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워싱턴 포스트 ‘박근혜 강제 퇴임 가능성 70%’

워싱턴 포스트 ‘박근혜 강제 퇴임 가능성 70%’


-박근혜 게이트 워터게이트보다 더 큰 사건
– 닉슨처럼 내려오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 방법
– 한국 부패구조 청산하고 재건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워싱턴포스트가 한국의 박근혜 스캔들을 부패를 청산하지 못한 ‘한국병’이 드러난 것으로 봤다. 워싱턴포스트는 ‘비선실세들에 대한 루머, 정실주의 및 부당이득 등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줄거리의 정치적 스캔들에 한국 대통령이 휘말려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박근혜 스캔들은 닉슨을 내려오게 한 ‘워터게이트’와 비교하며 이번 박의 스캔들은 워터게이트보다 훨씬 큰 사건이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쉬운 해결책은 박근혜가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워싱턴포스트는 박근혜가 대통령직에서 강제로 퇴임 당할 확률이 위험도를 추정하는 컨설팅 회사, 유로아시아 그룹의 분석을 빌려 70%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 보도된 ‘Presidential scandal shows that ‘Korean disease’ of corruption is far from cured-박근혜 스캔들,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부패의 “한국병” 드러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나는 시민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전국적인 운동을 실행할 것”이라는 문재인의 박근혜 퇴진운동에 관한 발언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순실을 ‘그림자 대통령’이라 칭하며 ‘“그림자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려는 박근혜의 시도는 점점 더 규모가 커지는 반박근혜 시위에서 볼 수 있듯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전한 뒤 ‘이 스캔들은 이 “한국병”이 얼마나 만연하게 여전히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이 스캔들이 워터게이트보다 큰 사건’이라는 UC 샌디에고의 한국-태평양학과 스티븐 해가드 교수의 말을 인용한 뒤 “이 사건을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통령이 사임하는 것이다. 닉슨이 그랬던 것처럼”라는 전직 국정원 차장 라종일 씨의 말을 전하며 박근혜의 사퇴가 가장 좋은 방법임을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 삼성과 현대와 같은 거대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1960-1970년대의 정경유착을 부추긴 사람이 바로 박근혜의 부친인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이였다’며 ‘박근혜가 부친으로부터 경제와 정치의 결탁에 대해 배웠으며 박근혜의 시계는 1970년대에 멈춰있다’는 성공회대학 사회과학과 김동춘 교수의 말을 인용해 정경유착에 의한 부패의 시작이 박근혜 일가에서 시작되었음을 전했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을 알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서의 우정이나 친분관계가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관계로 작용한다고 전한 워싱턴포스트는 이런 문화가 한국의 부패를 고질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고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하지만 “지금이 한국민에게 사회와 정치를 재건하고 낡은 사고방식들을 극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는 김교수의 말로 기사를 마무리 하며 이번 기회가 한국에서의 부정과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2f2l30v
Presidential scandal shows that ‘Korean disease’ of corruption is far from cured
박근혜 스캔들,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부패의 “한국병”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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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esters in Seoul hold up placards during a rally Wednesday calling for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to step down. (Ahn Young-Joon/AP)
서울 수요일 시위 참가자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서 사인을 들고 있다.
By Anna Fifield November 16 at 10:08 AM
SEOUL — When Kim Young-sam became South Korea’s first democratically elected civilian president in 1993, he vowed to cure the country of the “Korean disease,” the political corruption that had become endemic.
서울 – 1993년 김영삼 씨가 한국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첫 민간인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는 고질적인 정치적 부패의 “한국병”을 고치겠다고 맹세했다.
Kim oversaw an ambitious drive to clean up the country, even authorizing the arrest of his two immediate predecessors on ¬corruption-related charges, although he eventually became infected by the “disease” himself when his son was arrested on corruption and bribery charges.
비록 종국에는 자기 아들이 부패와 뇌물 혐의로 체포되어 스스로 “한국병”에 감염되긴 했지만 김 대통령은 부패 관련 혐의로 두 명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승인하면서까지 한국을 깨끗하게 하려는 야심찬 노력을 보였다.
Corruption, bribery, embezzlement and the abuse of power have been modulated over the past generation but remain indisputable components of official South Korea, as the scandal now engulfing President Park Geun-hye shows.
부패, 뇌물, 횡령 및 권력 남용은 과거 세대에 걸쳐 조금씩 변해 왔지만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스캔들이 보여주듯 한국 공직 사회의 부인할 수 없는 부분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Park is set to be questioned by prosecutors as soon as Thursday about her role in an influence-peddling scandal revolving around a friend of 40 years.
박근혜는 자신의 40년 지기가 연루된 권력남용 스캔들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이르면 목요일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Although every South Korean president since democratization in 1987 has become ensnared by corruption in one way or another, Park will become the first incumbent to be grilled by prosecutors. She cannot be charged while in office but could be indicted after she leaves, which may happen sooner than expected.
비록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모든 대통령은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부패의 올가미에 걸려들었지만, 박근혜는 검찰에 의해 조사를 받는 첫 현직 대통령이 될 것이다. 박근혜는 집권기간에는 기소되지 않지만 퇴임 후 기소될 수 있으며 아마 예상보다 더 빨리 그렇게 될 수 있다.
South Korea’s president is engulfed in a political scandal with plotlines straight out of a soap opera: rumors of secret advisers, nepotism and ill-gotten gains. (Anna Fifield, Yoonjung Seo, Jason Aldag/The Washington Post)
비선실세들에 대한 루머, 정실주의 및 부당이득 등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줄거리의 정치적 스캔들에 한국 대통령이 휘말려 있다.
Most analysts had thought Park would try to ride out the storm until the next election, in December 2017.
많은 분석가들은 애초 박근혜가 2017년 12월 차기 선거 때까지 그 폭풍을 잘 넘기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But after a third week of huge protests — hundreds of thousands gathered in central Seoul on Saturday, drawing comparisons to the demonstrations that ended military rule almost 30 years ago — the chances of her being forced out of office have increased. Eurasia Group, a consulting firm that assesses risk, now puts the probability at 70 percent.
그러나 삼주 연속 대규모 시위가 있은 후 -지난 토요일 서울 도심에는 수십 만 명이 모였으며 이는 거의 30년 전 군부통치를 종식시킨 민주화 운동과 비유되었다 – 박근혜가 퇴임당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위험도를 추정하는 컨설팅 회사, 유로아시아 그룹은 현재 그 가능성이 70%라고 한다.
“The situation has reached a point of no return,” Moon Jae-in, an opposition politician and presidential hopeful, said Tuesday. Up to then, he had demanded that she hand over day-to-day running of the country to the prime minister, chosen by parliament. But now, he said, that was no longer sufficient. “I, along with the citizens, will carry out a nationwide campaign for Park’s resignation until she declares she will unconditionally step aside,” he said.
화요일 야당 지도자이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은 “되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고 했다. 그때까지 그는 국회의 의해 지명된 총리에게 국정 운영을 넘겨주리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더 이상은 그것으로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나는 시민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전국적인 운동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 scandal flared last month when it emerged that Park, widely considered a distant figure, was being secretly advised by a friend of 40 years, a woman with no policy background but with ties to a religious cult.
지난달 이 스캔들은 차가운 인물로 널리 알려져 온 박근혜가. 정책 결정의 배경도 없고 사이비 종교와 연루된 40년 지기 친구인 한 여성에게 비밀리에 자문을 구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The woman, Choi Soon-sil, is accused of receiving classified information and of using her ties to Park to raise up to $70 million from big business groups for two foundations — most of which she is said to have siphoned off — and to get her daughter into a prestigious university. She is in custody and is expected to be indicted this week.
그 여성 최순실은 기밀 정보를 받아보고, 박근혜와의 친분을 이용해서 대기업들로부터 두 재단을 위해 7천만 달러를 모금해서 그 대부분을 자신이 착복했다고 하며, 또 그 친분으로 딸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구속되어 있으며 이번주 기소될 전망이다.
Park’s attempts at quelling the public fury over this “shadow president” have amounted to nothing, as shown by the increasingly large protests against her.
