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0일 수요일

Q.왜 정치를 하는가 A.이래서 정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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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죽어가는 한국정치를 구할 어벤져스!”
Q.왜 정치를 하는가 A.이래서 정치가 필요하다.
임두만 | 2016-01-21 09:39:58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어벤져스(The Avengers)… 지구의 안보가 위협당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지구를 구한 슈퍼 히어로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 미국의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배급하여 2012년 4월 2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했다. 우리나라도 개봉되어 총 관객 700만 명을 넘겼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난관을 이겨낸 용사들을 일컬어 ‘어벤져스’로 명명하는 일이 많아졌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국민회의는 ‘한국 정치의 전면교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다. 그래서 현역 정치인들 주축이 아니라 신진인사 주축이다. 때문에 언론으로부터의 관심도가 적어서 야권1당인 ‘더민주’나, 이에 필적한다는 안철수 의원 주축인 ‘국민의당’에 비해 여론조사의 지지율은 현저하게 낮다. 하지만 이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더 왕성하게 구태정치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리고 이런 진정성에 동조하는 신진인사들은 계속 국민회의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신당 국민회의가 한국정치를 구할 어벤져스로 가장 먼저 소개한 3인, 좌로부터 채수장, 장정숙, 김영수씨 © 임두만
국민회의는 이들 신진들을 ‘대한민국을 구태정치로부터 구할 어벤져스'로 명명, 언론에게 소개했다. 국민회의가 가장 먼저 언론에 소개한 3인을 두고 천정배 위원장은 “국민회의 의인클럽 3인으로서 국민회의의 인재상인 ‘용기, 헌신, 성취를 이룬 인재’에 가장 적합한 진짜 인재”라고 자랑했다. 또 “의인클럽 3인은 3不(불안전, 불공정, 불평등)에 맞서 싸워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할 어벤져스”라고 말했다.
실제 소개된 이들의 면면은 ‘어젠져스’다웠다. 가장 먼저 소개 된 채수창씨는 경찰대학 1기 졸업생으로 경찰대 출신 중 승진도 늘 선두그룹을 달리던 촉망받는 인재였다. 그랬던 그가 지난 2012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수사 중인 피의자가 고문을 당했음이 폭로되면서 경찰 조직 전체가 세간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당시 채 서장은 “이 같은 현상은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의 실적주의 때문”이라며 조현오 검찰청장에게 검거 위주의 실적주의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권력에 맞서다 파면되었다. 하지만 채씨는 이 파면결정에 불복, 2년간의 행정소송에서 승소 복직하여 화순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2년 후 명예퇴직을 했다.
▲조현오 전 서울경찰청장의 실적주의를 비판하다 파면되었던 채수창 전 강북경찰서장 © 임두만 
채수창씨는 이날 국민회의의 입당식에서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를 가진 대단한 나라다. 이 대단한 나라가 지금은 지구촌에 한류바람을 일으키는 아시아 중심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안부 협정에서 보듯이 민족의 자존심을 땅에 내동댕이치고,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며 젊은 사람들은 꿈과 희망을 잃어버렸다. 이에 부당함에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자존심 있는 나라, 일한 만큼 대우받을 수 있는 나라,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정치를 할 결심을 했다. 이런 나라를 만들려면 제대로 된 야당이 있어야 하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는 야당이 있어야 한다. 천정배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회의에서 이 가능성을 발견해서 같이 하기로 입당했다. 국민회의 천 위원장님과 함께 우리나라를 살맛나는 나라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 가진 짧은 인터뷰 내용이다.
- 입당을 축하한다. 경찰을 하다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인데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 서울 강북경찰서장 당시 검거 위주의 실적주의를 반대하였다 파면된 후 꼭 2년 만에 복직되어 화순서장으로 발령받았다. 그 때 기억이 생생하다. 파면이 되니까 어째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준비가 없는 해직… 인생을 살면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식당, 이불가게 점원… 나하곤 상관없는 일인 것 같았는데 내가 그 일들을 했다. 그러다 다시 복직되어 경찰서장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뻤겠나? 사무실에서 과장, 계장들이 결재를 받으러 오면 나도 모르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던 생각이 난다. 야인으로 지내며 워낙 마음 고생을 하여 다시 경찰서장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던 것인데… 이 심정을 잊지 않고 그런 일을 당한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그걸 정치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
