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일 금요일

이번 총선에서 제3의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제임스
이번 총선에서 제3의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진우  | 등록:2016-04-01 16:32:14 | 최종:2016-04-01 16:32:30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하이마트에 냉장고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S사 제품과 L사 제품만 있고, 가격도 모두 200만 원 대가 넘는군요. 더욱 가관인 것은, 일단 구매하고 나면 디자인과 기능에 불량이 있더라도 A/S도 안 되고 환불도 안 된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쇼핑 나온 다른 손님에게 물었더니, 누구는 무조건 S사 제품을 사야 한다고 하고, 다른 누구는 무조건 L사 제품을 사야 한다고 합니다. S사 제품을 오래 썼는데, 불편한 게 있어서 L사 제품을 알아본다고 했더니, S사 제품을 권했던 손님이 손가락으로 삿대질하면서 “지조가 없다”고 도리어 욕설을 퍼붓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영업했다가는 당장 하이마트가 문을 닫아야 하고, 오직 200만 원 대 두 가지 제품 중에서만 고르겠다고 하는 손님도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디자인과 품질이 조금 미흡할 수는 있지만 필요한 기능 몇 가지를 갖추고 30~40만 원 정도 하는 중하위 메이커 제품을 사는 손님도 제법 많은 법이죠.
이쯤 되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눈치 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맞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정당 이야기입니다.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서는 상위 메이커 뿐 아니라 중하위 메이커와 중소기업 제품까지 골고루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에게 딱 맞는 성능과 가격대를 갖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너무나 당연한 이치죠.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이것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오로지 두 개의 메이커 밖에 없는데도, 정작 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끼리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우연찮게 중하위 메이커와 중소기업 제품이 나오면 S사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까 L사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까 걱정하기 바쁩니다. 그것은 이모 회장과 구모 회장이 걱정해야 될 사안이지 소비자가 결코 걱정할 사안이 아닌데도 말이죠. 생각하면 할수록 황당합니다.
S사 시장점유율이 올라간다고 해서 그것을 구입한 소비자의 이익이 극대화되지는 않습니다. 내가 구입한 제품이 점유율 1위이면 기분이 좋고 자부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것이 소비자의 만족도를 충족시켜줄 때의 이야기입니다. 품질도 엉망이고 A/S도 엉망인데 가격까지 터무니없이 비싸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과감하게 회초리를 들어야 마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제3의 정당(국민의당, 정의당, 민주당, 녹색당, 민중연합)은 물론,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에 대해 의미 있는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당 체제를 억지로 지속시키기 위해 이들을 억압하고 때려잡는 것보다는 이들이 원내에 최소한의 교두보를 만듦으로써 기존 기득권 정당들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는 것이 유권자를 위해 훨씬 더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는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제품을 합리적으로 고르는 소비자이지, 제품을 강매하는 영업사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언제까지 우리의 본래 위치를 잊어먹고 그들 농간에 놀아나시겠습니까.
이번 총선에서 제3의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진우 /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센터(KPCC) 소장


본글주소: http://www.poweroftruth.net/news/mainView.php?uid=3974&table=byple_news 

미국, 결국 조선에 대화제의

미국, 결국 조선에 대화제의
“북 정권 붕괴 아니라 비핵화가 목적 6자회담하자”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6/04/01 [22: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월까지도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에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존 커비 미국무부 대변인이 미국의 정책은 북정권 붕괴가 아니라 대화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행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6자회담에 준비가 되어 있는 만큼 조선도 회담에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미국 국무부가 조선과의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며 6자회담을 통한 대화를 재개 하자고 제의해 나섰다.

미국의소리방송은 지난 31일 미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의 말을 인용 “ 미국의 대북 정책은 단순히 북 정권 교체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수동적 접근이 아니라 북의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국무부가 대화를 통한 조선의 비핵화라는 대북 정책의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30(현지시각정례 논평에서 조선이 도발적 행동을 멈추고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6자회담에 복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기꺼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으니 조선 역시 6자회담 재개에 그런 태도를 보여 달라는 주문이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의 정책이 북 정권의 교체를 모색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지 않다며전날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의 관련 발언을 설명했다.

