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9일 수요일

‘부처님 오신 날’ 맞은 문 대통령, “자비가 우리의 힘이고 희망”

‘부처님 오신 날’ 맞은 문 대통령, “자비가 우리의 힘이고 희망”
이광길 기자  |  gklee68@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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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30  0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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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부처님 오신 날’ SNS 메시지를 통해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의 마음이 우리의 힘이고 희망”이라고 설파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나라를 다시한번 다짐한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천화재의 슬픔을 이겨내며, 반드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부처님 오신 날,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사찰에서 일제히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봉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4월 30일로 예정되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음력 윤4월8일(양력 5월30일)로 변경한 데 따른 조치다.

'효순미선 평화공원' 경기 양주에 조성...미군 장갑차 희생 여중생 기려

  • 류경완 KIPF 공동대표
  •  
  •  승인 2020.04.29 13:13
  •  
  •  댓글 0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04.29(414)

1. 2002년 주한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두 여중생을 기억하기 위한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 공사가 29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현장에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 시작됩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조성위원회는 "사건 발생 18년 만에 시민 모금 등 순수 민간의 힘으로 평화공원을 만들어 6월 13일 18주기 추모제 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원 조성기금 후원 : 국민은행 011201-04-185740 효순미선) <한겨레>
2.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화상 정상회담 개최에 동의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제안한 5자 화상 정상회담을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상회의에서는 국제 평화와 안보 대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3. 민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과 로 칸나 하원의원이 각각 '위헌적 대북 전쟁 금지 법안'을 상정했습니다.
북의 공격이 실제 가해진 상황이 아니라면, 의회 승인 없이는 행정부가 대북 군사 행동을 위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마키 의원은 "북 내부 움직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국은 북을 누가 이끄는지 상관없이 대북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화염과 분노'라는 수사로 돌아가고 싶은 유혹을 받아선 안 된다"며, 이런 수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분쟁 종식이라는 미국의 안보 이익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4. 북 '우리민족끼리 TV'는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해병대 포항 연례상륙훈련을 거론하면서 "동족대결의 화약내가 온 남조선 땅을 휘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훈련은 유사시 한반도 제공권 장악과 핵심표적의 선제타격에, 포항 합동상륙훈련은 북의 주요 지점 점령에 그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그 성격과 내용에서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노린 극히 무모하고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라면서 "악어에게 면사포를 씌운다고 금붕어가 될 수 없듯이 전쟁열에 들뜬 호전광들에게 연례와 방어라는 간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 속에서도 도발적인 전쟁연습이 연이어 벌어지는 현실은 동족을 해치려는 남조선 군부의 흉심은 꼬물만큼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
5. 북 월간잡지 '오늘의 조선'은 중국 웨이보 공식 계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한국에서 은밀히 제기됐고, CNN이 보도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문제가 불거지자 최초 보도한 CNN은 되레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다...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처음 퍼뜨린 외신은 생각보다 일이 커져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대중을 바보로 여기는 외신의 잘못된 행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1>
☞ 정세현 "김정은 위중설, 북 잘못되길 바라는 주술적인 주문, 저주…CNN이 낚였다"
☞ 김연철 "'김정은 신변' 거짓정보 유행병·가짜뉴스…특이동향 없다"
☞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 27일자로 축전"
6. 미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일보는 "폼페오 장관은 쉴새 없이 반중 여론을 떠들고 있다"면서 "고개를 들어 사실을 직시하고, 입을 닫고 여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폼페오 장관은 사방에 '정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다닌다"면서 "편견을 조장하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인류의 공동 대응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가 냉전적 사고에 빠져서 미국인의 생명 하나하나가 비극을 맞는 것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사방으로 다니며 일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전 인류가 손을 잡고 적에 대항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
☞ 미 코로나19 사망자 5만8365명, 베트남전 미군 희생자 수 넘어서
☞ 중국, 코로나19 속 '양회' 5월 21일 개최 확정
7. 미 국무부는 2018년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1차 남북정상회담 2주년에 즈음해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북 간 협력이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뉴시스>
8.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5돌에 즈음해 25일 우주화물을 탑재한 '빅토리 로켓' 화물운반 로켓을 우주정거장으로 발사했습니다. 화물선은 700kg의 연료와 가스, 1,350kg에 달하는 각종 설비와 화물, 그리고 전승 75주년 기념 상징물을 우주정거장으로 운반했습니다. <유정신보>
9.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는 작전반경이 2천㎞인 자체 개발 군사용 무인기(드론) '포트로스'를 곧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 원형이 처음 공개된 이 드론은 정찰, 공격용으로 제작됐고 비행시간 30시간, 비행 고도는 7천600m에 달하는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이란 테헤란을 중심으로 2천㎞ 안에는 적성국 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라비아반도 대부분, 터키, 이집트 일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지중해 동부, 미국 해군 5함대가 주둔하는 걸프 해역이 포함됩니다. <연합>

