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5일 목요일

‘새빨간 거짓말쟁이 이명박’ 구속 외에 길은 없다

“저와 함께 일했던 많은 공직자들이 권력형 비리가 없었다”고 거짓말
임두만 | 2018-03-16 08:45:49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2018년 1월 17일, 전직 대통령 이명박은 당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 정치로 대한민국 근간이 흔들리는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 시키고 또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직접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신문고뉴스 편집부
이는 앞서 1월 13일 국정원 특활비 의혹으로 30년 집사로 불리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데 이어 당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한 대항이었다. 즉 자신의 금고지기를 구속하겠다는 검찰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었던 셈이다.
이에 그날 이 전 대통령은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라고 변호했다.
이어 “저의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한테 물어달라는 게 저의 오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이에 앞서 이 담화에서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저는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 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마는 저와 함께 일했던 많은 공직자들이 권력형 비리가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의 이 말은 그의 말대로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의 대통령 재임 당시 그의 친형인 이상득, 형의 친구인 최시중, 이명박 자신의 친구 천신일, 왕차관 박영준, 문고리 김희중, 부인 김윤옥 사촌오빠 김재홍, 사촌언니 김옥희 등이 권력형 비리로 구속되어 사법처리를 받았다. 또 이들 외, 이명박과 가까운 권력형 비리사범은 세기도 힘들다.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은진수 전 감사위원, 신재민 전 문체부 차관, 추부길 전 홍보기획비서관, 김두우 전 홍보수석, 이영호 전 고용비서관,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
현재도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30년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김진모 전 청와대 비서관, 다스관련 재산관리인으로 불리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 차명재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이영배 (주)금강 대표, 이루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즉 이명박을 지근거리에서 모셨거나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하고 한자리를 꿰찼던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모두가 비리혐의로 단죄되어 감옥살이를 했거나 하고 있다. 그랬음에도 그는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부 운운하고 “저와 함께 일했던 많은 공직자들이 권력형 비리가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2개월이 채 안 된 3월 14일 새빨간 거짓말은 절정에 달한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조사하는 검사 앞에서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고 잘못이 있다면 부하들의 것이며, 그 잘못한 부하들이 자신들의 죄를 경감받기 위해 대통령인 자신에게 떠넘긴 것이라는 투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검찰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들의 취재노트에 나타난 상황이 그렇다.
▲ 검찰 조사가 끝난 뒤 귀가를 위해 차에 오르는 이명박 전 대통령 © 인터넷언론인연대
검찰청에 출두, 14시간 조사와 6시간의 조서 검토, 그리고 쉬는 시간까지 21시간 정도를 검찰청에 머물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받고 있는 뇌물수수와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20개 안팎의 혐의에 대한 조사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고 설령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한심하고 착잡하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1월 17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저의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와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한테 물어 달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럼 이는 무엇이었는가?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검찰이 불러서 물으니까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했다. 부하들이 진술을 했다니까 “그런 일이 있더라도 실무선에서 이뤄진 일”이란 답을 했다.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공직자들이었다면서 60일도 안 되어서 그 ‘헌신한 공직자들’이 자기들이 잘못하고 그 잘못을 대통령에게 떠넘긴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무책임, 그런 무책임한 자가 ‘내가 책임질께’라고 허풍을 친 것인가?
소송비가 70억 원이라는데, 이를 무료로 해준 줄 알았다고 한 저 엉뚱한 배포, 한국 로펌도 아니고 미국의 로펌이 70억 원이란 거액의 소송비를 수수할 수 있는데 이를 무료로 해준 것으로 알았다고 한 것은 BBK를 설립했다고 공개 강연회에서 말하고 그 동영상 증거가 나와도 ‘그런 일 없다’고 발뺌한 것과 같다.
예측하건데 아마도 이명박을 한때라도 지근거리에서 보필했거나 그와 은원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그들은 모두 진저리를 차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쯤에서 우리는 측근비리가 자신의 책임으로 귀결됨에 따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을 버려달라고 말했던 전직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2009년 4월 7일, 검찰이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권양숙 여사와 연계된 뇌물수수 피의자로 체포하자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에 “저와 제 주변의 돈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껏 저를 신뢰하고 지지를 표해주신 분들께는 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냈다.
이후로 나오는 검찰발 소식은 노 전 대통령에게 더욱 참담했다. 대검 중수부를 통해 박연차 정상문 권양숙 통로로 10만 달러가 전해진 것, 이윽고 4월 12일, 뇌물 수수 혐의로 권양숙 여사가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아들 노건호씨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4월 22일, 노 전 대통령은 개인 홈페이지 ‘사람사는세상’을 폐쇄하고 ‘절필’을 선언하면서 “더 이상 노무현은 여러분이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미 민주주의, 진보, 정의, 이런 말을 할 자격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이미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수렁에 함께 빠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라는 글로 지지자들에게 “나를 버려라”고 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것이 양심이다. 즉 양심이 작용하는 사람의 행동이다.
그러나 이명박에겐 이 같은 인간의 양심이 없다. 따라서 그에게 더 이상 전직 대통령으로의 삶을 살게 하면 안 된다. 그에게 구속 이외의 길이 없다. 검찰은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8&table=c_flower911&uid=692 