이 “그림자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가라 앉히려는 박근혜의 시도는 점점 더 규모가 커지는 반박근혜 시위에서 볼 수 있듯 아무 소용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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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candal has highlighted just how prevalent “the Korean disease” remains.
이 스캔들은 이 “한국병”이 얼마나 만연하게 여전히 남아 있는지를 보여준다.
It encompasses the presidential Blue House, with some of Park’s aides suspected of helping Choi raise money, and big business, with Samsung alone said to have given $20 million directly to Choi or to her foundations. Senior officials from big conglomerates including Samsung, Hyundai Motors and LG have been called in for questioning. This adds to the woes at Samsung, already reeling from the withdrawal of one its flagship products, the Galaxy Note 7 phone.
이 병에는 최 씨가 돈을 모으는 일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의 몇몇 보좌관들을 포함해 청와대가 연루되고, 최씨와 최씨 재단에 2천만 달러를 직접 줬다고 알려진 삼성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모두 망라된다. 삼성, 현대 자동차, LG을 포함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조사를 위해 소환됐다. 이것은 주력 상품인 갤럭시 노트 7 핸드폰을 회수하며 이미 휘청거린 삼성에 고민을 더한다.
It also involves the powerful prosecutors office, which is accused of being too political. A prominent former prosecutor who served as a senior presidential secretary to Park is now under investigation on suspicion of helping Choi and tipping off big businesses to pending raids. And hard-charging prosecutors often end up working in the Blue House or at the big conglomerates, further cementing personal links between institutions.
이것은 또한 지나치게 정치적이라고 비난 받는 막강한 검찰도 포함하고 있다. 박근혜의 민정수석이었던 전직 검사는 최씨를 돕고 대기업들에게 임박한 압수수색에 대해 제보한 혐의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잘 나가는 검사들은 흔히 후에 청와대나 큰 재벌 기업에서 직장을 잡아 기관들 사이에 개인적인 친분을 공고히 한다.
Stephan Haggard, professor of Korea-Pacific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 Diego, said the scandal is bigger than Watergate.
UC 샌디에고의 한국-태평양학과 스티븐 해가드 교수는 이 스캔들이 워터게이트보다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It’s the scope of the violations that are in play,” he said. “There’s the classified information, the foundations, the university. There are half a dozen discrete things that are likely to be illegal.”
“이는 이 사건에 나타난 법률 위반의 규모를 말하는 것이다. 기밀정보, 재단, 대학 등이 다 나온다. 불법일 가능성이 농후한 예닐곱 가지 별개의 사안들도 있다.”
Ra Jong-yil, a former deputy director of South Korean intelligence, also sees echoes of the Watergate scandal. “The easiest way to fix this is for the president to resign, just like Nixon did,” Ra said.
전직 국정원 차장 라종일 씨 역시 워터게이트 스캔들과의 유사점을 본다. “이 사건을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통령이 사임하는 것이다. 닉슨이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라씨는 말했다.
The kind of corruption seen in South Korea is partly the result of government-sponsored industrialization. It was Park’s father, authoritarian president Park Chung-hee, who supported the creation of corporate giants such as Samsung and Hyundai, encouraging links between government and business in the 1960s and 1970s that remain strong today.
한국에서 이런 류의 부패는 어느 정도는 정부가 후원한 산업화의 결과이기도 하다. 삼성과 현대와 같은 거대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1960-1970년대의 정경유착을 부추긴 사람이 바로 박근혜의 부친인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이였다.
Park learned about the coalition of business and politics from her father, said Kim Dong-choon, a professor of social sciences at Sungkonghoe University. “Park’s watch stopped in the 1970s,” he said.
성공회대학 사회과학과 김동춘 교수는 박근혜가 부친으로부터 경제와 정치의 결탁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박근혜의 시계는 1970년대에 멈춰있다”고 그는 말했다.
This homogeneous nation also pits friendship and loyalty against following the law.
“This is a very communitarian society, and there’s an expectation that you’re going to go with the flow,” said Scott Snyder, a Korea specialist at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이 단일민족 국가는 또한 법률을 따르는 것보다 우정과 충성심을 우선시한다. “한국은 대단히 공동체기반적 사회이며, 모두가 대세에 따르도록 기대된다”고 외교협회의 한국 전문가 스콧 스나이더가 말했다.
“In America, friendships are run as contractual relationships and people know the boundaries, operate within social rules of etiquette that generate a little more distance,” Snyder said.
“미국에서 우정은 상호 계약적인 관계이고 사람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알고 있으며, 거리를 서로 유지하는 사회적 에티켓의 범주 안에서 생활한다”고 스나이더 씨는 말했다.
But in South Korea, creating this kind of distance is contrary to the bond of friendship. The concept of “butak” — literally “favor,” but with a deep sense of obligation and expectation attached — means that it is hard to say no when a friend asks you for something.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렇게 거리를 두는 것은 우정의 결속에 반하는 것이다. “부탁”이라는 개념은 문자 그대로는 “favor”를 의미하지만 의무와 기대의 느낌이 강하게 담겨 있어 친구가 무언가를 요청할 때 안돼라고 말하기 어렵다.
This concept makes it difficult to create checks and balances that can overcome personal networks, Snyder said.
스나이더 씨는 이런 개념 때문에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억제와 균형을 가지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Institutions end up being compromised by the fact that Mr. Kim at the Blue House went to elementary school with Mr. Lee at the prosecutors office,” he said. “That’s the classic struggle that makes corruption endemic.”
스나이더 씨는 “청와대에 있는 김 씨가 검찰에 있는 이 씨와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다는 사실로 두 기관은 결국 공정성을 잃게 된다”며, “그게 바로 부패를 고질적으로 만드는 전형적인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This scandal comes just after South Korea enacted a new law designed to root out bribery and corruption, prohibiting people from spending more than $27 on a meal for public officials, employees of state-run companies or journalists.
이번 스캔들은 공무원이나 국영기업 직원들 혹은 기자들이 한끼 식사에 27달러 이상 지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뇌물 및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법을 시행한 직후에 발생한다.
But that law was designed to target corruption at the lower end of the scale, doing little to address the kinds of issues raised in “Choi-gate,” as it is known here.
그러나 그 법은 아주 작은 규모의 부패를 겨낭해서 만들어졌을 뿐, 한국에서 “최 게이트”로 알려진 이 사건에서 야기된 수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Almost two-thirds of people surveyed by the Anti-Corruption and Civil Rights Commission in 2014 said they thought South Korean society was corrupt.
2014년 반부패시민권리위원회가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민의 거의 3분의 2가 한국사회는 부패했다고 대답했다.
Tackling this problem will not be easy, said Lee Tae-ho of People’s Solidarity for Participatory Democracy, an activist organization.
활동가 단체인 참여연대 이태호 씨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e are calling for Park’s resignation, but because there are many structural problems, we are calling for citizens to help solve this problem,” he said. “The solutions should come from the political sphere, but the political sphere also has problems.”
이씨는 “우리는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많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우리는 시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하고 있다”며, “그 해결 방안들은 정치권에서 나와야 하겠지만 정치권 또한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Lee noted that some left-wing parties had been banned.
이씨는 몇몇 좌파 정당들이 해산되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Kim Dong-choon, the social scientist, said, “This is not just about Park’s and Choi’s misdeeds but other forces — the prosecutorial system, the bureaucratic system — and the shortcomings that have made this incident possible.”
사회과학자 김동춘 교수는 “이번 사건은 박-최의 잘못된 행위에 관한 것일 뿐만 아니라 검찰조직 체계, 관료주의적인 체계와 같은 그 외의 세력과, 그리고 이번 사건을 가능하게 만든 구조적 결함들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This is a great opportunity for Koreans to rebuild our society and our politics,” Kim said, “to overcome old ways of thinking.”
김 교수는 “지금이 한국민에게 사회와 정치를 재건하고 낡은 사고 방식들을 극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Yoonjung Seo contributed to this report.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광화문광장은 이제 권력자의 횡포와 독재에 맞서는 상징적인 장소

