로 교체된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사보임의 부당함을 토로하고 있다.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리자, 사보임으로 교체된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이 사보임의 부당함을 토로하고 있다.
ⓒ 유성호

민주당 의원들은 오신환 의원을 향해 "원내대표나 국회의장에게 가서 항의할 사안이다. 위원장에게 권한이 없다"며 응수했지만 대치는 계속됐다.

곽상도 의원은 새로 교체된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 분이 저 자리 앉는 게 마땅한지 확인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결국 굳은 표정으로 "오늘 회의에 상당한 기대 가지고 왔지만 제 실명이 거명되는 것에 심각한 유감이다"라고 말한 뒤 참석 30여 분 만에 회의장을 떠났다.

사보임 적법성 여부를 놓고 대치하던 여야 의원들은 결국 윤한홍 의원의 '도둑' 발언을 놓고 큰 소리로 싸웠다. "회의가 당당하면 도둑처럼 숨어서 옮겨가며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는 윤 의원의 발언에 이 위원장이 분노한 것. 그러나 윤 의원은 "발언을 취소할 수 없다"고 맞섰고, 결국 이 위원장이 "더는 원만하게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10시 13분께 사개특위 산회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앞서 상정됐던 공수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개혁법안들의 패스트트랙 지정은 이날 결국 불발됐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김종민 민주당 간사와 위원등이 26일 오후 국회 본청 정개특위 회의장에 입장하려하자 자유한국당장재원, 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김종민 민주당 간사와 위원등이 26일 오후 국회 본청 정개특위 회의장에 입장하려하자 자유한국당장재원, 정진석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 이희훈

정치개혁특위(정개특위)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정개특위는 앞서 오후 8시께 국회 본관 445호 행정안전위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특위 위원들과 한국당 의원 30여명에 가로막혀 결국 개의도 하지 못했다.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은 "회의 방해는 국회법 165조 위반으로 징역 5년에 해당한다"며 "항의가 있다면 회의장에 들어와 말하라"고 요구했지만 대치는 계속됐고, 결국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이 물러서면서 상황은 9시 15분께 마무리됐다.

나경원 "비상대기조 국회 남기겠다"
 
나경원, 사개특위 회의장앞에 드러눕다 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청 사개특위 회의장에 입장하려하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입장을 가로 막고 있다.
▲ 나경원, 사개특위 회의장앞에 드러눕다 2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이 국회 본청 사개특위 회의장에 입장하려하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입장을 가로 막고 있다.
ⓒ 유성호

사개특위 회의장 밖에서 결의를 다지던 한국당 의원들은 안쪽 상황을 알 수 없어 답답해했다. 임재훈 의원이 이석해서 나가자, 진짜 나가는 건지 아닌지 헷갈려했다. 채이배 의원이 참석하지 않을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럴 리가 없다" "아니야, 안 온다"라며 서로 의견이 갈리기도 했다.

이혜훈 의원도 밖으로 나가며 "임재훈 의원이 이석한다고 우리에게 약속했는데, 지금 채이배랑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면서 "방호과 경호 인력 20여 명과 함께 온다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몇몇 의원도 따라나가자 "정말로 오늘 끝났나보다" "채이배 만나서 함께 뚫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며 쉽게 움직이지 못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목포로 내려갔다는 소식에는 웃어 보이는 이도 있었다.

민경욱 의원이 "얼굴을 밟고 가라"라고 말할 정도로 결기가 높았지만, 사개특위 산회 소식이 알려지며 이들의 투쟁 의지는 시험받지 못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웃으며 본청 246호로 옮겨 이날 농성을 마무리하는 긴급의원총회를 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의 비장한 각오와 단합된 힘으로, 오늘 저들이 패스트트랙에 (법안을) 태우려는 것을 막아냈다"라고 선언했다.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나 아직 가야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라며 "우리가 정도(正道)에서 막아냈더니, (여당 등은) 결국 모든 것을 편법과 불법으로 점철해 도둑회의를 하거나, 도망회의를 하거나 아니면 회의조차 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당은 비공개회의에서 주말 기간 동안의 비상대기조 편성을 마쳤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저들은 25일에 패스트트랙을 하겠다고 했지만, 오늘까지 하지 못했다"라며 "그만큼 저희가 승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막아내는 데까지 국민의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라며 "내일 토요일 장외집회가 우리의 가장 큰 투쟁 방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혹시 주말 동안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위원들이 정개특위‧사개특위 개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원들이 비상시에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대기조를 남겨두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채이배를 막아라' 2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 및 당직자들이 사개특위 회의가 시작된 회의실앞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참석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하고 있다.
▲ "채이배를 막아라" 26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 및 당직자들이 사개특위 회의가 시작된 회의실앞에서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참석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하고 있다.
ⓒ 이희훈

