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김정은 신년사, “2017년 자주통일 대통로 열어야”

김정은 신년사, “2017년 자주통일 대통로 열어야”(전문)(추가)1일 낮 양복차림 육성신년사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마감단계” 주장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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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1  14: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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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정오 2017년 신년사를 발표, 올해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캡쳐-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정오(평양시간, 서울시간 12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2017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양복차림에 뿔테안경을 끼고 신년사 연설을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가 7.4 공동성명발표 45돌, 10.4선언발표 1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또 “북남(남북)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 단체들과 해·내외의 각 계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 민족적인 통일 대회합을 실현하여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남관계 개선은 평화와 통일에로 나가는 출발점이며 온 겨레의 절박한 요구”라며,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북과 남 사이 첨예한 군사적 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남측 당국에 대해서는 “무턱대고 우리(북)의 자위적 행사들에 대해 걸고 들면서 정세를 격화시킬 것이 아니라 북남 간에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노력에 화답해 나서야 한다”며, ‘무력증강책동’과 ‘전쟁연습소동’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 남·북·해외의 전체 민족은 “민족공동의 위업인 조국통일에 모든 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연대·연합하고 단결하여야 하며 전 민족적 범위에서 통일운동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남측에서 보수당국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폭발해 전민항쟁이 벌어졌다며, “외세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끝장내고, 박근혜와 같은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 민족적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변국들에 대해서는 미국 등 통일반대세력을 반해하여 우리민족의 통일지향과 노력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일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한해를 평가하면서 지난해 5월 열린 제7차 당대회를 통해 “군대와 인민의 철석의 의지가 힘 있게 과시되고 조선혁명의 만년기틀이 확고히 마련되었다”고 총평했다.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 수 있은 것은 다름 아닌 천만군민의 일심단결, 위대한 자강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국방력 강화에서 획기적 전환이 이룩되어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동방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솟구쳐 올랐다”며, “첫 수소탄시험과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 핵탄두 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첨단무장장비 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올해 집중해야 할 과제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 총력 집중, △사회주의 정치군사진지 강화, △인민군 군력 강화 등을 꼽고 당조직과 근로단체 조직의 역할을 더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미국 트럼프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김 위원장은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다”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할 결심을 가다듬게 된다”는 이례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어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인민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충실한 심부름꾼이 될 것을 새해의 이 아침에 엄숙히 맹약하는바”라는 새해 다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2013년부터 매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으며, 2015년까지는 오전 9시 무렵 녹화 방송했으나, 집권 5년차에 접어든 2016년 신년사부터는 평양시간으로 정오에 발표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육성으로 전하는 신년사에는 대개 Δ지난해 평가 Δ정치·군사·경제·사회 분야 과제 Δ대남정책 Δ대외정책의 구조로 이루어지며, 북한이 한해 집중할 정책이 집약적으로 표현된다.
(수정, 추가-15:0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7년 신년사>(전문)