- 파면 후 지난한 행정소송을 거쳐 승소하고 복직이 되었는데 왜 다시 퇴직했으며 퇴직 후 소회는?
= 경찰공무원 할 때는 오늘 출근하여 무슨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낼까 걱정할 때가 많았다. 항상 단순한 일을 반복하다 보니 지루했던 것이다. 그러나 파면을 당한 뒤의 고초를 이기고 다시 복직해보니 처음엔 감격했으나 다시 같은 일의 반복이었다. 그래서 좀 더 역동적인 일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2014년 2월 명예퇴직을 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는 매일 무슨 일을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일을 할까,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까를 고민하는 삶이다. 즉 해야 할 일을 무궁무진한데 능력과 여력이 없어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 역동적인 삶을 더 역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것이다.
- 정치 시작이 이번이 처음인가?
= 아니다. 2014년 명예퇴직하고 서울 강북구청장에 도전했다. 안철수 신당으로 출발했으나 갑자기 당시 민주당과 합당하는 바람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 되었는데, 같은 당 소속이 된 현 구청장과 경선을 해야 했다. 그러나 신인으로 역부족이었다. 내가 조직한 권리당원이 없는 상태에서 도저히 경선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양당의 기득권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때 우리나라 같은 양당체제에서 무소속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 여러 가지 출혈이 컸지만 좋은 경험을 했고 만약 다시 한다면 이제는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을 창당 중인데 국민회의에 참여한 이유는?
= 지난 지방선거 낙선 이후 정치에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내다 지인으로부터 천정배 신당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고심을 많이 하다, 천정배 의원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후 그 분의 열정과 진정성에 감동되어 합류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도 우리나라의 양당제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 왔다. 양당은 서로 결탁하고 야합하기 쉽다. 야합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기득권을 보장해 주고 서로의 이권을 묵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깨기 위해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고, 천정배와 국민회의는 이런 면에서 내 소신과 맞았다.
- 정치를 통해 실현해 보고 싶은 것은?
= 내가 실현하고 싶은 정치가 “골고루 잘 사는 세상”이다. 우리 국민은 5천년 면면히 이어온 문화전통은 물론, 현재 한류 바람을 보듯 대단히 현명하고 열정이 있는 국민이다. 그러나 사회 곳곳의 부정, 부패, 차별, 기득권의 장벽에 막혀 제 기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모든 국민이 각자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존중받으며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골고루 잘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
두 번째로 소개된 김영수씨는 해군 소령출신이다. 그는 현역 소령으로 재직할 당시 군대 내 만연한 군납비리를 폭로해 국방부의 특별조사를 이끌어 냈다. 이로 인해 결국 정옥금 전 해군참모총장까지 구속될 정도로 심각한 방산비리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 공로로 김영란 권익위원장 당시 국민권익위에서 근무, 시민권익찾기에 힘을 보태다 퇴직했다. 채씨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영수 씨는 입당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군내에 만연한 방산비리를 고발한 용감한 의인 김영수 전 해군 소령 © 임두만
“국민회의를 선택한 이유는 국민회의가 출발은 미미하지만 가치와 비전을 갖고 정직하고 진정한 사람을 찾기 때문이다. 국가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치를 통해 첫째 국가안보와 군인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는 정책과 제도를 만들고 싶고,둘째는 만연한 방산비리를 뿌리 뽑고 싶다. 내부고발이나 공익성 신고가 들어올 시 이를 철저하게 파해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여 입당했다”
다음은 김씨와 가진 짧은 인터뷰다.
- 국민회의를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나?
= 진정성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현 정치권에서 진정성이 가장 선명한 정치 지도자는 천정배 의원이며, 그가 추진하는 정당이라면 그 진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생각되어 국민회의를 택했다. 그리고 와서 보니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 어떻게 입당하게 되었는지… 천 위원장이나 기타 다른 국민회의 인사들과 아는 사람이 있는지…
= 없다. 천정배 위원장을 언론을 통해서 알 뿐이었다. 그런데 국민회의에 참여해 달라는 천 위원장의 전화를 받았다. 잠시 망설이긴 했으나 그동안 느꼈던 한계의 극복을 위해 정치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 승낙했다.
- 어떤 한계를 말하는가?