아이엠피터의 ‘촛불집회 가이드북’ 교통편
광화문광장은 이제 권력자의 횡포와 독재에 맞서는 상징적인 장소
임병도 | 2016-11-19 10:36:30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아이엠피터의촛불집회가이드북_교통편_본문-min
지난 11월 12일 100만이 넘는 시민들이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안전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집회를 마쳤습니다.
이날 집회를 취재하면서 가장 취약한 것이 무엇인가 봤더니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였습니다. 행사는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열렸지만, 언제 누가 어떤 행사를 하는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교통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날 5호선 광화문역은 승객들이 급증하면서 무정차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대다수 시민들은 잘 몰랐습니다. 지하철역 주변 나가는 출구마다 승객들이 몰려 지상으로 올라오는 시간도 많이 지체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의 공식 행사는 11시가 넘어서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내자동 로터리와 광장 주변에서 행사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12시가 넘어 귀가를 시작했는데, 버스와 지하철의 연장 운행 정보를 제대로 몰라 잡히지도 않는 택시를 기다리느라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가 열릴 때마다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 주변으로 옵니다. 이들을 위한 정확한 교통 정보가 필요해서, 관련 자료를 모아봤습니다.
광화문광장주변출구100-min
11월 12일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1.6%가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인근 지하철역 12곳을 이용한 승객만 총 154만7천555명(승차 73만6천332명·하차 81만1천223명)이었습니다.
당연히 지하철역 출구마다 시민들이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출구에 사람들이 몰리면, 조금 걸어가도 우회 출구를 이용하는 편히 훨씬 빠르고 안전합니다.
‘5호선 광화문광장역’은 세종대왕 동상쪽의 출구보다는 세종문화회관 뒤편 출구인 1번, 8번 출구
‘1호선 시청역’은 1호선 출구보다 2호선 출구 방향인 9번,10번 출구
무정차로 통과해 다른 역에서 내릴 경우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은 7번, 8번 출구
‘1호선 종각역’은 5번 출구나 아예 다른 방향인 4번 출구
지하철역에서 안전사고가 나는 경우는 사람들이 몰리는 계단 등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승객이 몰릴 때는 조금 기다렸다가 가거나 가족의 경우는 아예 인근 역을 이용하는 편이 안전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주변지하철시간표1001-min
집회 참가자 중에는 의외로 지하철 운행 시간표를 미리 알고 가는 시민들이 적었습니다. 지하철 막차 시간이나 첫차 시간을 미리 알아두면 귀가하는 여정이나 집회 참가 계획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주변 지하철역의 첫차 시간은 대부분 새벽 5시 30분경이고, 막차 시간은 저녁 11시 50분대 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지하철 막차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5호선 광화문역’에서 왕십리행 막차는 0시 21분
‘1호선 시청역’ 동묘행 0시 30분
‘2호선 시청역’ 성수행 0시 30분,
‘3호선 경복궁역’ 구파발행 0시 30분
지하철 운행 시각표는 서울지하철 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주의할 점은 열차 시각이 평일, 토요일, 공휴일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토요일 집회의 경우 토요일 막차 정보를, 일요일 첫차는 공휴일 첫차 시간표를 봐야 합니다.
▶광화문광장역 및 주변 지하철역 시간표 보기
광화문광장주변올빼미버스노선1001-min
연장 운행된 지하철 막차와 버스 운행이 끝나면 어떻게 집으로 가야 할까요? 가장 빠른 방법은 심야버스를 이용해 집 주변으로 간 다음 택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에 택시 탑승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카카오 택시 등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광화문광장 주변을 운행하는 심야버스는 총 6개 노선입니다. (N15,N16,N26,N30,N37,N62) 운행시간은 23:40분~익일 오전 5시까지 입니다. 대부분의 노선이 종각 주변을 통과합니다. 광화문광장에서 집회가 끝났다면 종로나 종각쪽으로 이동해서 심야버스를 기다리면 좋습니다.
심야버스는 배차 간격이 깁니다. 또한 밤이라 운행 시간이 약간씩 다를 수 있으니 정류장 도착 시각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버스 노선도와 정류장, 버스 도착 시각은 아래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올빼미버스(심야버스) 노선도:http://bus.go.kr/nBusMain.jsp
▶서울시 시내버스 정류장 및 버스 도착 시각:http://topis.seoul.go.kr/renewal/traffic/BusInfo.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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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출구를 봉쇄하고 있는 경찰

