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8일 토요일

“부산시민 무시하는 생화학실험실 철거하라!”

“부산시민 무시하는 생화학실험실 철거하라!”
편집국
기사입력: 2017/04/09 [12:4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부산민권연대가 주한미군으 생화학무기 실험장비 반입과 설치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편집국

지난 언로보도를 통해 부사항 미8부두에 미군의 생화학실험실 장비가 도입·배치 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부산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부산민권연대)는 이에 항의하여 8일 부산항 미8부두 앞에서 우리국민 무시하는 사드배치 철회생화학 실험실 철거반전평화 그리기대회를 진행했다.

부산민권연대는 이번 그리기대회 진행에 앞서일방적인 생화학실험실 장비도입과 설치를 중단하고 반입된 장비의 철거를 촉구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하며 주한미군의 행태를 규탄했다부산민권연대는 지역사회와 각계 각층 시민들의 우려와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비의 반입과 설치를 완료하였다는 것은 미군측이 우리나라의 주권과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민권연대는 더 이상 정중한 요구가 주피터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산항 8부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다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해치는 털끝만큼의 위험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나아가 부산민권연대는 다가오는 촛불대선에서 우리는 사드배치와생화학실험 등 미국의 군사적 압력과 간섭을 반대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1600만 민주주의 촛불이 이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의 촛불로 더욱 커져 사드도 생화학 실험실도 모두 쓸어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반전평화 그리기대회에 참석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들.     © 편집국

▲ 반전평화 그리기대회에 참석한 어린이.     © 편집국

▲ 반전평화 그리기대회에 참석한 아이들.     © 편집국

성명발표 이후 참가자들은 반전평화를 주제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된 그리기 대회를 통해 아이들지역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평화와 주민 안전을 위해 행동할 의지를 표현했다.

부산민권연대는 이후에도 꾸준하게 생화학실험실 가동중단과 철거를 요구하는 다양한 집회와 행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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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전쟁광 미국은 주피터 프로젝트를 당장 중단하라!

미국이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을 향해 미사일을 60여 발 이상 발사했다.
트럼프 정권은 치명적인 화학무기의 사용을 미리 막고저지해야 한다며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응징한 정의로운 일이라 자평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주권국가에 대한 침공이라 일침 하였고북핵 논의를 하려던 미중 정상회담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미국은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오직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되는 사드배치와 한미군사훈련은 한반도에서도 언제든 전쟁을 하고 싶어하는 오만하고 음흉한 의도 아니겠는가.
심지어 미국은 시리아 공습의 이유로 내걸었던 화학무기 실험을 바로 우리 땅에서 하고 있다.

부산항 8부두 생화학 실험실에 주피터 프로젝트 관련 긴급 장비 배치를 1월 17일에 결정했다는 것이 얼마 전에 드러났다또한 2019년 안에 추가로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에도 도입될 예정이라며 관련 인력 모집을 공고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주피터 프로젝트가 방어용이고 살아있는 세균 샘플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부산시도 모르게 국방부도 모르게 일을 추진하는 행위를 보면 미군 측의 약속은 거짓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주권국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우리는 정중히 요구했다지난해 여론조사에서 부산시민들 10명 중 9명이 생화학 실험실 설치를 반대했고주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98%나 되는 사람들이 이야기 했다.
하지만더 이상 정중한 요구가 주피터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부산항 8부두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다우리의 안전과 평화를 해치는 털끝만큼의 위험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다가오는 촛불대선에서 우리는 사드배치와생화학실험 등 미국의 군사적 압력과 간섭을 반대하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전 세계를 놀라게 한 1600만 민주주의 촛불이 이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의 촛불로 더욱 커져 사드도 생화학 실험실도 모두 쓸어버릴 것이다.

부산민권연대는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다.
전쟁광 미국은 각오하라이제 이 땅에는 평화의 꽃만 피게 될 것이다.