4.27 1주년 맞아 DMZ,임진각 일대서 다양한 민간 행사

평화손잡기·6.15남측위, 임진각 기념대회 등...남북공동행사 불발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승인 2019.04.26  12:46:40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남북공동행사가 성사되지 못한 가운데 27일 임진각을 비롯한 비무장지대(DMZ) 500km 일원에서 다양한 민간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DMZ민(民)+평화 손잡기'를 주제로 강화에서 고성까지 '평화누리길 500Km 인간띠 잇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27분부터 강화(평화전망대-강화대교 검문소 15.59km), 김포(강화대교 검문소-전류리 포구 31.5km), 고양(일산대교 남단-파주산 남동 16.23km), 파주(파주산 남동-장남교 북단 59.75km), 연천(장남교 북단-역고드름길 60km), 철원(역고드름길-수피령 고개 58.2km), 화천(수피령고개-세계평화의종 공원 61.63km), 양구(두타면-하야교 6km), 인제(서화면 가정리-대명설악콘도 62.57km), 고성(미시령 옛길-통일전망대 57.9km) 등 10개 거점지역에 50만명의 시민이 모여 평화 의지를 다짐한다.
  
▲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는 27일 오후 2시 27분부터 경기도 강화에서 강원도 고성가지 500km 10개 거점지역에 50만명의 시민이 모여 평화의지를 다짐하는 'DMZ민(民)+평화손잡기'를 진행한다. [사진제공-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 이창복)가 주최하는 '분단을 넘자! 겨레를 잇자!'는 주제의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대회는 오후 4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평화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27분 평화누리길 쉼터-임진각역-통일대교 평화손잡기 구간에서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평화손잡기를 진행한 뒤 기념 대회장인 평화누리공원으로 행진하는 일정이다.
기념대회에서는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의 대국민 메시지발표와 각계 축사외에 △427개 통일연날리기 △대형 단일기 대동놀이 △판문점선언 1조 1항 어린이 합창 등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평화누리공원 본무대 앞에서는 통일비빔밥, 단일기 서명, 금강산 사진전 등으로 꾸며진 4.27 통일박람회가 개최된다.
  
▲ 4.27 1주년 대회가 열리는 임진각 일대 지도 [사진제공-6.15남측위]
노동자, 농민들은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판문점선언 이행과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는 노동자, 농민 대회를 진행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은 '자주통일 새시대, 투쟁없이 오지 않는다. 판문점선언 이행하라. 대북제재 해제하라'는 구호를 앞세워 이날 '4.27 노동자 자주평화대회'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오후 3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진행하고 2시 통일대교 앞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박행덕)은 '대북제재 해제! 통일품앗이 실현!'을 내걸고 27일 오후 2시 통일대교 앞에서 4.27전국농민대회를 진행한다. 전농은 지난해 10월 발족한 통일농기계 품앗이 운동본부에서 모은 통일트랙터 28대를 몰고 26일 저녁 7시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 집결해 출정식을 한뒤 27일 임진각으로 향할 계획이다.
  
▲ 4.27 전국농민대회 [사진제공-전국농민회총연맹]
27일 저녁 6시에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1차 한반도 생명 평화 콘서트-Peace in Korea, Peace in the World!'가 열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행동이 진행된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종화 평화통일연대 이사장 등이 참가하는 기념식과 2부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통일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27일 저녁 7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5곳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퍼포먼스, '먼 길, 멀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을 진행한다.
28일 오후 1시에는 청소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통일운동단체인 통일열차 서포터즈가 주관하는 4.27 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가자! 평양. 2019 PEACE RUN' 행사가 진행된다.
'달리는 순간 평화가 시작된다'는 주제로 열리는 '2019 평화달리기'에서는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임진각 망배단을 출발해 통일대교 반환점을 돌아 다시 임진각 망배단으로 돌아오는 4.27km를 평화의 염원을 담아 달리게 된다.
  
▲ 청소년 대학생들로 구성된 통일열차 서포터즈는 28일 임진각에서 4.27판문점선언 1주년 기념 '가자! 평양. 2019 PEACE RUN'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통일열차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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