집회마다 경찰들은 경복궁역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출구를 봉쇄합니다. 일부 도로를 차벽으로 막고 주민들의 통행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잘 모르면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집회에 참여해 시민들이 목소리를 외치는 일만큼, 안전도 중요합니다. SNS로 집회 행사를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편의시설이나, 교통편 정보도 시민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교통 정보와 경찰의 통행 제한 등의 정보가 있다면 텔레그램 (https://telegram.me/joinchat/A8CFtgnzTDQdzOzZTY0uoA)으로 알려주시면 업데이트 또는 SNS로 시민들에게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광화문광장은 이제 권력자의 횡포와 독재에 맞서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한 정보는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촛불집회에 모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권력자들은 늘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하면서도 시민들의 목소리가 청와대까지 들릴 수 있는 강력한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1193 

시리아, 예멘 친미세력 연전연패, 힐러리 패배에 충격?!

시리아, 예멘 친미세력 연전연패, 힐러리 패배에 충격?!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11/19 [01: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러시아 전폭기와 순항미사일 공격으로 쑥대밭이 된 IS 거점 홈즈  

중동의 대표적 반미진영 예멘의 후티반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트럼프 당선 이후 연이은 전투에서 연속 승리하고 있다.


✦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공세

다마스쿠스 인근의 Ghouta 서부에서 11월 11일에 정부군 기갑부대와 반군 기갑부대 사이에 교전이 벌어졌는데 반군 전차 부대가 궤멸되고 말았다.

정부군은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은 T-72B1 전차 7대를 중심으로 전력이 구성되었고, 반군은 마지막으로 남은 BMP 계열 차량과 T-54/55 계열들을 모조리 모아 만든 기갑부대를 동원해 정부군의 포위망을 돌파하려고 했으나, T-72B1 전차 7대로 구성된 시리아군 기갑부대를 이겨내지 못하고 전멸당한 것이다.

▲ 시리아 정부군 조준경에 들어온 IS반군 전차, 이 전차전에서 반군 전차는 모조리 궤멸되고 말았다.     ©

이 소식을 전한 중동 전문 블로거들은 사실상 일방적인 학살에 가까운 전투였으며, 이를 끝으로 서부 Ghouta에서 반군의 기갑전력은 고갈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중동, 아프리카전문 뉴스 AMN(almasdarnews)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타이거 부대를 중심으로, 알레포 서부에서 기습적인 공세 작전을 펼쳐 일부 거점들을 탈환하고 자이시 알 파타(정복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지난 금요일부터 48시간 동안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Al-Assad와 Minyan 교외 지역이 정부군의 손에 장악되었다. 타이거 부대가 워낙에 강력한 공세를 펼친 덕분에 자이시 알 파타는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퇴각했다.

▲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반군들에게 24시간 안에 투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는 보도 화면 

13일 AMN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군이 알레포의 반군 조직들에게 24시간 이내로 투항할 것을 권고하고 투항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을 것이라고 경고한 후 실제 러시아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고 있으며 승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헤즈볼라를 주력으로 한 정부군 지원부대가 Khan Touman에 대거 집결 중이어서 곧 합세할 것으로 보이며 시리아 정부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타이거 부대가 주공을 맡고 있어 반군이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얻어맞고 있다고 한다.

다수의 시리아군 장교들은 반군이 항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이렇게 된다면 알레포 시가지에 돌입해 전부 제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MN은 전했다.

결국 알레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단행되었는데 AMN 보도에 따르면 16일 시리아군과 헤즈볼라가 알레포 남서부에서 반군을 대상으로 다수의 야포 및 자주포와 다련장 로켓으로 반군의 방어선을 강타했고 그 결과 북부 축선의 Aqrab 진영으로 전진할 수 있는 길목을 열었다.

이 공격에는 러시아 해군항공대 및 함대의 가공할 순항미사일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반군의 전의를 잃고 거의 붕괴상태라고 한다.

