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18일 토요일

총무원장 탄핵·명성교회 세습 “이게 종교냐”

총무원장 탄핵·명성교회 세습 “이게 종교냐”

입력 : 2018.08.18 14:40:00 수정 : 2018.08.18 15:05:54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앞줄 왼쪽)이 8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열린 중앙종회 임시회에 참석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앞줄 왼쪽)이 8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열린 중앙종회 임시회에 참석해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계종은 사상 초유의 총무원장 탄핵이라는 사태를 맞았으며,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인 명성교회는 변칙적 세습으로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권력과 돈에 집착한 종교계가 벌이는 볼썽사나운 싸움이 목불인견이다. 

목불인견. 이 한마디로 현재 한국 종교계의 상황은 요약된다. 한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조계종은 사상 초유의 총무원장 탄핵이라는 사태를 맞았으며, 세계 최대의 장로교회인 명성교회는 변칙적 세습으로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됐다. 권력과 돈에 집착한 종교계가 벌이는 볼썽사나운 싸움이 사회공동체에 균열과 상처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금권에 매몰된 종교계의 모습에 “이게 종교냐”는 분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총무원장 탄핵한 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로 탄핵된 총무원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8월 16일 종단의 국회 격인 중앙종회가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가결시켰다. 22일로 예정된 원로회의에서 원로의원의 과반수(12명)가 찬성하면 탄핵이 최종 확정된다. 종단에서는 큰 이변 없이 인준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설정 스님이 탄핵으로까지 내몰리게 된 표면적 이유는 숨겨둔 자녀가 있다는 ‘범계(계율을 범함)’ 의혹에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안만 놓고 보면 범계에 대한 종단 차원의 엄중한 결단으로 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면의 양상은 다르다. 종단 권력을 놓고 벌어진 처절한 투쟁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게 불교계 안팎의 시각이다. 종단 내의 ‘야권’ 세력을 비롯해 그동안 불교계 개혁운동을 주도해온 범개혁진영에서는 전 총무원장인 자승 체제의 공고함이 증명된 ‘친위 쿠데타’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설정 스님은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에서 자승 스님을 중심으로 한 주류 기득권 세력의 지원에 힘입어 무난히 당선됐다. 후보자 시절에도 학력위조, 은처자 의혹 등이 제기됐다. 당시 설정 스님은 학력위조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은처자 문제에 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했다. 전격적인 탄핵투표가 이뤄질 만큼 은처자 의혹이 갑작스럽게 불거진 문제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설정 스님 사퇴 압박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5월 초 MBC <PD수첩>이 스님에 대한 의혹을 보도하면서다. 시민사회단체 등 범개혁진영에서는 스님에게 해명과 퇴진을 요구했고, 설조 스님이 단식에 나섰다. 이때만 해도 급박한 상황은 아니었으나 지난 7월 들어 종단 내 주류세력이 설정 스님 퇴진 압박에 가세하며 상황은 반전됐다. 대형사찰 주지 스님들의 모임인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설정 스님을 만나 용퇴할 것을 촉구했으며,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종정 진제 스님도 “명예로운 퇴진”을 언급하며 퇴진 요구에 힘을 실었다. 
그동안 의혹을 감쌌던 주류세력이 “종단 내 화합과 안정”을 내세우며 설정 스님에게서 돌아선 이유는 뭘까. 16일 열린 중앙종회에서 불신임안을 대표발의한 범해 스님이 밝힌 이유는 이렇다. “설정 스님은 취임 이후 종단 안팎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명확하게 소명하지 못해 종단의 혼란을 야기했다. 또 8월 16일 용퇴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를 번복함으로써 종단의 혼란과 분란을 초래했고 종단의 신뢰를 실추시켰다. 이에 중앙종회 의원은 종단을 안정시키고 종헌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총무원장 불신임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 
하지만 종단 내 야권과 개혁세력들은 이 같은 이유는 명분일 뿐 내심은 ‘꼬리 자르기’라고 단언한다. 주류세력이 종단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지난해 설정 스님을 총무원장으로 당선시켰으나 여론과 상황이 악화되면서 사퇴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자승 스님 역시 총무원장 시절 지속적으로 퇴진 요구를 받으며 개혁대상으로 거론돼 왔기 때문에 범개혁진영에 주도권이 넘어가면 자칫 종단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불교 개혁운동을 이끌어온 김경호 지지협동조합 이사장은 “주류세력이 설정 스님 불신임안을 가결키로 한 것은 이미 예측됐던 상황”이라면서 “중앙종회를 장악해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주류 기득권의 의도”라고 지적했다. 