10.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일본이 본격적으로 뛰어들자 중국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SCMP가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2026년까지 극초음속 미사일의 초기 버전을 배치하고, 2028년에는 개량 버전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연합>

11. 친터키 반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부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4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북부 아프린 시의 시장에서 연료 트럭이 폭발해 40명이 숨지고 47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반인륜적인 PKK(쿠르드노동자당)/YPG(시리아 쿠르드민병대) 테러리스트들이 또다시 아프린의 무고한 민간인을 노렸다"고 비판했습니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깁니다. <연합>
☞ 미, 시리아 북부 하사카에 30대의 군용 차량 수송대 증원

12. 멕시코시 메트로폴리탄 자치대 디테리히 전환과학센터 소장은 "트럼프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은 모든 종류의 군사, 경제, 정치, 언론, 문화적 압력을 이용해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동맹국의 결의를 강화하는 심리전쟁"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는 "트럼프의 목적은 미국의 이익에 맞는 신식민주의 정부를 세우려는 정권교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테리히 박사는 "베네수엘라의 주권은 따라서 위험에 처해있다"며 "지도력으로 단결된 국가이자 강력한 경제, 군사, 국가 정체성만이 미국 같은 침략적인 제국주의 초강대국에 저항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단신]
• 6.15선언 20주년 준비위 발족, "민족자주의 원칙은 남북공동선언의 정수"
•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535개 시민사회단체, '코로나19 사회경제 위기 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발족
• 방위사업청,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군에 인도
• 영국, 전쟁으로 의료체계 무너진 예멘을 폭격하는 사우디 지원
• 남아공에 쿠바 의료진 217명 도착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압력 가중…탄핵요구서 벌써 31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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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KIPF 공동대표 ryukyung20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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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www.minplusnews.com)

이천 화재 사망자 38명…“우레탄 작업 때 발생한 유증기가 화원 만나 폭발” 추정

강경훈 기자 qa@vop.co.kr
발행 2020-04-30 09:01:47
수정 2020-04-30 09: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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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및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4.29.
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및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4.29.ⓒ뉴시스

29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오후 8시 30분 기준 3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화재 원인 조사 등을 위한 1차 현장감식이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날 화재는 우레탄 작업 도중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승현 이천소방서장은 이날 저녁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지하 2층에서 우레탄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는데, 우레탄 작업을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고 이게 화원에 의해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재 직전 현장에서 용접 작업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온 데 따라 우레탄 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가 용접 때 발생한 불꽃과 만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 서장은 “우레탄의 경우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되고, 피난할 수 없을 정도의 유독가스가 분출된다”며 “지상층에서의 인명피해는 유독가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폭발 후 불길이 순식간에 확산된 데엔 우레탄폼 단열재로 만든 샌드위치 패널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재가 난 물류창고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이뤄졌다. 스티로폼이나 우레탄폼으로 만든 샌드위치 패널 단열재는 유리섬유 단열재보다 비용이 저렴한 반면, 불이 잘 붙고 화재 시에 유독가스를 다량 발생시킨다.
소방당국은 40명이 사망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당시에도 스티로폼과 우레탄폼 단열재가 내장된 샌드위치 패널이 대형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었다.
경찰은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이번 화재의 원인과 공사 책임자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강경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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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착? 갈등? 수사? 쇼?