친애하는 동지들!
우리는 주체혁명사에 일찌기 없었던 위대한 번영의 새 력사를 창조하며 하루하루를 격동적인 투쟁의 날과 날로 빛내인 2016년을 보내고 새해 2017년을 맞이합니다.
위대한 인민이 안아온 자랑찬 기적의 위대한 한해를 긍지높이 돌이켜보는 뜻깊은 이 자리에서 나는 당과 사상도 뜻도 의지도 하나가 되여 기쁨과 아픔도 함께 나누고 생사운명을 같이하며 력사에 류례없는 만난시련을 웃으며 헤쳐온 전체 조선인민에게 가장 숭엄한 마음으로 뜨거운 인사를 보내며 희망찬 새해의 영광과 축복을 삼가 드립니다.
나는 또한 남녘겨레들과 해외동포들 그리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과 벗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2016년은 우리 당과 조국력사에 특기할 혁명적경사의 해,위대한 전환의 해였습니다.
지난해에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인민들의 드높은 혁명적열의와 세계의 커다란 관심속에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대정치축전으로 뜻깊고 성대하게 진행되였습니다.
당 제7차대회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주체혁명위업을 백승의 한길로 전진시켜온 우리 당의 영광스러운 투쟁사를 긍지높이 총화하고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따라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였습니다.
력사적인 당 제7차대회를 통하여 당을 따라 영원히 주체의 한길로 나아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의 의지가 힘있게 과시되고 조선혁명의 만년기틀이 확고히 마련되였습니다.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당의 불패의 위력을 시위한 승리자의 대회,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새로운 리정표를 세운 영광의 대회로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지난해에 주체조선의 국방력강화에서 획기적전환이 이룩되여 우리 조국이 그 어떤 강적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동방의 핵강국,군사강국으로 솟구쳐올랐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의 날로 악랄해지는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우리의 첫 수소탄시험과 각이한 공격수단들의 시험발사,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였으며 첨단무장장비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른것을 비롯하여 국방력강화를 위한 경이적인 사변들이 다계단으로,련발적으로 이룩됨으로써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위력한 군사적담보가 마련되였습니다.
영용한 인민군대는 적들의 무분별한 침략과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조국의 안전과 혁명의 전취물을 믿음직하게 보위하였으며 무적강군의 정치사상적면모와 군사기술적준비를 더욱 완벽하게 갖추었습니다. 국방분야에서의 빛나는 성과들은 우리 인민들에게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고무적힘을 안겨주고 제국주의자들과 반동세력들을 수치스러운 파멸의 길에 몰아넣었으며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비상히 높이였습니다.
지난해에 우리는 당 제7차대회를 빛내이기 위한 70일전투와 200일전투에서 자랑찬 승리의 포성을 높이 울렸습니다.
70일전투와 200일전투는 적들의 악랄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여지없이 짓부시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은 전민결사전,만리마의 새시대를 탄생시킨 거창한 창조대전이였습니다.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과 전체 인민들의 영웅적인 투쟁에 의하여 당이 내세운 70일전투와 200일전투의 방대한 목표가 빛나게 수행되였으며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게 되였습니다.
우리의 슬기롭고 재능있는 과학자,기술자들은 지구관측위성 《광명성-4》호를 성과적으로 발사한데 이어 새형의 정지위성운반로케트용 대출력발동기지상분출시험에서 성공함으로써 우주정복에로 가는 넓은 길을 닦아놓았습니다.
우리 식의 무인화된 본보기생산체계들을 확립하고 농업생산에서 통장훈을 부를수 있는 다수확품종들을 육종해낸것을 비롯하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자랑찬 과학기술적성과들을 련이어 내놓았습니다.
전력과 석탄,금속,화학,건재공업과 철도운수를 비롯한 인민경제 중요부문들에서 생산과 수송전투목표를 수행하여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과시하고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하였습니다. 수많은 공장,기업소들과 협동농장들이 최고생산년도수준을 돌파하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고 인민군대가 앞장에 서서 황금해의 력사를 빛내였으며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신화적인 건설속도가 창조되고 교육과 보건,체육부문에서도 훌륭한 성과들이 이룩되였습니다.
뜻밖의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함북도지구들에 대한 피해복구전투에서도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온 나라가 떨쳐일어나 짧은 기간에 기적적승리를 안아왔습니다.
70일전투와 200일전투기간에 우리는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조하였으며 인민들의 마음속에는 당에 대한 믿음,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이 더욱 깊이 뿌리내리게 되였습니다.
온 나라가 불도가니처럼 끓어번진 지난해의 련속적인 철야진군에서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군인들과 청년들은 고난과 시련을 용감하게 맞받아나가는 굴함없는 공격정신과 어떤 역경속에서도 당의 부름에 오직 헌신과 실천으로 대답하는 결사관철의 기상,서로 돕고 이끌면서 비약을 이룩해나가는 집단주의의 위력을 남김없이 떨쳤습니다.
지난해에 우리가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할수 있은것은 결코 조건이 좋아서도 아니며 하늘이 준 우연도 아닙니다. 그 모든 기적과 승리를 안아온 신비스러운 힘은 다름아닌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위대한 자강력입니다. 적들의 방해책동이 악랄해지고 엄혹한 난관이 겹칠수록 전체 군대와 인민이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 자력갱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투쟁하였기에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을 창조할수 있었습니다.
일심단결이야말로 주체조선의 생명이고 비약의 원동력이며 우리가 갈길은 오직 자력자강의 한길이라는 바로 이것이 2016년의 장엄한 투쟁속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실천으로 확증한 주체혁명의 고귀한 진리입니다.
나는 혁명의 최후승리를 굳게 믿고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애국충정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자랑찬 위훈으로 빛내인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동지들!
우리는 더 큰 승리를 안아오기 위한 새해 행군길에 또다시 떨쳐나서야 합니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고 혁명의 전성기를 대번영기로 이어나가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손길아래 자라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적특질이며 투쟁기풍입니다. 우리는 기적의 2016년 한해를 통하여 비상히 앙양된 혁명적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뜻깊은 올해에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함으로써 인민의 리상과 꿈을 이 땅우에 찬란한 현실로 꽃피워야 합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 총력을 집중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해입니다. 지난해에 이룩한 승리를 공고히 하면서 5개년전략수행의 확고한 전망을 열고 나라의 경제전반을 보다 높은 단계에 올려세우자면 올해 전투목표를 기어이 수행하여야 합니다.
《자력자강의 위대한 동력으로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다그치자!》,이것이 새해의 행군길에서 우리가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구호입니다. 우리는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5개년전략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민총돌격전을 힘차게 벌려야 합니다.
자력자강의 위력은 곧 과학기술의 위력이며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우는데 5개년전략수행의 지름길이 있습니다.
과학기술부문에서는 원료와 연료,설비의 국산화에 중심을 두고 공장,기업소들의 현대화와 생산정상화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푸는데 주력하여야 합니다. 생산단위와 과학연구기관들사이의 협동을 강화하며 기업체들에서 자체의 기술개발력량을 튼튼히 꾸리고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확대와 경영관리개선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들로 경제발전을 추동하여야 합니다.
경제전략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전력과 금속,화학공업부문이 기치를 들고나가야 합니다.
전력공업부문에서는 발전설비와 구조물보수를 질적으로 하고 기술개조를 다그쳐 전력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여야 합니다. 국가통합전력관리체계를 실속있게 운영하고 교차생산조직을 짜고들어 전력생산과 소비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다양한 동력자원을 개발하여 새로운 발전능력을 대대적으로 조성하여야 합니다.
금속공업부문에서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철생산원가를 낮추고 주체화된 생산공정들의 운영을 정상화하여 철강재를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김책제철련합기업소와 황해제철련합기업소를 비롯한 금속공장들에 대한 원료와 연료,동력보장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화학공업은 공업의 기초이며 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키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학공업부문에서는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생산을 활성화하며 중요화학공장들의 능력을 확장하고 기술공정을 우리 식으로 개조하여 여러가지 화학제품생산을 늘여나가야 합니다. 탄소하나화학공업을 창설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 단계별과업을 제때에 원만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석탄공업과 철도운수부문에서는 발전소와 금속,화학공장들의 석탄과 수송수요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여야 합니다.
기계공업을 빨리 발전시켜야 합니다. 기계공장들에서 현대화를 다그치고 새형의 뜨락또르와 륜전기재,다용도화된 농기계들의 계렬생산공정을 완비하며 여러가지 성능높은 기계설비들을 질적으로 생산보장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경공업과 농업,수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인민생활향상에서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경공업부문에서는 원료와 자재의 국산화를 종자로 틀어쥐고 경영전략을 바로세워 생산을 활성화하며 인민소비품의 다종화,다양화와 질제고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단천지구 광산,기업소들의 생산을 정상화하여 인민생활향상에서 은을 내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과학농사열풍을 일으키고 다수확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현실에서 우월성이 확증된 우량종자와 과학적인 영농방법을 널리 받아들이며 두벌농사면적을 늘이고 능률적인 농기계들을 적극 창안도입하여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여야 합니다. 세포지구 축산기지의 정상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며 과일과 버섯,남새생산을 늘여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여야 합니다.