중앙종회는 조계종의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기구다. 중앙종회에 대한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지배력은 여전히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중앙종회 의원들의 임기는 11월 9일까지다. 설정 스님 불신임안이 22일 원로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총무원장 선거가 치러진다. 현 중앙종회 의원들의 임기 내에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여전히 차기 총무원장 선거도 주류세력의 주도 하에 치러지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를 비롯해 주요 개혁사안들을 다시 기존 적폐세력이 주도하게 된 모양새라 지난 몇 년간 지속돼 왔던 개혁운동이 더 어려워질 우려도 있다”면서 “설정 스님의 퇴진을 시작으로 향후 권력투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22일 원로회의부터 주류세력과 개혁세력의 충돌이 예상된다. 불교개혁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원로회의에 중앙종회 해산을 요청키로 했다. 또 전국선원수좌회와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의 모임 등 개혁성향의 스님들은 23일 전국승려대회를 연다. 전국승려대회는 말 그대로 전국의 승려들이 모여 뜻을 함께하는 초법적 기구다. 1994년에 열린 승려대회로 종단 개혁의 물꼬를 텄고, 1998년 종단의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했으나 이후엔 열린 적이 없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와 중앙종회 등 조계종 주류세력은 승려대회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중앙종회는 16일 결의문을 채택하고 “종도로서의 도리와 종헌질서를 아랑곳하지 않는 승려대회에 반대하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의 김삼환 원로목사  /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의 김삼환 원로목사 / 경향신문 자료사진
세습 마이웨이 명성교회 
종교개혁 500주년이던 지난해는 개신교계 입장에서 더할나위 없이 경사스럽고 뜻깊은 해였다. 하지만 교계 안팎에선 한탄과 자조가 터져나왔다. 명성교회 때문이었다. 몇 년간 논란이 지속됐던 명성교회의 세습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종교개혁 정신을 빛바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등록교인 10만명. 세계 최대 규모의 장로교회인 명성교회에는 지난해 11월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부임했다. 최근에는 법적인 정당성까지 얻었다. 이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 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재판국이 지난 7일 세습문제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명성교회가 세간의 거센 비판을 받은 것은 세습 자체뿐 아니라 꼼수와 말바꾸기로 일관해왔기 때문이다. 명성교회의 세습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한 때는 2013년이다. 김삼환 목사가 당시 명성교회 부목사로 재직 중이던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물려주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계 안팎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나왔다. 교회 측은 폭력으로 교인들의 시위에 대응하며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래도 이 같은 논란 중에 예장 통합은 총회를 열고 ‘세습 방지법’을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충현교회, 광림교회 등 앞서 세습을 했던 강남 대형교회들의 잡음이 사회문제로 확대되면서 교단 내부에서는 세습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된 터였다. 이후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는 세습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2015년 김삼환 목사는 후임을 정하지 않은 채 은퇴했다. 그리고 2년 뒤인 2017년 명성교회는 그 아들을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이 과정에서 세습방지법의 관련 조항 해석이 교계 안팎의 공분을 샀다. 교단의 관련 법에서는 세습 금지 대상을 ‘해당교회에서 사임(사직) 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 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은퇴하는’이라는 문구다. 세습을 밀어붙이던 명성교회 측은 김삼환 목사가 이미 은퇴했기 때문에 아들인 김하나 목사를 청빙하는 것은 법적 절차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즉, ‘은퇴하는’ 목사가 아니라 ‘은퇴한’ 목사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주장이었다. “말도 안 되는 해석”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지만 총회 재판국은 이 같은 주장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현재 교계 안팎의 반발은 거세다. 13일에는 개신교 법조인 500명으로 구성된 기독법률가회가 세습 무효를 주장했고, 같은 교단 내의 목회자들도 비판에 동참하고 있다. 교회세습반대운동 연대는 “한국교회의 개혁을 꿈꾸는 젊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의 세습 반대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교계 일각에서는 9월로 예정된 총회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교계 원로인 안동교회 유경재 원로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판국원 8명 때문에 교단이 통째로 세습 인정 교단이 될 수 없다”면서 “교단의 지성을 믿는다”고 밝혔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무국장은 ”국회 상임위에서 의결된 안건이 본회의에서 부결되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면서 “최종 결론은 9월로 예정된 총회에서 판가름날 예정인데, 실제로 명성교회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해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의 주역인 명성교회 측은 “교회로서는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김하나 목사는 지난 12일 설교에서 “이럴 때일수록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자”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내용의 설교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미국제 폭탄에 의해 예멘 어린이들 대규모 사망

