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1 ‘한국으로 오는 특별기 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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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마치고 오는 기내에서 이란 성과와 관련한 기자 간담회를 하는 모습 ⓒ청와대 |
지난 5월 3일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 서울공항으로 오는 기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기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란 순방 성과를 자랑스럽게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이란을 방문했던 기자들은 그녀의 말 한마디, 이란 순방 성과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장면2. ‘국내 언론’
#장면3 ‘이란 타스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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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헤란~쇼말 고속도로’ 사업이 한국이 아닌 이란 건설과 계약할 수 있다고 보도한 이란 타스님 뉴스 ⓒ 타스님뉴스 화면 갈무리 |
5월 8일
이란 타스님뉴스는 대우건설이 체결한 ‘테헤란-쇼말 고속도로’ 사업이 한국이 아닌 이란 건설 회사로 바뀔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건설교통 인프라 개발공사 (CDTIC) CEO는 “한국 컨소시엄이 4개월 안에 MOU가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한국 회사가 실패한다면, CDTIC는 이슬람 혁명 수비대군단(IRGC)에 속하는 이란 카탐 알안비아 건설과 계약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원문:He said that according to the deal, the Koreans should meet their commitments within four months in order for the MoU to become operational.
The official went on to say that if the Korean company fails to fully implement the project, the CDTIC is ready to sign a deal with the Khatam al-Anbia Construction Base, a conglomerate belonging to the Islamic Revolution Guards Corps (IRGC).
출처:이란 타스님뉴스
#장면4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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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국토부가 발표한 한-이란 인프라·플랜트 사업 서명식 체결 리스트 (일부)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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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기도 전인 5월 2일 ‘다시 열린 이란 시장, 국토부 전폭 지원에서 나서’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이란에서 MOU를 체결했다는 내용과 국내 회사들과의 MOU 리스트가 담겨 있었습니다.
국토부가 자랑스럽게 공개한 MOU 리스트였지만, 5월 9일 현대건설은 17억 달러 ‘차바하르~자헤단 철도 공사’와 6억 달러 ‘미아네흐~타브리즈 철도 공사’가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2조 원 가량 됩니다.
#장면5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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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카드뉴스로 만든 한-이란 정상회담 성과. 편집: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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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한-이란 정상회담을 가리켜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42조 원’ 성과를 발표했지만, 이미 2조 원이 무산됐습니다.
5월 11일, 박근혜 대통령은 이란 방문 경제 성과 민관 합동토론회를 주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어떻게 며칠 만에 42조 원 경제 성과 중 2조 원이 무산됐느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저 홍보를 위해 발표한 내용 아니냐?’라고 지적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이렇게, 그런, 어떻게, 이런, 그래서, 그렇게, 뭔가, 어떻게든지’라는 단어가 나오겠죠.
허무한 질소 과자도 아니고 대통령이 국민을 호갱으로 생각하고 자꾸 과대 포장 외교를 합니다. 불매운동을 벌일 수도 없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