2017년 4월 8일 부산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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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빠진 너구리 사진, 댓글 수천 개가 쏟아졌다


[4대강 독립군 미국에 가다] 오늘 출발합니다
17.04.09 10:11 | 글:김종술쪽지보내기|편집:김준수쪽지보내기
박근혜 탄핵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적폐청산 1호라 할 만 하다. 차기 정권은 수문 개방뿐만 아니라 4대강 청문회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선정해야 한다. <오마이뉴스>는 대통령 선거에 즈음해 미국 현지 취재 등을 통해 4대강 사업의 폐해를 환기시키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편집자말]
여기,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 강변에 살아가는 야생동물들도 건강을 잃었다. 가죽만 앙상하게 남은 너구리가 인기척에 느리게 도망가고 있다. ⓒ 김종술

제가 최근 금강에서 찍은 털 빠진 너구리 사진입니다. 앙상하게 뼈만 남았죠. 오마이뉴스에 보낸 사진 기사(처참한 몰골 드러낸 금강, 야생동물도 비틀거린다)가 포털에 오르자 수천 개의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동물병원에 연락해 주세요."
"너무 미안해 눈물만 납니다."
"끔찍하다. 혈세 수십조 원을 쏟아 부은 결과가 환경파괴냐."
"4대강 청문회를 열고 이명박과 그 일당을 구속하라."

털 빠진 너구리, 사진 한 장의 힘

저는 이 사진을 찍은 지난 3월 24일에도 금강을 혼자 걷고 있었습니다. 이날 수자원 공사는 세종보와 공주보를 수리하려고 강의 수위를 낮췄습니다. 물 빠진 금강을 취재하려고 공주보 상류 1.5km 지점 펄밭에 들어갔습니다. 전에는 금은 모래밭이었던 곳이 4대강 공사 후 5년여 만에 악취가 풀풀 풍기는 펄밭으로 변했습니다.   

멀리 작은 웅덩이에서 고개를 처박고 물을 마시는 동물을 보았습니다. 처음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로 생각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이리 와라~" 소리쳤습니다. 돌아서서 피하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더라고요. 녀석은 빨리 도망가지도 못했습니다. 느릿느릿 한 발짝씩 힘겹게 내딛으면서 우거진 갈대숲으로 들어갈 때까지 뒤를 쫓으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너구리였습니다. 피부병에 걸렸는지, 털이 군데군데 빠졌고 앙상한 가죽만 남았습니다. 먹먹했습니다.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내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간식으로 가져간 초콜릿 하나를 갈대숲에 놓고 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 기사는 제가 지난 2015년에 금강에서 큰빗이끼벌레를 처음으로 발견한 뒤에 쏘아 올렸던 기사의 반응만큼 뜨거웠습니다. 4대강 공사로 인한 공산성 붕괴 특종을 했을 때보다는 더 뜨거웠습니다. 한 독자는 오마이뉴스 '좋은 기사 원고료'로 1백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4대강 사업에 앞장선 정치인, 학자, 언론을 꼭 심판대에 세워 달라"는 전화도 빗발쳤습니다. 

사진 한 장의 힘. 이건 비참한 4대강의 진실에서 나오는 힘입니다. 독자들이 털 빠진 너구리 사진에서 본 것은 안타까운 금강의 맨얼굴이었습니다. 22조 원에 이어 매년 수천억 원씩 세금을 쏟아 부으면서 4대강을 이 지경으로 만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거짓말에 분노했습니다. 

저는 오늘 미국으로 갑니다
▲ 금강엔 독이 가득하다. 녹조는 독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다. 그 독이 금강을 점령했다. 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강은 강이 아니다. 늪이다. 악취가 풍긴다. 금강이 쑥대밭 됐다. '젖과 꿀이 흐르는 4대강을 만들겠다'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 '4대강 청문회' 열자. ⓒ 정대희

저는 오늘(9일) '이명박 4대강'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미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작년 8~9월 '4대강 청문회를 열자' 탐사보도 특별 취재 과정에서 후원자들과 독자들에게 약속한 일이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 댐 보유국 중 하나인 미국은 무슨 이유 때문에 지난 30년간 1000여 개의 댐을 부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게 대안이라는 걸 전하고 싶었습니다. 

