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4일 토요일

지방선거 압승, 윤석열의 '신앙'이 걱정된다

 [역사로 보는 오늘의 이슈] 한미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대외전략의 위험성

22.06.05 10:05l최종 업데이트 22.06.05 10:05l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2.5.22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오후 오산 미 공군기지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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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라운드 같은 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미국과의 동맹을 주축으로 하는 대외전략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을 향한 윤석열 정부의 믿음은 5월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주저없이 가입한 데서도 드러난다. 미국의 기존 세계전략과 상반되는 IPEF에 대해 아무 의문도 제기하지 않고 가입한 사실에서 믿음의 정도가 가늠된다.

구소련과 동구권 공산주의가 몰락한 직후인 1990년대 초반 이래, 미국은 자국 주도의 세계화 노선을 전개해왔다. 1969년 닉슨 독트린으로 중국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취한 미국은 1990년대 초반 이후에는 중국과의 경제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시켰다. 2001년 중국의 WTO 가입은 미국이 용인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전 지구적 차원의 세계화를 추진했던 미국이 지금은 별다른 해명도 없이 세계 경제를 분절화시키고 블록화시키고 있다. 그것이 기존과 정반대 노선인데도 별다른 설명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


리더십의 기반 중 하나는 명분이다. 미국은 적어도 30년간 세계화를 명분으로 리더십을 행사했다. 그랬기 때문에, 정반대 노선으로 선회하려면 납득할 만한 명분을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험성을 강조할 뿐 명확한 이유를 말하고 있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일관성 없는 미국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뿐 아니라, 미국의 노선 변경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타국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만큼 위험한 일도 없다. 지금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험한 길을 가고 있는지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IPEF에 가입한 13개 국가는 인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브루나이·호주·뉴질랜드·필리핀·한국·일본·미국이다. 중국을 서쪽·남쪽·동쪽에서 에워싸는 형국으로 미국이 가입국들을 골랐다. 경제와 안보를 결합시켜 중국을 포위하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글로벌 무역, 공급망 구축, 탈탄소 및 인프라, 탈세 및 부패 방지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규범 창출을 목표로 하는 IPEF가 당장에 구체적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준비 작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중국 포위'라는 코드는 가입국들마저 긴장시키고 있다. 이 점은 타이완(대만)이 가입하지 못한 사실에서도 드러난다.

타이완은 IPEF에 가입하고자 했지만, 다른 나라들의 우려 때문에 가입이 불발됐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타이완을 가입시키면 중국을 훨씬 자극해 자국들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이유였다. 대신, 미국은 IPEF에 준하는 별도의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타이완을 달랬다.

타이완의 IPEF 가입 불발은 미국의 신중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IPEF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을 견제하자며 경제동맹을 결성해 놓고, 중국 견제에 가장 열정적인 타이완을 배제하는 것은 모순이다. 이처럼 미국마저도 불안해 하는 IPEF에 윤석열 정부가 과감히 가입해 한중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킬 단초를 만들고 있다. 실익 없이 한국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여전히 최강국인 것은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국의 대외정책에서도 그 점이 고려되지 않을 수 없지만, 미국을 과도하게 신뢰하고 불필요하게 적을 양산하는 일이 위험하다는 건 미국 자신도 잘 증명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이 믿을 만한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보여줌으로써 그 점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은 믿을 만한 나라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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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28일 흑해에서 미국 등 32개국 연합해상훈련인 시브리즈(Sea Breeze)가 개막됐다. 바닷바람이라는 이름의 이 훈련은 미국이 유사시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주리라는 믿음을 줄 만했다. 하지만 막상 일이 벌어지자, 미국은 군사무기는 지원해주면서도 정작 미군은 보내지 않고 있다.

미국을 크게 신뢰하기 힘들다는 점은 타이완과의 관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5월 31일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미국 상원 의원단의 면담에서 거론된 미국·타이완 군사협력 문제를 예로 들 수 있다.

5월 24일 미일정상회담 뒤의 기자회견 때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완이 공격을 받을 경우에 미국이 방어해줄 것이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우리는 중국과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동의했다"면서도 "타이완이 강제로 점령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발언했다. 명쾌한 발언은 아니지만, 타이완 유사시에 미국이 개입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2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타이완 유사시 미군 파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우크라이나와 타이완은 두 개의 크게 다른 시나리오'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와 달리 타이완에 대해서는 미군 개입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이었다.