수산부문에서 적극적인 어로전을 힘있게 벌리며 양어와 양식을 근기있게 내밀어야 합니다. 현대적인 고기배를 더 많이 무어내고 동해안지구에 종합적인 어구생산기지를 꾸려 수산업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여야 합니다.
건설부문에서는 려명거리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고 단천발전소건설과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현대화공사,원산지구건설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에 력량을 집중하며 교육문화시설과 살림집들을 더 많이 훌륭히 일떠세워야 합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자급자족의 구호를 높이 들고 최대한 증산하고 절약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올해 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하여야 합니다.
국토관리사업에 온 나라가 떨쳐나서야 합니다. 도들에 현대적인 양묘장들을 꾸리고 산림복구전투를 근기있게 밀고나가며 강하천관리와 도로보수,환경보호사업을 계획적으로 진행하여 국토의 면모를 더욱 일신시켜야 합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에서 전환을 일으키자면 경제지도와 기업관리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혁신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내각과 경제지도기관들이 인민경제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워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책략을 세우고 완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교육과 보건,체육,문학예술을 비롯한 문화분야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앙양을 일으켜 문명강국건설을 앞당겨야 하겠습니다. 과학교육의 해인 올해에 전국가적,전사회적으로 과학교육시설과 환경을 일신시키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사회주의정치군사진지를 불패의 보루로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일심단결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혁명유산이며 일심단결에 우리 식 사회주의의 불가항력적위력이 있습니다. 천만군민이 당과 한피줄을 잇고 심장의 박동을 맞추며 당의 두리에 사상의지적으로,도덕의리적으로 철통같이 뭉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당사업과 국가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의 인민관,인민철학의 최고정화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며 일심단결의 화원을 어지럽히는 독초인 세도와 관료주의,부정부패행위를 뿌리뽑기 위한 투쟁을 드세게 벌려야 합니다. 일편단심 당을 따르는 우리 인민의 순결하고 뜨거운 마음과 지향을 가로막고 당과 인민대중을 갈라놓으려는 적들의 비렬하고 악랄한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합니다.
조선인민군창건 여든다섯돐이 되는 올해에 군력강화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에서 당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전군에 당의 사상과 숨결만이 맥박치게 하며 또다시 올해를 훈련의 해로,싸움준비완성의 해로 정하고 전체 군종,병종,전문병부대들에서 강도높은 싸움준비열풍을 일으켜 모든 군인들을 그 어떤 침략무리도 일격에 격멸소탕할수 있는 펄펄 나는 일당백의 만능싸움군,백두산호랑이들로 키워야 합니다. 조선인민내무군 장병들과 로농적위군,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은 정치군사적으로 튼튼히 준비하고 사회주의제도와 인민의 생명재산을 믿음직하게 보위할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국방부문의 일군들과 과학자들과 로동계급은 항일의 연길폭탄정신과 전화의 군자리혁명정신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만장약하고 우리 식의 위력한 주체무기들을 더 많이 개발생산하여 선군혁명의 병기창을 억척같이 다져야 합니다.
당 제7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올해 전투의 승패는 당조직들과 근로단체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습니다.
당조직들은 자기 부문,자기 단위앞에 제시된 당정책,기본혁명과업을 철저히 수행하는데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여야 합니다. 당에서 중시하는 문제,생산적앙양을 일으키는데서 중심고리로 되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고 력량을 총동원하여 풀어나가야 합니다. 당조직들은 정치사업무대를 들끓는 전투현장으로 옮기고 혁명적인 사상공세를 들이대여 대중을 당의 사상과 정책을 관철하는 총동원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모든 초급당조직들은 제1차 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의 기본정신을 구현하여 올해의 전민총돌격전에서 계속혁신,계속전진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게 하여야 합니다.
청년동맹과 직맹,농근맹,녀맹조직들이 총발동되여 대고조진군으로 전 동맹이 부글부글 끓게 하며 동맹원들모두가 혁신자,만리마속도의 창조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지금 우리 인민들의 투쟁열의는 대단히 높으며 여기에 일군들의 대담하고 과학적인 작전과 능숙한 지휘,이신작칙의 일본새가 안받침되면 우리에게 점령 못할 요새도 뚫지 못할 난관도 없습니다.
모든 일군들은 당과 혁명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대오의 앞장에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기관차가 되여야 합니다. 혁신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업을 통이 크게 설계하며 늘 일감을 찾아쥐고 긴장하게 전투적으로 일해나가야 합니다. 일군들은 패배주의와 보신주의,형식주의,요령주의와 단호히 결별하고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한몸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워야 합니다.
지난해에 우리는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 민족의 통일념원과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여 주체적인 조국통일로선과 방침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적극 투쟁하였습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애국애족적호소와 성의있는 제의를 외면하고 반공화국제재압박과 북침전쟁소동에 매여달리면서 북남관계를 최악의 국면에 몰아넣었습니다.
지난해에 남조선에서는 대중적인 반《정부》투쟁이 세차게 일어나 반동적통치기반을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았습니다. 남조선인민투쟁사에 뚜렷한 자욱을 새긴 지난해의 전민항쟁은 파쑈독재와 반인민적정책,사대매국과 동족대결을 일삼아온 보수당국에 대한 쌓이고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입니다.
올해는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에 우리는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북과 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적충돌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합니다.
북남관계개선은 평화와 통일에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며 온 겨레의 절박한 요구입니다. 파국상태에 처한 현 북남관계를 수수방관한다면 그 어느 정치인도 민족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고 말할수 없으며 민심의 지지를 받을수 없습니다. 상대방을 자극하고 대결을 고취하는 온갖 비방중상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수 없으며 제도전복과 《변화》에 기대를 걸고 감행되는 불순한 반공화국모략소동과 적대행위들은 지체없이 중지되여야 합니다.
동족끼리 서로 싸우지 말고 겨레의 안녕과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우리의 립장은 일관합니다. 남조선당국은 무턱대고 우리의 자위적행사들에 대해 걸고들면서 정세를 격화시킬것이 아니라 북남간의 군사적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노력에 화답해나서야 합니다.
또한 무력증강책동과 전쟁연습소동을 벌려놓는 놀음을 걷어치워야 합니다.
온 민족이 뜻과 힘을 합쳐 거족적통일운동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민족공동의 위업인 조국통일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련대련합하고 단결하여야 하며 전민족적범위에서 통일운동을 활성화해나가야 합니다. 사상과 제도,지역과 리념,계급과 계층의 차이를 초월하여 활발히 접촉하고 래왕하며 북남당국을 포함하여 각 정당,단체들과 해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민족의 근본리익을 중시하고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아갈것입니다.
민족의 통일지향에 역행하는 내외반통일세력의 도전을 짓부셔버려야 합니다.
남조선을 타고앉아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려는 미국을 비롯한 외세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끝장내며 진정한 민족의 주적도 가려보지 못하고 동족대결에서 살길을 찾는 박근혜와 같은 반통일사대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미국은 조선민족의 통일의지를 똑바로 보고 남조선의 반통일세력을 동족대결과 전쟁에로 부추기는 민족리간술책에 더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하며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 용단을 내려야 합니다. 자주와 정의를 귀중히 여기는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방해책동을 반대하여야 하며 주변나라들이 우리 민족의 통일지향과 노력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일을 하여야 합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을 다그쳐나감으로써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매우 의의깊은 해로 되도록 그 무엇인가를 하여야 합니다.
지난해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국주의반동세력의 정치군사적압력과 제재책동이 극도에 달하였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필승의 신념을 꺾지 못하였으며 주체조선의 도도한 혁명적전진을 가로막을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앞에서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우리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낼것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도 적극 기여할것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자주,평화,친선의 대외정책리념에 충실할것이며 자주성을 옹호하는 나라들과 선린우호,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진정한 국제적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것입니다.