커비 대변인은 하지만 동시에 6자회담 절차를 재개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 것과 한반도 긴장을 극적으로 낮추는 것이야말로 미국 정부의 일관된 기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정책의 지향점이 북 정권 교체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되풀이하면서 미국이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보다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말하겠다며 북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앞서 토니 블링큰 미국부 부장관은 부루킹스 연구소 강의를 하며 미국의 정책은 북 정권 교체(regime change)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한편 미국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국제정세 전문가들은 북의 강력한 군사적 압박에 미국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자 평화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대화를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조-미 간계 정상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면 혁명 | 당신의 인생을 매일 밤 조금씩 변신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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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은 인류를 하나로 만들어 준다. 우리를 서로와, 우리의 조상과, 우리의 과거, 미래와 묶어 준다. 우리는 누구나 수면을 필요로 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이러한 필요는 인류의 역사에서 늘 한결같이 존재했으나, 우리와 수면의 관계, 수면이 주는 필수적인 혜택에 대한 이해는 극적인 부침을 겪었다. 그리고 현재 이 관계는 위기에 처해 있다.
증거는 어디에나 있다. 구글에 'why am I'(내가 왜)를 입력하면 가장 흔한 검색에 기반해서 제일 먼저 뜨는 자동 완성 중에 'why am I so tired'(내가 왜 이렇게 피곤할까?)가 있다. 현대의 실존적 외침이다. 뉴욕만 그런 것이 아니고, 토론토, 파리, 서울, 마드리드, 뉴 델리, 베를린, 케이프 타운, 런던에서도 그렇다. 수면 부족은 새로운 국제 공용어다.
우리가 수면을 많이 취하지는 못해도, 우리는 수면에 대한 이야기(와 포스팅과 트윗)는 많이 한다. 애플 앱 스토어에서 'sleep'으로 검색하면 5천 개에 가까운 앱들이 나오고, 인스타그램에서 #sleep 으로 검색하면 1500만 개가 넘는 사진이 나오고, #sleepy로 검색하면 14000만 개가, #tired로는 24000만개 이상이 나온다. 구글에서 'sleep'을 검색하면 8억 개가 넘는 결과가 나온다. 수면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마음과 뉴스에 많이 나온다.
우린 그 어느 때보다 수면의 과학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고,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감정적, 영적 웰빙에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지만,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진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우리가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게 해주었지만, 테크놀로지는 우리 존재의 기본적인 부분인 수면과의 관계를 해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물론 숙면을 방해하는 것은 테크놀로지만이 아니다. 과로와 피로가 성공을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라는 우리 모두의 착각 역시 원인이다. 하루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우리는 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는다. 수면은 만만한 대상이다. 성공을 이렇게 어렵게 정의하면 수면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나는 성공을 재정의한 나의 책 'Thrive'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국 전역을 돌아다닐 때, 그 무엇보다 많이 등장하는 주제가 수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딜 가나 누군가 나를 옆으로 끌어내 작은 목소리로 "잠을 충분히 못 자요. 언제나 피곤해요."라고 고백했다. 샌프랜시스코에서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한 젊은 여성은 "나는 내가 마지막으로 피곤하지 않았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했다. 저녁 행사가 끝날 무렵이 되면 방 안의 사람들과 늘 똑같은 대화를 나누곤 했다. 모두들 알고 싶어했다. "어떻게 해야 잠을 더 잘 수 있나요?"
성공은 수면부터 시작한다. 수면은 웰빙 인생의 필수 요건이다.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우리와 수면은 뗄 수 없는 관계다. 갓 태어난 아기의 부모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끝날 때, 이 세상을 떠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잠든 중에 평화롭게'이다.
우리 모두는 수면과 친밀하고 독특한 관계를 맺고 있다. 잠을 물리치려 할 때조차 이 관계는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아직 동거 중인 전 연인과의 관계와 비슷하다. 이 관계가 건강할 때면 우리가 깨어 있을 때 하는 모든 행동에 도움이 되지만,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파괴적일 때도 있다. 수면에 매료되었던 작가 톨스토이의 말을 빌자면, 수면과의 불행한 관계는 저마다 모두 다른 모습이다. 그러나 포용하든 저항하든, 우리는 어떻게든 매일, 매일 밤, 언제나 수면을 상대한다.
나는 요즘 세상에서 가장 쉽게 삶을 개선하는 방법은 수면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수면을 우선 순위로 삼기 위한 구체적이며 의도적인 단계를 밟지 않으면 우리는 필요한 만큼의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밤새 푹 쉬는 것이 이토록 어려웠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일과 가족을 챙겨야 하고, 언제 어디서나 빛나는 스크린과 장비들 때문에 우리는 일어난 직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전세계 모든 사람들과 아주 가깝게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 자신과의 연결을 잃게 된다.