현재 시리아군은 알레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동시다발적인 대공세를 펼치는 중인데 러시아군의 미사일 지원 공격도 병행되고 있다.

▲ 알레포를 공격하는 시리아 정부군 관련 AMN 18일 보도     ©

▲ 러시아 해군항공대의 공습을 받은 시리아 홈즈     ©

16일 AMN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항공대의 대대적인 공습을 받은 시리아 홈즈의 반군들이 궤멸적 타격을 받았다. 이 공격에 순항미사일도 동원되었다. 특히 홈즈 북부에서 시리아군에게 저항하던 반군 세력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러시아는 계속 더 대규모의 공습 및 폭격을 예고하고 있어 알레포, 홈즈, 이들리브의 반군들은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AMN의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반군이 강하게 저항하던 알레포 남서부의 Sheikh Sa’eed에 공세를 가해 정부군과 이를 지원하는 민병대가 해당 지역으로 진입하는 통로 곳곳으로 쇄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 1070 주택 단지에서도 정부군이 강력한 포격을 가하는 중이라, 반군이 이도저도 못하고는 벌벌 떨고만 있다고 한다.

한편 러시아 라브로모프 외교장관은 아펙회의에 참석하여 국제 테러리즘에 공동 대처하는 노력을 늦추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이와 관련한 APEC의 합의된 전략을 전면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PEC의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여 테러 위협을 뿌리 뽑고 테러단체들의 자금을 조이고 극단주의 단체들의 활동을 차단하는데 적극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하면서 계속 시리아에서 테레세력 소탕작전을 전개할 의지를 피력했다.
 
▲ 사우디 남부 영토 아시르 주 진지를 공격하는 후티 반군     © 자주시보



▲ 최근 후티 반군이 공격하여 승리를 거둔 지역, 사우디 영토 깊숙한 아시르지역까지 치고 들어가고 있다니 충격적이다.     © 자주시보


✦ 예멘 후티반군 공세

공동의 적인 IS가 예멘으로 들어오자 이를 막아내기 위해 후티반군과 사우디 중심 아랍연맹군은 그간 일시 휴전 상태에 들어갔는데 최근 들어 다시 교전이 격화되어가고 있고 여기서 후티 반군이 연속 승리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12일 AMN에서 보도한 후티 반군에 소속된 구 예멘 공화국 수비대가 사우디 영토의 압하가 주도인 아시르(Asir) 주에서 사우디 군을 격파하고 진지들을 장악했다는 소식이었다. 아시르는 사우디 남부 예멘과 접경지역으로 매우 넓은 주이며 전략적 요충지이다.

금요일 저녁에,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서 사우디군이 달려오자 아시르 주로 진입한 예멘 후티 반군은 물러서지 않고서 격전을 치렀는데 전투는 12일 새벽 3시를 기해 승패가 갈렸고 포위당한 채 Al-Niswa 기지에서 저항하던 사우디군은 포위망을 뚫고서 결국 퇴각을 했다.

▲ AMN에서 후티 반군이 아시르 주를 점령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도한 영상     ©

11월 3 AMN 보도에 따르면 후티반군이 하디정부군을 타이즈에서 몰아내고 점령하였다.

10월 말에는 계속해서 밀리던 사우디군이 예멘 하디정부군 소속 국가방위군의 지원을 받아 후티 반군은 나즈란 주에서 몰아내고 Sa'dah에서 격파했다는 소식과 함께 후티 반군에게서 노획한 무기들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었던 바 있다. 예기치 못한 앞 뒤 협공을 받아 후티 반군이 패배했었다.
계속 밀리던 사우디와 하디 정부군이 이 승리로 잠시 숨을 돌리나 싶었는데 후티 반군이 이 나즈란 주에 바로 반격을 가했다.

11월 15일 AMN 보도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남서부의 나즈란 주에 위치한 사우디군 사령부를 목표로, Zalzal-3 탄도미사일, 일명 토치카 단거리 탄도탄 총 2발을 발사했는데, 이란의 PRESS TV 측은 이 미사일이 사우디군의 사령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우디 측 매체는 사우디 군 당국이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부 PAC-2, PAC-3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에 의해 요격되었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거리 토치카 미사일은 고체연료미사일로 발사 준비 시간이 거의 필요 없어 발사징후 포착이 거의 불가능하고 사거리가 100-200KM로 1-3분에 목표물을 타격 가능하며 순항미사일과 달리 추진력과 중력을 동시에 이용하여 내리꽂는 방식이라 종말타격속도가 거의 마하 10에 가까워 사실상 패트리어트방어시스템으로 요격이 어렵다는 것이 상식이다.

패트리어트는 이보다 훨씬 요격이 쉬운 액체연료 방식에 비행시간도 긴 스커드 미사일도 50%에서 10%밖에 요격을 못한다는 주장도 많다.

사우디는 전에도 킹 칼리드 공항에 후티반군이 스커드와 토치카미사일 공격을 가했을 때도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지만 후에 공개된 사진 등을 통해 공항이 박살났을 뿐만 아니라 당시 공군사령관까지 미사일 공격에 현장사망했음이 밝혀진 바 있다.

후티반군은 많은 수의 미사일을 지하에 준비해두고 있다. 만약 공격에 실패했다면 2발 쏘고 끝내지 않았을 것이다.

▲ 후티반군의 대전차미사일, 사우디군이 노획한 것인데 후티 반군은 위력적ㅇ니 이런 무기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 자주시보
▲ 사우디 군이 노획한 후티반군의 휴대용 대공 미사일, 어마어마한 양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개전 초 이 휴대용 미사일에 사우디군의 많은 전투기들과 헬기들이 격추되어 얼마 후엔 아예 전투기를 철수한 바 있다.     © 자주시보

▲ 후티 반군이 사용하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발사기 

 


✦ 로켓과 대형장비의 싸움

유튜브에 소개된 아시르 주 사우디 진지 공격 동영상을 보니 후티 반군이 사우디 방어진지와 포대 근처까지 직접 은밀히 접근하여 공격을 가했는데 도대체 무슨 무기로 공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높은 포대가 순식간에 그대로 주저 않아버렸다. 그간 후티반군은 대전차미사일로 이런 포대를 공격했는데 사실 포대 안의 인명만 살상했지 포대가 무너진 경우는 없었다.
아마도 후티 반군이 최근 들어 매우 강력한 휴대용 미사일이나 휴대용 폭탄을 확보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휴대용 무기의 파괴력이 이 정도로라면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언급한 10월 말 나즈란에서 협공을 받아 후티 반군이 적지 않은 무기를 사우디군에게 빼앗겼는데 공개한 그 무기를 보니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대전차미사일이 주로 많았다. 사우디군 진지를 점령하면 슈류탄과 RPG대전차 로켓 등이 많이 나오는데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강력한 무기들이다.