동지들!
또 한해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 서고보니 나를 굳게 믿어주고 한마음한뜻으로 열렬히 지지해주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어떻게 하면 신성히 더 높이 떠받들수 있겠는가 하는 근심으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언제나 늘 마음뿐이였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는데 올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전심전력하여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할 결심을 가다듬게 됩니다.
나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믿고 전체 인민이 앞날을 락관하며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던 시대가 지나간 력사속의 순간이 아닌 오늘의 현실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헌신분투할것이며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우리 인민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인민의 참된 충복,충실한 심부름군이 될것을 새해의 이 아침에 엄숙히 맹약하는바입니다.
그리고 전당에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혁명적당풍을 세우기 위해 드세게 투쟁해나가겠습니다.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앞길을 밝혀주고 당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이 있는 한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입니다.
모두다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펼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휘황한 설계도를 따라 광명한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진군해나아갑시다.(끝)
(출처-조선중앙통신 2017.1.1)

미국 2015년 무기 400억달러 판매, 세계무기시장에서 단연 선두

미국 2015년 무기 400억달러 판매, 세계무기시장에서 단연 선두
번역,기사 이용섭 기자 
기사입력: 2017/01/01 [05: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지난 해 세계 무기시장에서의 무기 총판매액수가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미국과 프랑스만이 증가를 하였다.

아래 이란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한 2008 ― 2015년도 세계 무기시장에서 판매량 추이에 대한 “2008-2015년도 개발도상국들에게 이전(移轉)된 재래식 무기”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 내용을 보면 2015년도는 이전 해들에 비해 무기판매가 절대 액(額) 기준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미국과 프랑스는 감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를 해왔다.

이렇게 미국과 프랑스만 무기판매량이 증가를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모든 국제사회에서 거래되는 일반상품교역의 원리 즉 같은 종류의 제품일 지라도 다른 나라들보다 더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기에 판매량과 액수가 증가를 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적용을 하면 두 나라의 무기제조기술이 월등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하고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국제무기시장에서 판매되는 무기를 단순 국제사회에서 일반상품이 거래되는 경제적 이론과 상품교역의 원리를 적용할 수는 없다. 무기거래라는 것은 대단히 복잡하면서도 민감한 정치적인 문제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이란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한 보고서의 내용 중에 아래와 같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특징적인 두 가지의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첫째. 세계 무기시장에서 소위 말 하는 큰 손들은 모두 미국과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는 페르샤만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결코 그저 지나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세계 무기시장에서 까따르,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가장 큰 고객이라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 나라들 모두 어떤 형태로든 중동지역의 혼란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국가들이다. 따라서 그들 국가들은 다른 나라들로부터 무기를 대량으로 수입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둘째. 페르샤만 국가들에게 무기를 가장 많이 판매를 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미국과 프랑스라는 사실이다. 미국과 프랑스는 바로 중동지역의 내란과 혼란의 직접적인 당사국들이자 책임이 있는 국가들이다.

오늘 현 시점에서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진바 시리아 내전이나 이라크의 혼란, 예멘내전 그리고 2011년도 북 아프리카 리비아사태 등을 일으킨 당사국들이 바로 미국과 프랑스이다. 또 세계 무기시장에서 가장 큰 무기 수입국들 역시 미국과 프랑스와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이며 중동의 이들 나라들은 시리아내전, 예멘내전, 이라크사태 등에 직접 개입되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물론 이집트는 예외적으로 직접 개입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 나라 역시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나라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결국 이란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한 세계무기시장에서의 무기판매량추이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현 중동사태의 진목적은 우선 미국과 프랑스 등 그 연합세력들이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 중동사태를 일으키고 지속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무기를 가장 많이 구매를 하고 있는 나라들은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나라들에 빌붙어 자국의 몇몇 기득권을 가진 집단의 이익을 위해 중동사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으며 그에 필요한 무기를 대량으로 구입을 하고 있다고 봐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최근 본 지에서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 바와 같이 현 시리아사태가 자주진영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마무리가 되어가게 되자 미국과 그 연합세력들은 겉으로야 드러내지 않지만 초조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본 지가 12월 27일 “미 행정부 아직도 시리아내 테러리스트들 대공미사일 무장을 주장”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내용중에 나오는 미 행정부가 승인한 “미 2017 수권법”이다. 이제는 공개적으로 테러리스트들에게도 무기를 공급(판매)하여 혼란을 더욱더 극대화시키고 또 계속적으로 끌고 가겠다는 의도를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는 해당 나라들에게 지금보다도 더 많은 량(量)과 액수(額數)의 무기를 팔아먹겠다는 의도를 내보인 것이다.

관련기사 →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0930&section=sc29&section2=>

우리는 긍정적으로 부르는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음흉한 속심과 음모를 분명하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의 인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평화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오히려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연합세력들은 제3세계 국가들 특히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이나 전략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나라들이 평화롭고 안전한 상태로 남아있기를 절대적으로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 16세기 이후의 지나간 세계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오늘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중남이와 동유럽의 혼란과 혼미는 결코 자연발생적이라거나 자국 내의 집단간의 세력다툼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럴 때만 우리의 현실과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비교해보고 냉정하게 판단을 하고 결론을 내린 후에 우리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 아래 번역문 ―――――

2016년 12월 28일 6시 43분. 수요일
미국 2015년 무기 U$400억 판매, 세계무기시장에서 선두
▲ 2015년도는 전 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세계 무기시장에서 무기판매가 위축이 되었음에도 유독 미국제 무기과 프랑스제 무기만이 판매량이 증가를 하였다. 특징적인 것은 세계 무기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들은 바로 극도의 내전과 혼란을 겪고 있으며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페르샤만의 나라들이라는 것이다. 2015년도 무기 수입 1위는 까따르 U$170억, 2위는 이집트 U$120억,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U$80억로서 세계무기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 1~3위를 차지했다.     ©이용섭 기자

테헤란 파르스통신(FNA)- 새로운 의회연구자는 지난 해 세계무기 판매순위에서 또 다시 미국이 선두를 차지했으며, 계약체결액수는 무려 US$400억에 이른다고 말 했다.


