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2일 토요일

그것이알고싶다, ‘백남기 물대포’ 무시무시한 위력…1.2톤 벽돌탑 ‘와르르’


5mm 강철유리 절반 수압에도 ‘박살’…전문의 “달리는 차에 부딪힌 수준”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고 백남기씨에게 가해진 경찰 물대포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증명해 보였지만 경찰은 다음날 백씨에 대한 부검 영장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22일 밤 방송된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에서 2015년 11월14일 사고 당시 거리 및 각도 등을 계산해 경찰이 밝힌 물줄기 세기 2800rpm(약 14바)로 다양한 물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15바 가까이 수압을 높이자 조준을 하던 살수차 업체 직원이 무게 중심을 잃고 휘청거려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다시 실험을 진행할 정도였다.
이후 책상, 1.5센티 두께의 나무판 등에 대해 실제 실험을 진행하자 해당 물체들은 즉시 넘어졌다. 나무판을 지탱하기 위한 400kg 무게의 받침돌까지 설치했지만 곧바로 넘어갔다.
철판을 나사로 고정시켜 실험을 하자 철판이 휘어지고 고정 나사는 부러져 버렸다. 총392장, 약 1.2톤 무게의 벽돌을 쌓아 물줄기를 쏘자, 순식간에 1.2톤 벽돌탑이 무너져 내렸고 벽돌이 깨졌다.
송인태 살수차 업체 직원은 “워낙이 압이 세니까 조절이 잘 안된다”며 “(사람이 직접) 맞았다 하면 내 생각에는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미지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 방송캡처>
  
▲ <이미지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 방송캡처>
  
▲ <이미지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 방송캡처>
  
▲ <이미지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 방송캡처>
  
▲ <이미지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 방송캡처>
  
▲ <이미지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편 방송캡처>
가공할 만한 물대포의 위력은 백남기씨의 사고 발생 직후 찍은 뇌CT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윤일규 신경외과 전문의는 “오늘쪽 측두부 두개골이 땅에 부딪쳤는데 그 부딪친 힘이 얼마나 충격이 센지 보통 미끄러졌으면 이렇게끔 골절이 안 온다”고 분석했다.
윤 전문의는 “골절이 아주 머리 중심부까지 가고 있다”며 “충격이 굉장히 강하다는 소리다. 추락 등 높은 데서 떨어져서 얼굴에 부딪쳤다든지 달리는 차에 부딪쳤다든지”에나 가능한 충격이라고 말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 전문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머리하고 어깨 맞고선 이렇게 돌아간 것”이라며 몸을 180도 획 돌리는 행동을 직접 보이면서 이후 “(백남기씨가 충격으로) 넘어지면서 앉았는데 또 (물대포가) 날아오니까 이제 뒤로 발라당 넘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전문가는 “최초는 머리하고 등 부분이지만 회전을 하면서 가장 수압을 많이 받는 것은 왼쪽(얼굴)”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남기씨의 최초 충격은 왼쪽에서 시작됐으며 오른측 측두부에 훨씬 더 강한 충격을 받으며 주된 골절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
SBS는 “백씨의 뇌의 골절 상태와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강한 수압에 의해 몸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을 하면서 넘어지기 직전 얼굴 왼쪽에 강한 물줄기가 쏟아졌다”고 시뮬레이션으로 설명했다.
이어 “그 힘에 의해 오른쪽 뒤통수가 아스팔트 바닥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머리뼈가 산산조각이 나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러시아, 싸드 한국배치로 한미연합국과의 전쟁가능성까지 언급

러시아, 싸드 한국배치로 한미연합국과의 전쟁가능성까지 언급
이용섭 기자 
기사입력: 2016/10/22 [18: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싸드를 한국에 배치하게 되면 러시아와 미국, 한국과 군사적충돌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는 러시아의 입장에 대해 스푸트닉이 보도했다.    © 이용섭 기자

러시아 스푸트닉 방송은 《한국, “러시아는 사드배치 반대 안 하지?” ‘아전인수’》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싸드가 배치되는데 대해서 "러시아가 싸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지 않는다."라고 한국이 아전인수격 자의적 해석을 하면서 자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스푸트닉은 "사드(THAAD) 배치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공식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한국 정부는 이를 모른 체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모르는 것인지, ‘배째라’식의 대러 외교행보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면서 한국에 배치되게 될 싸드에 대해 러시아가 명확하게 거듭 밝혀온 반대입장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아니면 무지한 상태에 있다고 비판적으로 보도를 하였다.