강기석 | 2020-04-29 14:20:3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검찰의 채널A 압수수색 상황과 이에 대한 언론계 반응을 지켜보며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왜 이제야 요란하게 압수수색을 할까? 채널A 이동재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쪽 사람에 접근해 한 아무개 검사장과의 통화 내용을 들려주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허위 진술을 유도했다고 MBC가 보도한 것이 지난달 31일이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이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장’을 협박 혐의로 고발한 것은 지난 7일이었다.
근 한 달동안 도대체 뭘 하고 있었을까?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전광석화’처럼, ‘광범위하게’ 압색하던 검찰 아니던가? 마음만 먹으면 청와대까지도 압색영장을 들고 제집처럼 들락거리던 검찰 아니던가?
왜 검찰이 수사의 주체가 되어야 할까? 이 기자와 공모혐의를 받고 있는 한 아무개 검사장은 고위직 검사일 뿐 아니라 윤석열 검찰청장의 심복 중 심복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윤석열의 명을 받들어 모셔야 하는 검찰 수사팀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사법체계상 수사 기관은 검찰과 경찰 둘 뿐인데 만일 경찰이 이 수사를 맡았다면 검찰 고위직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까? 언론사 압수수색 흉내라도 낼 수 있었을까?
채널A 기자들이 압수수색하려는 수사팀을 막아섰다는데, 진짜 언론자유를 수호하려는 당당한 투쟁이라고 생각했을까? 범죄의 증거를 감추려는 또 다른 범죄행위에 불과하지 않았을까? 동료애 때문에 자발적으로 나섰을까, 윗사람들이 시켜서 그랬을까? 같은 식구끼리 왜 이러느냐는 제스쳐 였을까, 누가 더 센지 힘겨루기 해 본 걸까?
기자협회는 왜 또 느닷없이 튀어 나왔을까? 기자협회는 압수수색 규탄 성명에서 “보도국은 (…) 권력을 감시하고 부패한 사회를 고발하는 언론사 핵심공간‘이라 했는데 채널A 보도국이야말로 (검찰)권력과 야합하여 스스로 부패한 공간이라는 혐의를 받아 그나마 (시늉뿐인 것 같은) 압색을 당한 것 아닌가.
기자협회 강령에는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여하한 압제에도 뭉쳐 싸운다’는 대목과 ‘서로의 친목과 권익옹호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대목이 나란히 있는데 이번 경우 ‘친목’을 위해 ‘언론자유’를 둘러댄 것 아닌가.
나는 언론자유, 혹은 표현의 자유란 폭압적 권력 앞에서도 자기 의사를 당당히 밝힐 수 있는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말하는 것이지, 권력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윽박지르고 침해하는 언론사의 권리가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m/mainView.php?kcat=2010&table=gs_kang&uid=378 

[사진] 석방 대학생들 "나라의 주권을 생명처럼 지키겠다"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4/29 [15:00]


▲ 미 대사관저 월담 시위로 재판을 받던 대학생들이 1심 선고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29일 석방됐다. (왼쪽부터) 가족들과 대학생들, 변호사들이 보석으로 3월 16일 석방된 김유진과 이날 석방된 이상혁, 김수형, 김재영 학생을 기쁘게 맞이했다.  © 박한균 기자

▲ 4명의 대학생들을 환영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재판에 힘써온 변호사들이 석방 대학생들과 포옹하고 있다. (왼쪽) 장경욱 변호사, 최석군 변호사.  © 박한균 기자

▲ 석방된 학생들의 가족들과 변호사들.  © 박한균 기자

▲ 1심 선고 재판을 마치고 나온 이상혁 학생이 환하게 웃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이상혁 학생과 어머니가 기뻐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1심 선고 재판을 마치고 나온 김수형 학생이 기뻐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김수형 학생을 기쁘게 맞이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대학생들이 1심 선고 재판을 마치고 나온 김재영 학생을 환영했다.   © 박한균 기자