사우디연합군들이 학교버스 공격에 사용한 폭탄은 미국제
번역, 기사 이용섭 기자 
기사입력: 2018/08/19 [08:08]  최종편집: ⓒ 자주시보
미국제 폭탄에 의해 예멘 어린이들 대량사망

지난 8월 9(현지시간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들이 예멘 사아다시 사람들이 붐비는 시장 입구에 서 있던 학교버스를 폭격하여 수많은 어린 학생들 희생자를 내게 한 데 사용한 폭탄은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가 생산하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에 대량으로 판매를 한 제품이라고 8월 12일 자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하였다파르스통신은 미국제 폭탄에 의해 예멘 어린이들 사망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사실을 상세히 전하였다또한 미국의 cnn 역시 같은 사실을 보도하였다.

파르스통신은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이 사아다 지방에서 수십 명의 예멘 어린이들을 태운 학교 버스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 한 폭탄은 미국에서 제조된 것이다라고 안사룰라 관리가 일요일에 밝힌 사실을 인용하여 자세히 보도하였다한편 이번에 사아다시 시장 입구에 서 있는 학교버스를 폭격하는데 사용된 미국제 폭탄은 2016년하지자흐 지방의 장례식장과 알-자이디예흐의 형무소를 폭격할 때 사용되었던 MK-82라고 예멘 관리들이 밝혔다.

2016년 10월 초에 있었던 예멘의 수도 사나아시의 장례식장에 대한 폭격에 의해 무려 155명이 숨졌고,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였다바로 그때 사용되었던 미국제 폭탄 MK-82를 사용하여 이번 사다아시 시장입구에 서 있던 학생들을 가득 태운 학교버스를 폭격하여 대부분이 어린이들인 예멘 민간인 51명이 숨지고 77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였다.

파르스통신은 폭탄은 이전에 하지자흐 지방의 결혼식장과 알-자이디예흐의 형무소를 폭격할 때 사용되었던 MK-82라고 관리가 한 말을 이용하여 러시아의 오늘(러시아 투데이아랍어 제공 판이 보도하였다또한 유명한 예멘 언론인 나쎄르 아라비는 폭격에서 사용된 500파운드 MK-82 폭탄의 일부를 트위터에 게재하였다(원문-보여주었다). 그 거대한 폭탄은 미국에서 제조되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두 나라에 엄청난 량으로 판매가 되었다.”고 예멘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하여 자세히 전하였다.

국제적십자사가 밝힌데 따르면 이번에 희생된 어린이들은 10살에서 13살 사이의 어린이들이었다고 한다파르스통신은 국제적십자사위원회에 따르면 사다아 북부의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지역에 대한 폭격으로 50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죽었으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10살에서 13살 사이의 어린이들이었다.”고 관련 사실을 보도하였다.

안또니오 구띠헤레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의 고위관리들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들의 예멘 학교버스 폭격의 참사를 맹렬하게 비난하였다특히 유엔사무총장은 해당 참사를 즉각적이고 객관적으로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하였다.

국제사회의 비난과 유엔사무총장 등의 비난, 즉시적이고 객관적인 철저한 조사 요구에 대해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들은 그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하지만 사우디주도의 연합군들의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약속은 그 이전에 안사룰라에 대한 합법적인 군사행동의 일환의 공격이었다.”라는 이전의 터무니없는 성명서 발표에 대한 비난을 피해가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파르스통신은 예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한편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들이 이번에 예멘 어린이들을 태운 학교버스를 폭격하는데 사용한 폭탄이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는 사실에 대해 미국 cnn방송도 같은 사실을 보도하였다. cnn이 보도한 내용을 인용하여 파르스통신이 8월 18일 자에서 시엔엔수십 명의 어린이들을 죽인 폭탄은 미국이 제공한 것이다. (CNN: Bomb That Killed Tens of Yemeni Kids Supplied by US)”라는 제목으로 관련 사실을 전하였다.