스푸트닉은“한국 정부는 러시아가 북핵반대입장에 함께 한다는 이유로 사드 배치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국민대 러시아 전문가인 정재원 교수와의 인터뷰내용을 소개하면서 러시아정부가 한국에 싸드배치를 허용하는 듯 한 착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적 보도를 하였다. 이와 같은 한국의 착각 혹은 아전인수적 해석이나 자의적인 해석의 원인은 《"9월초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발표한 “북핵위협이 제거되다면 사드 배치를 하지 않겠다”는 이른 바 ‘조건부 사드 배치론’이 러시아에게 잘 먹혀든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는  분석내용에 근거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로 국민대 러시아 전문가인 정재원 교수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재영 연구위원은 지난 17일 발표한 ‘동방경제포럼 한-러 정상회담의 성과와 과제(The Achievements and Tasks of the Eastern Economic Forum and Korea-Russia Summit)라는 제목의 영문 보고서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북핵 이슈에 대해 같은 접근에 동의했다 》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한국정부는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 한국에 사드 배치에 대한 러시아의 반대를 약화시킬 수 있었다(the Korean government was able to weaken Russia's opposition to deploying THAAD in Korea)”라고 덧붙였다.》라는 보고서를 들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국제관계전문가라는 연구위원이 어떻게 위와 같은 황당하기까지 한 사고를 가질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결국 한국정부의 이와 같은 오판은 외교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따라서 외교적 실패는 명약관화하다. 또한 이로부터 초래될 커다란 국가적 피해는 고스란이 백성들에게 들씌워지게 되어있다.

계속해서 스푸트닉은 "러시아는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에서 사드 등 미사일방어체계(MD)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극도로 민감해 있다. 게다가 그동안 미국이 일본에 설치된 MD용 레이더나 요격시스템도 모자라 한국에 사드까지 배치하려는 것에 내심 크게 분노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미국이 벌이고 있는 세계적 차원의 MD계획의 일환으로 한국에 싸드를 배치하게 되는 것이며 이와 같은 미국의 행태에 대해 러시아는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한국에 배치하게 될 싸드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에 대해 분노를 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한국에 대해서도 똑같이 분노한다는 말이다. 한국에 싸드를 배치한다는 것은 한미 양국이 러시아와의 전략적 안보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상황이 됨에도 이에 대해 양국이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사태라고 러시아의 입장을 보도하였다.

스푸트닉은 "러시아는 실제 사드 배치가 자국의 안보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북핵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은커녕 오히려 군사적 긴장만 가속화 시킬 것으로 거듭 밝혀왔다."면서 "한국에 배치하게 될 싸드는 주변국들의 그 어떤 군사전략적훼손이 없이 오로지 북의 핵위협이나 공격만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한국과 미국의 주장을 전면 배격하면서 이는 결국 주변국들의 전략적균형을 무너뜨림으로서 군사적 긴장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결국 싸드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은 한국의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안보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올레그 다비도프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가 “한국에 미국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며 조속한 시일 내 배치될 계획이라는 성명에 유감”이라며 “러시아는 한미의 사드배치 결정에 결사 반대한다”고 잘라 말했다.》라는 싸드의 한국배치를 결사 반대한다는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에 대해 스푸트닉이 보도하였다.

스푸트닉은 계속해서“용인할 수 없는 일로, 이 결정이 한국 안보를 책임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역 균형을 깨뜨리고 긴장감만 증폭시켜 한반도 비핵화 등의 해결에 방해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라는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 다비도프의 강경한 발언을 전하고 있다. 결국 한국에 싸드를 배치하게 되면 한국의 안보에는 커다란 위협이 도래하게 될 것이며 한국에 도래할 안보위기는 결국 대외경제의존율이 90%에 이르는 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다. 결국 굳이 전쟁이 아니라 해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먼저 붕괴하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스푸트닉은 한 발 더 나아가 "동북아 안보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와 한미간 군사적 마찰 가능성은 중미간 마찰 가능성보다 훨씬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면서 러시아와 한미연합세력과의 전쟁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스푸트닉은 러시아 대 한미간의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높다는데 대해 동북아시아 전문가의 "미중 양국은 서로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안보적 이해가 엇갈리더라도 군사적 충돌로 치닫기 힘든 관계다. 반면 시리아에서 보듯 미러 관계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전략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오랜 기간 극도로 예민한 대립을 해왔다. 더욱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주도해왔다. 양국간 경제 의존도는 매우 낮다. 뿌리 깊은 적대의 역사가 형성돼 있어 미세한 전략균형의 변화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라는 분석을 인용하고 있다. 결국 한국에 싸드가 배치되게 되면 러시아와 함께 군사적 전략균형이 무너지게 될 중국과 한미간의 군사적 충돌위험보다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보도하였다.