= 국민권익위에 국민신문고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그게 제 역할을 못한다. 신문고를 설치한 형식적 논리는 맞는데 실질적 역할을 못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가 공직자들의 자세다. 처음에는 다 의욕적으로 하려고 하지만 안 된다. 하려면 권력에게 맞짱을 떠야 하는데, 그럴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공무원이란 직업인이 하기는 어렵다.
- 이유가 있을 게 아닌가?
= 국민권익을 위해서라고 판단되면 누구와도 당당하게 맞짱을 뜰 수 있도록 제도가 뒷받침 되는 상태에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국회에서 그 제도를 법으로 보장하는 법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국회가 권력의 눈치를 본다. 왜냐면 국민권익위에게 그런 권한이 주어지면 우선 국회의원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국민권익 침해를 조사해보면 국회의원들이 개입된 사례가 다분하다.
- 정치로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고 정치에 들어 온 것인가?
= 그렇다. 권익위의 직원을 직업 공무원 발령을 통해 채우는 것이 아니라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국회도 행정부도 연계고리가 없는 인사들로 앉혀야 한다. 즉 적극적인 외부영입을 통해 緣이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 다음 업무의 행정화가 아니라 역동적 실질화가 필요하다. 문서보고 위주가 아니라 권익침해를 해소하는 해결위주여야 한다. 공무원들은 열정도 부족하지만 문서보고 시스템이 젖어 업무의 행정화만 유능하다. 나는 국민회의에서 이 일을 하므로 실질적으로 정치가 국민에게 유익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소개 된 장정숙 전 서울시의원은 시 의원으로 재직할 시 문화관광위 소속 위원으로 서울시향 사건을 물 밑에서 물 위로 올린 공로자다. 즉 박현정 대표의 퇴임까지 불러 온 서울시향 내부의 복마전이 정명훈으로부 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린 공로자인 것이다. 최종적으로 정명훈이 물러나면서 알려진 정명훈 왕국 비슷한 서울시향에서 정 감독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을 포착, 끈질기게 박원순 시장에게 질의하는 등 서울시향 정명훈 비리를 세상에 알리는데 공훈을 세운 의인이다.
▲정면훈 감독 재임시 서울시향이 정명훈 완국이었음을 따져 물은 장정숙 전 서울시의원 © 임두만
채씨와 김씨에 이어 카메라 앞에 선 장정숙 전 서울시의원은 그래서 이런 입당 소감을 남겼다.
“뉴스를 보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속상한 기분을 느낄 때가 많다. 아빠가 아이를 때려서 숨지게 하는 등 사회적 사건들을 바라보면서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생각해 볼 때가 많았다. 문화인이 사는 세상을 살맛나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무한경쟁 시대에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서 국민회의와 함께 하게 됐다. 문화·예술인들의 경제적 안정 및 사회적 신분 보장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싶다”
다음은 장 전 의원과 가진 짧은 인터뷰다.
- 국민회의에 입당한 동기는?
= 천정배 의원에게서 나타난 선명성, 즉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보여 준 선명한 의정활동이다. 그리고 앞에 김 소령님이 말했듯이 진정성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현재 정치권에서 선명한 진정성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결사체는 국민회의란 생각에서다.
- 8기 서울 시의원이었는데 지난 선거에서 왜 낙선했나?
=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서울 송파을에 새정치연합 공천으로 출마했으나 48.2% 득표로 낙선했다. 당선자와 불과 2,000여 표 차였는데 새누리당 아성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낙선이 물론 내 역량 부족이지만 송파라는 지역적 한계도 낙선 이유 중 하나다. 그래서 더 이쉽다.
- 박현정 대표가 물러난 진정한 이유가 뭔가?
= 간단하다. 정명훈을 자를 수 없으니까… 박원순 시장이 해명할 기회도 안 주고 물러나게 한 것 아닌가? 박 대표는 사실 2014년 행정감사가 끝날데까지는 하겠다고 했다. 그랬는데 결국 물러나게 했다. 당시 박 대표의 눈물어린 기자회견이 생생하다. “박 시장님과 정 감독님에게 서운하다. 온 세상에 망신을 주고… 사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놓고. 인권을 중시한다면서 (내) 인권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등의 박 대표 말이 지금도 가슴 아프다.
- 언론에 보도된 세간의 정명훈 감독 얘기들은 사실인가?
= 내가 알기에는 사실이다. 부인, 가족, 비행기표, 뭐 모두가 사실이다. 특히 박 대표를 몰아내는데 부인이 작용했다는 설도 마찬가지다. 세간에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한국적 풍토에서 받아들이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두가 정 감독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들이다. 부인이 그렇게 행동하게 한 것도 정 감독이 부인 단속을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이 낳은 거장을 한국이 내친 거라는 평가는 잘못된 것이다.
- 앞으로 국민회의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은?
= 정 감독 사건에서 나타났듯이 문화예술계도 권력이 있다. 심지어 무슨무슨 마피아 어쩌고의 말들도 돌아다닌다. 이런 문제의 해결도 결국은 정치의 몫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일들을 해보고 싶다. 아니 꼭 하고 싶어서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8&table=c_flower911&uid=476 