파르스통신은 해당 cnn이 보도한 내용을 아래와 같이 계속 하여 전하였다.

군수품(무기 및 장비 포함)전문가들은 최근에 수십 명의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학교버스를 공격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들이 사용한 폭탄은 미국이 제공한 것이었다고 확인하여 주었다.
(Munitions experts confirmed that a bomb used by the Saudi-led coalition in recent attack on a school bus in Yemen that killed dozens of children had been supplied by the United States.)

전문가는 그 폭탄은 227킬로그램을 레이저로 유도되는 마크 82(MK-82)폭탄이며이 무기의 숫자는 미국의 주요 군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고유번호로서 록히드마틴 이외에 다른 무기회사는 사용하지 못하며 따라서 계약자는 록히드마틴이고폭탄을 생산한 회사는 록히드마틴이라고 지목하였다.
(The experts told CNN on Friday that the bomb was a 227-kilogram laser-guided Mark 82 bomb, noting that the numbers on the weapon identified major US military contractor Lockheed Martin as its maker.)

또한 사아다를 폭격하는데 사용한 폭탄은 2016년 10월에 있었던 155명의 사망자를 내고 525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던 예멘의 수도 사나라의 장례식장을 타격했던 것과 대단히 유사한 것이었다고 보도는 전하였다.
(The report also said that the bomb used in the Sa'ada airstrike was very similar to the one that hit a funeral hall in the Yemeni capital, Sana'a, in October 2016, killing 155 people and injuring 525 others.)

씨엔엔(cnn)의 보도에 대해 묻자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 대변인 뚜르끼 알-말리끼는 대령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연합군이 더 이상 논평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하였다.
(Asked about CNN's report, Saudi-led coalition spokesman Colonel Turki al-Maliki stated that it would not "be appropriate for the coalition to comment further while the investigation is underway".) -나머지 번역이 끝나는 데로 게재할 예정

사우디 연합군들이 사아다 시장입구에 서 있던 학교버스를 폭격하여 51명이 죽고 8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어제 보도가 나왔다. 8월 9일에 있었던 사우디 연합군들의 학교버스 폭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은 들끓고 있으며사우디와 그 동맹군들 그리고 그를 뒤에서 지원하고 있는 미국과 서방연합세력들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돌려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사우디와 그 동맹국들 그리고 서방연합세력들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더 나아가 서방연합세력들은 인도주의요인권이요민주요자유요 하면서 선()의 탈을 뒤집어쓰고서 세계인들을 기만우롱하고 있다참으로 교활하고 악랄하기 그지 없는 세력들이라고 밖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우리는 이러한 서방연합세력들의 교활성과 악랄성에 대해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

----- 번역문 전문 -----

2018년 8월 12, 1시 48일요일

안사룰라미국제 폭탄에 의해 예멘 어린이들 사망
▲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이 사다아 지방에서 수십 명의 예멘 어린이들을 태운 학교 버스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 한 폭탄은 미국에서 제조된 것이다. 전문가는 그 폭탄은 227킬로그램을 레이저로 유도되는 마크 82(MK-82)폭탄이며, 이 무기의 숫자는 미국의 주요 군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고유번호로서 록히드마틴 이외에 다른 무기회사는 사용하지 못하며 따라서 계약자는 록히드마틴이고, 폭탄을 생산한 회사는 록히드마틴이라고 지목하였다고 미 시엔엔(cnn)도 관련 사실을 보도하였다.     ©이용섭 기자

테헤란 (파르스통신)-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이 사다아 지방에서 수십 명의 예멘 어린이들을 태운 학교 버스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 한 폭탄은 미국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안사룰라 관리가 일요일에 말했다.


폭탄은 이전에 하지자흐 지방의 결혼식장과 알-자이디예흐의 형무소를 폭격할 때 사용되었던 MK-82라고 관리가 한 말을 이용하여 러시아의 오늘(러시아 투데이아랍어 제공 판이 보도하였다.

또한 유명한 예멘 언론인 나쎄르 아라비는 폭격에서 사용된 500파운드 MK-82 폭탄의 일부를 트위터에 게재하였다(원문-보여주었다). 그 거대한 폭탄은 미국에서 제조되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 두 나라에 엄청난 량으로 판매가 되었다.

목요일 예멘 북부에서 전투기가 미사일을 투하하여 학교버스를 폭격하였을 때 30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국제적십자사위원회에 따르면 사다아 북부의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지역에 대한 폭격으로 50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죽었으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10살에서 13살 사이의 어린이들이었다고 한다.

