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6일 목요일

[종합] 279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삼성전자.."올해 더 좋다"

 기사등록 :2022-01-07 09:45

2018년 반도체 슈파사이클 매출 넘어
영업이익은 51조원..역대 세 번째 높아
연말 특별격려금 지급으로 기대치 하회
올해 영업익 사상 최고치 달성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279조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반도체 슈퍼 호황기 시절 매출을 뛰어넘는 액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으로 증권가 기대치를 밑돌기는 했으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236조8100억원) 대비 17.83%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를 누리던 지난 2018년(243조7714억원) 매출액을 뛰어넘는 액수다.

27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치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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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5조9900억원) 대비 43.29% 늘었다. 증권가에서 53조원대 영업이익을 전망했으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역대 3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76조원, 13조8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8%, 52.49%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15조8200억원)와 비교해 12.77% 줄었다. 이는 지난해 말 삼성이 지급한 특별격려금을 반영한 영향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은 직원들에게 기본급 최대 200%의 연말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연말연시 내수 진작 및 국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잠정 실적의 경우 각 사업부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는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사상 최대 실적의 원동력은 단연 '반도체'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속도가 우려보다 늦춰지고 있는 데다 파운드리 단가 상승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5나노 반도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부문 역시 반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마트폰 역시 부품 부족(Shortage) 상황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4분기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년 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중소형 OLED 패널 역시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동반 성장했다는 평가다.

가전부문 역시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를 거치며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58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D램 메모리 반도체의 업사이클 진입이 예상되고 파운드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매출액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액 330조원, 영업이익 68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44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상승 사이클 시작, 파운드리 단가 상승, 엑시노스 판매량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가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P 부문은 OLED 수요 확대로 5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꺼져가던 진보단일화, 불씨 살아나

 

  • 기자명 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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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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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후보단일화 논의 다시 하자
    민주노총과 진보5당, 7일 대표자회의 열기로

    ▲대선후보 진보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왼쪽부터) 진보당 김재연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사회주의 좌파 공투본 이백윤 후보,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경선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선후보 진보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왼쪽부터) 진보당 김재연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사회주의 좌파 공투본 이백윤 후보,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경선에 참여할 전망이다.

    꺼진줄 알았던 대선후보 진보 단일화 불씨가 재점화되었다.

    여영국 정의당 상임대표가 6일 상임선대위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과 진보5당 등이 다시 단일화 논의에 박차를 가하자”고 선언하면서다.

    앞서 민주노총이 주관한 진보5당 대선공동기구는 12월 말까지로 정한 합의 기한을 넘김에 따라 후보단일화는 무산되는 듯 보였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기득권 양당 독점정치가 짓누르는 노동자들의 삶, 기후위기에 처한 모든 생명체의 울부짖음, 그리고 차별과 배제에 억눌린 소리 없는 비명을 외면할 수 없다”며, 오는 7일 예정된 대선공동기구 실무책임자 회의를 대표자회의로 전환하여 소집할 것을 제안했다.

    대선공동기구를 이끌어온 민주노총 이양수 부위원장은 “정의당의 제안을 환영하고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는 SNS에 “기득권 보수양당체제 타파를 위한 진보정치 단결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여 대표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노동당 차윤석 사무총장은 “경선방식의 유불리가 아니라 진보단결의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며 단일화 논의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사회변혁노동자당(변혁당) 장혜경 사무총장은 “7일 예정된 대선공동기구 회의에는 참석한다”면서도, 후보단일화 참여와 관련해선 “긴급 전국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과 변혁당은 지난해 말 이백윤 변혁당 충남도당 대표를 ‘사회주의 좌파 공투본’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한편 민중경선을 준비해온 한상균 전 민주노총위원장은 재점화된 후보단일화 논의에 반색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역사적 합의를 만들어내자"라고 호소했다.