전투기, 헬기, 탱크 등 장비면에서는 사우디 중심 아랍연맹군이 압도적이지만 탄도미사일과 휴대용 미사일 등 로켓무기만은 후티반군이 훨씬 더 위력적이다. 사실 사우디 전투기는 휴대용 대공미사일 때문에 거의 뜨지도 못하고 있고 사우디의 탱크와 장갑차도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에 숱하게 당했다.
이번 아시르 전투에서도 사우디의 장갑차 등 장비들이 휴대용 대전차미사일의 공격으로 대부분 묵살발이 되고 말았다.

북의 무기체계가 바로 이 로켓 중심이고 미군과 국군은 성능 좋은 고가의 장비가 중심이다. 따라서 예멘 전쟁은 한반도 재래식 무기 전쟁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예측하는데도 적지 않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의 로켓 무기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 레바논 헤즈볼라 지하 미사일 격납고에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탄도미사일이 종류별로 차량에 탑재되어 보관되고 있다. 헤즈볼라는 최근 이 미사일을 시리아로 가지고 가 알누스라, IS 등 반군들 기지를 타격하는데 사용한 바 있다. 예멘 후티 반군도 이런 식으로 미사일을 보관하고 있는 것 같다. 예멘 구 정부군은 다량의 스커드미사일 등을 북으로부터 수입한 바 있다.     ©자주시보


✦ 힐러리 클린턴 패배로 IS 급격히 위축되는 듯

미국 대선 직전 어산지는 위키리크스와 여러 언론과의 대담을 통해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과 퇴임 후에 막대한 자금을 사우디, 카타르 등 친미진영으로부터 거두어들여 이 돈으로 IS 등 중동의 테러세력 지원세력에게 수 없이 많은 무기와 군수물자를 지원하여 예멘, 시리아 등 중동지역을 피바다에 잠기게 했다고 폭로하였다.

▲ 도요타의 4륜구동 차량을 타고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IS 무장대원들과 범중동 아랍어 일간지 아샤르크 알아우사트와의 인터뷰에 나선 도요타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장인 요시츠구 타카유키(오른쪽 하단)는 IS에게 차량을 판 적이 없다고 단언했지만 이걸 누군가 사서 넘겨준다면 그것을 추적할 방법은 없다고 고백하였다.미국이 이를 사서 온건반군에게 건네준 적이 많은데 1주일도 안 되어 모두 IS에 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상 미국이 사서 IS에게 지원해주었다는 것이 위키리크스 어산지의 주장이다.     ©

미국은 시리아의 온건 반군만 지원한다고 했지만 사실 온건 반군에게 지원해준 무기들은 1주일도 되지 않아 모두 IS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온건을 빙자한 실질적인 IS 지원이었다는 것이 어산지의 주장이자 국제정세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메일 스캔들이란 바로 이 무기거래를 중개하는 내용의 이메일이라는 것이다.

리비아전쟁도 힐러리 클린턴 진영과 무관치 않으며 여기에는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월가가 결합되어 있는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이들을 연결시키는 톱니바퀴였다는 것이다.

사우디 등에서 거두어들인 돈으로 군산복합체의 무기를 사서 테러세력에게 넘겨주어 월가의 중동 석유패권을 지키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과이 수행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세력들이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어산지는 트럼프가 힐러리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정하였다.

그러나 어산지의 예측과 달리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아직 트럼프의 외교정책의 구체적 방향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해외군사개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는 중동의 친미 반군진영과 미국이 음으로 양으로 지원했던 IS와 같은 테러세력들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마 힐러리의 패배만으로도 사우디와 IS 등은 지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을 것이다.

▲ 러시아 순양함이 알레포 IS거점에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9일자 스푸트니크 보도     © 자주시보

푸틴대통령은 이미 그것을 간파하고 정신을 차릴 사이도 없이 미국 대선이 끝나자마자 항공모함전단까지 시리아에 급파하여 함재기를 띄우고 순항미사일을 발사하여 IS진지들을 박살내고 있는 것이다.

미군은 아프간에서도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11월 3일 텔레반의 공격을 받고 있는 열차를 구하기 위해 급파된 특수부대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아프간 코만도는 3명이 전사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미 특수전부대는 2명이 전사했다고 아프간 파견 미군 John W. Nicholson 장군이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동에서 이런 희생을 더 이상 감내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런 트럼프의 당선으로 중동의 친미진영의 위축과 붕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의당 “檢, 김기춘 신병 확보 즉각 구속 수사하라”