‘아무튼 북한에 경의를 표한다’


분석과 전망 2016.01.20 15:51
아무튼 북한에 경의를 표한다
<분석과전망>패배한 적장의 담대한 실토 그리고 오마마의 침묵과 북미평화협정

자주통일연구소 한 성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왜북한과 북핵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이지?

이에 대해 누군가 무시전략이라고 분석을 했던 모양이다연합뉴스가 보도해주었다많은 사람들이 웃었다비웃음이었다반북적이라는 점에서 선동성은 나름 있었지만 신빙성은 형편없이 낮았다현실적이지 않은 분석인 것이다.

현실적으로 접근해 당신이 오바마라면심경이 어떻겠는가?

북한의 2차 핵시험이 2009년 5월 25일이었다당신이 취임한지 불과 4개월만에 생긴 일이었다재선에 성공해 2기 행정부를 출범시킨 한 달 후인 2013년 2월 12당신은 또 다시 북한의 핵시험을 맞았다그것으로 끝이 아니지 않는가당신은 급기야 임기 막바지에 이르른 지금에 와서 또 다시 북한의 핵시험을 목도하게 된 것이다.

당신이 대통령을 하는 동안 북한이 세 번에 걸쳐 핵시험을 하는데도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당신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것에 대해 당신은 뭐라도 한마디 정도는 해야되지 않는가?

당신은 지난해 초북한을 두고 머지않아 붕괴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왜침묵하고 있는가무시하는 것이라고아니면 관심을 접은 것이라고그렇다면 당신은 바보거나 천치란 말인가핵시험이 애들 장난이 아니지 않는가더구나 소형화된 수소탄이라 하지 않는가!

당신이 침묵하는 그 사이당신 나라의 일각에서 어떤 말이 나오고 있는지 알려줄 필요가 있다.


1- 위트, “아무튼 북한에 경의를 표한다

'조엘 위트'
미 전략문제연구소 연구원이다현재 미국에 최고가는 대북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전문성에 현실성과 객관성을 잘 섞어 융합시킨 결과다북한의 이번 4차핵시험에 대해서 가장 정확하게 전망을 내놓았던 것으로 인해 그 명성은 더 치솟고 있다.

위트는 18일 뉴욕타임즈에 북핵 위기의 주범은 미국의 잘못된 대북관이라는 글을 기고했다길지 않음에도 글은 자기성찰로부터 그 시작을 떼고 있었다. “지난 25년 간 미국 정부와 학계를 오가며 북한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한 것이다.

위트의 현실인식은 냉철하다. “북한의 핵무기는 양적으로 늘어났고 질적으로 정교해지고 있으며 중국과 에티오피아 등 다수 국가와 꽤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등 많은 국가가 암묵적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 것이다.

