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집배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사진 : 한국노총)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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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체국 집배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체국 집배원들이 직접 과로사 대책 마련, 부족인력 증원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안양우체국에서 20여년간 성실하게 근무해 온 집배원이 분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며 집배원 과로사 문제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 소속 전국 지부장 등 500여명(주최측 추산)은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과로사 근절 및 부족인력 증원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우정노조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과로사·돌연사·분신 등으로 집배원 12명이 순직했다”며 “하지만 사용자인 우정사업본부는 여전히 '우편사업 적자' 논리를 펼치며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우정노조에 따르면 집배원들은 1일 평균 1000통 이상의 우편물을 배달하고, 월 평균 57시간의 연장 근무를 한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포함된 작년 9월에는 평균 84.6시간, 올해 1월에는 평균 77시간 초과 근무를 했다. 정규 근무시간보다 하루 4~5시간 초과 근무가 일상화 돼 있는 것이다.
| ▲ 삭발식을 진행하고 있는 집배원들. (사진 : 한국노총)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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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노조는 이날 집회를 통해 정부와 우정사업본부 등에 ▲과로사 근절 대책 마련, ▲ 부족 인력 3600명 충원, ▲비정규직·상시계약직 전원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집회 중간에는 “죽어가는 집배원을 살려내자”는 구호와 함께 집배원들의 단체 삭발식도 진행됐다.
| ▲ 집회후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는 집배원들. (사진 : 한국노총)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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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100m앞까지 행진했다. 우정노조는 오는 22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3만여명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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