그런 동시에 우리는 수면 과학의 황금기에 살고 있다. 의사 결정, 감성 지능, 인지 기능, 창조성에 수면과 꿈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수면 부족은 불안, 스트레스, 우울 등 온갖 건강 문제의 뒤에 숨어 있다. 우리가 수면 부족의 의학적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1970년대에 미국에서 수면 장애를 연구하는 센터는 단 세 곳뿐이었다. 1990년대에는 300곳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금은 2,500곳 이상의 공인 수면 센터가 있다.
그렇지만 4, 5, 6시간만 자도 7, 8시간을 잤을 때와 다름없이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착각이 존재한다. 이 착각은 우리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생산성과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준다. 즉 우리는 잠이 부족하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리지 못하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하지 못하고, 성질이 나빠지거나 하루를(혹은 매일, 매년을) 낭비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직업에 따라 수면 부족이 병원, 고속도로, 공중에서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
그러나 수면의 과학이 발전하는 지금, 우리는 또한 수면의 미스터리를 반드시 재발견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밤 우리가 이제까지의 성공과 실패를 전부 합한 것 이상의 존재라는 사실, 우리의 악전고투와 분주함을 넘어선 고요함이 아직 있다는 사실, 그 고요함은 우리를 둘러싼 끊임없는 소음보다 더 깊고 오래된 곳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을 되새길 수 있다. 가장 바쁜 날의 와중에도 우리는 수면을 통해 우리가 그 고요함과 연결될 수 있다. 레이 브래드버리는 '손에 넣는 걸 배우기 전에 놓아주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매일 밤 잠에 항복하는 것은 궁극적인 놓아줌이다.
나는 이 오래된, 필수적이며 신비한 현상을 모든 각도에서 관찰하고, 수면을 사용해 우리의 삶의 통제권을 되찾는 방법들을 탐구하기 위해 '수면 혁명'을 썼다. 이 책의 목적은 인식에서 행동으로 가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인식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수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인 중40% 이상이 권장 시간인 매일 최소 7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며, 전세계의 통계도 비슷하거나 더 나쁘다. 이것은 수면이 그저 노동의 장애물이었던 산업 혁명과 함께 시작되었다. 신성함으로 들어가는 하나뿐인 입구로 수면을 숭배했던 것은 진보와 생산성이라는 개념에 의해 희생되었다. 20세기에는 노동 운동이 노동의 개인의 삶 잠식에 반발했다. 그러나 20세기 말에는 우리의 근무 시간이 결코 끝나지 않게 하는 테크놀로지 진보가 일어났고,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렇게 되었다.
동시에 새로운 수면 과학의 탄생과 함께 우리는 수면은 우리의 육체와 정신 건강의 모든 면에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마침내 잠이 들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발견하고 있다. 짧게 말하자면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난다. 수면은 무활동의 시간과는 거리가 멀다. 뇌의 여러 영역이 아주 바쁘게 활동하며, 그 영향은 크다. 만약 잠이 부족해서 그런 활동을 하지 못했을 때의 영향 역시 크다. 수면 부족이 당뇨병, 심장마비, 뇌졸중, 암, 비만,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도 밝혀졌다.
수면과학의 새로운 황금기가 수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은 더 많은 수면을 원하고,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 호텔 방이 수면 사원으로 변신하고 있고, 학교는 십대들의 수면 필요에 맞추기 위해 등교 시간을 바꾸고 있으며, 수면을 추적하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시장이 폭발하고 있고, 스마트 매트리스부터 스마트 헤드폰까지 다양한 스마트 제품이 우리 삶에 들어왔다.
그런데도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수면 위기 해결은 낮과 밤에 대한 실제 변화뿐 아니라 우선 순위와 우리가 정말 가치를 두는 것을 다시 생각해야 가능하다. 수면은 우리의 전반적 활력의 중심에 있다. 잠을 잘 자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그 역도 참이다. 우리는 곧 우리가 먹는 것인 동시에, 우리는 곧 우리가 어떻게 자느냐이다.
우리는 이 특별한 영역을 되찾아야 한다. 수면이 우리가 직장에서 일을 더 잘 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 아니고(그렇긴 하지만), 모든 면에서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 아니고(그렇긴 하지만) 수면이 우리 자신의 더 깊은 부분과 연결되게 해주기 때문이다. 잘 때는 깨어있을 때의 우리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들(직업, 인간 관계, 희망, 공포)이 물러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적게 언급되는 수면의 혜택(혹은 기적)이 가능해진다. 우리가 밤을 보내고 다시 일어났을 때 새로운 눈과 새로워진 정신으로 세상을 달리 보게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다시 힘을 얻고 생활로 돌아온다. 우리를 세상으로 끌어당기고 일들을 일어나게 하는 끈, 세상 밖으로 끌어내고 영양과 힘을 보충해 주는 끈은 상충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서로를 강화해준다.
나는 당신이 수면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수면 혁명에 참여하길 바란다. 당신의 삶과 우리의 세상을 매일 밤 조금씩 바꿔나가자.
- 수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AriannaHuffing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지혜의 어머니는 슬픔, 붓다도 중생도 슬프다