아무튼북한에 경의를 표한다
두고 두고 회자시켜도 될 만큼 대단하거나 흥미로운 말이다미국의 최고가는 대북전문가에서 나오는 말인 만큼 씌워진 권위도 상당히 두껍다정치적으로는패배한 적장의 담대한 실토다.

위트는 북핵 위기의 주범역할을 한 미국의 잘못된 대북관의 한 예로 북한지도자를 미치광이라고 묘사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대부분의 북한 관리들이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주의적 판단에 따라 외교 현안을 결정한다는 것을 강조했다북한 관리들과 만날 때마다 그들이 중국·한국·일본의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것도 곁들이면서다.

위트가 글에서 결론적으로 강조한 것은 주먹구구식의 전술적 대응만 거듭할 것이 아니라 북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북한의 위협을 중단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그렇지 않게 된다면 미국은 또 다시 “2~3년 뒤 북한의 다섯 번째 핵실험을 목도하고도 발만 동동 구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베테랑 포 피스, ‘평화협정은 한국 미국 세계에게 윈윈

베테랑 포 피스(Veterans For Peace)
미국의 주요 재향군인들이 주측이 된 평화 기관이다참전 군인 특히 한국전쟁 참전 군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평화운동을 벌이는 주체가 전쟁을 실제로 경험하고 치룬 사람이라는 점은 누구에게나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들이 벌이는 평화운동이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과 지속되고 있는 북미대결전을 관통하고 있다는 점도 당연히 관심을 끄는 요소가 된다.

북한의 이번 소형 수소탄 시험은 미치광이의 짓이 아니라 미국이 끊임없이 취하고 있는 적대적 행위에 대한 반응이다
VFP가 발표한 성명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19일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가 보도했다.

VFP는 미국의 그 적대행위 중에 최근에 있었던 세가지 행동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2015년 11월 13미얀마 북한 대사와 북한 회사에서 일하는 세 명의 관료를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것을 그 첫 번째로 꼽았다두 번째로 든 것은 12월 8일 북한의 금융기관 관계자 6명과 해운사 3개사 및 인민군 전략 로켓 부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한 것이었다또 하나는 1210일 미국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의장으로서 북한인권문제를 유엔으로 끌어와 대북인권공세를 한 것을 들었다.

VFP는 북한의 4차핵시험 이후 미국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한껏 세웠다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B-52 폭격기를 한국에 파견하는 것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특히 미국의 이중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그 비판에 힘을 실었다. VFP는 미국이 1952년 마샬군도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한 것을 포함해 1천 회 이상의 핵시험을 해 왔다는 것을 상기시켰다나토 동맹국들과 핵무기를 공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상기를 시켰다아울러 핵무기 및 핵산업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도 언급했다.

그 모든 것들이 핵확산금지조약을 위반하는 미국의 행태라는 것이라고 했다.

VFP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취하고 있는 경제제재군사 위협 그리고 심리전에 대해 각별한 방점을 찍었다.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한 것인데 이는 단순히 법리적 해석과 판단을 통해 미국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미국의 대북적대가 한반도에서 또 다시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는 것이 그 핵심문제의식이었다대안 제시로 나아가기 위한 문제의식이었다.

VFP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지난해 북한이 제안한 두 가지를 들었다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핵시험을 중단하겠다는 것과 북미 간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이 그것이었다.

VFP는 끝으로 평협에 대해 모든 한국인들과 전 세계 사람들 모두에게 유리한 윈윈의 해결 방안라고 강조를 했다.

강조할 것도 없이 정확한 주장이다북핵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20여년 간의 북미대결전 역사는 VFP가 제시하는 평협이라는 대안이 특별한 것이 결코 아니며 그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없다는 것을 가히 철리처럼 보여준다.

위트 연구원은 물론 미국의 세계적인 핵물리학자 지그프리트 헤커박사 더 나아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평화협정 체결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바마는 바보나 천치가 아니며 더구나 미치광이 또한 아니다노벨평화상 위원회는 아무리 문제가 많다 하더라도도 바보나 천치나 미치광이에게 평화상을 주지는 않는다.