국민의당 “김기춘, 줄기세포 치료 법률위반 소지 有…확실히 조사해야”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검찰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최순실씨를 소개받았다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당장 김 전 실장의 신병을 확보, 구속 수사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내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박근혜 권력의 핵심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지금도 여전히 박근혜-최순실게이트 이후 막후의 총괄기획자로 지목되고 있다”며 김종 전 차관의 진술은 “이번 게이트 수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야말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몸통을 가장 명확히 드러낼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언론노조 KBS본부는 김 전 비서실장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언론장악을 총괄했다는 실체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이런 불법적 언론통제 논란은 이번 사태가 더 일찍 세상에 드러나는 것을 막았고, 결국은 헌정붕괴 사태라는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추 대변인은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수사하는 것과 함께 즉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김 전 실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특검을 앞둔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 의혹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당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검찰에 소환조사를 요구했다.
주승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기춘 헌정파괴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박근혜 정부에서 김 전 실장이 최순실과 짬짜미가 돼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이 사람 저사람 소개시켜주면서 국정을 농단했던 사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며 검찰 소환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김 전 실장은 국내 줄기세포계의 1위의 명성을 얻고 있는 차병원에서 2015년 3월부터 6개월 간 세포치료와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줄기세포 치료는 제한적으로만 허용되기 때문에 법률위반 소지가 있다. 확실히 조사해야 위법행위가 있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전 실장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던 시기와 최순실이 비타민 주사를 맞았던 시기가 겹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검찰은 하루빨리 김 전 실장을 소환해서 대통령과 최씨와의 관계, 그리고 국정농단 의혹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같은 당 장진영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지난 5월 박 대통령이 의료산업 규제완화를 지시하고 그로부터 두 달 후인 7월 차병원의 체세포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됐고 192억 원의 국고지원까지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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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불가'라는 대통령... 이젠 총력전이 필요하다

박 대통령에게 더이상 시간 줘서는 안 되는 이유

16.11.18 21:19l최종 업데이트 16.11.18 21:19l








국민들의 분노, "박근혜는 퇴진하라!"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국민들의 분노, "박근혜는 퇴진하라!"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이정민

말 그대로 총력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100만 촛불'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으려면, 세월호 참사 이후 더 큰 좌절감과 집단적 우울감을 겪지 않으려면 말이다. 다시금 박근혜 정부 4년, 아니 이명박 정권 포함한 9년의 퇴행을 다시 겪을 수는 없다. 세금 도둑들이 국민들의 고혈을 빨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 

우리의 아이들과 청년들이 살아갈 이 나라를 '헬조선'으로 놔둘 수 없지 않은가. '박근혜 퇴진'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사력을 다해야 한다. 결국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 이게 다 '5%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이 여전히 구중궁궐에서 귀를 닫고 있어서다. 1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 조사에서 박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주 연속 5%(15~17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기록했다.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볼 것이다."

19일 '박근혜 퇴진' 집회를 앞두고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18일 오전 내뱉은 말이다. 딱 1주일 전인 11일, 12일 집회 전날 "국민의 준엄한 뜻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던 언급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대국민 담화의 엎드린 자세도, 한광옥 비서실장 앞에서 '펑펑' 울었다던 읍소 전략도 이젠 없다. 

국민들 앞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청와대 뒤편에 숨어 마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것 같은 박 대통령의 1주일간의 태세 전환.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1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 국민들의 박 대통령 '하야' 의견이 73.9%(16일 전국 19세 이상 525명 대상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를 넘긴 지금, 더 이상 박 대통령을 기다려줄 이유도, 시간도 없다. 지난 한 주간, 반전에 가까운 박 대통령과 그의 부역자들의 안하무인격 공세와 일련의 동태를 지켜본 결과에 의하면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더 이상 시간을 줘선 안 되는 이유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MOU서명식에서 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MOU서명식에서 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심과 동떨어진 인식이라는 욕을 먹더라도 박 대통령은 현재 스스로 물러나야 할 자기 이유를 찾지 못한 상황이다." 

<연합뉴스>의 "朴대통령은 왜 '퇴진 불가' 장기전 선택했나" 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자리 지키기는 사실 고도의 전략이 아니라고 한다. 청와대 다른 참모는 이를 두고 "민심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을 각오한 박 대통령 특유의 심플한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헌법에 절차상으로 명시되지 않은 본인의 2선 퇴진, 임기단축, 하야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자리만 지키면 된다는 것이다. 임기 초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설명이다. 이게 핵심이다.

절망적이지 아니한가. "나는 짐이요, 곧 국가다"에 다른 버전이다. 박 대통령의 "심플한 책임감"을 다른 말로 바꾸면 무책임이요, 무능력이자 무지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못해 최순실 일가에 그 권력을 나눠주고, 막대한 혈세까지 말 그대로 쏟아부은 대통령. 그리고 각종 경제 지표와 각 부문별 국가 순위 등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무능력한 지도자. 국민들의 드높은 요구와 5%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헌법에 없는 절차는 받아들일 필요 없다는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대통령. 

검찰 조사를 뒤로 미루는 뻔뻔함이나 "엘시티 철저 조사"와 같은 자가당착과 다를 바 없는 검찰 수사 지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과 같은 반동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다 이런 '멘탈'을 이해해야 한다. "특검을 포함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와 같은 제2차 대국민담화에서 내뱉은 말의 잔치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뻔뻔한 거짓말로 보면 맞을 것이다. 

이런 인식 하에서라면 '친박' 유영하 변호사의 "여성으로서의 사생활"과 같은 전혀 맥락 없는 읍소에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 않는가. 대통령 업무에 매진하기 위해 최순실과 국정을 논의했다는 그 '순수한 마음' 말이다. 법 위에,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지속하는 것 자체가 '국정 공백'이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100만 명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대통령에게 자비란 있을 수 없다. 

'박사모 총동원령', '샤이 박근혜'층의 출몰?
박정희 생가 앞에서 '충돌' 14일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가 열린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퇴진'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 박사모 회원 등이 이를 저지하며 충돌하고 있다
▲ 박정희 생가 앞에서 '충돌' 14일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9주년 숭모제'가 열린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퇴진'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 박사모 회원 등이 이를 저지하며 충돌하고 있다
ⓒ 연합뉴스

"100만? 침묵하는 4900만 명 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김대중 대통령도 하야는 안 했을 것이다."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하루 이틀 사이, 쏟아져 나온 막말들이다. 한데, 단지 개인의 신념에 의해 나온 막말은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 아니, 어떤 시나리오 안에서 제시된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100만 촛불'이 꺼진 직후인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아래 더민주)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과 취소 이후 청와대의 입장은 드라마틱하게 변했다. 또 새누리당 당지도부 등 친박계는 태세를 전환했고, 연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뉴스룸>이 보도한 지난 2014년 국정원이 작성하고 민정수석실을 거쳐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세월호 문건'에서 알 수 있듯, 국정원을 비롯해 새누리당과 친박계를 위시하여 어버이연합, 일베, 박사모 등이 움직이고 있다. 메신저 등을 통해 노년층을 겨냥한 박 대통령 지지 글들이 한창 돌고 있다는 것이 한 증거다. 

