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3일 화요일

“폐지 아니고 ‘종이자원’입니다”

 

  • “폐지 아니고 ‘종이자원’입니다”
제지업계, 공모 통해 명칭 변경
출고 대기 중인 종이자원 집하장. [제지연합회 제공]

“이제부턴 ‘폐지(廢紙)’가 아니고 ‘종이자원’으로 불러주세요.”

제지업계가 폐지란 용어를 종이자원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버린 종이’라는 용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자원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자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종이자원을 주원료로 하는 재활용 종이가 전체 종이 생산량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1160만t의 종이제품을 생산하는데, 펄프 사용 비중은 21%다. 종이자원 회수율도 연도별 편차가 있긴 하지만 83%에서 92%에 이른다.

한국제지연합회(회장 안재호)는 24일 “폐지란 용어 대신 종이자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새 용어를 확산하기 위해 각종 내외부 문서·계약서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지업계는 올 들어 서울대 이학래 교수를 위원장으로 업계·학계·국립국어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폐지용어재개정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5월에는 ‘폐지 대체용어 공모전’을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를 폐지 대체용어로 적합성·미래지향성·탈한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종이자원으로 결정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