오바마는 자신 역시 대안이 평화협정 체결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이번 신년사에서 북한 그리고 북핵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오바마라면 그렇지 않겠는가그렇다면 당신비명처럼 외치라그렇다라고

위트가 말했던 것처럼아무튼 북한에 경의를 표할 일이다

신윤복도 울고 갈 북녘 미인도-만수대창작사 작품들

[사진여행]신윤복도 울고 갈 북녘 미인도-만수대창작사 작품들
nk투데이 박준영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6/01/20 [23:2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사진여행]은 다양한 북한 사진들을 통해 독자분들과 직접 북한여행을 가듯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오늘은 북한 예술가들의 눈에 비친 북녘 동포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DPRK North Korea Culture Art Lifestyle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온 북한 미술작품들인데요.
사진과는 다른 질감으로 북녘 동포들의 생활과 미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 작품들은 대부분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수대창작사는 1천여 명의 예술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북한 최대의 예술집단입니다. 
1959년에 설립된 만수대창작사는 조선화 창작단을 비롯해 목판, 도안, 유화, 수예, 조선보석화 등 13개 창작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술작품 전시 및 판매를 위한 해외웹사이트(www.mansudaeartstudio.com)도 운영중인데  피에르 루이지 체치오니라는 이탈리아 사업가가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Yaroslav Grabskiy님의 페이스북
출처 : 페이스북
현수막을 보니 군인가족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한 군인가족들의 모습인 듯합니다. 
공연을 떠나는 흥분인지, 공연은 마치고 채 흥분이 가지시 않은 것인지 볼이 발그스레합니다. 
버스를 타기 직전 손을 흔들어 주는 작품 속 그녀에게 두 팔을 들어 답례하고 싶습니다. 

Yaroslav Grabskiy님의 페이스북
출처 : 페이스북
북한이 사회주의 사회여서일까요?
북한 미술작품을 보면 많은 작품에서 사실주의적 작풍이 진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인물화가 그러한데요. 
사진보다 더 사진같을 뿐만 아니라 사진이 차마 담지 못하는 살아있는 인물의 생생한 감정까지 화폭에 담겨 있습니다. 
작품 속 인물들의 눈매, 입매, 손끝과 발끝에까지 그들의 감정이 흐릅니다. 
장구춤을 추는 여인의 흥겨움이 봄꽃의 향기로움보다 더 진하게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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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신윤복이 울고갈 미인도가 탄생했습니다. 
두 마리 새를 바라보는 여인의 얼굴에 시선이 멈춘 채 움직이지를 않네요. 
이를 두고 절세미인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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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단아한 손끝 좀 보십시오. 
치맛자락을 붙잡은 손끝에까지 우아미가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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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과 기타. 
그림을 보니 꽤 잘 어울립니다. 
작품 속 여인의 노랫소리는 바닷빛깔 푸른 한복만큼이나 시원하고 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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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매가 시원합니다. 
푸른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시원한 여름을 연상케 합니다. 
여인의 생김새는 여름보다 더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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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한 듯 깊은 눈빛 속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이 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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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있네요. 피아노 연주자를 담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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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산뜻하게 차려입은 여학생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바람에 살짝 날리는 시원한 단발머리에서 청춘의 생동감이 묻어납니다. 손에는 손전화인 듯 한데, 그렇다면 그린지 얼마 안 된 그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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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좀더 다양한 인물들을 담은 그림을 보실까요?
이 그름은 식물 연구가들을 담은 그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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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전쟁 그림이네요. 전쟁의 포화가 그대로 생생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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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교통관리를 담당하는 여성 경찰들이 유명하죠? 남성 교통관리원도 있나 봅니다.
남성 교통관리원이 여선생님과 함께 어린이들을 챙기고 있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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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바다에서 청년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거대한 기중기가 뒤로 보이는 것을 보니 간석지 공사판의 생동한 모습을 화폭에 담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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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우아하면서도 앙증맞습니다. 
한복을 개량한 듯한 발레복이 눈을 잡아 챕니다. 
발레를 좋아하는 제 딸에게도 꼭 입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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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시골마을에서 사는 여느 가족의 모습인가 봅니다. 
아이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엄마 아빠는 일을 마치고 염소 떼(앞선 염소들도 한 가족인듯 싶네요)를 앞세워 집으로 향합니다. 
발을 바꿔가며 깨금발로 종종 뛰어가는 딸내미의 손을 맞잡은 엄마 아빠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실 일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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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울텐데, 들어줄까요?"
앞니 빠진 사내아이 품에 안긴 항아리를 대신 들어준다는 핑계를 대고서라도 함께 걷고 싶은 가족입니다. 
아니면 개울가에 발을 담그고 앉아 여자아이의 노랫소리에 맞춰 발장난을 하고 싶은 여름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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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산골에서 양떼들을 모는 한 여성을 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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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강가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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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풍경입니다. 소가 추수를 끝낸 옥수수 입을 뜯으며 휴식을 즐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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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계곡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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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노동자들의 모습인가 봅니다. 
공들여 무언가를 생산해 낸 모양입니다.
흐뭇한 큰 웃음을 짓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네 노동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 웃음에는 웃음으로 답하는게 이치인가 봅니다. 
작품 속 인물들의 얼굴을 찬찬히 보고있자니 제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번집니다.