한국에 배치하게 될 싸드에 대해 러시아의 대응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 내지는 아전인수적인 자의적 해석과 이에 기초한 외교정책수립은 한국의 앞날에 커다란 암운이 드리울 것을 예고해주고 있다. 한국에 싸드를 배치하게되면 러시아와 한미간의 군사적 충돌상황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중국과의 관계에서보다도 훨씬 더 커다란 안보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는 것을 예고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땅에 아무런 쓸모도 없는 싸드배치계획은 신속하게 그리고 전면적으로 철회되어야 한다. 그 길만이 이 땅의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다.

군사적 대미 종속의 실상이 밝혀져야 한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주한미군지휘협정(SOFA)으로 대한민국 군사권은 미군에게 있다
  • 고승우 615언론본부정책위원장
  • 승인 2016.10.22
  • 댓글 0
▲ 한미 외교 국방 장관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기위해 한자리에 모이고 있다.[사진 유튜브 동영상캡쳐]
북한 핵과 미사일과 관련해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해프닝에 대해 국내 언론들은 21일 ‘북 위협에 대한 한미간 온도차’, ‘국뻥부 국민 우롱’ 등으로 비판했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 안보협의회 회의(SCM) 하루 전인 19일 언론에 한미 양국이 이번 회의에서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고 언론들은 SCM 회의가 끝난 시점에 한미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순환배치를 합의했다는 보도를 냈다. 언론들이 대형 오보를 한 셈이다.
우리 언론은 한미 두 나라가 마치 대등한 군사적 주권 국가라는 것을 전제로 삼아 국방부가 한심하다는 식의 실망감과 오보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이는 언론이 진실을 전달해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그런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이런 태도는 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즉 사드의 보도 등 한미 군사관계에 대한 보도에서 항상 반복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언론의 심각한 대국민 사기 행각이라는 비판을 자초한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한국의 군사주권이 미국의 손에 있어 두 나라가 대등한 입장에서 군사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해묵은 구조적 대미 종속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이른바 군사적 예속이다. 이는 하루 이틀 전 문제가 아니고 1953년 10월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4조에 따른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 제4조는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 미국의 육군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 내와 그 부근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이를 허여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영문 The Republic of Korea grants,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ccepts, the right to dispose United States land, air and sea forces in and about the territory of the Republic of Korea as determined by mutual agreement.)”로 되어 있다.
이 4조의 한국어 표기를 보면 조항 맨 앞에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라고 되어 있어 한미 두 나라가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협의하는 것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는 이 4조의 이행을 규정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를 가리킨다. SOFA 공식 명칭은 '대한민국과 아메리카합중국 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 내에서의 미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및 동 부속문서라고 부르기도 한다. SOFA는 미국의 이 권리가 한국에서 잘 집행되도록 한국 정부가 정치, 경제, 사회적 편의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4조의 영문 표기를 보면 그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미군의 한반도 방위에 필요한 군사력을 한국에 배치하는 것을 미국의 권리(right)로 규정하면서 미국은 이 권리를 수용(accept)하고 한국은 수락(grtant)하도록 되어 있다. accept와 grtant 단어는 대가없이 받거나 주는 것을 나타낸다. 이 외교적 단어에 의해 한국의 군사주권에 대해 미국이 사전에 협의하나거나 동의를 구하는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했다가 철수하는 등 자국 영토에서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조약은 국제법적으로 보아 한국의 군사적 주권과 관련해 불평등성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사드 배치는 물론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순환배치도 바로 이 조약에 의해 한미 간에 논의된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지난 7월 8일 한미 정부를 대표해서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토머스 벤달 미8군사령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내놓았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강력 반발하는 등 동북아의 군사구도가 지각 변동을 일으킬만한 폭발력을 지닌 두 나라 결정의 발표를 장차관도 아닌 국방부 실장급(한국)이 한 것이다. 한미 두 나라는 지난 수십 년 간 그렇게 해온 대로 사드 문제를 미국의 권리 차원에서 결정한 것에 불과하다.