그 공격은 폭격 사건에 대한 즉시적인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안토니오 안또니오 구띠헤레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와 고위 관리들에 의해 비난을 받았다.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들은 그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하였다그것은 안사룰라에 대한 합법적인 군사행동의 일환의 공격이었다는 이전의 주장에 대한 비난을 피해가고자 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야드에 충성하는(원문-가까운 동맹만수르 하디를 권력의 자리에 다시 앉히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예멘을 침략하여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사우디 주도하는 침략으로 인하여 수백 명의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최소한 약 17,500명 이상의 예멘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였다.

안사룰라 전사들의 주둔지를 대상으로 폭격했다는 리야드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폭격에 의해 주민거주지대와 민간인들에게 필수적인 사회기간시설들이 초토화 되었다.

독립적인 세계 기구들의 보고서들은 예멘을 대상으로 한 사우디 주도의 전투기들의 폭격은 인도주의적인 대 재앙으로 이끌어 더욱더 빈곤한 국가로 전락시켰으며사우디아라비아의 치명적인 공격은 병이 든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바깥세상(원문-해외)으로 나가는 것을 막았으며전쟁으로 갈갈이 찢어진 나라(예멘)로 의약품이 유입되는 것을 막음으로서 인도주의적인 대재앙을 가중시켰다고 경고를 하였다.

예멘은 예멘인들의 욕망은 여러 측면에서 폭증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갈등으로 인하여 경제가 붕괴되었으며사회적인 봉사망들이 대폭 위축되었고생계수단 등이 거의 사라짐으로서 2,200만 명 이상의 인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켜줄 수 없는 세계 최대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져있는 나라이다.

한 유엔보고관은 예멘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군과 그 동맹국들에 의해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하였으며그 보고서는 리야드가 주도하는 연합군들은 민간인을 목표로 한 공격에서 정밀 유도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 원문 전문 -----


Sun Aug 12, 2018 1:48

Ansarullah: Yemeni Children Killed by US Bombs

▲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이 사다아 지방에서 수십 명의 예멘 어린이들을 태운 학교 버스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 한 폭탄은 미국에서 제조된 것이다. 전문가는 그 폭탄은 227킬로그램을 레이저로 유도되는 마크 82(MK-82)폭탄이며, 이 무기의 숫자는 미국의 주요 군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고유번호로서 록히드마틴 이외에 다른 무기회사는 사용하지 못하며 따라서 계약자는 록히드마틴이고, 폭탄을 생산한 회사는 록히드마틴이라고 지목하였다고 미 시엔엔(cnn)도 관련 사실을 보도하였다.     ©이용섭 기자

TEHRAN (FNA)- The bombs used by the Saudi-led coalition to attack a school bus carrying tens of Yemeni children in Sa'ada province was made in the US, an Ansarullah official stated on Sunday.


The official was quoted by the Arabic-language service of Russia Today as saying that the bombs were MK-82 which had earlier been used to pound a wedding ceremony in Hajjah province and a prison in al-Zaidiyeh.

Also, a tweet from renowned Yemeni journalist Nasser Arrabyee shows part of a 500-pound MK-82 bombs used in the bombing raid. The giant bomb is manufactured in the United States and sold in large numbers to both Saudi Arabia and the United Arab Emirates.

At least 30 children were among the people killed Thursday when their bus was struck by a missile fired from a warplane in northern Yemen.

The strike, in a busy market area in Northern Sa'ada has claimed the lives of over 50 civilians, many of them children between 10 and 13 years old, according to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The attack was condemned by numerous international organizations and top officials, including UN Secretary General Antonio Guterres, who also called for a prompt investigation into the incident.

The Saudi-led coalition on Friday promised that it would conduct an investigation. It had previously deflected criticism of the attack as a legitimate military action against the Ansarullah.

Saudi Arabia has been striking Yemen since March 2015 to restore power to fugitive president Mansour Hadi, a close ally of Riyadh. The Saudi-led aggression has so far killed at least 17,500 Yemenis, including hundreds of women and children.

Despite Riyadh's claims that it is bombing the positions of the Ansarullah fighters, Saudi bombers are flattening residential areas and civilian infrastructures.