지혜의 어머니는 슬픔, 붓다도 중생도 슬프다

휴심정 2016. 0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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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jpg» 신원영군 학대 사망사건 현장검증이 예정된 14일 오후 계모 김모(38)씨(왼쪽)와 친부 신모(38)씨가 현장검증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평택경찰서를 나오고 있다. 2016.3.14 연합뉴스
믿기지 않았지만 사실이었다. 부모가 어린 자식의 목숨을 해쳤다. 세상이 아무리 엉망진창이라고 해도 그런 일은 벌어져서는 안 되는 거였다. 그런데 상상해서도 안 되는 일을 저지른, 이른바 부모라는 자들은 태연했고 뻔뻔했다. 그 모습에 다시 한번 분노했다.
하지만 치솟던 분노 끝에 착잡함이 찾아오더니 묘한 느낌이 번져온다. 겁에 질려 떠는 어린 생명을 내려다보며 우월감을 느꼈을 이들의 모습을 그려보자니 어느 사이 마음속에는 분노가 힘을 잃고 연민마저 일어난다. 가엾어 죽겠다. 숨진 어린 생명보다 그 부모라는 자들이 딱하고 불쌍해서 못 견디겠다. 나도 이런데 붓다는 오죽할까.
흔히 사람들은 자비를 하나의 단어라고 여긴다. 그런데 경전을 보면 자비는 엄연하게 자(慈)와 비(悲)라는 두 개의 단어로서, 그 뜻도 사뭇 다르다. 자는 상대방을 내 벗으로 여기는 우정이란 뜻의 ‘마이뜨리’이고, 비는 나와 다를 바 없는 이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서 품게 되는 슬픔이란 뜻의 ‘까루나’이다. 그래서 <대지도론>에서는, 자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마음이고, 비는 사람들이 처한 지경을 보며 애태우고 가슴 아파하는 마음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이런 자를 자애, 우정, 사랑이라 풀이하고, 비를 연민, 슬픔이라 말하기도 하며, 단음절로 쓰기가 애매해서인지 두 글자를 하나로 합쳐 그냥 자비라고 말하면서 편하게 ‘사랑’이라 이해한다.
자비를 사랑이라 받아들이니 아무래도 ‘자’ 쪽이 좀 더 우세한 것 같지만 경전을 꼼꼼하게 읽어보자면 붓다의 마음은 자보다 ‘비’가 크다.
붓다가 굳이 세세생생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도 이기심과 탐욕에 눈이 어두워 악업을 저지르는 이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 큰 슬픔(대비심)에서 하는 일이요, 왕궁을 나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룬 것도, 깨달음을 이룬 뒤 45년을 쉬지 않고 맨발로 마을에서 마을로 다닌 것도 사람들이 저질러서는 안 되는 일을 더 이상 저지르지 않게 하려는 큰 슬픔에서 한 일이다.
그뿐인가. 깨달음을 이루었기에 붓다라 불리는 만큼, 붓다를 낳은 이는 마야부인이 아니라 지혜(반야)이다. 그래서 반야를 붓다의 어머니, 즉 불모(佛母)라고도 부른다. 그렇다면 반야에게도 어머니가 있을 터. 그 큰 슬픔이 반야를 낳았으니 반야의 어머니는 큰 슬픔, 즉 대비다. 붓다의 족보는 이렇다. 세상을 향한 연민과 슬픔이 붓다로 하여금 깨닫게 했고, 그 깨달음을 이룬 자는 다시 세상을 향해 슬픔을 가득 안고 지혜의 이슬을 붓는다는 말이다.

패륜아와 패륜부모들은 뒤늦게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모쪼록 자신의 행위를 살피고 살핀 끝에 쏟아내는 슬픔의 눈물이기를 바란다. 이래저래 붓다도 슬프고 중생도 슬프고 마음도 슬픈 요즈음이다.
이미령(불교칼럼니스트)

새싹처럼 파릇한 북녘 신입생의 입학풍경

<포토뉴스> 새싹처럼 파릇한 북녘 신입생의 입학풍경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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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2  11: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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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북한의 각 학교가 일제히 개학했다. 북한은 4월 1일부터 신학기가 시작되며, 입학식도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는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는 해이다.
지난해부터 새로 바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이 생산하는 책가방을 메고 4월의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교문에 들어섰다.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이 2일 소개한 북한 평양 김성주소학교의 입학식 풍경을 전한다.
  
▲ 1일 학교로 향하는 북녘 어린이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교정에 처음 발을 들인 김성주소학교 신입생들이 새 교복과 가슴에 꽃을 달고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북한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이 생산한 책가방을 멘 신입생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가슴에 꽃을 달고 꽃다발을 든 신입생들이 리본축하를 받으며 학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입학식 이후 시작된 첫 수업. 긴장된 모습으로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선생님 저요!"[사진출처-조선의오늘]
  
▲ 첫날 수업은 국어.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함께 책을 보는 아이들. [사진출처-조선의오늘]
  
▲ 1일 평양기계대학에서도 입학식이 열렸다.[사진출처-조선의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