이번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순환배치문제에 대해서도 한미상호방위조약 4조를 적용하면 미국은 갑이고 한국은 을에 불과하다. 한국 국방부가 대등한 협상력이라도 있는 것 인양 SCM 회의에 앞서 기정사실인 양 발표하고 미국이 틀어버린 이유는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이 최종 순간에 합의를 거부한 것은 중국, 러시아가 사드에 대해 반대하는 것을 고려해서 사드의 한국 배치 이후로 미룬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사드 한국 배치에 대해 야당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많은 비판과 주문을 쏟아냈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불평등 성을 지적하거나 그 개폐를 주장한 것은 거의 나오지 않은 것은 특이했다. 일부 진보 언론도 거의 문제 삼지 않았다. 이를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가 어떤 시각으로 볼까를 생각하면 진땀이 솟는다.
사드 배치를 놓고 성주, 김천 주민과 원불교 교단 등이 반대하는 것이 자칫 지역문제만으로 국한시킨 정부의 프레임에 갇힌 것은 대미 군사종속에 대한 문제제기를 동시에 하지 않았던 탓도 컸다. 사드에 대한 정상적인 문제제기는 사드 배치의 불합리성과 함께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불평등 조항에 대한 문제제기가 같이 나왔어야 했다. 그래야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된다 해도 제2, 3의 사드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것 아닌가.
▲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진 출처 : 미 국방부 홈페이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발언이 거칠어지면서 군이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하고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이는 국민을 불안케 하는 심각한 사태다. 하지만 군사적 자주권의 대미 종속을 생각하면 그것이 단순히 대북 심리전 차원에서 하는 소리인지, 한미 간에 그런 식으로 합의가 되어 있어 그렇게 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미국이 한국에 군사력을 배치하는 것이 권리로 규정되어 있는데 이는 미군의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지휘권을 효율적으로 발동하기 위한 장치다. 남측의 전시작전지휘권은 미군에 있어 북한의 대남 공격 기미가 보여 군의 방어준비태세를 현재와 같은 데프콘 4에서 데프콘 3으로 상향 조정하면 한국군의 지휘권은 주한미군 사령관과 미국 대통령에게 즉각 넘어간다. 데프콘 2는 전쟁 발발 직전의 상황이고 데프콘 1은 전쟁 상황이다.
이런 점에 비춰보면 한국 군 당국이 북에 대해 선제 타격을 말하고 언론이 앵무새처럼 그것을 보도하는 태도는 대단히 심각하다. 그것은 국민을 전쟁 공포로 몰아넣어 국민의 시선을 각종 게이트로부터 돌리려는 대국민 심리전이 정권과 언론이 입체적으로 벌이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비춰진다. 언론이 공포 정치의 주요 나팔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란 비판을 비할 수 없다.
사드 배치 강행과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강력 반발 그리고 선제타격 주장이 일상화되면서 수십년 묵은 정전체제의 모순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토록 한 것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전협정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한국 수구 세력이 벌이는 대미군사 종속의 진상 은폐가 지속되는 것은 언론과 정치권 모두에게 있다 하겠다. 이런 점이 더 늦기 전에 공론화되어야 진정한 민주화와 평화통일 노력이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고승우 615언론본부정책위원장  sonkang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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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처벌” 진심이라면 대통령이 최순실 불러라

최순실 귀국 설득할 사람은 ‘40년 절친 박근혜’
육근성 | 2016-10-22 16:46:06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전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미르-K스포츠 두 재단 관련 의혹. 침묵을 지키던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에야 입을 열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비난이 고조되고, 시민단체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청와대 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한 지 4주 만이었다.