독립의회연구소가 “2008-2015년도 개발도상국들에게 이전(移轉)된 재래식 무기”라는 제목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U$150억 어치의 매출을 올린 세계 2위의 무기판매국인 프랑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텔레수르가 보도하였다.

세계 무기거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를 하였지만 세계최대의 무기 장사꾼들인 미국과 프랑스는 판매량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고서를 보면 2015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구매한 나라들은 지난 해 US$170억 이상을 구매한 까따르, 뒤이어 US$120억 어치의 무기를 사들인 이집트 그리고 US$80억의 무기를 수입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페르샤만 지역에 있는 미국의 든든한 동맹국가 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2014년도에 비해 지난 해에는 세계무기교역량이 감소를 하였는데, 세계 각국은 2015년도 무기 구입을 위해 약 US$800억 정도를 지불하여 2014년도 총 교역액 US$890만 보다 약 US$90억 정도가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연구보고서를 보면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2015년도 무기판매액이 약 US$40억 정도 증가하였고 프랑스는 US$90억 이상 성장을 하여 미국과 프랑스 두 나라는 2015년도 해외 다른 나라들에 대한 무기 판매액이 증가를 하였다.

보고서를 보면 세계 주요(거대) 무기 공급(판매) 국가들을 보면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터키,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 아래 원문 ―――――

Wed Dec 28, 2016 6:43
US Tops Global Arms Market, Selling $40 Billion in Weapons in 2015
▲ 2015년도는 전 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세계 무기시장에서 무기판매가 위축이 되었음에도 유독 미국제 무기과 프랑스제 무기만이 판매량이 증가를 하였다. 특징적인 것은 세계 무기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들은 바로 극도의 내전과 혼란을 겪고 있으며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를 맺고 있는 페르샤만의 나라들이라는 것이다. 2015년도 무기 수입 1위는 까따르 U$170억, 2위는 이집트 U$120억,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U$80억로서 세계무기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 1~3위를 차지했다.     ©이용섭 기자

TEHRAN (FNA)- A new congressional study said the United States yet again topped the list of global weapons sales last year, signing deals worth about US$40 billion.


The report, “Conventional Arms Transfers to Developing Nations, 2008-2015,” prepared by the nonpartisan 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 found that the United States was miles ahead of the world’s second-biggest weapons dealer, France, which made sales worth US$15 billion, Telesur reported.
While the global arms trade declined overall, the biggest sellers of global weapons, the United States and France, saw an increase in sales.
The largest buyers of arms in 2015, the report found, were largely US allies in the Persian Gulf region, with Qatar buying more than US$17 billion in weapons last year, followed by Egypt, which bought almost US$12 billion in arms, and Saudi Arabia, with over US$8 billion in weapons purchases.
The global arms trade fell last year from the previous year, with countries around the world spending US$80 billion in 2015 for weapon purchases, down from the 2014 total of US$89 billion, the study found.
Still, the United States and France both increased their overseas weapons sales in 2015, with US arms sales that grew around US$4 billion in 2015 and France’s that grew well over US$9 billion.
After the United States, France, Russia and China, the study found that the world’s major global arms suppliers include Sweden, Italy, Germany, Turkey, Britain, and Israel.