    출처 : 현장언론 민플러스(http://www.minplusnews.com)

     

    국민의힘 하루새 ‘충돌→“대표 사퇴”→원팀’ 혼돈의 전말

     등록 :2022-01-06 22:24수정 :2022-01-07 07:47 

     
    극한 충돌에서 불안한 봉합까지

    이철규 전략기획본부장
    임명안 놓고 고성 오가

    의총서 이준석 대표 성토
    이, 오후 5시20분 공개연설
    “대선 승리 전략 고민” 항변

    윤, 저녁 8시께 의총장 찾아
    이 대표와 단독 대화 나눈 뒤
    “힘 합쳐 대선 승리 이끌자”
    이, 윤과 포옹 화해 모양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얼싸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얼싸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6일 국민의힘의 상황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했다. 전날 ‘초슬림 선거대책위원회 개편안’을 발표한 뒤 첫 행보에 나서려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 인선안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고, 의원들은 이 대표 사퇴 촉구 결의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저녁 8시께 예고 없이 윤 후보가 국회 의원총회장을 찾아 이 대표와 원팀을 선언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갈등의 시작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였다. 윤 후보가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제시했지만, 이 대표는 이 부총장 임명안 상정을 거부했다. 이 부총장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 대표는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이 부총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선대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에 서울지하철 5·9호선이 있는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출근길 인사는 전날 이 대표가 ‘연습문제’라고 언급한 제안 중 하나여서 이 대표를 향한 화해의 제스처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 대표는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후 당사에서 따로 회동했으나 언성을 높이는 등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윤 후보는 이 대표의 강력한 반대에도 대선 후보가 지닌 당무 우선권을 발동해 권 사무총장과 이 부총장 임명을 강행했다.


    최고위 충돌 뒤에는 의원들이 이 대표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오전 의원총회에서 “오늘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의총인데 당 대표가 변하는 모습을 아직 볼 수 없다”며 “당 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고 여기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박수영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이코패스·양아치인데 우리 당 안에도 사이코패스·양아치가 있다. 당 대표란 사람이 도운 게 뭐가 있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낮 1시까지, 점심 뒤 오후 2시부터 3시간 넘게 의총에서 이 대표를 강력히 성토했다.

    오후 5시20분께 이 대표는 의총장을 찾아 약 30분간 공개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고민의 결과’라고 항변했다. 그는 “제가 지난 2~3주 동안 선거 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우리 후보가 파격적 방법으로 다시 한번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기 위한 것이 태동했으면 하는 진심이었다”며 “젊은 세대가 아직도 우리 당에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가려 했다”고 말했다.

    그의 머리발언 뒤 비공개 의총이 이어졌다. 상황은 저녁 8시께 윤 후보가 예고 없이 의총장을 찾으면서 변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단독 대화를 한 뒤 의총 단상에 올라 “저와 대표와 여러분 모두 힘 합쳐서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며 “모든 게 다 후보인 제 탓”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세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고 말한 뒤 윤 후보와 포옹했다. 두 사람은 어떤 과정을 통해 오해를 풀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오늘부터 1분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한 뒤 윤 후보와 함께 자신의 전기차를 타고 이날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평택 소방관 빈소로 향했다.

    김미나 김해정 기자 mina@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26346.html?_fr=mt1#csidxbdd76157c70ba5eb893c1986da400c9 

    이재명이 자신한 코스피 5000, 정말 가능할까?