Reports by independent world bodies have warned that the Saudi-led air campaign against Yemen has driven the impoverished country towards humanitarian disaster, as Saudi Arabia's deadly campaign prevented the patients from travelling abroad for treatment and blocked the entry of medicine into the war-torn country.

Yemen is the world’s largest humanitarian crisis with more than 22 million people in need and is seeing a spike in needs, fuelled by ongoing conflict, a collapsing economy and diminished social services and livelihoods.

A UN panel has compiled a detailed report of civilian casualties caused by the Saudi military and its allies during their war against Yemen, saying the Riyadh-led coalition has used precision-guided munitions in its raids on civilian targets.

광고
트위터페이스북

신영복의 응시, 이국종의 투시, 강재훈의 ‘사진 시’

신영복의 응시, 이국종의 투시, 강재훈의 ‘사진 시’

등록 :2018-08-18 17:33수정 :2018-08-18 23:03

‘열림’의 얼굴들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2015년 4월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 2016년 1월15일 작고.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 2015년 4월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 2016년 1월15일 작고.
▶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는 2013년 6월1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연재된 토요판 인터뷰 코너 ‘이진순의 열림’의 사진을 전담했다. 그가 직접 찍은 115명 가운데 독자와 함께 하고 싶은 얼굴 사진 15장을 골랐다. 대부분 지면에는 나가지 않았던 사진들이다.
1990년대 초 세계적인 사진 관련 회사 코닥은 “이 세상에서 촬영되는 전체 사진 중 인물이 피사체로 들어간 사진이 96% 정도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보급된 2018년 현재 이 수치는 더 늘어났을 것이다. 2013년 5월23일 <한겨레>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의 첫 인터뷰 대상자였던 윤종수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이진순씨가 셀프인터뷰를 한 지난달 26일까지 5년3개월간 모두 115명의 인물들을 만났다.
인터뷰 주인공이 결정되면 그 사람의 이력과 저서, 강연 내용, 인터뷰 질문지를 미리 살펴본 뒤 만나는 장소 등 사진 촬영의 제반 여건들을 확인하고 취재에 나섰다. 감동적인 인터뷰도 있었고 웃음이 나는 인터뷰도 있었지만, 가장 힘든 경우는 함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인터뷰들이었다.
짧으면 3~4시간, 길면 7~8시간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나는 주인공의 눈에 렌즈 초점을 맞춘 채, 오직 카메라의 사각 창을 통해서만 그 사람을 바라보려 노력했다. 그래야 그가 하는 이야기와 그의 진실된 표정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점과 노출을 잠깐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긴장의 끈을 조이다 보면 팔과 목에 경련이 일고 눈이 아파 눈물이 났다. 장애물을 피하고 간결한 배경을 얻기 위해 몸을 비틀어 촬영할 때는 몸이 경직되기도 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끝내 나오지 않아 다시 찾아간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
전민주.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2학년 신승희양 어머니. 2015년 5월12일. 경기 안산 자택.
전민주.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2학년 신승희양 어머니. 2015년 5월12일. 경기 안산 자택.
115명 가운데 어느 한 사람 소중하지 않은 주인공이 없지만, 유독 잊히지 않고 마음에 남는 분들이 있었다. 신영복 선생은 암 투병 중에 어렵게 만나 촬영했는데, 결국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사진이 되고 말았다. 천금보다 귀한 딸을 세월호 참사로 잃은 단원고 신승희양의 어머니 전민주씨의 눈물은 아직도 내 가슴에서 마르지 않은 채 흐르고 있다.
사진·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2017년 9월20일. 경기 수원 경기남부외상센터.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교실 교수(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2017년 9월20일. 경기 수원 경기남부외상센터.
김복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014년 2월7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김복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014년 2월7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
현기영. 소설가. 2016년 6월14일. 경기 성남시 자택.
현기영. 소설가. 2016년 6월14일. 경기 성남시 자택.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2014년 1월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식당.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2014년 1월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식당.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 2013년 6월27일. 충남 천안 단국대 연구실.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등장하는 이매탈을 얼굴에 대보며 웃는 모습.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 2013년 6월27일. 충남 천안 단국대 연구실.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등장하는 이매탈을 얼굴에 대보며 웃는 모습.
장영승. 서촌갤러리 대표. 2015년 9월11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서촌갤러리. 디자이너를 꿈꾸던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박예슬양의 유작 스케치를 실물로 만들어 전시한 갤러리 입구(포스트잇은 관객들이 붙인 추모 글귀들).
장영승. 서촌갤러리 대표. 2015년 9월11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서촌갤러리. 디자이너를 꿈꾸던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박예슬양의 유작 스케치를 실물로 만들어 전시한 갤러리 입구(포스트잇은 관객들이 붙인 추모 글귀들).
손아람. 소설가·래퍼. 2015년 8월1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손아람. 소설가·래퍼. 2015년 8월19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7년 3월7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평화네트워크 사무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7년 3월7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평화네트워크 사무실.
윤석남. 화가. 2015년 6월9일. 서울 중국 서울시립미술관 ‘손과 심장’ 전시장.
윤석남. 화가. 2015년 6월9일. 서울 중국 서울시립미술관 ‘손과 심장’ 전시장.
조성룡. 건축가. 2018년 6월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조성룡도시건축 사무실.
조성룡. 건축가. 2018년 6월2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조성룡도시건축 사무실.
황석영. 소설가. 2017년 6월13일. 경기 고양 정발산동 자택 인근 카페.
황석영. 소설가. 2017년 6월13일. 경기 고양 정발산동 자택 인근 카페.
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 2015년 12월9일. 경기 수원 원천동 사무실.
박준영. 재심 전문 변호사. 2015년 12월9일. 경기 수원 원천동 사무실.
유병재. 방송작가·방송인. 2015년 2월1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유병재. 방송작가·방송인. 2015년 2월1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연재[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자카르타에서, 남북대학생 ‘셀카’ 찍다