대선 이슈가 초미의 관심사인 시기에 4대강 문제가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사실 이런 고민도 했습니다. 모처럼 미국까지 가서 해외 취재를 하는 데 다른 이슈에 묻혀 빛을 보지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잠깐 머뭇거렸지만 결론은 '그래도 가자'였습니다. 대선 때이기에 더욱 더 4대강 문제를 부각해야 한다는 의무감까지 들었습니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만이 부른 권력형 참사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4대강에서 시시각각 참사가 벌어지는 데 이를 방조했습니다. 매년 수천억 원의 세금을 쏟아 부으면서 이 전 대통령이 4대강에 세운 오만의 금자탑 16개 댐을 유지시켰습니다. 박근혜를 탄핵한 촛불은 적폐 청산을 명령하고 있는 데, 4대강 사업은 적폐 청산 1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입니다. 대선에 나선 후보는 국민들에게 약속해야 합니다. 수문을 열거나 댐을 해체하겠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반드시 4대강 청문회나 국정 조사를 열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그에 부역해서 승승장구했거나, 관료 등에게 흥청망청 나눠준 훈포상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공약해야 합니다. 집권 초기에 4대강 청산을 완료하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4대강의 희망을...



저는 지난 8년간 금강에 출근하면서 기록해왔습니다. 죽어가는 4대강을 기사를 통해 고발해왔습니다. 수풀 속에 들어갔다가 뱀에 물리고 벌에 쏘이기도 했습니다. 죽은 물고기들이 꿈에 나타나고, 온 몸에서 시궁창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정신과 치료도 받았습니다. 삽자루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4대강 공사장 인부들에게 두드려 맞기도 했습니다. 공무원들의 폭언과 협박도 다반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9일) 미국으로 떠나는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다시 살아난 강, 댐을 해체한 미국의 엘와강에서 수문을 열거나 해체한 금강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 4개 댐을 동시에 철거하는 결정을 내린 클라마스강에서 4대강 16개의 댐이 동시에 해체되는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4대강 부역자들은 22조 원을 들여서 만든 댐을 용도 폐기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게 바로 경제적 대안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혼자만 떠나는 게 아닙니다. 몇 년 전부터 4대강을 함께 취재해왔던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 '4대강 독립군'들과 떠납니다. 이들은 아무도 찾지 않는 4대강 현장을 지키면서 묵묵히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기자들입니다. 기성 언론과 국민들을 대신해 매년 수천억 원씩 4대강에 세금을 수장시키는 현장을 고발해왔던 시민들입니다. 성원하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갈아엎는 달 4월, 털 빠진 너구리와 같은 4대강에 새 희망을 몰고 오겠습니다. 

4대강 독립군들을 성원해 주십시오
오마이뉴스는 '4대강 독립군'들과 함께 4대강 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를 후원해 주십시오. 매월 1만원의 자발적 구독료를 내는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시면 됩니다. 010-3270-3828(10만인클럽 핸드폰)으로 전화 주세요. 또 이번 현장 취재를 하는데 환경운동연합대구환경운동연합불교환경연대의 도움이 많았습니다. 4대강을 회복시키려고 노력해 온 단체들에게도 후원(회원 가입) 마음을 내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위의 단체 이름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박영수 특검 등판…“국민의 힘으로 법치주의‧정의 바로 세우는 계기”