     

    [정책 진단] 단기 과제는 MSCI 선진지수 편입, 장기적으론 산업구조 전환이 핵심

    22.01.07 06:23l최종 업데이트 22.01.07 06:23l
    코스피가 전날보다 포인트 0.47포인트(0.02%) 오른 2989.24, 코스닥지수는 6.17포인트(0.59%) 내린 1031.66에 거래를 마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코스피가 전날보다 포인트 0.47포인트(0.02%) 오른 2989.24, 코스닥지수는 6.17포인트(0.59%) 내린 1031.66에 거래를 마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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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5000은 그렇게 어려운 일 아닙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입에서는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우리 증시가 성장성·투명성·공정성을 갖춰 코스피 4000 시대를 넘어 5000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화제가 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 대담에서도 코스피 5000 달성에 대한 낙관적 의지를 표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자본시장이) 불투명성 때문에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 저평가됐다, 그 점만 정상화해도 4500 정도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제일 주력할 부분은 자본시장 육성이다, 이게 국부를 늘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4일 기준 코스피 종가는 2989.24다. 코스피는 지난해 1월 7일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후 횡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2000포인트를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에도 10년 이상 1800~2100 포인트 사이를 지루하게 오갔다. 이 때문에 코스피에는 '박스피(박스권과 코스피의 합성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일부 전문가나 증시 분석가들은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에는 우리 산업구조의 혁신과 질적인 전환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크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000포인트의 토대가 허약한 만큼 과거처럼 우리 증시는 3000을 기준으로 또다시 오르내림새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가 공언하고 있는 코스피 5000이 목표 제시라는 선언적인 의미를 넘어 실제 실현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 후보는 어떤 근거로 코스피 5000시대를 언급한 것일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이번엔 될까
         
    우선 이 후보가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다. 미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만들어 발표하고 있는 이 지수는 전세계 기관 투자자나 대형 펀드들의 운용 기준으로 사용돼 영향력이 크다.

    현재 MSCI 지수는 안정성·성장성 등을 고려해 선진국 지수와 신흥국 지수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신흥국 지수에 속해 있다. 우리 증시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필요한 이유는 편입 시 대규모 해외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의 규모는 2조 달러(약 2400조원)이지만 선진국 지수 추종 자금 규모는 최대 12조 달러(약 1경4300억원)로 추산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선진국 지수 편입만으로 최대 65조원의 해외자금 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세계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MSCI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FTSE 지수의 선진시장에 편입했다. 그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영국계 자금은 4770억원에 불과했는데 선진 지수 편입을 전후로 3분기 자금 유입 규모가 3조원까지 늘었다.

    이 후보도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총생산은 세계 9위이고 주식시장 시가총액 역시 세계 8위로서 한국 경제는 이미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라며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도 한국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올렸는데 자본시장만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최소 18조원에서 최대 62조원의 외국인 자금 순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지난달 20일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공개하면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의 위상을 고려할 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편입까진 갈 길이 멀다. 한국은 이미 지난 2008년과 2015년, 지난해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편입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24시간 역외 원화 거래를 허용하고 공매도를 전면 실시하는 등 외국계 자본이 원하는 대로 국내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역외 외환시장을 열어줄 경우 시장 불안이 커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공매도 전면 실시의 경우 동학개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MSCI 선진 지수 편입을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이 외환 관련 제도"라며 "우리 정부는 수출 기업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외환시장에 개입해 왔는데 앞으로는 수출 증대와 자본시장 발전 중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개미 울리는 대주주의 횡포... 어떻게 막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축사를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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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보다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소수 대주주와 다수의 소액주주들 간의 이해관계 불일치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꼽고 있다. 소수의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다른 주주들을 약탈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큰 공분을 사고 있는 '물적 분할'이 대표적이다. 기업 분할에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이 있는데 인적분할은 사업부 분할로 새로 생기는 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들이 지분률대로 신주를 배정받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물적분할의 경우 핵심 사업부를 쪼개 100% 자회사로 만든 후 따로 상장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배력에는 타격이 없지만 소액주주들의 경우 신주 발행에 따라 주식가치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LG화학의 물적분할 사례다. LG화학은 핵심 사업부분인 2차전지를 떼어내 LG에너지솔루션을 만들어 올 1월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 2차전지 사업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한 기존 주주들은 하루아침에 LG화학의 석유화학·바이오사업에만 직접 투자하게 된 셈이다. 분할 전 LG화학의 주가는 최고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최근엔 60만원대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은 청와대 청원까지 올리는 등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재벌이라 불리는 소수의 대주주가 다수의 일반 주주 몫을 가져간다는 데 있다"며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분을 따로 떼어냈는데 이로 인해 사라진 소액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사실상 지배주주인 구광모 LG회장 등이 가져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도둑질로 비칠 수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해외에서는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을 금지하는 경우도 많다.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 않더라도 기업의 물적분할로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가 생겼을 경우 주주들이 집단소송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어 우리 기업들처럼 자회사를 쉽게 상장하는 경우가 드물다. 메타플랫폼(구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들을 상장하지 않은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대선 후보들은 이런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막고 불만을 달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관련 규정을 정비해 물적 분할 시 모회사와 자회사의 동시 상장을 막거나, 자회사 상장 때 발행된 신주를 모회사 주주에게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내놨다. 또 대주주와 소액주주 사이에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기업의 분할·합병에 대해서 소액주주 과반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소액주주 다수결'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자회사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시 모회자 주주에게 신주의 일정비율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부 대주주와 다른 주주들과의 이해관계 불일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적 요인이었다"라며 "예를 들어 내가 한 기업의 주식을 사려면 경영진 등 내부 인사들이 '내 돈을 잘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퍼즐은 산업구조 전환

