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4일 수요일

부모를 높여 이르는 말

 [박재역의 맛있는 우리말] <194> 부모를 높여 이르는 말

박재역 필진페이지 +입력 2023-06-15 06:30:00
 
▲ 박재역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 대학생들이 한국어에서 띄어쓰기와 사이시옷 다음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던 부분이 높임 표현이다. 한국인도 당연히 어려워하는 부분이다.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최소한 알아두면 좋을 만한 ‘부모를 높여 이르는 말’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양한 표현이 쓰이는 경우도 있기에 대표적인 표현만 추려 정리했다.
 
가친(家親)은 자기 아버지를, 춘부장(春府丈)은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선친(先親)은 돌아가신 자기 아버지를, 선대인(先大人)은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자친(慈親)은 자기 어머니를, 자당(慈堂)은 남의 어머니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선자(先慈)는 돌아가신 자기 어머니를, 선대부인(先大夫人)은 돌아가신 남의 어머니를 높여 이르는 말이다.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선친’이라고 한다든지 돌아가신 남의 어머니를 ‘선자’라고 부르는 것처럼 자기 아버지와 남의 아버지, 자기 어머니와 남의 어머니의 높임말을 서로 바꿔 칭하는 것은 결례를 범하는 것이다.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