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6일 금요일

그날 이후 7년, 그 배는 녹이 슬고 따개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포토스케치] 세월호 7주기, 목포신항의 세월호 선체와 팽목항의 풍경

배를 올려다보고 있자니 오래된 기억들이 떠올랐다. 7년 전의 잔인했던 팽목항과 숨막힐 듯 답답하고 혼란스러웠던 체육관이 떠올랐고, 추운 새벽 담요를 뒤집어쓰고 청와대 앞에 앉아 있던 유가족들의 뒷모습이 떠올랐다.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며 국회에서 노숙하던 이들의 목소리와, 광화문에 천막을 치고 숱하게 싸우던 가족들의 노란 옷들이 떠올랐다. 세월호 인양 때 바람 거세던 동거차도의 밤들이 기억났고, 아이의 빈 방을 열고 유품을 꺼내오던 부모들의 얼굴이 생각났다. 생일에 발견된 아이의 주검을 확인하던 엄마와 생일 케익에 불을 붙이던 아빠의 젖은 얼굴이 떠올랐다.


어떤 기억은 아픔까지 담고 있다. 그때의 감정들이 기억 속에 여전히 배어 있었다. 세월호 선체에 난 상처들은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상처들처럼 아물지 못하고 여전히 그대로였다.


 

참사 7주기. 진도 목포신항에 있는 세월호 선체와 팽목항의 풍경을 담았다.


 

▲ 진도 팽목항. 부두에 서자 7년 전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혼잡하던 항구에서 답답한 가슴을 쥔 사람들은 바다만 바라봐야 했다. ⓒ프레시안(최형락)

▲ 바람이 불자 노란 꽃들이 창문을 두드린다. 팽목항의 유가족 식당 컨테이너에 난 창문. ⓒ프레시안(최형락)

▲ 팽목을 홀로 지키는 고영환 씨. 고우재 학생의 아버지다. 그에게 팽목항은 특별하다. 이곳에 세월호를 기억하는 공간을 지으려고 애쓴다. ⓒ프레시안(최형락)

▲ 팽목항에서 유가족들이 사용하는 컨테이너 ⓒ프레시안(최형락)

▲ 7년. 생생하던 기억들이 조금씩 바래고 녹슬고 희미해지는 시간일지 모른다. ⓒ프레시안(최형락)

▲ 목포 신항만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 선체. ⓒ프레시안(최형락)

▲ 세월호 선체. 배를 보고 있으니 많은 기억들이 떠올랐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 배를 올려다보고 있으니 여러 기억들이 머리를 스쳤다. 마치 누가 창문 밖을 내다볼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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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최형락)

▲ 아직도 찾지 못한 5명의 미수습자가 있었다. ⓒ프레시안(최형락)

▲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희생자를 냈다. 그러나 단지 숫자로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충격과 아픔을 우리 사회에 남겼다. ⓒ프레시안(최형락)

▲ 목포신항.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과 함께 묶였을 수많은 리본들. ⓒ프레시안(최형락)


출처: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41523562094950#0DKU 프레시안(http://www.pressian.com)

다시 보는 이철희, 미리 보는 정무수석

 [取중眞담] 정무수석에 '쓴소리' 이철희 전 의원 발탁

21.04.16 16:44l최종 업데이트 21.04.16 16:44l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9년 10월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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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재인 정부는 위기, 그것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안팎의 전례가 말해주듯 대통령이나 정부의 위기는 지지율의 하락과 지지기반의 균열로 나타난다. 지지율 하락의 요인만 발생할 경우엔 수습이 가능하거나 쉽다. 그러나 이 하락이 균열과 결합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현재 문재인 정부가 그 기로에 서 있다." - 2020년 12월 21일자 <한겨레> 칼럼 '세상읽기'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장(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불과 넉달 전 문재인 정부를 "위기, 그것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진단은 4.7 재보궐선거 여당 참패라는 결과로 입증됐다. 

문 대통령이 주로 친문계를 참모로 기용해왔던 전례에 비춰봤을 때, 이철희 전 의원을 발탁한 것은 4.7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의 '쇄신' 요구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정무수석의 역할은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을 보좌하는 자리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석일 때 비서실장 업무를 대리하는 '선임 수석'이다. 그만큼 대통령에게 '직언'을 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다.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청와대 관계자' 중에선 '핵+핵심 관계자'라 할 수 있다. 


