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갈 데까지 가보자, 북은 사실상 준전시상태 | ||||||||||||||||||
| 기사입력: 2017/08/12 [02: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초기엔 북과 대화를 중심에 둔 대북정책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지금은 누구보다 대북강경파가 되어 있다.
필자는 이에 대해 반대세력들이 대화파로 분류되었던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를 러시아 스캔들 문제로 끌어내리고 트럼프를 탄핵하네마네 하는 국면까지 끌고 가자 역으로 대북 강경책으로 북미관계를 격화시켜 그들이 "이러다가 전쟁나겠다. 어서 대화로 풀어라"라고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북 강경책을 구사하는 것일 가능성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졌다면 북과의 전쟁이 미국에게 얼마나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인지 모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지금 트럼프의 행보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이러다가는 정말 일을 치고 말겠다는 우려가 든다. 오히려 뉴욕증시 폭락으로 미국 경제인들과 언론인들은 물론 상하원 의원들도 트럼프에게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속셈인지 갈수록 북을 자극하는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어디 갈 데까지 가보자는 결심을 굳힌 것 같다. 초기 대화기조는 위장술이었던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 안보 책임자들과 회의를 마친 뒤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이 괌에서 뭔가를 한다면, 누구도 전에 볼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의 발언은 말로만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공식 성명' 이라고 강조했다.
필자가 어제 트럼트 발언 관련 글을 쓸 데는 이 회의 전에 행한 기자회견을 주로 보도한 미국의소리 방송 보도를 보고 꼬리를 내렸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는데 그 후 안보책임자들과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말로만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공식 성명’이라며 ”누구도 볼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후 미국 현지시각으로 11일 인터넷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이 현명하게 행동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다른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것은 어서 북에게 괌을 향해 화성-12형 포위사격을 하라는 재촉과 같은 일이다. 트럼프가 이번 트위터에 올린 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을 굳히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 자명하다.
미국 최고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런 경고를 받고 물러선다면 앞으로 북의 주장은 그 권위를 잃게 되고 미국과 그 동맹세력들 특히 한국 일본의 친미 극우세력들과 추종언론들은 이번 기회에 북의 체면을 아예 밟아버리자고 전방위적 공세를 들이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북과 친한 나라가 많은 제3세계 진영을 향해서도 세계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은 북이 굴복했다며 엄청난 선전공세를 들이댈 것이며 제3세계 자주진영은 일정한 우여곡절을 겪지 않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매티스 국방장관이 외교적 해결책을 들고 나오고 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이 트럼프가 과도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아무리 물타기를 해도 트럼의 강경 발언의 이 위력은 조금도 흐려지지 않는다.
사실 김낙겸 전략군 사령관이 먼저 북의 김정은 최고사령관에게 괌 포위타격 계획을 제기했다는 것은 북도 실제로 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둔 것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특사를 보내 간청을 하자 북은 9일 미국 CIA의 지령을 받고 북에 침투했는 자백을 받고 무기교화형을 선고했던 임현수 목사를 풀어주었고 어제 11일에는 북에서 여성종업원 12명과 김련희 씨 송환을 주장하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보면 미국이 이 요구에 응할 경우 전향적인 대화로 나설 수도 있다는 의사표시였다고 판단된다.
93년 클린턴 집권 초 미국의 영변폭격 계획에 따른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북의 전격적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놀란 미국이 리인모 비전향장기수를 한국 정부를 통해 전격 송환하면서 대화국면을 만들어 결국 94북미제네바합의를 타결했던 것을 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그림이다.
물론 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북의 전격적인 괌 포위타격은 피할 길이 없어졌다고 본다. 북의 전략군은 멀지 않아 김정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친필 사격명령에 의해 괌 포위 타격을 단행할 것이다.
물론 그 명령서에 서명을 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쟁까지 각오한 상태일 것이다. 아니 이미 북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때 전쟁은 각오한 상태였고 괌 타격을 전후해서는 준전시상태 선포까지 내려지는 전쟁대비상태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10일 조선중앙텔레비젼 보도에 따르면 북의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이 발표되자 북의 도처에서 청년들은 물론 청소년 학생들까지 조선인민군 입대를 탄원하고 제대한 군인들은 복대 탄원 모임을 진행하고 신청서에 서명하였다. 사실상의 준전시상태에 돌입한 상황이다.
지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수소탄을 두 번이나 시험발사하고 수십발의 탄도미사일과 수많은 최첨단 전술무기들을 한 주, 한 달이 멀다하게 공개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경제, 민생 분야 현지지도도 정상적, 공개적으로 이어나갔었다.
그런데 올 해엔 거의 경제분야 현지지도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공개활동이 거의 사라졌다.
연초에는 공개적인 군부대 현지지도가 많았다. 군부대 중에서도 전차부대와 특수부대에 집중되었다. 두 부대는 통일성전이 벌어지면 맨 앞장에 서게 되는 부대들이다.
그 후엔 공개적인 현지지도가 뜸해졌고 그럴 때마다 북에서는 미국에 가장 심각한 위협히 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연이어 창공으로 치솟아 미 본토 직격능력을 만천하에 과시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 전 북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이 미국을 위협하게 될 경우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불사 발언을 내놓은 상태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좋다 전쟁 할테면 하자”라며 지금 대륙간탄도미사일 쏘아올리고 괌 포위타격 계획까지 밝히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는 말로 전쟁불사를 외치고 있지만 북은 지금 행동으로 전쟁불사는 물론 언제든 미국과 전면전에 돌입한 태세를 갖추어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일단 북은 괌 주변 해역에 미사일은 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후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말 전쟁이 터지느냐 아니면 갑자기 12명 여종업원과 김연희씨 송환이 추진되고 북미대화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냐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반대파를 잠재우기 위한 것이건 아니면 북과 협상을 유리한 고지에서 진행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역할분담을 나누어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이건, 아니면 정말 북과 전쟁불사 의지를 굳힌 것이건 상관없이 누구도 부인 못 할 명백한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북의 결심이다. 이제 더는 미국의 연례적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고 있는 대북 군사적 위협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결심이며 개성공단마저 미국의 허락 없이는 재개할 수 없다고 미국 의회에서 법안까지 발의하는 등 남과 북의 자주적이며 평화적 통일 노력에 대해 간섭 방해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그것이다.
다시말해서 지난해 7차 당대회에서 밝힌 기어이 통일을 이루고야 말겠다는 북의 의지만은 명백하다는 것이며 그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과 이제는 결판을 보겠다는 결심을 확고해보인다는 사실이다.
북은 전쟁이 터지더라도 이제는 미국이 한반도에서 손을 뗄 때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전쟁이 아닌 북미대화로 물고를 돌리기 위해서 미국이 더 이상 북을 자극하지 말고 당장 12명 여종업원과 김련희 씨 송환에 나서도록 우리 국민들은 미국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미국의 지시가 있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한반도의 이 위험천만한 전쟁위기를 막기 위해 12명 여종업원과 김련희 씨 송환 문제를 미국 눈치 보지 말고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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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1일 금요일
트럼프, 갈 데까지 가보자, 북은 사실상 준전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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