    하지만 이같은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만으로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기에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많다. 근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의 개편과 질적 도약이 필수라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도 <삼프로TV> 대담 당시 '제조업 기반의 한국 산업구조가 주식시장의 디스카운트를 만들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필요한 두 번째 요소가 산업 전환"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국내 기업들은 한계비용이 높은 산업에 대부분 의존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트렌드는 미래 산업, 디지털 중심으로 변해갈 것"이라며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인재 양성,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코스피는 우리나라 핵심산업으로 중화학 공업 중심의 제조업이 자리잡았을 때 1000포인트를 돌파했고, 이후 같은 제조업 기반이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쟁력과 수익성이 개선됐을 때 2000포인트, 반도체 등 제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IT 기반의 새로운 산업이 자리를 잡고 나서 3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4000포인트 이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바이오제약 등 새로운 산업들이 핵심 기반으로 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제조업은 마진은 적은데 이익을 내기 위해 끊임없이 시설 투자를 해야 하는 만큼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이 낮다"며 "반면 설계나 플랫폼, 소프트웨어, 바이오제약 등 산업은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워 고정비를 넘어서면 이익이 급증하기 때문에 같은 수익을 벌어들여도 제조업보다 PER이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주도의 산업구조 전환은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국내 산업구조가 4차 산업 위주로 변해가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정부 주도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물류창고 화재 참사 반복에 안전관리 소홀 책임 물어야

     

    • 기자명 정민경 기자
    •  입력 2022.01.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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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신문 솎아보기]쿠팡 화재와 비슷…대형 창고 안전사고 예방 소홀했나
    창고화재 가연성 물질 많아 위험 현장, “사명감에만 기대는 것도 문제”
    국민일보 갈등과 봉합, 중앙일보 “이준석, ‘청년꼰대’로 전락했다”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현장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숨졌다. 언론은 이번 사건이 지난해 소방관 1명이 숨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흡사하다며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전사고 예방이 소홀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규모 창고 화재에서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매우 위험한 현장으로 분류돼, 화재진압 인력을 내부로 투입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6일 내내 갈등을 보여줬던 국민의힘이 밤늦게 의원총회에서 봉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언론은 이들의 권력다툼을 지적하며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당대표로서 갈등을 야기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이 대표에 ‘청년꼰대’라는 단어를 사용해 비판했다. 