박준영 객원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김영철 북 노동당 통전부장, 대남비서도 겸직

<단독> 소식통 "베이징서 북측 인사 '비서'라고 두 차례 호칭"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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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0  13: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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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왼쪽)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에 기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이 2014년 10월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3차례 전통문을 보내 긴급단독접촉을 제안하면서 김영철 총국장을 특사로 내세웠지만 결국 유제승 국방부 정책실장과 대면한 모습. [자료사진 - 통일뉴스]
지난 연말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 후임에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철(70) 인민군 정찰총국장이 김양건이 겸임했던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에도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철의 통일전선부장 임명 소식을 전한 정통한 소식통은 19일 “지난주 베이징에 나온 북측 인사가 김영철을 분명하게 ‘비서’라고 두 차례 호칭했다”고 추가로 확인했다. 이 북측 인사는 김영철 총국장의 직위 변동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전날 “중국에 나온 북한 고위급 인사로부터 통일전선부장을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노동당 비서 겸직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보기]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김양건 후임으로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을 맡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남 총책이 된 것. 노동당 비서는 각 영역을 책임지는 북한 권력의 핵심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직접 보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창현 국민대 겸임교수는 “2000년대 후반부터 대남분야는 김양건, 김영철 투톱 체제로 운영해왔다”며 “김양건이 사망함으로써 한축이었던 김영철이 대남분야를 총괄토록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1989년부터 남북회담에 참가해 온 김영철은 인민군 대장으로, 2009년 대남 공작을 담당하는 군 정찰총국장에 임명됐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했다.
특히 2014년 10월 서해교전 사태 당시 북측이 남측에 ‘긴급단독접촉’을 제의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의 파트너로 김영철을 내세운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전날 사견임을 전제로 “김양건 후임에 김영철을 내세운 것은 군 출신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대북 책임자인 남쪽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영철을 강경파로만 알고 있는데 실상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협상장에서 김영철을 지켜본 적이 있는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미시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영철을 단순히 매파로 봐서는 안 된다”며 “순간 순간 재기가 넘치고 오히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봤다”고 평했다.
김동엽 연구위원은 “김영철은 오랫동안 군사, 안보분야와 협상장에서 내공을 닦아온 인물”이라며 “핵을 가진 북한이 남북대화는 물론 평화체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적임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창현 교수는 “김영철의 등장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관광 재개도 이야기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해소 방안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한다”며 “조만간 5월 당대회 이전이라도 남북관계를 큰 틀에서 풀자고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수정, 16:31)