남북정상회담준비위 “조직 단순화”...16일 첫회의

총괄간사에 조명균 장관, 의제분과장 천해성 차관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
승인 2018.03.15  16:03:44
페이스북트위터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총괄간사를 맡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4월말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위원장을,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총괄간사를 맡고, 위원회 위원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으로 구성됐다.
또한 준비위원회 아래에는 3개의 분과를 두고, 의제분과 분과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홍보분과 분과장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 분과장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맡았다.

준비위원회와 3개 분과의 인적 구성을 보면, ​청와대와 통일부, 국정원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중요 사안을 결정할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는 주 1회 또는 격주 1회 개최된다”며 “실무 논의는 주 3~4회 열리는 분과장회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분과장 회의에는 준비위원장과 총괄간사, 그리고 3명의 분과장이 참여한다.
  
▲ 청와대가 배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추진체계’ 도표. [자료제공 - 청와대]
청와대가 배포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추진체계’ 도표에는 별도의 ‘자문단’도 표시돼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종교계를 비롯해서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참여했던 분들, 경험 있는 분들을 다양하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2007년, 2000년 경험을 많이 참조했는데 그 때는 평양을 가는 거였다. 대규모단으로 꾸려졌고 여러 방면의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대화했다”며 “이번에는 본질적인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자 그래서 경제 쪽은 빠진 것이고 주로 외교, 안보 쪽을 중심으로 해서 슬림하게, 단순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남북경협이 빠진 것은 남북경협이 크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것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 문제가 같이 논의되기에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통·홍보분과가 별도로 구성된 것에 대해서는 언론사들의 취재지원은 물론,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그래서 외신들도 많이 온다고 한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전 두 차례 정상회담 준비위와 달리 실무단이 별도로 구성되지 않은데 대해 이 고위관계자는 “예전에 이원화됐던 게 이번에 훨씬 더 슬림하게 통폐합됐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보] ‘두세 살 아이 턱뼈도’ 67년만에 처참한 모습 드러낸 충남 아산 피학살자들