<아시안게임> 원코리아 공동응원단 소식
자카르타=이하나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
승인 2018.08.18  15:36:48
페이스북트위터
자카르타 = 이하나 통신원(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정책국장)


“어디에서 왔어요?”
“평양이 고향이에요. 3년 됐어요.”
“평양 정말 가보고 싶어요! 한국에서 평양냉면이 유행이에요.”
“평양냉면 정말 맛있어요. 저도 이렇게 더운 날엔 평양냉면이 생각나요.”

2018 아시안게임이 진행중인 자카르타, 여자 농구 단일팀 경기장에서의 남북대학생의 깜짝 만남이었다. 경영학을 전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유학중이던 북측 한청미 학생(21)과 한국에서 꾸려진 ‘원코리아 공동응원단’ 장현정(21), 조슬기(25) 학생이 응원석 앞뒤 좌석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현장에서 함께 셀카를 찍는 남북 대학생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 평양에서, 서울에서 온 남북대학생들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어색함도 잠시, 까르르 웃으며 대화가 이어진다. 남측 대학생이 영어영문학이 전공이라고 하자 북측 대학생은 “영어 한번 해주세요”라고 청했다. 짧은 영어 대화가 이어지고, 북측 학생은 영어로 “평양에 오게 된다면 미리 환영합니다”는 말을 건넸다. 그리고 학생들은 함께 셀카를 찍었다. 남측 학생 휴대폰으로 한번, 북측 학생 휴대폰으로 한번.
남인지 북인지 구별할 수 없는 사람들
6.15남측위원회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꾸린 ‘2018 아시안게임 원코리아 공동응원단’이 지난 16일 자카르타를 찾았다. 17일부터 140명의 응원단이 시작될 예정이고 ‘응원리더’ 역할을 하게 될 대학생들이 선발대로 먼저 도착했다.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경기현장에서는 서울에서 온 남측응원단과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 - 특히 남측, 북측 교민들이 모두 함께 응원을 펼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 남북단일팀 농구경기를 응원하는 남, 북, 해외에서 모인 사람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 남북해외가 같은 구호, 같은 응원을 펼쳤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섞여있으니, 누가 남이고 누가 북인지 구별되지 않았다. 티셔츠 모양은 약간 달랐지만 단일기 모양을 활용한 건 같았고, 모두가 손에 단일기를 들었다. 기자들조차 “누가 북측 교민이냐”고 우리에게 물어보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남북해외 모두가 같은 응원을 펼쳤다.
“우리는 하나다” “이겨라 코리아”
원코리아 응원단의 선창에, 현지 남북교민들 모두 목청껏 구호를 따라 불렀다.
“잘한다 로숙영 잘한다 로숙영”
북측 교민들이 남측 응원단에 자신들 구호를 권하기도 했다.
경기가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해지면서 한골 한골에 모두가 환호했고, 자리에서 일어나 응원을 펼쳤지만, 단일팀은 연장까지 가며 아쉽게 패배했다. 모두가 함께 탄식했다.
  
