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에서 100% 자체의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80마력 트랙터 천리마에 올라 미소짓는 김정은위원장 © 자주시보, 통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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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를 마치자마자 당대회 때 입었던 제낀옷(양복)을 입은 채 가장 먼저 현지지도를 간 곳이 기계설비전시장이었다. 그곳에서 김정은위원장은 "수입병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를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은 기계설비전시장에는 '70일전투' 기간 동안 제작된 단위별 기계설비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김정은위원장은 금성뜨락또르공장이 만든 80마력뜨락또르(트랙터)에 직접 탑승하고, "미남자처럼 잘 생겼다. 정말 멋있다. 사회주의수호전의 철마"라며 "모든 기술적 성능들이 세계적 수준에 당당히 올라선 능력이 큰 새형의 뜨락또르를 100%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새로 제작된 파종기, 두둑짓는기계, 종합밭갈이기계, 분무기, 후치기, 감자수확기, 강냉이종합탈곡기, 이동식벼종합탈곡기 등 농기계를 보며 "우리나라의 자연지리적 특성과 우리 사람들의 체질에 맞게 잘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적인 뜨락또르와 농기계들을 계열생산하게 되면 사회주의협동벌마다에서 우리가 만든 기계들의 동음이 높이 울리게 될 것"이라며 "빠른 기간에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60~70%수준에 올려세우며 능률높은 농기계들과 부속품들을 대대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농기계공장들의 설비와 생산공정을 현대적으로 개건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 ▲ 100% 국산 대형 트럭을 살펴보는 김정은위원장 © 자주시보, 통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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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가 제작한 115마력디젤기관을 이용한 5t급 화물차, 청진버스공장의 새형 '집삼'버스,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의 전기기관차, '황금해'계열 어선, 영남배수리공장이 건조한 5천t급 화물선 등을 두고 "자랑할만 한 성과를 이룩하였다"고 만족을 표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자강력제일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부강조국건설을 위한 총돌격전에 떨쳐나선 천만군민에게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는데서 사변적인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출품된 기계제품들은 자강력이 제일이며 자력자강이 바로 우리가 살아갈 길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준다"며 "우리는 반드시 수입병을 뿌리뽑고 수입병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자체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주체적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혁명정신인 자강력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믿을것은 오직 자기의 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은 70-80년대 트랙터 수출국으로 이름을 떨친 적이 있다. 사회주의 교역시장이 살아있던 시절 동유럽 나라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것은 파독 광부들을 통해서도 익히 알려진 바 있다. 크기는 작지만 힘이 좋고 튼튼해서 험한 곳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북이 다시 한 번 그런 번영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이번에 김정은위원장이 직접 올라 조종간을 잡아본 트랙터는 디자인도 미남자라고 할 만큼 멋이 있었다. 각진 구형 트랙터와는 차원이 달랐다.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먹힐 수 있어 보였다.
남측의 대동 등의 회사에서 이런 농기계를 수출하여 많은 외화를 벌어들였었는데 중국이 저가형 트랙터로 제3세계 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런 북과 남측이 힘을 합친다면 세계 시장 개척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중국에 가보니 중국의 농기계 산업이 무섭게 성장해있었다. 다자인도 멋있었지만 성능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트랙터만이 아니라 콤바인이라고 부르는 서 있는 벼 탈곡기와 서 있는 옥수수를 그대로 탈곡해내는 기계 등이 드넓은 중국의 들판을 씩씩하게 휘젖고 다녔다.
| ▲ 북의 트랙터의 디자인이 과거와는 천지개벽 수준이다. , 남측의 트랙터에는 음악장치, 에어컨 등도 잘 설치되어 있는데 남과 북이 서로 힘을 합치면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주시보, 통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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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과 북이 합치지 않는다면 세계 시장에서 점점 살아남기가 힘든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급한 쪽은 남측이다. 북측은 철광석 등 자원이 많고 노동력 경쟁력이 있어 기술도입료를 내지 않고 자체 기술로 생산만 해 낼 수 있다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월등한 가격경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농기계만이 아니라 대형버스나 굴착기, 블도저 등 기계 장비 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남측은 이미 중장비를 생산하는 두산중공업 등은 중국업체에 밀려 중국에서 거의 철수한 상황이다.
김정은위원장이 기계장비 전시장을 찾아 100% 국산화를 강조한 것은 북 자체의 농업발전과 건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려는 큰 꿈을 이제 펼쳐가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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