▲ 김재영 학생이 어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보석으로 3월 16일 석방된 김유진 학생이 1심 선고 재판을 마치고 나오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보석으로 먼저 나온 김유진 학생이 "내가 가장 먼저 감옥 문을 나설 때 발걸음이 무거웠다"면서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 박한균 기자

▲ 4명 대학생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온 변호인단을 대표해 장경욱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1심 선고 재판을 마친 4명 대학생을 학생들을 대표해 박재이, 조두윤 학생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김수형, 김재영, 김유진, 이상혁 학생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미 대사관저 월담 시위로 재판을 받던 대학생들이 1심 선고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29일 석방됐다.

이날 재판을 마치고 나온 김수형, 김재영, 이상혁 학생들을 가족들과 변호사, 대학생들이 기쁘게 맞이했다. 대학생들과 변호사들은 4명의 학생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박재이 회원은 “유진 동지는 옥중 출마로 ‘높은 담일수록 더욱 맞서 온몸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재형 동지는 ‘양심과 역사 앞에 떳떳한 심정으로 자리했다’고 말했다. 김수형 동지는 ‘제 청춘을 값있게 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이상혁 동지는 ‘우리의 목소리가 민주주의를 위한 조그마한 돌다리 하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투쟁은 승리했다. 앞으로도 대진연은 주권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투쟁할 것”이라고 이들을 기쁘게 환영했다.

구속된 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온 변호인단을 대표해 장경욱 변호사는 “1심에서 네 명 모두에게 유죄를 내린 법정 판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누가 이들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우리 변호인들은 이 젊은이들의 의롭고 용기 있는 행동이 역사는 물론 법정에서 무죄를 받을 수 있도록 항소심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정의롭고 용기 있는 여러분의 초심을 유지하며 열심히 싸워주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두윤 학생은 “지난 10월 학생들이 미국의 파렴치함에 분노해 미 대사관저의 담을 넘었다. 미국이 받아낸 방위비 분담금은 멕시코 장벽을 쌓고 이자놀이를 하고, 주일미군 항공기 정비에 쓴다. 그런데도 인상 압박을 가했고 주한미군 대사 헤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외치며 금기라고 여겨지던 벽을 넘었다. 이 시대의 양심을 지킨 대학생에게 집행유예가 웬 말인가. 미국 눈치 보는 사법부는 각성하라”라고 규탄했다.

보석으로 이미 석방된 김유진 학생과 법정 구속 기한 6개월을 꼬박 채우고 나온 3명의 학생도 보고 싶었던 이들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김수형 학생은 “조국의 부름에 승리로 답하는 그 날까지 투쟁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살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영 학생은 “4천 명의 생계를 볼모로 방위비 협상에 나선 파렴치한 미국놈들이 재판에서는 그날까지 학생들은 계속 싸워나가겠다. 긴 구속 기간 학생들이 지치지 않도록 응원해주신 원로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상혁 학생은 “6개월간 우리가 구금된 동안에도 미국은 계속 방위비 분담금 다섯 배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일본군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도 제대로 사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우리가 목소리를 외치면 모든 국민들과 사법부가 주목할 수 있도록 대진연의 힘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유진 학생은 “내가 가장 먼저 감옥 문을 나설 때 발걸음이 무거웠다. 네 명의 동지가 함께 이곳에 설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지만 사법부가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가 진리를 따를 때까지 청년에게 기다리라고 하면 되겠는가. 대한민국 국민을 볼모로 혈세를 갈취하려는 미국의 행태에 맞서고 아직도 일제 식민지배 과거사 청산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피해자 곁에 학생들이 서겠다. 나라의 주권을 생명처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법원 앞에 모인 학생들도 “우리 대학생들은 앞으로도 자주와 주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그동안 한결같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국민의 뜻과 열망을 이루는 대학생들이 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