충남 아산시 배방면 설화산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현장
구자환 기자 hanhit@vop.co.kr
발행 2018-03-16 08:03:39
수정 2018-03-16 08:03:39
이 기사는 번 공유됐습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15일 발굴 19일째를 맞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 설화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현장에서는 약 50여구의 유해가 발굴되었다. 유해 중에는 2~3세 어린아이의 턱뼈가 나왔고, 20대 여성으로 보이는 유골과 쌍가락지, 은비녀, 어린아이의 장난감도 나왔다.
당시를 목격한 주민들은 1951년 1월 이곳으로 끌려간 사람들 70~80%가 여성이었고, 어린아이를 업은 여성도 있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증언으로 볼 때 아이를 업은 여성은 결혼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10월에서 1951년 1월, 서울수복과 1.4 후퇴시기 사이에 부역자로 지목당한 민간인들이 각 지역에서 경찰과 치안대에 의해 학살됐다.
여성의 올림머리에 은비녀가 꽂힌채 발굴됐다. 머리카락 속에서는 귀후비개가 함께 나왔다. 귀후비개의 반대편 침은 음식물에 체했을 때 응급치료로 손톱위를 찌르는 용도로 사용됐다.
여성의 올림머리에 은비녀가 꽂힌채 발굴됐다. 머리카락 속에서는 귀후비개가 함께 나왔다. 귀후비개의 반대편 침은 음식물에 체했을 때 응급치료로 손톱위를 찌르는 용도로 사용됐다.ⓒ유해발굴단
한곳에서 서로 엉킨채 드러난 유골과 유품들. 여성의 골반뼈 위에 쌍가락지가 놓여 있고 그 위 신발위로 유골잔해가 드러났다. 정강이 뼈 위로는 어린아이의 두개골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한곳에서 서로 엉킨채 드러난 유골과 유품들. 여성의 골반뼈 위에 쌍가락지가 놓여 있고 그 위 신발위로 유골잔해가 드러났다. 정강이 뼈 위로는 어린아이의 두개골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유해발굴단
한 여성의 왼손에 끼워진 채 발굴된 은으로 된 쌍가락지.
한 여성의 왼손에 끼워진 채 발굴된 은으로 된 쌍가락지.ⓒ유해발굴팀
발굴된 피학살자들의 유골과 신발.
발굴된 피학살자들의 유골과 신발.ⓒ구자환 기자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20대 여성의 골반뼈.
총알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20대 여성의 골반뼈.ⓒ구자환 기자
발굴한 유해를 세척하는 자원봉사자들
발굴한 유해를 세척하는 자원봉사자들ⓒ구자환 기자
유골과 함께 드러난 신발. 약병과 은가락지, 의류, 어린아이의 장난감, 탄피와 탄알, 불발탄, 고무줄, 단추 등의 유품이 발굴됐다.
유골과 함께 드러난 신발. 약병과 은가락지, 의류, 어린아이의 장난감, 탄피와 탄알, 불발탄, 고무줄, 단추 등의 유품이 발굴됐다.ⓒ구자환 기자
턱뼈와 치아만 남은 유골. 치아의 상태로 보아 20대로 추정된다.
턱뼈와 치아만 남은 유골. 치아의 상태로 보아 20대로 추정된다.ⓒ구자환 기자
흙더미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피학살자 유해.
흙더미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피학살자 유해.ⓒ구자환 기자
나무뿌리 밑에서 서로 엉긴채 드러난 유해들.
나무뿌리 밑에서 서로 엉긴채 드러난 유해들.ⓒ구자환 기자
흑더미속에서 세상밖으로 나오는 민간인피학살자.
흑더미속에서 세상밖으로 나오는 민간인피학살자.ⓒ구자환 기자
총알이 관통한 두개골의 모습. 당시 향토방위대는 5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근접사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알이 관통한 두개골의 모습. 당시 향토방위대는 5미터 이내의 거리에서 근접사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구자환 기자
불에 탄 흔적이 남은 유골. 당시 경찰과 반공청년단인 향토방위대는 민간인들을 학살한 후 시신을 불에 태워 증거를 은닉하려 했다.
불에 탄 흔적이 남은 유골. 당시 경찰과 반공청년단인 향토방위대는 민간인들을 학살한 후 시신을 불에 태워 증거를 은닉하려 했다.ⓒ구자환 기자
총알자국이 선명히 남은 유골.
총알자국이 선명히 남은 유골.ⓒ구자환 기자
충남 아산시 배방면 유해발굴현장. 비를 피하기 위해 현장을 천막으로 뒤덮고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유해발굴현장. 비를 피하기 위해 현장을 천막으로 뒤덮고 발굴작업을 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동굴 입구 오른쪽 벽면에서 겹겹이 쌓인 채 드러난 유해. 발굴팀이 붓으로 흙을 제거하고 있다.
동굴 입구 오른쪽 벽면에서 겹겹이 쌓인 채 드러난 유해. 발굴팀이 붓으로 흙을 제거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모습으로 발굴된 유해. 두개골의 크기로 볼 때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된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모습으로 발굴된 유해. 두개골의 크기로 볼 때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된다.ⓒ구자환 기자
지각의 변화로 유해들이 원형을 보존하지 못하고 흩어진 채 발굴됐다.
지각의 변화로 유해들이 원형을 보존하지 못하고 흩어진 채 발굴됐다.ⓒ구자환 기자
수령이 40년 정도로 보이는 나무의 뿌리밑에서 대량의 유해가 발굴됐다.
수령이 40년 정도로 보이는 나무의 뿌리밑에서 대량의 유해가 발굴됐다.ⓒ구자환 기자
세척을 마친 유해를 건조하고 있다.
세척을 마친 유해를 건조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발굴된 유해를 감식하는 박선주 유해발굴단장
발굴된 유해를 감식하는 박선주 유해발굴단장ⓒ구자환 기자
발굴된 유해들이 세척과정을 거쳐 현장에 보관되어 있다.
발굴된 유해들이 세척과정을 거쳐 현장에 보관되어 있다.ⓒ구자환 기자
2~3세의 아동의 턱뼈. 당시 목격자들은 아이를 업은 부녀자도 있었다는 증언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2~3세의 아동의 턱뼈. 당시 목격자들은 아이를 업은 부녀자도 있었다는 증언이 사실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15일 67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오는 피학살자.
15일 67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오는 피학살자.ⓒ구자환 기자
피해자들이 신었던 신발과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의류가 처참한 당시의 상황을 전해준다.
피해자들이 신었던 신발과 불에 타서 검게 그을린 의류가 처참한 당시의 상황을 전해준다.ⓒ구자환 기자
유해발굴팀이 현장에서 드러난 유골과 유품을 박선주 발굴단장에게 확인하고 있다.
유해발굴팀이 현장에서 드러난 유골과 유품을 박선주 발굴단장에게 확인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20대로 보이는 치아와 턱벼, 골반뼈가 한 장소에서 서로 뒤엉켜있다.
20대로 보이는 치아와 턱벼, 골반뼈가 한 장소에서 서로 뒤엉켜있다.ⓒ구자환 기자
충남 아산 유해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쌍가락지와 탄피. 쌍가락지는  우리나라 전통혼례의 중요한 예물의 하나로 혼인을 한 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충남 아산 유해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쌍가락지와 탄피. 쌍가락지는 우리나라 전통혼례의 중요한 예물의 하나로 혼인을 한 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구자환 기자
충남 아산시 배방면 설화산 민간인피학살자 유해발굴 현장. 땅속 2미터 속으로 5층으로 겹겹히 쌓인 민간인의 유해가 발굴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배방면 설화산 민간인피학살자 유해발굴 현장. 땅속 2미터 속으로 5층으로 겹겹히 쌓인 민간인의 유해가 발굴되고 있다.ⓒ구자환 기자
15일 충남 아산 배방면 유해발굴 현장. 동굴 입구 오른쪽 벽면에서  1950년 10월~1951년 1월 사이 인민군 점령기 부역했다는 이유로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유골이 서로 엉긴 모습으로 드러났다.
15일 충남 아산 배방면 유해발굴 현장. 동굴 입구 오른쪽 벽면에서 1950년 10월~1951년 1월 사이 인민군 점령기 부역했다는 이유로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유골이 서로 엉긴 모습으로 드러났다.ⓒ구자환 기자
15일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에 의해 발굴단 충남 아산 부역혐의 피학살자 유골
15일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에 의해 발굴단 충남 아산 부역혐의 피학살자 유골ⓒ구자환 기자

