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9일 목요일

미국, 대북거래 이유로 중국 단둥은행 제재

미국, 대북거래 이유로 중국 단둥은행 제재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7/06/30 [10:2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미 재무부가 북과 거래를 이유로 중국의 단둥은행을 제재하였다. [사진출처-영상캡쳐]     ©

미국이 중국 단둥은행을 북과의 거래를 이유를 들어 미 금융시스템 접근을 차단했다. 

30일, 미국의소리(VOA)는 미국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이 중국의 단둥은행이 북의 '돈세탁 우려기관'으로 지정하고 제재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단둥은행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 금융시스템에 북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자 역할을 계속했다”며, 이번 조치는 미국 은행을 북의 불법 활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중-미 외교안보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은 유엔 제재 명단에 오른 어떤 북 기업과도 사업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단둥은행에 대한 제재는 지난 2005년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BDA)와 같은 조치로 보인다. 당시 미 재무부가 BDA 은행을 제재하자 북한 자금 2천5백만 달러가 동결됐고, 중국 내 은행 등 24개 기업이 북한과 거래를 중단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북은 강력히 대응했고, BDA 문제가 해결되어 다시 6자회담이 재개 되는데 2년이 걸렸다.

이번 단둥은행에 대한 제재에 대해 북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BDA 사태 이후에는 북은 2006년 첫 핵 시험을 했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 북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는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미간의 치열한 대결전이 정점을 향해 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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