    아침에 발행하는 주요 종합 일간지는 1면에 모두 소방관이 3명 순직한 평택 냉동창고 화재를 다뤘다. 다음은 주요 종합 일간지 1면의 관련 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소방관 3명 순직”
    국민일보 “또 물류창고 화재 소방관 3명 끝내 주검으로”
    동아일보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서 화재 소방관 3명 순직”
    서울신문 “세 명의 소방관이 돌아오지 못했다”
    세계일보 “화마에 또 스러진 소방관들”
    조선일보 “불길 뛰어든 26세 신입 소방관까지 끝내…”
    중앙일보 “또 소방관 쓰러졌다, 평택 냉동창고 불끄다 3명 순직”
    한겨레 “되살아난 불길 소방관 3명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한국일보 “또…3명이 돌아오지 못했다”

    ▲7일 주요 종합 일간지 1면 모음. 
    ▲7일 주요 종합 일간지 1면 모음.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 소방위(50), 박수동 소방교(31), 조우찬 소방사(25)가 6일 낮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는 지난 5일 지하1층~지상7층 연면적 19만9762㎡ 규모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5일 오전 큰불은 잡았지만 불길이 다시 커졌다. 소방당국은 1층에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건물 내부에는 산소용접 작업 등을 위한 산소통 및 LPG통, 가연성 물질인 보온재가 다량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2층에서 거세져 소방대원 5명이 현장에 고립됐고 2명은 탈출했지만, 나머지 3명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의 경우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이다 보니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변을 당한 소방관들은 모두 공기호흡기 등 개인안전장구를 착용했지만 급격한 연소 확대와 구조물 붕괴로 갑작스럽게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와 비슷…대형 창고 안전사고 예방 소홀했나

    언론은 이번 화재가 지난해 소방관 1명이 숨진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 역시 큰불이 한번 진화된 뒤 다시 불길이 치솟았고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당시 52세)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는 이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향신문 10면. 
    ▲7일 경향신문 10면. 

    경향신문은 1면 기사에서 이어진 10면 기사 “반년간 뭐했나…또 목숨 앗아간 물류창고 화재”에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불길이 재확산한 이유는 창고에 쌓인 가연물을 비롯한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이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평택 냉동창고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선 사례와 같이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시공사는 물론 정부도 안전사고 예방 소홀 책임을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경향신문은 이날 사설 “또 공사장 화재로 소방관 3명 사망, 언제까지 되풀이할 건가”에서도 “이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김동식 구조대장이 순직한 게 불과 6개월 전”이라며 “사고 때마다 정부당국이 예방 대책을 내놓고 공사 현장의 안전을 강조하는데도 비슷한 형태의 참사가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앞선 사례와 같이 안전 조처가 미흡했다면 시공사나 감독 관청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 썼다.

    소방대원들의 사연들도 전해졌다. 경향신문 10면 “예비신랑 포함 ‘한솥밥 동료’ 셋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 오열” 기사에서는 “이날 순직한 소방관들은 모두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3팀에서 근무하는 동료다”라며 “팀장인 이 소방위는 1994년 7월 임용된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조 업무 총괄을 맡았다. 아내와 자녀 2명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교는 2016년 2월 임용됐고, 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조 소방사는 지난해 5월 임용된 신참 소방관이다. 조 소방사는 올해 동료 소방관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었다”고 전했다.

    ▲7일 조선일보 10면. 
    ▲7일 조선일보 10면. 

    조선일보의 경우 1면 제목을 “불길 뛰어든 26세 신입 소방관까지 끝내…”라고 뽑기도 했다. 10면에도 소방관들의 사연을 다뤘다.

    조선일보는 화재가 발생한 현장이 신축 공사 중인 창고여서 진압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과, 작년 쿠팡 물류센터와 비슷하며 이번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가 인명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신축 공사장은 내부 구조를 파악하기 어려워 완공 건물보다 위험요소가 많고 소화장치도 제대로 설치돼있지 않아 불을 끄기 어려운 조건이다.

