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9일 금요일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



한국 성균관대, 마스크 착용한 홍콩 학생들을 교실에서 쫓아내
뉴스프로 | 2015-06-20 10:40:16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뉴욕타임스,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
– 메르스 환자를 폐렴 환자로 오진하는 실수 저질러 감염자 절반의 진원지 돼
– 병원 감염이 압도적, “도떼기시장” 같은 병원 풍경이 메르스 확산에 기여
– 값싼 의료비 탓에 환자는 “병원 쇼핑”, 병원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받자” 만연해
뉴욕타임스는 17일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최고의 의료 시설인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자 절반의 진원지가 돼 비난을 받은 소식과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한국 의료 시스템과 병원 문화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먼저 기사는 명성이 자자한 삼성 서울병원 의사들이 메르스 감염환자를 단순 폐렴 환자로 오진하는 실수를 저질러, 이 환자가 사흘 동안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응급실과 복도에서 수십 명을 감염시키는 “슈퍼 감염자”가 되도록 해 한국에 메르스 위기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또 이런 실수가 치명적인 이유로 삼성서울병원이 그냥 한 종합병원이 아닌 유명한 대기업 삼성의 소유로 한국 의료 시스템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며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와 가족들로 항상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어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병원에 문턱이 없다”는 한 보건부 공무원의 말처럼 아주 저렴하며, 이는 환자들의 “병원 쇼핑”을 부추기고, 또 병원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야 문화를 형성한다고도 설명했다.
기사는 메르스에 양성인 사람들은 모두 병원에서 감염된 사실을 들며, 환자들과 간호인들 그리고 방문객들로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마치 “도떼기시장”처럼 보이는 병원 상황이 한국병원들을 특히 메르스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병원은 처음에 한 실수뿐 아니라,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삼성병원에서 14번 환자를 통제하는 것에 실패한 것이다”라는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장의 지적처럼 감염 가능자에 대한 격리와 수많은 방문객들을 추적하는 데도 실패해 비난을 받았다고 쓰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비평가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삼성 스타일의 관리 방식”을 비난한 가운데 조선일보도 사설에서 “대중의 건강보다 이윤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성향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더 결정적인 예방 조치 실행을 못 하도록 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Lg6i7T
South Korean Hospital Scrutinized in MERS Outbreak
한국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발생으로 조사받는 중
By CHOE SANG-HUN
JUNE 17, 2015
Nearly half of all confirmed MERS cases in South Korea have been traced
to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regarded as the nation’s best hospital.
Credit Jeon Heon-Kyun/European Pressphoto Agency
한국 메르스 감염자의 거의 절반이 한국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진원지가 추적됐다.
SEOUL, South Korea — It is the jewel of South Korea’s medical service: a 1,900-bed hospital of steel and glass owned by the famous Samsung conglomerate. It also is where a 35-year-old man whose symptoms were misdiagnosed as pneumonia languished for three days in an overcrowded emergency room and hallway, where he coughed up sputum teeming with the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virus and exposed dozens.
한국 서울 – 한국 의료 서비스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이 병원은 1,900개의 병동을 갖춘 현대식 병원으로 그 유명한 대기업 삼성의 소유다. 이 병원은 또한 35세의 남성이 폐렴으로 그 증세가 오진되어 사흘 동안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응급실과 복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로 가득한 가래를 뱉어내며 수십 명을 감염시킨 곳이기도 하다.
Doctors of the renowned hospital,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were the first to confirm the disease, known as MERS, in another patient a week earlier but failed to detect the connection between the two cases. Investigators now say the misdiagnosed patient, awaiting a vacant bed in a general ward upstairs, wheezed and expectorated in common areas with no oversight, turning into a MERS “superspreader.”
명성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들은 메르스로 알려진 이 질병을 또 다른 환자에게서 1주일 전에 확진했지만 이 두 사례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 조사자들은 이 오진된 환자가 위층의 일반 병동에 병상이 비기를 기다리며 아무런 감시도 받지 않는 상태에서 공공장소에서 거친 숨을 내쉬고 가래를 뱉으며 메르스의 “슈퍼전파자”가 됐다고 이제 말한다.