▲ 대만과 남북단일팀의 농구경기는 접전을 거듭했다. 전광판의 한반도기가 모인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 남북 모두 경기를 지켜보며 집중한 모습.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 한골이 들어가면 모두 일어서서 환호했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반갑습니다’ 가사 저도 잘 몰라요
응원석은 훈훈했다. 남측 응원단이 준비해간 ‘반갑습니다’ 노래 가사종이를 보고, 북측대학생은 “이거 부를 줄 아세요?”라고 물었다. “열심히 외웠어요. 그쪽은 잘 부르시죠?”고 답하자, “나도 잘 모른다”고 웃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반갑습니다가 알려진 것도 꽤 오래전이다. 젊은 학생들에게 흘러간 유행가를 잘 아냐고 묻는 상황이었달까.
남측이 준비해간 응원도구 ‘짝짝이’를 달라는 분도 있었다. 그리고 그 짝짝이는 북측 교민분의 아이에게 건네져 장난감이 되었다.
  
▲ 남측 응원단이 건넨 짝짝이를 껴보는 북측 교민과 아이.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 북측관계자들도 응원석 가까이 앉아 함께 응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응원단들은 열심히 경기를 응원하는 와중에도, 틈틈이 인사하며 짧은 대화들을 나눴다. 특히 젊은 세대의 만남은, 신기하거나 낯설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친근했다.
“처음엔 북측 교민인줄 모르고, 우리처럼 응원하러 따로 오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언제 오셨냐고 묻자 1년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어제 왔다고 대답하려고 했는데 (웃음). 그리고 일 없습니다’는 말을 직접 들어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판문점 정상회담 때 느낀 ‘통역이 없는 사이구나’라는 걸 실감했어요. 마지막에 헤어지면서 ‘또 봅시다’라고 먼저 악수해주셨는데, 정말 또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북대 박영서(대학생 겨레하나)
“북측 교민분들이 맞춰 입으신 옷이 ‘하나로’라는 글씨가 그려진 티셔츠였어요. 그래서 예쁘다고 했더니, 이거 지도모양이라고 독도도 있다고 자랑하시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우리 옷에도 독도 있다고 보여드렸어요.” 조대 김신영(청준의 지성)
“처음 만나는, 한국의 보통 친구들과 대화한 느낌이었어요. 낯선 느낌이 안 들더라고요. 사실 말을 걸어서 그 특유의 억양을 듣기 전까지는 북측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친근하기도 했어요. 서울과 평양, 어찌보면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는데, 이렇게 멀리 인도네시아에 와서야 만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니 느낌이 묘하기도 하더라고요.” 청주교대 장현정(대학생 겨레하나)
아시안게임 단일팀, 판문점선언 양 정상의 약속
자카르타의 ‘원코리아 공동응원단’은 현지 교민들의 적극적인 바람에서 시작됐다. 판문점선언 이후 단일팀과 공동입장 등이 예정되면서 교민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적극적인 화해분위기, 통일분위기를 만들고 싶어 했고 관련 경험이 많은 615남측위원회에 공동응원을 함께 준비하자고 요청했다.
남북관계가 좋아지며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가득한 것은, 멀리 해외에 사는 교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는 북측 대사관도 있고, 평양에서 온 유학생도 많고, 교민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19일, 교민들과 응원단은 함께 자카르타 현지에서 ‘원코리아 페스티벌’을 연다. 이 자리에 북측 대사관도 정식 초청했음은 물론이다. 남, 북, 해외가 한자리에 모여 ‘우리는 하나다’를 외치는 것. 그것만큼 판문점 선언 이후의 분위기를 양껏 반영하는 게 있을까.
원코리아 공동응원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김병규(6.15남측위 조직부위원장) 씨는, 그런 바람을 반영하며 이번 응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 단일팀은 판문점 선언에서 양 정상이 약속한 내용이다. 현지 교민들의 적극적인 바람처럼, 남, 북, 해외가 하나되어 응원하는 것을 전 세계에 자랑하고 싶다. 우리 응원이 바로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단일팀 응원이 판문점 선언 이행의 길이라고 생각하는 응원단의 모습.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
  
▲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응원단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통일뉴스 이하나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