    조선일보는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물류센터에서는 약 1년 전에도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 12월 20일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 현장 작업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당시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는 부실 시공이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평택시는 이번 화재와 관련,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밤샘 공사 지시와 공사 중 부주의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며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위험 현장, “소방관 사명감에만 기대는 것도 문제”

    한겨레도 6면에 “가연성 물질 순식간 다시 활활, 베테랑 예비신랑 신참 덮쳐”라는 기사를 배치했다. 이 기사 역시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를 언급하며 ‘공사 현장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한겨레에서는 소방당국의 상황판단 훈련과 교육을 언급했다.

    ▲7일 한겨레 6면. 
    ▲7일 한겨레 6면. 

    이 기사에서 인용된 민세홍 가천대 설비소방공학부 교수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 등에서 봤듯이 대규모 물류·냉동창고 화재 때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다시 불길이 커지는 사례가 많았다”며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화재진압 인력을 내부로 투입하는 것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한 현장에 소방관의 사명감에만 기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미 많은 대책이 마련됐고, 이런 대책이 현장에서 알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상황판단 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향신문 역시 이날 사설에서 “대형 화재로 소방관들의 희생이 늘어나는 점도 안타깝다. 최근 10년간 화재 진압이나 구조·구급 활동을 벌이다 순직한 소방관이 전국에서 49명에 이른다”며 “현장의 위험 요소를 충분히 판단한 뒤 소방관을 투입하는 등 안전 매뉴얼을 갖추고, 무리한 인력 투입을 방지할 드론·로봇 등 첨단 장비 확충에도 서둘러 나서야 한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이준석, ‘청년꼰대’로 전락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내정한 이철규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두고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 인사로 지목해 국민의힘 갈등이 또다시 분출됐다. 의원들은 이 대표 퇴진까지 요구할 정도였는데 이날 밤 갈등이 봉합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는 6일 의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세대가 돌아오지 않으면 선거 승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가 의총장에 등장해 갈등이 봉합하는 모양새가됐고 윤 후보는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며 “지난 일을 다 털고 오해했는지, 안 했는지는 잊어버리자”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갈등과 갈등 봉합에 대해 언론은 전날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해체 등 쇄신 선언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낮부끄러운 권력투쟁이라고 비판했다.

    ▲7일 한겨레 사설. 
    ▲7일 한겨레 사설. 

    경향신문은 사설 “가까스로 갈등 봉합한 국민의힘, 공당다운 모습 보여야”에서 “국민의힘은 조속히 국가경여의 비전과 정책을 다듬어내놓아야한다”며 “낯부끄러운 권력투쟁이 재연될 경우 회복 불능의 위기에 빠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비판은 보수 언론과 진보언론 모두 공통적이었다. 한겨레도 “국민의힘 극한 갈등 봉합, 더는 볼썽사나운 모습 없어야” 사설에서 “이 대표도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자중해야 한다. 선거 캠페인 일정이나 전략 문제로 사사건건 후보와 맞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당을 이끌어야 할 대표가 내부 분열의 불씨가 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썼다.

    ▲7일 중앙일보 사설. 
    ▲7일 중앙일보 사설. 

    중앙일보는 이날 사설 “이준석, 제1 야당 지도자 자격 있나”에서 “지난해 7월 윤석열 후보가 입당한 직후 ‘대표 패싱’ 논란을 제기하며 분란을 부추기기 시작했고, 네 달 뒤 윤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하루가 멀다 하고 윤 후보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며 “그간 이 대표의 언행을 보면 진심이 담긴 고언이 아니라 감정이 실린 원색적인 비난과 극단적 행동으로 윤 후보에게 흠집을 내는 데 집중해 온 인상을 준다”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구태 정치를 확 바꿔 줄 새 바람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가 도를 넘은 내부 총질과 자기 정치로 자신을 뽑아준 지지층의 열망을 저버리고 ‘청년 꼰대’로 전락했다”며 “제1 야당 지도자로서의 권위와 자격을 의심받기에 이르렀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