수사대상 사라진 뒤에 ‘엄정처벌’ 주문
박 대통령은 말했다. 미르-K스포츠 두 재단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 받을 것”이라고. 이는 전 국민을 향한 공식적인 약속이기도 하다. 대통령이 ‘엄정처벌’을 주문하면, 검찰은 강도 높은 수사에 착수하는 게 관례다. 그런데 이상한 판이 벌어지고 있다.
수사에 대한 ‘오더’는 떨어졌는데 수사 대상들이 거반 사라지고 없다. 이번 게이트의 핵심인물들은 잠적한 상태이어서 행방을 파악하기 어렵게 됐다. 또 비리 행위가 모의된 곳으로 추정되는 사무실은 이미 사라졌다. 말끔히 치워져 져 텅 비어 있다. 최순실 씨의 독일 회사(비덱)의 주소지로 알려진 비덱타우누스호텔도 이미 간판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두 재단이 800억에 가까운 돈을 모으는데 관여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 재단들의 해체를 선언한 상태다.
대통령이 ‘엄정처벌’을 주문했던 그날, 검찰은 이 지시를 당장 수행하기 어렵다는 투의 멘트를 날렸다. 대통령의 오더가 떨어진 직후 ‘최순실 씨가 독일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니, 그 다음 날(지난 21일)에는 “의혹 당사자인 최 씨가 귀국하지 않으면 수사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내까지 언론에 흘렸다.

잔가지 몇 개 건드리는 검찰
다수의 언론들이 ‘수사대상’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취재력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비공식 확인된 바로는 미르재단 의혹의 핵심인물 중 하나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중국에,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은 가족 병간호를 위해 미국에, 최순실 씨 1인 회사인 더블루K의 최철 대표이사는 중국에 각각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최순실 씨가 독일로 출국해 행방을 감춘 지 20일이 지나서야 비로소 검찰에게 ‘수사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수사 대상자들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고, 압수수색이 필요한 사무실이 텅 비워진 뒤에야 검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전경련이 두 재단 해체를 선언한 이후 재단 관련 문건이 대량으로 파기된다는 의혹이 제기돼도 검찰은 꿈적하지 않았다. 수사에 착수한 건 불과 며칠 전이다. 
검찰 수사는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다. 핵심수사대상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K스포트재단 이사장에 오른 지 한 달 만인 지난 2월말 이사장직을 사임한 정동구 한국체대 명예교수와 미르재단 실무자 2명, 문화체육과관부 실무자 등을 소환해 조사했을 뿐이다. 엄정 처벌하겠다고 호언하더니 정작 수사는 몸통이 아닌 잔가지 몇 개만을 건드리는 수준이다.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이번 게이트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의 책임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박 대통령이 이번 게이트와 무관하다고 해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최순실 씨가 단순히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벌인 의혹이라고 치자. 그래도 박 대통령은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맞다. 최 씨 같은 사람을 지인으로 둔 것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엄정처벌’ 진심이면 대통령이 나서라
청와대가 “절친 관계는 아니다”라고 부인하지만, 이젠 국민 모두가 ‘박근혜-최순실’ 관계를 잘 고 있다. 37년 전 새마음봉사단부터 출발해 육영재단을 거치는 동안 최 씨는 박 대통령 옆을 지켰다. 그 뒤에도 그랬다. 오랫동안 최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가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었고, 현재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 씨의 옛 부하직원들이 박 대통령을 지키고 있다. 최 씨와 '아주 가까운 사이'라는 증거는 수두룩하다.
정말 ‘엄정처벌’이 대통령의 진심이라면 직접 나서야 한다. 해외에서 행방을 감춘 최순실 씨를 자진 귀국하도록 종용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사람은 박 대통령이다. 40년 지기 아닌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박 대통령의 말은 들을 것이다. 최 씨를 설득해서 검찰 수사를 받게 해야 한다. 그래야 검찰도 부담을 내려놓고 ‘엄정 수사’를 할 수 있다.
‘귀국해서 조사에 임하고 죄가 있으면 달게 받아라.’ 박 대통령이 이렇게 최 씨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대통령이 천명한 ‘엄정처벌’은 허언이 되고 말뿐더러, ‘최순실 게이트’에 대통령 자신도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2&table=c_aujourdhui&uid=588 