타이완을 안심시키는 이 같은 발언들이 나오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는 것이 타이완군과 미국 주방위군의 군사협력이다. 차이잉원 총통이 언급한 것이 그것이다. 그는 미국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방위군(National Guard)과의 협력이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방위군이긴 하지만 미국 군대다. 그래서 주방위군과 타이완군이 협력하게 된다는 소식은 타이완 유사시에 미국이 군대를 보내줄 것 같은 느낌을 조성할 여지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타이완 유사시'를 언급한 상황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주방위군과 외국 군대의 협력은 흔히 말하는 군사동맹과 거리가 한참 멀다. 연방군대든 주방위군이든 미군이 타이완군과 협력하는 것은 중국의 신경을 건드릴 만하지만, 이 협력의 실상이 어떠한지를 들여다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방위군 홈페이지(www.nationalguard.mil)의 '국가 파트너십 프로그램(State Partnership Program)' 코너는 주방위군이 외국과 "군대 대 군대의 업무"도 수행하지만, "군대·정부·경제 및 사회 영역에 걸치는 광범위한 기관 협력과 이에 따른 교류"를 추진한다고 설명한다. 이 코너에서 다운로드되는 <국가 파트너십 프로그램 101(State Partnership Program 101)>이라는 문서는 주방위군과 협력관계를 맺은 국가가 93개국이라고 설명한다.
 
본문에 언급된 문서.
▲  본문에 언급된 문서.
ⓒ 미국 주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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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위군과 협력하는 외국이 93개국이나 된다는 것은 차이잉원 총통이 언급한 것이 일반적 의미의 군사동맹이 아님을 의미한다. 타이완군과 주방위군의 협력이 갖는 의미가 실제보다 훨씬 침소봉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협력은 러시아 침공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와도 있었다. 4월 29일자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기사인 '합중국,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위한 주방위군 훈련 임무 재개(U.S. Restarts National Guard Training Mission for Ukrainian Soldiers)>는 러시아 침공으로 중단된 플로리다 주방위군과 우크라이군대의 협력이 재개된 사실이 현지 시각 29일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8년의 역사를 가진 플로리다 주방위군과 우크라이나 군대의 협력과 관련해 위 기사는 "극적인 정책 변화는 아니지만, 이번 달 현재 합중국 훈련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분쟁 지역에 보내는 신무기에 관해 가르치기 위해 이미 우크라이나 바깥 시설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뒤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내부에 미군이 직접 개입히지 않는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따라 주방위군은 조만간 가까운 장래에 유럽의 다른 기지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계속 훈련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금 우크라이나는 타이완보다 훨씬 절박하다. 그런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국은 연방군이 아닌 주방위군 차원의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타이완군과 주방위군의 협력에 대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도록 만드는 현상이다.

동맹에 대한 과도한 신앙을 버려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있으므로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에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한반도 주변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미국이 연방군대를 동원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공식 동맹관계가 없었다. 그런데도 미국은 군대를 파견했다. 이는 동맹이든 아니든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경우에만 미국이 자국 군대를 동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한미군이 한국 땅에 있을지라도 미국이 필요한 경우에만 동원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1950년과 2022년의 한반도 주변 상황은 현저히 다르다. 그때는 핵이 없었던 북한이 지금은 핵을 갖고 있다. 미국은 단 한번도 핵보유국과 전쟁을 벌인 일이 없다. 또 중국은 이전보다 훨씬 강해져 있다. 그래서 미국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이는 한국이 미국을 믿고 불필요하게 적을 만들기보다는, 한반도 주변에서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시급함을 시사한다. 윤석열 정부가 미국에 대해 과도한 신앙을 품고 지방선거 승리 이후의 대외정책을 무리하게 전개해서는 안 될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다른 게 아니라 '가급적 적을 만들지 않는 일'이다. 

"2025년께 경기침체 온다"…500년 '빅 사이클' 연구 보고서

 [프레시안 books] 레이 달리오 <변화하는 세계질서>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2025년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다만 정확한 시점은 인플레이션의 반등 속도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이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게 진행될지 등 여러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신간 <변화하는 세계 질서 (The Changing World Order)>(레이 달리오 지음, 송이루·조용빈 옮김, 한빛비즈 펴냄)에서 '빅 사이클'을 연구한 끝에 이런 전망을 내놓았다. 빅 사이클은 지난 500년간 주요 국가들의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패턴에 기반한 흐름이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이 5가지 유형의 전쟁(무역/경제 전쟁, 기술 전쟁, 지정학적 전쟁, 자본 전쟁, 군사 전쟁)에서 강도를 높일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미중간의 '전쟁'이 국제사회의 큰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로 꼽았다.