2019년 10월 15일 이철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국 사태로 여야가 무한정쟁을 벌였고 여당은 '조국 수호'로 뭉친 상황이었다. 바로 전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 

이 의원은 블로그를 통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 "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다. 부끄럽고 창피하다"라고 썼다. 또 "검찰은 가진 칼을 천지사방 마음껏 휘두른다. 제 눈의 들보는 외면하고 다른 이의 티끌엔 저승사자처럼 달려든다. 급기야 이제는 검찰이 정치적 이슈의 심판까지 자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도 했다. 

'재선'을 내던지면서 '자유발언권'을 얻은 이철희 정치평론가는 방송 활동 등을 통해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쓴소리를 내왔다. 내정 직전까지 SBS 라디오 '이철희 정치쇼'를 진행했다. 

SBS의 4.7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에 출연한 이철희 정치평론가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을 보고 찍은 것은 아니다, 민주당을 혼내느냐 마느냐가 핵심이었다"며 "이번에 회초리를 들 것이냐 말 것이냐가 유일한 잣대였는데, 이번만큼은 혼내야겠다는 것이 분명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은 것이 어떻게 보면 표심을 많이 바꾼 기저요인이 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은 '힘이 없어서 못했다'는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180석을 가지고 나면 그 변명이 안 통한다. 민주당은 '과연 우리가 이 압도적인 의석을 가지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 정도 격차면 어떤 변명이나 핑계댈 것이 없다"며 "국민들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어정쩡하는게 지는 것보다 아프게 지는게 더 약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철희 정치평론가를 정무수석으로 선택했다는 것은 선거 참패에 대한 생각이 이철희와 같다는 얘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다음날인 8일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했고, 실패한 것을 인정한 것이다. 

"유권자를 믿는 쪽이 이긴다"는 이철희를 선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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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평론가는 지난 12일 <현겨레> '세상읽기' 칼럼에 다음과 같이 썼다. 

"승리가 보이는 앞면이라면 보이지 않는 뒷면의 얼굴은 패배다. 여야가 선거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수용하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내년 대선의 승패가 결정될 것이다. 유권자는 차가운 현자다! 나라면 이를 믿고 뚝심 있게 실천하는 쪽에 걸겠다."

"유권자는 차가운 현자"라는 이철희를 발탁한 것은, 유권자를 믿고 뚝심 있게 실천하겠다는 다짐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실천할 것은 무엇인가. 같은 칼럼에 이철희 평론가의 해법이 이미 제시돼 있다. 

"지금의 위기는 '약하게 그리고 급하게' 뚫으려 해선 극복되기 어렵다. 의도적 고립에서 벗어나 국민과의 다층적 소통을 늘림으로써 서민적 감수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지기반의 균열을 막기 위해선 정치 프레임에서 사회경제적 프레임으로 바꾸고, 담대한 개혁에 나서야 한다. 어정쩡한 절충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남은 1년, 문 대통령은 이철희 정무수석과 함께 레임덕을 막고 정권 재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차가운 현자의 마음을 봄눈 녹듯 녹여내릴 수 있을까. 

文대통령, 새 총리 김부겸 지명…5개 부처 개각 단행

 

사진 상단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임혜숙 과기부 장관·문승욱 산업부 장관·안경덕 노동부 장관·노형욱 국토부 장관·박준영 해수부 장관 지명자 (사진=청와대 제공)&nbsp;&nbsp;
▲ 사진 상단 왼쪽부터 김부겸 국무총리·임혜숙 과기부 장관·문승욱 산업부 장관·안경덕 노동부 장관·노형욱 국토부 장관·박준영 해수부 장관 지명자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국무총리에 지명하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의 사의에 따라 그 후임으로 김 전 장관을 지명했다”고 전했다.  

 

유 실장은 “김 지명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행안부 장관을 지내면서 업무 수행력을 인정받았다. 영남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두 번의 총리가 모두 호남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화합형 총리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지명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뒤 제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의 책임을 진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다.  노형욱 지명자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지내왔다.  노 지명자는 1962년생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0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 행정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산업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조실 2차장이, 해수부 장관으로는 박준영 현 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산업부 신임 장관으로 내정된 문 차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시 33회 출신으로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 차관은 1967년생으로 경기 수성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5회 출신으로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과기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노동부 장관에는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안경덕 상임위원이 각각 지명됐다. 

 

과기정통부 장관에 내정된 임 이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 송곡여고,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안 상임위원은 1963년생으로 강원 춘천고,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3회 출신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개각에 대해 유 실장은 “정책 추진한 전문가를 장관으로 기용함으로써 그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이어나가기 위해 단행했다”고 전했다. 