한반도 전환의 새 아침이 밝았다

[신년사]한반도 전환의 새 아침이 밝았다민주개혁 정부수립, 적폐청산,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새해로 만들자
민주개혁과 남북의 평화협력을 향한 새 날이 밝았다. 천만에 달하는 위대한 국민항쟁의 염원이 현실에서 실현되어야 할 2017년이다. 지난해가 쌓이고 쌓인 국민의 분노와 바람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 해였다면 올해는 그 힘을 바탕으로 명실상부 국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바로 서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4.19나 광주항쟁, 6월 항쟁이 미완의 혁명으로 끝나면서 겪어야 했던 참담한 좌절감을 뼛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를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전환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 이 실현을 위한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새로운 민주개혁정권을 세우자
올봄 예상되는 조기 대선에서 우리는 새로운 민주개혁정권을 세워야 한다. 민주개혁정권이란 국민항쟁이 요구하는 적폐청산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개혁을 자신의 존재 이유로 삼는 정권이다. 민주개혁정권이란 더 이상 대북 적대에 매달리지 않고 주동적으로 남북화해와 협력을 이끌어 제2의 6.15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 정권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개혁정권은 단지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형태는 야당 단독일 수도 있지만 여러 민주개혁세력이 참가하는 연합(연립) 형태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라도 새누리당 부역자들이 개혁적 보수로 분칠하고 이름만 바꿔 참여하는 공동정부는 절대로 민주개혁정권이라 할 수 없다.
민주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다. 수구보수 세력들이 일부 분열되고 야당과 개혁세력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높다고 하여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체제는 국정교과서를 유예시켜 시간을 끌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예술인 블랙리스트 실행 총괄책임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를 문체부 제1차관에 임명해 국민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 사드배치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색깔론과 안보논리를 내세워 강행하려 하고, 경제와 민생을 앞세워 재벌문제와 적폐청산을 덮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소위 개혁적 보수로 분칠 한 새누리당 부역자들은 개헌을 미끼로 야권을 분열시키고 여론을 호도하여 차기 정권을 넘보고 있다. 더 나아가 귀국하는 반기문 전 총장을 내세워 야당 일부와 통합하는 ‘신3당 야합’설마저 공공연히 유포되고 있다. 어떤 경우도 새누리당 부역자들과 야합하여 권력을 공유하려는 시도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로 준엄히 단죄될 것이다.
민주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한 초석은 이 달 임시국회에서 적폐청산과 개혁실현을 위한 입법화에 있다. 민주당이 이달 초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퇴진행동이 제시한 ‘6대 긴급현안’은 박근혜 정권 적폐청산과 개혁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과제다. 야당은 “입법은 국회 몫”이라거나 “개혁보수신당이 이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식으로 의회라는 제도적 틀과 국민을 가르려 하지 말아야 한다.
야당은 주권자인 국민의 직접정치 의지를 우선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사의 대변자이자 충복으로서 야당이 가져야 할 기본태도다. 적폐청산과 개혁과제 입법화는 특검의 성공적 결실을 담보한다. 특검이 국정농단 세력의 단죄에 초점이 있다면 적폐청산은 이를 가능케 한 부패한 기득권 체제와 구조를 바꿔내는 길이다. 민주개혁정권은 이승만 정권 이래 쌓이고 쌓인 70년 적폐를 쓸어내는 일에서부터 출범할 수 있다.
▲ 남북 화해와 협력 제2의 6.15 통일시대를 열자
이명박-박근혜 정권 최대의 실정 가운데 하나는 남북관계를 거꾸로 되돌려 적대와 대결, 긴장과 반목의 관계로 만든 것이다. 그 결과 얻은 것은 횡행하는 반북과 종북 이데올로기, 색깔론이요, 잃은 것은 6.15 공동선언, 10.4 선언으로 대표되는 남북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통일의 길이다. 반북대결의 유탄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마저 죽여버렸다.
세계는 2차 대전 이후 건설된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가 무너지는 전환기에 들어섰다. 지난해 영국의 EU 이탈(브렉시트)로 시작된 대서양 동맹의 동요는 중동과 아시아로 파급되어 오랜 미국 추종국이었던 터키와 필리핀의 이탈로 이어졌다. 시리아 전쟁에서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의 승리는 미국 중심 중동질서의 근본적 재편을 가져오고 있다. 미국 일변도인 일본마저 러시아와 평화협정을 추진하면서 독자적 외교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급기야 새로 선출된 미국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해 12월6일 노스캐롤라이나 연설에서 미국은 더 이상 외국의 정권교체를 추진하지 않고, 해외 분쟁 개입도 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였다. 이것은 전후 미국 대외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대한반도 정책 역시 예외는 아니다.
반북대결 이외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국내의 주류 언론과 정부는 트럼프 내각이 강성 인물들로 채워져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햄버거 미팅’ 발언이나 미군 철수 발언을 선거용으로 대수롭지 않게 치부한다. 그러나 최근 CNN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타파할 수 있는 ‘5대 외교 관행’이라는 제하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첫 이슈로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9월 미국외교협회(CFR)에서 발간한 ‘보다 첨예한 선택, 북한 (A sharper choice on NorthKorea)’이란 미국의 대북전략 제안은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정책은 완전히 파산하였고 미국 새 정부는 북과 대화를 통해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제안하였다. 중국의 지난해 1월 제안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 그리고 이 외교협회의 주요 성원들이 트럼프 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국무부의 주요 자리에 선임되었다.
북미 간에는 이제 대결보다는 대화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양국은 지난해 10,11월 두 차례의 비공식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회담에 참석했던 미국의 38노스(north) 운영자 조엘 위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바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대화 재개에 관한 구두 메시지를 보낼 것을 제안하였다. 남북관계 역시 이제는 대결을 중단하고 대화로 나아가야 한다. 미-러 간의 화해로 표현되듯이 미국 주도의 대결 질서가 바뀌고 있다. 한반도의 대결 질서도 이제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 중차대한 시대적 임무를 반북대결의식에 물들어 있는 기존의 수구보수 세력에게 맡길 수 없다. 민주개혁정권이 들어서야 하는 또 하나의 근본 이유이다.
역사에는 비약의 시기가 있다. 전후 70년 중첩되어온 모순들이 전 세계적으로 터져 나와 세계사적 전환을 추동하고 있다. 우리의 국민항쟁 역시 이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분열하지 말고 단결해야 한다. 작은 차이를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2017년, 그 어느 때와 다른 전환의 새해가 밝았다.
현장언론 민플러스  news@minplus.or.kr

세계도 놀란 '촛불 드라마' 끝내 새 역사를 쓰다


16.12.31 23:17l최종 업데이트 17.01.01 01:51l








[1~3신] 드디어 1000만 촛불 "박근혜 보내고 새해 맞이"

[최종신: 1월 1일 오전 1시 31분]
'하야 뉴 이어' 2017년, 새로운 과제 던진 촛불 시민
희망촛불 가족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참여한 한 가족이 대형 '희망촛불'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희망촛불 가족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참여한 한 가족이 대형 '희망촛불'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권우성
밤 하늘 밝히는 304개 풍선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에서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미수습자들을 기억하는 304개의 풍선이 날아오르고 있다.
▲ 밤 하늘 밝히는 304개 풍선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에서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미수습자들을 기억하는 304개의 풍선이 날아오르고 있다.ⓒ 권우성
"젊은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받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어요. 잘 사는 기득권층은 계속 잘살고 못사는 흙수저들은 계속 못사는 사회 구조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12월 31일 밤 11시 55분경,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에서 만난 김용건(65, 경기도 양평)씨의 새해 소망은 소박했다. '제야의 종 타종식'을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그의 손에는 흰 천 위에 '촛불아 고맙다'라고 적힌 대형 깃발이 들려져 있었다. 앞서 김씨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16년 마지막 '박근혜 퇴진' 10차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분노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기성세대로서의 미안함도 있고요. 또 나라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왔습니다."

이날 김씨처럼 평범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처벌을 요구한 촛불이 이날도 어김없이 전국의 광장에서 물결쳤고, 지난 64일(10월 29일 기준) 동안 10차례에 걸친 집회에 참가한 촛불시민은 연 누적 인원 1000만 명(주최 측 추산)을 돌파했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인원(300만~500만 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우리나라 헌정사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 민심은 2017년 새해를 맞아서도 식을 줄 몰랐다. 보신각 주변에는 새해 벽두부터 "박근혜 퇴진하라"는 구호가 메아리쳤다. 2017년 1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시민들은 보신각 타종에 환호했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보신각 타종식 1일 오전 서울 보신각에서 2017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식이 열리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 보신각 타종식 1일 오전 서울 보신각에서 2017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식이 열리는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017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2016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 길원옥 위안부 피해 할머니,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힘차게 종을 울리고 있다. 2017.1.1
2017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2016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 길원옥 위안부 피해 할머니,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이 힘차게 종을 울리고 있다. ⓒ 연합뉴스
조계사 방향에서 타종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다시 촛불을 치켜들고 구호를 외쳤고 이 소리는 타종 행사장까지 들렸다. 타종 행사 직후 많은 시민들이 귀가길에 올랐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 직후 '아침이슬' 노래를 부르자, 많은 시민들이 길에 서서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타종 행사장 무대에선 식후공연이 진행됐지만, 귀가하지 않은 촛불시민들은 자체적인 축제를 즐겼다. 종로사거리 한복판에서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새해 벽두부터 집회를 시작했다. 종로 거리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폭죽이 계속 쏘아 올려졌다. 풍물패는 시민들과 함께 꽹과리를 울리며 거리를 돌며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2016년이 지고, 2017년 새해가 밝았지만, '박근혜 탄핵'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들의 사이에서는 '박근혜 하야'와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합친 '하야 뉴 이어'가 울려 퍼졌다.