시신 탈취 가능성 높다", '백남기'를 함께 지켜달라


16.10.22 20:29l최종 업데이트 16.10.22 20:29l

▲ "부검 말고 특검! 지키자 백남기" '살인정권 규탄!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22일 오후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앞 사거리와 인접한 서울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강제부검 시도를 규탄하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권우성
▲ "부검 말고 특검! 지키자 백남기" '살인정권 규탄!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22일 오후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앞 사거리와 인접한 서울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강제부검 시도를 규탄하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권우성
▲ 호소문 발표하는 백도라지씨 고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씨가 22일 오후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앞 사거리와 인접한 서울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열린 '살인정권 규탄!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우성
25일 자정까지. 약 사흘 동안의 '백남기 지키기'가 시작됐다. 1천여 명의 시민이 종로를 거쳐 빈소까지 행진했다. 이중 시민 2백여 명은 주말 동안 '1박 2일' 밤샘 지킴이를 자처했다. 주말 이후엔 종교계가 나설 예정이다.

22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서 '국가폭력 살인정권 규탄 백남기농민 추모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종각 – 종로5가 – 원남동 4거리를 거쳐 백남기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시민들은 장례식장 마당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한편 '백남기 농민 지킴이'들에게 후원물품으로 온 컵라면과 생수 등으로 요기를 하며 밤샘을 준비했다. 이들은 오후 11시 SBS에서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를 함께 시청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되는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 –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편은 백씨를 쓰러뜨린 경찰 물대포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3D 입체 영상 분석을 통해 재현한 내용이다.

방송이 끝날 즈음인 22일 밤 12시가 되면 경찰의 6차 협의 요청 시한도 끝난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22일 자정부터 부검영장 마감인 25일까지 부검 강행을 위한 시신탈취 계획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25일 밤 12시까지 최대한 장례식장에 집결해달라"고 호소했다. 투쟁본부는 장례식장 지하 1층의 빈소 4개 호실을 빌렸다. 

종교계에서도 '백남기 지키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은 24일 오후 1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고인을 추모하고 시신 부검에 반대하는 오체투지 행진을 벌인다. 25일 밤 천주교 단체들도 시국미사를 열고 부검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진에 앞서 추모대회에 나선 백씨의 딸 백도라지씨는 "지금까지 불법을 저질러 왔고, 유가족의 동의가 없으면 부검을 집행할 수 없다는 법원의 제한에도 '사인이 명확해도 부검을 해야 할 때가 있다'며 부검 필요성을 주장하는 경찰이 과연 법원의 명령을 지키겠느냐"며 "경찰은 살인범인 주제에 공권력을 과시하며 유가족을 괴롭히고 있다. 부검에 응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백도라지씨는 이어 "영장철회의 소식을 기다리겠다. 아버지를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부검 말고 특검! 지키자 백남기" '살인정권 규탄!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22일 오후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앞 사거리와 인접한 서울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강제부검 시도를 규탄하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권우성
▲ "부검 말고 특검! 지키자 백남기" '살인정권 규탄!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22일 오후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앞 사거리와 인접한 서울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경찰의 강제부검 시도를 규탄하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권우성
▲ "부검 말고 특검! 지키자 백남기" '살인정권 규탄! 고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가 22일 오후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종로구청앞 사거리와 인접한 서울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열렸다. 쌀값보장을 촉구하며 벼를 안은 참석자들이 경찰의 강제부검 시도를 규탄하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권우성
백기완 소장 "박근혜 '거짓말 독재' 권력행사 차단해야"

이날 집회는 백남기씨 부검에 대한 반대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실정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성토의 장이 됐다. '비선측근' 최순실씨 관련 의혹,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세월호 진상규명,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등의 문제가 거론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목소리가 빗발쳤다.

지팡이를 짚고 연단에 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박근혜 정권은 '거짓말 독재'"라며 "진짜로 부검해야 할 것은 뭐냐? 박근혜 정권의 '거짓말 독재'를 샅샅이 해부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백 소장은 "거짓말 독재의 권력행사를 차단해야 한다"며 "옛말에 '패를 몬다'고, 사람 사는 이 땅별 지구에서 쫓아낸다는 뜻이다. 박근혜 정권의 이 거짓말 독재는 이 땅에서 패를 몰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진상규명, 문재인 후보지지, 박원순 후보지지 등으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3개 범주에 이름을 올린 가수 손병휘씨는 이날 공연을 하기에 앞서 "블랙리스트 3관왕에 빛나는 손병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손씨는 "오는 11월 10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블랙리스트 가수'들이 모여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