 

유 실장은 이어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또 심기일전해 국정과제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대진연, 일본대사관 앞 농성 돌입 “우리 강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키겠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4/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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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우리 강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

 

▲ 대진연이 16일부터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 조두윤 통신원

 

▲ 대진연이 16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욱일기를 찢는 상징의식을 하는 대진연.  © 조두윤 통신원

  

▲ 항의서한문 전달을 가로막는 한국의 경찰들  © 조두윤 통신원

 

▲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문 전달을 위해 경철과 대치 중이다.   © 조두윤 통신원

 

  © 조두윤 통신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대진연은 16일 오후 2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긴급 농성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진연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찢으며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 즉각 취소하라”, “미국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방침 감사 표시 맹렬히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일본을 비호하는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를 비판하는 상징의식도 진행했다. 

 

대진연은 격문을 통해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전 인류의 생명과 전 세계의 환경을 해치는 심각한 국제 범죄”라고 규정하면서 “일본의 후안무치한 만행의 뒷배에는 미국이 있다”라고 짚었다. 

 

대진연은 또한 문재인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정식제소뿐 아니라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지소미아 파기, 한일외교단절 등의 강력한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지윤 회원은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결정을 내린 일본 정부는 우리의 목숨, 우리 국민의 목숨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라며 일본을 질타했다.  

 

박성호 회원은 “일본을 지지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한 미국이 과연 상식과 도덕성이 있는 나라인가. 미국에 분명히 경고한다. 당신들이 책임지지도 않을 것이고 책임지지도 못하는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미국을 비판했다.

 

양희원 회원은 “2019년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빌미로 우리나라를 향해 경제공격을 감행했던 일본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일본 정부의 파렴치한 오염수 무단 방류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라로 결의를 피력했다.

 

구한이 회원은 “정부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가장 강력한 방법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한 치의 주저함도 양보도 없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조두윤 통신원

 

대진연은 격문 낭독 후,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하려 했다. 일본대사관은 항의서한문을 받지 않겠다며 대학생들과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

 

대진연은 바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한편, 일본의 행태를 규탄하고 비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처럼 또다시 거세찬 반일운동이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대진연 격문이다. 

 

------------아래-----------------------

 

[격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학생들의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자!

 

지난 13일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125만여 톤을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전 인류의 생명과 전 세계의 환경을 해치는 심각한 국제 범죄이며,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본의 주장은 지나가던 개도 코웃음 칠 황당한 궤변이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일본은 ‘중국·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 ‘오염수를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망언을 내뱉고 있다. 그렇다면 그 오염수, 바다에 방류할 것이 아니라 일본이 마시면 되는 것 아닌가? 최소한의 양심과 상식도 없는 일본의 파렴치함에 치가 떨린다.

 

일본의 후안무치한 만행의 뒷배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처리수를 처리하는 결정을 투명하게 하려는 일본에 감사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 발표를 환영한다며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호하고 있다. 사람을 죽이는 오염수 방류 만행에 '감사'와 '환영'을 이야기하는 미국, 그리고 그 대변인 노릇이나 하고 있는 IAEA는 제정신인가? 일본과 미국, IAEA가 한통속이 되어 태평양을 일본의 하수구 취급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이에 대학생들은 오늘 4월 16일을 기점으로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은 역사와 시대의 주인인 우리 청년학생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대학생들은 국제해양법재판소 정식제소 등 문재인 정부의 적극 대처를 지지하며, 문재인 정부가 더욱더 민심을 받아 안고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지소미아 파기, 한일외교단절 등의 강력한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온 국민의 분노의 뜻을 모아 대규모 촛불집회를 성사시키자. 우리나라엔 일본의 반성 없는 제국주의적 행태에 분노해 노재팬-노아베 10만 촛불을 성사시킨 위대한 국민들이 있다. 현수막 걸기, 차량 스티커 붙이기 캠페인 등을 펼쳐 전 국민의 뜻을 모아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드시 저지하자. 

 

더 나아가 한중러일 청년학생들과의 국제연대, 수산업 종사자와의 공동투쟁을 통해 반드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철회시키자.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모든 힘을 다해 싸우자.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방침을 즉각 취소하라 !

미국의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에 대한 감사 표시를 강력히 규탄한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관한 정부의 적극 대처를 지지한다 !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학생들의 투쟁으로 반드시 막아내자!

 

2021년 4월 16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대학생 농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