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일본(日本)과 독도

 최태호의 맛있는 우리말 [104] 일본(日本)과 독도

최태호 필진페이지 +입력 2023-11-24 06:30:00







 
▲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한국어문학회 회장
삼국유사’ 중에 연오랑세오녀라는 설화가 있다신라시대 제8 아달라왕 때의 일을 적은 것으로 처음으로 일본(日本)이라는 용어가 문헌에 등장한다그것을 통해서 보면 일본이라는 말은 일출지본(日出之本)’의 준말로 우리말로 한다면 해 뜨는 곳이라는 말이다신라에서 보았을 때 일본이 동쪽, 즉 해 뜨는 곳이므로 일본이라는 명칭은 신라에서 붙여 준 것이 확실하다.
 
일본은 아직도 독도를 그들의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옛 문헌을 뒤지지 않아도 독도라는 어휘를 가지고도 우리 땅이라는 설명이 충분히 가능하다일본 사람들은 받침 발음을 하지 못한다맥도날드를 매그도나르도라고 하는 농담은 유명하다. ‘독도에서 을 발음하지 못하니 ᄃᆞ라고 분리해서 발음하게 된 것이다그리고 우리말 이 일본으로 가면 시마가 된다.
 
그러니 다케시마라는 말은 독도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에 불과하다쓰시마도 마찬가지다한자어로 쓰면 대마도(對馬島)라고 하는데이것은 두 섬이라는 우리말이 일본으로 넘어가 ()시마가 된 것이다쓰시마는 큰 섬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선조 때까지 그곳에서는 우리나라에 조공을 바쳤다고 한다그러므로 엄밀하게 말하면 대마도도 우리 땅이다.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한국어문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