어제 포털 검색어를 달궜던 '박사모 엘시티' 내용을 보라. 박근혜 대통령의 수사 지시와 함께 유력 야당 대선주자를 엮으려는 괴담이 일사불란하게 횡행한다. 아직도 '종북몰이'에 '올인'하는 새누리당이나 오십보백보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명예훼손' 등 형사고발 대응을 신속하게 공표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18일 오전, 추미애 대표도 "하야하시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지 않으면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정지시키는 조치에 착착 들어가겠다"고 강공을 펼쳤다. 그러면서 "19일 집회 이후 후속 법적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렇다. 지금 필요한 건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야당과 국민들의 전방위적이고도 장기적인 압박이다. 

"삼성이 대통령과 가까운 비선실세를 매수한 거다"
검찰, '최순실 의혹' 삼성그룹 계열 제일기획 압수수색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오전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내 제일기획 관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무자료, 스포츠단 운영 자료 등을 확보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삼성서초사옥.
▲ 검찰, '최순실 의혹' 삼성그룹 계열 제일기획 압수수색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오전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삼성그룹 서초사옥에 내 제일기획 관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무자료, 스포츠단 운영 자료 등을 확보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삼성서초사옥.
ⓒ 연합뉴스

"재벌의 탐욕이다. 최순실 배후에 재벌이 있다. 재벌이 박근혜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찾아 돈으로 매수한 거다. 이게 사건의 본질이다. 최순실은 머리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냥 평범한 강남 아줌마다. 18개 부처가 정책을 서류로 올리면 대통령은 서면보고만 받고 지시한다. 그런데 그 정책들이 최순실 머리에서 다 나왔겠나. 

삼성이 왜 잘 알려지지 않은 최순실에게 35억 원을 줬겠나.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을 설립하기 전에 삼성이 단독으로 건넸다. 대통령과 가까운 비선실세를 매수한 거다. 삼성 등 재벌들은 이런 식으로 역대 대통령들을 농락했다."

최근 시사저널과 인터뷰한 김종인 전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가 분석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이다. 그는 삼성을 비롯한 재벌이 비선실세를 매수했고, 역대 정권에서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있어 대기업이 피해자가 아니라는 "대기업·재벌도 공범이다"라는 비판에서 살짝 더 나아간 셈이다. 

이미 미르·K스포츠재단에 돈을 건넨 대기업 총수들이 검찰에 줄줄이 불려갔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특혜성 지원을 해준 혐의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은 오늘(18일) 검찰에 출석했다. 더불어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7월 (구)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것에 최순실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공단 측이 해명을 내놓았지만, 논란을 잠재우진 못하고 있다.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까지 박근혜 대통령에게 헌납하고, 총수 특별 사면 등 대가를 받은 대기업들 중 으뜸은 최순실씨와 직접 거래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일 것이다. 사실 수십, 수백억은 대기업 총수 일가의 보험치고는 많지 않다는 것이 중평이다. 그 공범들이 지금 과연 떨고 있을까. 

그들을 진짜 떨게 만드는 건 권력과의 정경유착을 완전히 떼어버리는 것이다.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불법을 저질렀을 때는 적법하게 처벌받는 것. 이번 국정농당 산태가 주는 교훈도 다르지 않다. 그 길고 길었던 고리를 이번 참에 제대로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더 미룰 수는 없다.  

고3까지 쏟아진 광장으로 가야 할 이유 
수능 끝내고 박근혜 하야 집회 참석한 학생들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친 고3 수험생과 학생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고3 집회'에 참석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 수능 끝내고 박근혜 하야 집회 참석한 학생들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친 고3 수험생과 학생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박근혜 하야 고3 집회'에 참석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하야를 하라고 얘기하면 하야 합니까? 퇴진하나요? 할 수 있는 걸 다 해 봐야 하는 거죠. 이 대통령이 현재 이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에는 위기이거든요. 혼란이고. 국민에게는 피해가 발생하고. 

(중략) 탄핵을 안 하고 하야 퇴진 투쟁만 하고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됩니까? 더 나쁘죠. 퇴진을 위해서 자진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한데 그건 사실은 실질적인 힘이 받침 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무력투쟁을 할 수 없잖아요. 

그러면 법률적 방법이 실현 가능성이 크든 작든 같이 더 해줘야 하는 거죠. 종잇장도 맞들면 낫다고. 왜 탄핵을 안 하겠다고 빠지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자기들 책임 안 지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계산하지 말고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판단한 다음에 국민 뜻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입니다."

어제(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일성이다. 국민이 광장에 나서고, 정치권은 탄핵을 추진하되 검찰 조사 압박하고, 특검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기반을 만드는 것. 이상론이라는 비판과 반대에는 정치공학만 따지는 일부 야당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이 공존한다. 그만큼 박 대통령 하야가 아닌 퇴진까지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단계별로 놓여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은 하나다. 박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그 공범과 부역자들을 함께 강력하게 처벌하고, 부패와 불법, 불평등과 차별로 점철된 현 한국사회의 공고한 권력 구조와 카르텔을 부숴야 한다는 것. '100만 촛불'에 이어 고3 수험생들까지 쏟아질 19일 광장으로 다시 나서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박 대통령에게 더 이상 시간을, 여유를 줘서는 안 되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블랙유머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커트 보네거트가 미국 권력층을 겨냥해 적은 <나라 없는 사람> 중 이 구절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국민들이 현명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람이 될 필요가 있다.       

"모든 권력은 억측가들의 손에 있었다. 이번에도 그들이 승리한 것이다. 병균 같은 존재들이었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 우리도 똑바로 주시해야 할 억측가들에 관한 사실 하나가 드러났다. 우리도 정신 차려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들은 생명을 구하는 데 관심이 없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그래서 아무리 무지하더라도 그들의 억측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이다. 그들이 증오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명한 사람이다. 

그들이 증오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명한 사람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현명한 사람이 되어달라. 그래서 우리의 생명과 당신의 생명을 구하라.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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