그래도 김석기가 국회의원 되는 건 막아야지


16.01.20 11:33l최종 업데이트 16.01.20 11:3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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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1월 22일 오전 용산 남일당 진압작전 도중 사망한 고 김남훈 경사 영결식이 열린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영결식장에서 진압작전을 승인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떠나는 운구행렬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꼭 7년 전 오늘 아마도 지금쯤. 서울 용산에서 망루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에게 큰 일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물론 조금 더 늦은 시간일 수도 있겠다. 어제처럼 무지하게 추웠던 날이었다. 누가 죽었는지, 몇 명이 죽고 잡혀갔는지도 정확히 모른 채, 정오 무렵 용산에 모여 기자회견을 했고 바로 철도웨딩홀에 모여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엄청나게 많은 단체들과 개인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언론도 경찰의 과잉폭력진압이 문제라고 지적했고, 누가 봐도 경찰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금세 정부와 경찰이 수습하기 위해 사과하고 보상하고 책임자 처벌을 할 것으로 믿었다. 그리고 내로라하는 단체들에서 쟁쟁한 인물들이 다 모였기 때문에 나 정도는 그냥 지켜보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평소 특별히 업무지시 같은 것을 하지 않는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김형태 변호사가 전화를 해 와서는 용산에 큰일이 났는데 가보았냐고 물었다. 나는 이미 와 있다고 답했고 이사장은 중요한 일이니 잘 도우라고 당부했다. 그때까지도 난 내가 1년이 넘게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과 용산 남일당 참사현장을 오가며 살게 될 것이라고는 짐작도 못했고, 지금까지도 용산참사로 파생된 수많은 일들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더욱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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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부근 재개발 지역내 5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철거민 농성용 가건물을 경찰특공대가 강제진압 하는 과정에서 불길에 휩싸인 가건물이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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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부근 재개발 지역내 5층 건물 옥상에서 철거민들이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경찰특공대가 철거민들을 제압하고 있다.
ⓒ 권우성

아마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그랬으리라. 그리고 그렇게 많이 모였던 단체들과 사람들이 시신과 유족들을 두고 그리 빨리 떠나 갈지도 몰랐었다. 용산참사 싸움은 정말 많은 분들의 놀라운 연대와 지지로 1년 넘게 현장을 지켰지만 당연히 같이 해줄 줄 알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외면 당했던 싸움이었다. '화염병과 도심 테러리스트'가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나는 왜 그렇게 우리가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는지, 사실 지금까지도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난 유가족 지원을 담당했고 사무를 맡았고 대정부 협상대표를 맡았다. 셀 수 없이 많은 일들을 했지만 지금까지도 아직 이행되지 못한 합의사항들 때문에 서울시를 만나고 협의하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유족들과 철거민들을 수시로 만나고 크고작은 민원들을 처리하고 있다.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사무국장이 웬만한 일들은 다 해결하지만, 각을 잡고 호들갑을 떨며 내가 해야만 하는 난감한 일들도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끝나지 않은 용산참사'는 당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니다. 불행하게도 용산참사는 내게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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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부근 재개발 지역내 5층 건물에서 철거민들이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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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저녁 7시 30분 종로 3가 인디스페이스에서 용산참사 다큐 <두개의 문> 특별상영회와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용산참사를 뉴스로만 보고 들었던 분들께 꼭 오늘 오셔서 관람하시길 권한다. VOD로 집에서 보는 것과 극장에서 보는 게 감동과 느낌이 완전히 다른 영화다. 백남기 어르신 큰 따님 백도라지씨도 오셔서 용산참사 유족들과 만나고 식사도 같이 하실 것이다.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오시면 좋겠다. 

내일(21일)은 밀양할매들의 송전탑 반대 투쟁의 기록 <밀양아리랑>, 모레(22일)에는 세월호 참사 가족들의 싸움을 기록한 영화 <나쁜나라>의 초대 상영회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연다. 이 영화들도 그냥 오셔서 말하고 무료로 보시면 되니까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 

날이 여전히 차갑다. 이제 마석 모란 공원 용산참사 희생자 묘역으로 출발한다. 묘지 앞에서 아직 해야 할 일들이 있음을 말씀 드리고 잘 해결하겠다 다짐하고 와야지. 별 수 있나. 난 또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일들을 하는 수밖에. 용산참사 과잉진압 책임자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20대 총선에 경주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일은 막아내야지. 그거라도 해야 돌아가신 분들께 면목이 서지 않겠는가. 

오는 23일 오후 1시 신용산역 남일당 용산참사 현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추모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 좋겠다. "여기 사람이 있다",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다"라는 우리의 외침들이 아직도 메아리로 돌아오지 않는 무색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 믿으며 함께 가야지. 힘 없고 돈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모여서 함께 싸우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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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7주기 추모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