한편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는 2016년 10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렸고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열 번째를 기록했다. 1차 집회 때 광화문광장에서 3만 개로 시작된 촛불은 2차 때 20만 개로 늘어나더니 3차 때 처음으로 100만 개를 기록했다. 촛불은 이후 전국으로 횃불처럼 번지더니, 결국 6차 촛불집회에서 헌정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해 232만 개의 촛불을 밝혔다.

이 집회 직후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압도적인 결과로 가결했다. 그 순간 국회의사당 밖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일제히 "촛불시민의 승리다", "우리가 이겼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청와대에 유폐된 박근혜'와 '수의를 입고 감옥에 있는 최순실', 정권에 부역한 재벌들이 합작으로 훼손시킨 국격을 다시 회복시킨 것은 다름 아닌 촛불시민이었다. 바람이 불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고, 그렇게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게다가 매 주말 수백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통령의 하야·퇴진·구속 등을 외쳤지만, 단 한 건의 폭력 사태도 발생하지 않았다. 촛불시민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세계도 이런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냈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부터 유모차를 앞세운 젊은 부부, 팔짱을 낀 연인, 교복을 입은 학생,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촛불을 들었다. 기발한 풍자와 패러디를 담은 피켓과 깃발이 등장했고, 각종 공연이 어우러져 마치 축제를 연상케 했다. '하야가'를 부르며 헌정 사상 최초로 청와대 100m 앞까지 행진했고, 경찰과의 몸싸움은 사라졌다. 대신 청와대 방향 길목을 막아선 차벽은 꽃담으로 바뀌었고, 집회가 끝난 거리에는 쓰레기를 줍는 시민들이 남았다.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시민들의 '명예혁명'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남아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분출한 우리 사회의 변화 열망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 대통령과 측근들의 국정 농단에 의해 파괴된 헌정 질서를 대체할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 2017년은 촛불시민에게 더 큰 과제를 던져 준 셈이다.

[5신 보강: 1월 1일 오전 0시 23분]
1000만 촛불은 헌정 사상 처음  
광화문 하늘 수놓은 폭죽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가 열린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 광화문 하늘 수놓은 폭죽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송박영신' 10차 촛불집회가 열린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 남소연
'송박영신' 청와대로 행진하는 촛불시민들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송박영신’10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포승줄에 묶인 박근혜 대통령 모형을 들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송박영신' 청와대로 행진하는 촛불시민들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송박영신’10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포승줄에 묶인 박근혜 대통령 모형을 들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남소연
'촛불파도' 언제나 장관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 '송박영신' 촛불 파도타기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촛불 파도타기를 하고 있다.ⓒ 권우성
광화문 일대 연인원 100만여 명, 지역 10만4000명, 전국에서 110만여 명(오후 10시 30분 기준, 주최 측 추산)이 2016년 마지막 '박근혜 퇴진' 촛불을 들었다. 지난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에서 3만여 명으로 시작해, 이날 열린 10차 촛불집회에까지 누적 연인원 1000만 명을 달성한 것이다.

단일 의제로 1000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촛불을 든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특히 지난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촛불시민의 요구는 '박근혜 적폐 및 부역자 청산'으로 확대됐다. 주최 측은 "헬조선의 현실을 (시민들이) 직접 부수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열망으로 촛불이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엄은희(39.천안)씨는 "아이들이 먼저 관심을 보였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 촛불집회에 나왔다"며 "역사의 순간에 아이들과 함께해서 뜻깊고, 오늘 생일인데 이렇게 특별한 날이 오게 되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엄씨는 또 "(촛불집회가) TV에서 보던 것보다 더 대단하다"며 "박근혜가 빨리 퇴진했으면 좋겠고 이런 상황이 얼른 수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씨의 딸 양지훈양(10)도 "뉴스에서 본 촛불집회를 직접 보고 싶어서 왔다"며 "박근혜가 잘못을 많이 했으니까 빨리 퇴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직(43.인천)씨도 8살, 6살 자녀를 데리고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이씨는 "아이들이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조그만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과 국민의 참여성을 보여주고 싶어 함께 나왔다"며 "내년에는 공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가 힘들어도 버틸 수 있게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역시 아이들과 함께 나온 곽수민(40.수원)씨는 "이번이 두 번째 참여다. 아이가 커서도 기억하길 바라서 함께 왔다"며 "아이가 많은 것을 느낄 순 없겠지만, 엄마아빠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 세태에 대해 방관하지 않고 참여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나라의 후진국적 정치가 빨리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촛불집회가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후 10시 45분경 자하문로에서는 촛불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세월호 가족들의 심야식당'이 문을 열었다. 메뉴는 카레덮밥이고, 가격은 무료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고생했어요. 고마워요. 같이 힘내요' 펼침막이 내걸린 천막 10곳에서 행진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에게 카레덮밥을 나눠줬다.
세월호 가족들의 심야식당 세월호 가족들이 31일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 통인동 대로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짊어진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레덮밥 4160 그릇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 세월호 가족들의 심야식당 세월호 가족들이 31일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 통인동 대로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짊어진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레덮밥 4160 그릇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 남소연
자원봉사자들은 "보신각 가시는 길, 배 든든히 하세요", "얼마 안 남았습니다", "카레가 남은 마지막 천막입니다. 여기서는 줄 안서고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라면서 호객행위를 했다. 유가족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진 끝까지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생 딸과 함께 카레덮밥을 맛본 손현주(41)씨는 "정말 맛있다"면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해줘서 고맙고, 항상 같이 못 해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카레덮밥 4160그릇은 30여 분만에 완판됐다.

이날 열린 10차 범국민행동 행진은 종각사거리에서 '하야가'를 부르면서 종료됐다. 촛불시민들은 이후 타종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이 때문에 종각사거리는 순식간에 초만원을 이뤄서 이동조차 힘든 상황이다. 종각사거리 중심으로 종로2가 방향과 조계사 방향, 광교 방향과 광화문 방향은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하다. 이들은 함성을 지르고, 구호를 외치고, 촛불 파도타기를 하면서 타종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10차 촛불집회에 서울 약 6만5000명, 지방 약 1만8000명이 참여했다(오후 9시45분 기준)고 추산했다. 경찰은 연인원이 아니라 특정 장소의 순간 최대 인원을 계산한다.

