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길 기자
- 입력 2025.06.30 15:35
- 수정 2025.06.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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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북한이 대전차 방벽으로 추정되는 벽을 구축하는 모습. [사진-합참]](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860_109597_398.jpg)
지난해부터 접경지역에서 철책 설치와 방벽 작업 등을 벌여온 북한군이 최근 이 내용을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국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북한군이 바로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몇 년 간 고조된 접경지역에서의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가 잇달아 취해진 셈이다.
30일 국방부는 “지난 6월 25일 북한의 통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북한의 통지는 남북 간 긴장 완화와 관련된 의미 있는 메시지로 볼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우리 군은 긴장 완화와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군사령부는 “우리는 조선인민군 측과의 통신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 논평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사전통보를 하는 것이 오해와 오산의 위험을 줄이는 데 유용하고, 유엔사가 위험 감소 노력의 일환으로 수행하고 장려해온 관행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와 유엔군사령부 사이의 직통전화가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brief]](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860_109598_3940.png)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이 작업을 개시한지 8개월 만에 유엔사에 통보한 셈인데 의도가 무엇인가’는 질문을 받은 전하규 대변인은 “현재 의도를 예단하긴 좀 어렵고 다만, 의미 있는 메시지다, 저희도 그렇게 분석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내용과 또는 메시지를 보낸 것 자체를 다 의미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북한군은 지난주 후반부부터 접적 지역에서의 작업을 재개했고 1,000여 명 이상의 작업 인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MDL 침범의 경우에는 원칙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에는 4천명, 5천명, 수천 명 규모가 각 10여 개 지역에서 있었고 아직까지는 대여섯 개 지역에서 그 정도 인원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 본격적으로 작년 수준으로 재개된 것은 아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