양재식‧윤석열 등 7명 총출동…“삼성 아닌 이재용‧최순실‧박근혜 범죄”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 <사진제공=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는 7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은 우리 역사의 뼈아픈 상처”이지만 “국민의 힘으로 법치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박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공판에 직접 나와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와 피고인들의 범죄사실을 설명했다. 
박 특검은 “이번 재판을 통해 국민이 법치주의에 대해 신뢰를 보내고 대한민국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특검은 “이번 사건은 최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딸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이 부회장에게 요청할 것을 부탁했고,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을 요구했으며, 이 부회장은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공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특검은 “(이번 범죄는) 삼성이 한 게 아니라 이 부회장과 그와 유착된 최씨,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특검의 수사 범위와 관련 없는 삼성의 회계 등은 전혀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특검은 “이 사건은 한 마디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고질적이고 전형적인 정경유착”이라며 “정경유착으로 두 명의 전 대통령과 수많은 공직자·기업인이 처벌받았지만 이번 수사를 통해 정경유착의 고리가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3개월 동안의 수사를 통해 최순실씨의 국정개입과 사익추구, 정경유착의 고리를 확인했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및 삼성에 대한 지배권 강화를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청탁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과 최씨의 차명 휴대폰을 이용한 통화, 이들의 뇌물수수 공모 관계, 이재용 전 부회장이 최순실씨와 은밀히 만나서 정유라씨의 말을 교체해주고 용역 계약을 은폐해줬다는 이메일 등 증거도 다수 찾아냈다”며 “앞으로 재판 증거조사 통해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 제공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특검 기소 사건 중 특검이 직접 나온 것은 처음이다. 또 박영수 특검 외 삼성수사를 담당했던 양재식 특검보와 윤석열 수사팀장, 박주성‧조상원‧김영철‧문지석 검사 등 7명이 모두 출동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문강배‧송우철‧권순익·윤태호·김준모·이경환·오명은 변호사와 이용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 출신인 김종훈 변호사 등 총 8명이 나왔다.
문강배 변호사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사건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은 바 있다. 
박영수 특검팀의 등판에 네티즌들은 “박영수 특검팀 화이팅”, “든든한 특검팀 응원합니다”, “반가운 얼굴 다시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멋지다”, “국민의 시원한 사이다 역할을 하셨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지켜주세요”, “국민들이야말로 이번 일을 계기로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특검은 구국의 영웅들 집합소이다”, “특검 다시 했으면 좋겠다”, “한 말씀 한 말씀 당연한 것인데도 대한민국의 민낯을 본 6개월간을 돌아보니 당연한 것이 이렇게 마음에 와 닿을 줄 몰랐습니다”, “울컥하고 든든합니다”, “국민의 희망”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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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사드 갈등 평행선 그었다


당면 무역문제에 집중, 북핵은 원론적 입장 발표에 그쳐
2017.04.08 13:08: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만남은 별다른 합의 없이 마무리됐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고, 북핵은 원론적인 수준의 발언에 그쳤다.

양국 정상은 6~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라리고 리조트에서 만찬(6일)과 확대 정상회담 및 업무오찬(7일)을 잇따라 열었지만 회담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대외에 알리는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 성명 발표는 하지 않았다.  

대신 7일 미국 국무·재무·상무장관이 회담 결과를 간략히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시 주석은 북한의 핵(개발) 진전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을 공유했다"면서 북핵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만 틸러슨 장관은 중국과 협력을 언급하면서도 "이 사안(북핵)을 중국과 조율할 수 없다면, 우리는 독자적인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혀, 중국이 북핵 억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군사적인 방안을 포함해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양국 정상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8일(한국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를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플로리다 주 마라리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미중 양국이 북핵이나 사드 대신 시간을 할애했던 분야는 무역 문제였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양국 정상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해 '100일 계획' 마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로스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결과는 100일 계획"이라고 추켜세우며 이 계획이 미국의 수출을 늘리고 무역 적자를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양국의 첫 포괄적인 경제 대화를 7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합의한 '100일 계획'의 구체적인 모습이나 향후 교섭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중국과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며 관세 45% 부과,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왔기 때문에 세부 조율에서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중국이 미국과 관세 및 환율 등 무역 문제를 조정하는데 합의했다는 것 자체는 시진핑이 미국에게 주는 일종의 '선물'로 읽힌다.  