[4신: 31일 오후 11시 03분]
"박근혜를 감옥으로!" 2016년 마지막 촛불 행진
청와대 100미터앞까지 행진하는 촛불시민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100미터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 청와대 100미터앞까지 행진하는 촛불시민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100미터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권우성
깨진 '박'에서 나온 '박 구속'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통령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 삼청동 공관앞에 모여 박근혜-황교안 퇴진을 요구하며 ‘박 터뜨리기’를 하고 있다.
▲ 깨진 '박'에서 나온 '박 구속'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통령권한대행인 황교안 총리 삼청동 공관앞에 모여 박근혜-황교안 퇴진을 요구하며 ‘박 터뜨리기’를 하고 있다.ⓒ 권우성
청와대 향한 폭죽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복궁 부근에서 청와대를 향해 폭죽을 쏘고 있다.
▲ 청와대 향한 폭죽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복궁 부근에서 청와대를 향해 폭죽을 쏘고 있다.ⓒ 권우성
박근햬-황교안 퇴진 행진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황교안 퇴진을 요구하며 삼청동 총리공관까지 행진한 뒤 돌아오고 있다.
▲ 박근햬-황교안 퇴진 행진 3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박근혜-황교안 퇴진을 요구하며 삼청동 총리공관까지 행진한 뒤 돌아오고 있다.ⓒ 권우성
"아무것도 하지말고 즉각 퇴진하라"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송박영신’10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아무것도 하지말고 즉각 퇴진하라"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위한 ‘송박영신’10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남소연
2016년 마지막 '박근혜 퇴진' 촉구 거리행진이 시작됐다.

31일 오후 9시 50분경,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하려는 시민들이 광화문사거리에서 종각사거리, 종로2가 사거리, 낙원상가를 거쳐 안국동 헌법재판소 앞으로 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를 감옥으로!", "헌재는 탄핵하라, 신속하게 탄핵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각종 깃발을 들고 물밀듯이 행진했다. 군데군데 촛불이 아닌 횃불을 든 이들도 보였다. 종각사거리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이들과 함께 구호와 함성을 외치며 응원했다.

경찰은 집회가 금지된 헌재 앞 100m 앞에 차벽을 세우고 빈틈없는 차단선을 쳤다. 오후 10시경 헌법재판소 100미터 앞 안국역 사거리에 도착한 시민들은 경찰 차벽에 막힌 가운데 "헌재는 탄핵하라", "박근혜는 물러나라", "김기춘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시민들은 자리에 앉아 광화문광장에서 못다 한 자유발언을 이어가다가, 오후 10시 50분경 경찰들 향해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외친 뒤, 종각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화문구치소 감옥에 갇히다
박 대통령 감옥행 퍼포먼스 31일 저녁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송박영신' 촛불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모형 감옥에 가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박 대통령 감옥행 퍼포먼스 31일 저녁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송박영신' 촛불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모형 감옥에 가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남소연
오후 10시경 청와대 200m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는 나팔소리와 함께 "박근혜를 구속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몇몇 시민들은 "박근혜를 끌어내자"라고 외쳤다.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한 시민들은 시민나팔부대를 앞세우고 자하문로를 따라 행진했다. 수십여 명의 나팔부대원들은 세월호 리본이 새겨져 있는 깃발이 달린 나팔을 불었다. 시민들은 나팔소리 박자에 맞춰 "박근혜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후 10시 30분께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박 대통령 수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시민들은 수의를 입은 박 대통령 합성사진을 바닥에 두고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성과 연봉제', '국정 역사 교과서', '사드 배치', '백남기 국가폭력', '언론방송장악'이 적힌 한지를 불태웠다.
박근혜 정권 적폐 불태우는 시민들 31일 저녁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송박영신' 촛불 시민들이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와 사드배치 등 박근혜 정권 적폐를 불태워 청산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박근혜 정권 적폐 불태우는 시민들 31일 저녁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송박영신' 촛불 시민들이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와 사드배치 등 박근혜 정권 적폐를 불태워 청산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남소연
시민들은 이어 감옥 모형에 수의를 입은 박 대통령 합성사진을 넣었다. 감옥 안에는 수의 입은 최순실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의 합성사진도 있었다. 감옥 바깥에는 '면회금지 - 혼이 비정상' 문구가 붙었다.

시민들은 환호하면서 "집 앞이다. 나와서 감옥 가라", "박근혜를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선운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박근혜를 보내면서 인적, 적폐청산을 하자. 보람찬 새해 맞이하자"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구호와 함께 폭죽을 발사했다. 이어 오후 10시 40분께 보신각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통인동 카페에 '세월호 심야식당'을 차려놓고 촛불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낸 채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을 하고 돌아오는 촛불시민들에게 4160 그릇의 컵밥을 나눠줄 예정이다.
세월호 가족들의 심야식당 세월호 가족들이 31일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 통인동 대로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짊어진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레덮밥 4160 그릇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 세월호 가족들의 심야식당 세월호 가족들이 31일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 통인동 대로에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짊어진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레덮밥 4160 그릇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 남소연
앞서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연인원 90만 명이 집결(오후 9시 기준, 주최 측 추산), 범국민행동 연인원 '1000만 촛불시민'을 달성했다. 지난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최대 인파다. "박근혜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겠다"는 촛불시민들의 의지가 새로운 역사의 기록을 써내려간 것이다.

특히 지난 두 달 동안 촛불집회를 지켜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열 번째 열린 이 날 촛불집회에도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

아내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집회에 참석한 김민석(42.서울)씨는 "역사의 현장에 나와 있는데, 이것을 아이들의 가슴 깊이 새겨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박근혜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지 않게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박근혜가 자발적으로 내려와 빨리 이 시국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치공작과 편법을 써봤자 국민들이 다 알 것이므로 정직하게 해야 한다, 일부 언론도 책임이 있으니 괜히 책임전가 하지 말고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오산에서 9살 딸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양준영씨는 "평소에 관심 없었는데 막내 아이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곳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이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참여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빠와 함께 참석한 하음양은 "아빠랑 뉴스를 보다가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취재 : 최경준, 안홍기, 김은혜, 선대식, 유성애, 유지영, 임채홍(인턴), 이은진(인턴)
사진 : 권우성, 남소연
편집 : 구영식(데스크), 김미선, 최유진, 김예지
SNS : 박종근 노수빈 /  자막 : 이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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