"중국의 국력이 미국보다 상승하는 추세이므로 이런 상황은 중요한 변화가 너무 이르거나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다음번에 나타날 위기는 두어해 차이는 있겠지만 이 글을 쓴 시점(2021년 11월)으로부터 약 5년이 지났을 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러한 사이클이 나타날 시점을 정확히 알아낼 방법은 없다(…)하지만 더 강력한 사이클이 나타나는 추세와 펀더멘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러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그는 미국에 대해선 "점진적인 쇠퇴의 길로 접어든 강대국(현재 주요 국가 중 1위)"으로 "이미 부채를 화페화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국"이라는 지위가 바뀐다면 위상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은 내부 무질서(경제적 격차, 정치적 갈등, 일반적 불만)가 중대한 위험에 달한 상태다. 특히 경제적 불평등(상위 1%와 상위 10%는 각각 전체 소득의 19%와 45%를 차지)은 주요 국가 중 두번째(인도가 1위)로 높다. 이에 반해 중국(현재 2위)의 빅 사이클은 유리한 상황이며, 유로존(현재 3위)의 빅 사이클은 혼조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장기적 흐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서문에서 3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막대한 빚과 제로금리로 전 세계 3대 기축통화(달러, 유로, 엔)국이 엄청난 양의 화폐를 발행했다.

둘째, 지난 100년간 발생한 빈부 격차, 정치적 가치관의 양극화 때문에 국가별로 심각한 정치적, 사회적 갈등이 발생했다.

셋째, 새로운 강국(중국)이 출현해 기존 강국(미국)과 기존 질서에 도전했다. 

그는 '빅 사이클'이 크게 1) 창의성과 생산성이 증가하고 생활 수준이 대폭 향상되는 평화롭고 풍요한 시기와 2)부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며,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와 생명 등이 파괴되는 불황기와 폭동 및 전쟁이 발생하는 시기로 구분된다고 구분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벌어질 대로 벌어진 경제적 격차와 이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로 신음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발생한 2022년 세계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의 '빅 사이클' 연구는 일차적으로는 실패하지 않을 경제적 선택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만, 이런 경제적 변화는 정치적, 역사적 흐름의 변화와 동떨어져 설명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요동치는 국제 정세의 흐름을 더 넓은 시각으로 보기 원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이 책을 쓰면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내게 된 까닭은 "세상의 작동 원리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한국군 장성, 수년간 중단했던 주일미군 기지 방문 재개

 

  • 홍민철 기자 plusjr0512@vop.co.kr
  •  

  • 발행 2022-06-04 15:03:40
  •  

  • 수정 2022-06-04 15:05:06

  • 미군 기관지 성조지가 한국군 장성이 지난달 주일미군기지에 방문했다고 3일 보도했다. ⓒ민중의소리

     한국군 장성이 주일미군 기지 방문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Stars and Stripes)는 4일 “장성 3명을 포함한 한국군 대표단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쿄 인근 주일미군 기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군 대표단은 주일미군과 일본 항공자위대의 연합기지인 요코타 공군기지를 비롯해 주일미군 육군 기지인 캠프 자마, 미 7함대 모항인 요코스카 해군 기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 사령부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은 “이번 방문은 한국군을 대상으로 일본 내 유엔군 사령부 임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성조지는 보도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한국군 장성의 주일미군 기지 방문은 정례적인 것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a number of years) 직접 방문할 기회가 없었다”며 “방문 재개를 통해 한국 장성과 일본 지도자들이 일본의 유엔사령부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유엔사 후방 기지는 한국 내 유엔사 본부의 후방기지로 유사시 한반도에 병력과 무기 체계, 물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군 장성 방문 재개는 한미일 안보 협력과 연관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는 “양 정상은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는 문구가 포함된 바 있다. 

    때문에 일본과 군사적 협력에선 거리를 뒀던 한국 정부가 윤석열 정부들어 한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성조지는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국학과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소개하며 김 교수가 “한미일 양국이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신속히 움직일 것이며 3국 협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가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