한편 미중 양국 정상이 한반도 정세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당장 북핵 문제의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우수근 상하이 동화대학교 교수는 "회담에서 한반도 관련 내용은 지극히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우 교수는 "그럼에도 트럼프와 시진핑은 양국관계에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자신들의 문제를 풀어가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저들이 아니고 저들 또한 우리가 아니다"라며 북핵과 사드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결국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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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버스 타고 성주로 달려간 시민들 “사드 철회로 소성리의 봄 되찾자”

박소영 기자 psy0711@vop.co.kr
발행 2017-04-08 21:07:37
수정 2017-04-08 21: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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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대선을 앞두고 사드 배치를 마무리하려는 정부에 맞서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시민 3500여명이 8일 벚꽃이 흐드러진 성주시 초전면 소성리로 모여들었다. 지난달 1차 평화버스에 이어 두번째다. 70여 가구가 거주하는 조용한 시골 마을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깃발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불법사드 원천무효 제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 참여하기 위해 평화버스를 타고 소성리를 찾은 시민들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는 필요하지 않다”면서 “불법 사드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사드배치를 위한 정부와 주한미군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소성리 일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 간에 부지공여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사드 발사대가 주한미군 캠프 캐롤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얼마 전에는 사드 예정지로 발표된 성주 롯데C.C로 장비를 반입을 시도해 주민들이 온몸으로 막아내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에는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영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이 참여해 소성리 주민들을 격려하고, 사드배치 저지를 위한 연대를 다짐했다.
유선철 김천시민대책위 위원장은 “어제부로 김천은 231일째 성주는 269일째 세 살배기 아이부터 팔순 어르신까지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촛불을 들고 있다”면서 “한미 간 합의서 한 장 없고 주민 동의도 없는 사드배치는 불법이며 원천무효다. 지금 즉시 모든 공사를 중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대선전에 사드배치를 끝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면서 “김천, 성주, 원불교는 대선 끝나기까지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온몸으로 사드배치를 막아낼 것”이라면서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현장으로 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소성리 주민 10여 명은 ‘미국 사드 돌려보내고 꽃놀이 가자’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무대 위에 올랐다. 대표로 발언에 나선 임순분 소성리 부녀회장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달려와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팔순이 넘은 어르신들이 사드 공사 장비가 들어올 때 온몸으로 막았다”면서 “우리의 소원은 단 하나 사드 철회다.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드배치 저지를 위해 소성리에 한 달간 머물고 있는 대학생 권승규씨는 “국민적 합의 없이 사드가 들어온다고 해 직접 몸으로 막기 위해 성주로 오게 됐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사람은 소성리를 지킬 의무가 있다. 반드시 막아내야한다”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2시간 여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사드가고 평화오라”, “사드배치 원천무효” 등을 외치며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 롯데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진밭교 원불교 평화교당 앞 까지 행진했다. 사드 배치 예정지로 발표된 이후 원불교 성지로 이어지는 이곳의 진입을 군과 경찰이 막아서면서 원불교 교무들은 한 달째 천막 교당에서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머니와 함께 범국민행동에 참가한 김천의 한 여중생은 "이 곳에서 경찰과 군인이 주민들의 통행을 막고 사드를 갖다놓기 위해 몰래 몰래 혹은 헬기로 갖다놓고 있다. 진짜 비겁하다고 느꼈다"면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무기라면 정정당당하게 갖다놓으면 될텐데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싸움은 싸움을 불러일으킬 뿐 어떤 평화도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이 마무리 된 이후 사드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파란색 리본과 노랑색 리본을 도로양쪽 펜스에 걸었다. 지난 1차 범국민행동 당시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회의는 8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불법사드 원천무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 김천 어린이들이 사드 반대 평화를 함께 지켜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회의는 8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불법사드 원천무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 김천 어린이들이 사드 반대 평화를 함께 지켜요 손피켓을 들고 있다.ⓒ제공 이훈기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br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
ⓒ제공 이훈기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회의는 8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불법사드 원천무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 참석자들이 사드저지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회의는 8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불법사드 원천무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 참석자들이 사드저지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제공 이훈기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회의는 8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불법사드 원천무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 참석자들이 사드저지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전국 7개 단체가 참여한 사드저지평화회의는 8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불법사드 원천무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을 개최 참석자들이 사드저지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제공 이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