트럼프를 흥분시킨 비공개 선물이 혹시 푸에블로호?


트럼프를 흥분시킨 비공개 선물이 혹시 푸에블로호?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3/16 [09:3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사진 1> 이 사진은 조선이 1968년 반미대결전에서 승리하여 전리품으로 빼앗은 미국 해군 전자정찰함 푸에블로호를 촬영한 것이다. 1968년부터 원산항에 있었던 이 전리품은 반미대결전 승리 30주년이 되는 1998년에 동해, 남해, 서해를 거쳐 평양의 대동강변 전시구역으로 이전되었고, 조국해방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은 2013년에 새로 개건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보통강변 전시구역으로 다시 이전되었다. 위의 사진은 보통강변에 전시된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50년 전 세계전쟁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이 일어났을 때, 백악관은 경악실색하였고, 전 세계는 충격으로 들끓었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정의용 특사단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평양으로 초청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용의 표명과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을 선물로 주었다고 밝히면서 그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대만족 시킨 선물이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혀 사람들에게 못견딜 정도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사실 그 선물을 이야기하자 더 이상 보고를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당장 평양에 가겠다.'며 북미정상회담을 그자리에서 수락하여 정의용 특사단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두 사람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한 동안 멍했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4월에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이 이미 잡혀있다는 것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자 5월로 잡았다는 것이다.

도대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적중한 선물을 골랐기에 이다지도 트럼프 대통령을 흥분시켰을까.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에 대한 궁금증을 참을 수 없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본지에서 보기엔 '푸에블로호를 돌려주겠다'는 선물이거나 '미국이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는 내용이 아니었겠나 생각이 든다.

푸에블로호 반환은 미국이 끊임없이 요구해온 사안이었고 '미국의 대륙진출의 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 북에서 언론을 통해 은근히 발표한 적이 이는 내용이다.

북은 김일성,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기부터 미국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북의 협력관계에서는 일시적 제휴라는 것이 없다. 상대가 배신하지만 않는다면 한 번 맺은 인연 영원히 간다. 미국과 그런 친구가 되려면 친구의 약점이나 치부를 덮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니 굳이 푸에블로호를 북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미국에게는 푸에블로호는 치욕의 상징이다. 미국이 포로들을 데려오기 위해 공식 사죄문을 쓴 것은 이 푸에블로호가 유일하다. 그것을 대동강에 전시해놓고 외국인 관광 기본 코스로 활용하고 있으니 정말 골치도 그런 골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조국해방전쟁기념관으로 옮겨놓아 외국 관광객들의 눈에 덜 뜨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외부인들도 가서 볼 수는 있다. 미국의 손톱에 콱 박힌 가시같은 푸에블로호를 빼주겠다는 선물은 분명 트럼프 대통령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미국 국민들에게 자신의 성과를 과시하기에도 이만한 선물은 흔치 않다. 중간선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륙진출의 길도 미국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물일 것이다.
미국의 경제가 어렵다. 살 길은 중국이 이제 막 개발을 다그치고 있는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그 교두보가 북이다. 북미가 합작하면 나진선봉이니 원산특구에 별별 개발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라스베가스 저리 가라할 마이스단지도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이다. 하도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에 한 번 써 본다. 
분명한 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마음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렇게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흥분시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