The mistakes by the Samsung Medical Center are now the focus of much that has gone wrong to escalate South Korea’s MERS crisis, the worst outbreak beyond Saudi Arabia, where the disease first appeared in 2012. As of Tuesday, nearly half of all 162 confirmed MERS cases in South Korea have been traced to Samsung, historically regarded as the nation’s best hospital.
삼성서울병원이 저지른 실수는 이제 2012년 처음 질병이 나타났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최악의 발생으로 한국 메르스 위기를 몰고 간 많은 실수들의 중심에 있다. 화요일 현재로 한국에서 확진된 162 감염자의 거의 절반이 역사적으로 한국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던 삼성서울병원으로 진원지가 추적됐다.
South Korea Fights MERS Outbreak
한국은 메르스 발생과의 투쟁 중
Gimpo International Airport in Seoul is being disinfected while heat-detecting cameras monitor passengers. The number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ases in the country continues to rise.
By Reuters on Publish Date June 17, 2015.
김포국제공항에서 열 감지 카메라가 승객들을 점검하는 동안 공항이 방역되고 있다.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의 수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Several hundred of its patients are under quarantine in the hospital or elsewhere, either because their infections have been confirmed or they are under observation for symptoms. Nearly 300 of its 3,900 medical and other staff members are under similar quarantine. Other hospitals have refused to accept patients from Samsung for fear of infection. By Sunday, it stopped taking new patients as it struggled to prevent the virus from further spreading beyond its gleaming compound.
수백 명의 삼성 환자들이 감염이 확진되었거나 증세가 나타나는지를 관찰 받기 위해 병원과 다른 장소에 격리되어 있다. 3,900명의 삼성 의료진 혹은 일반 직원들 중 거의 300명 역시 비슷하게 격리 중이다. 타 병원들은 감염이 두려워 삼성의 환자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멋지게 꾸며진 병원 건물 밖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일요일부터는 새 환자를 받지 않았다.
“We offer our deep apologies to all MERS patients and those quarantined because of our employees,” said Song Jae-hoon, the president of the medical center, bowing before television cameras.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우리 병원 직원들로 인해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분들과 격리된 분들에게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방송 카메라 앞에서 머리 숙여 절하며 말했다.
Up until now, Samsung’s reputation for quality had gone unchallenged. South Koreans looked no further than its list of patients: Lee Kun-hee, the country’s richest man and the chairman of the Samsung conglomerate, has been hospitalized there, holed up in a 20th-floor V.I.P. room, since his heart attack last year.
지금까지 삼성이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에 대한 평판은 독보적이었다. 환자들의 명단만 봐도 그 점을 알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며 대기업 삼성의 회장인 이건희는 작년 심장마비 이후 20층의 VIP룸에 몸을 숨긴 채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
Nobody was surprised when Samsung diagnosed the country’s first case of MERS on May 20, attributing the discovery to its medical skills.
삼성서울병원이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를 확진했을 때 삼성서울병원의 의료기술 덕분이라 여기며 아무도 놀라워하지 않았다.
Calling Samsung a general hospital hardly explains its place in South Korea’s system.
삼성을 종합병원이라 부르는 것으로는 한국 의료 시스템 내에서 그 입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In South Korea, when a parent gets sick, it is widely considered a filial duty for the children to mobilize all connections to secure a bed in Samsung or at a few other mega-hospitals, including one run by another family-controlled conglomerate, Hyundai, that they believe provide the best care.
한국에서는 부모가 아프면, 자식들이 삼성서울병원 혹은 또 다른 가족 경영 대기업인 현대에 의해 운영되는 병원을 포함한 몇몇 대형병원에 부모를 입원시키기 위해 온갖 인맥을 동원하는 것이 자식 된 도리라고 널리 여겨지며 이들 병원들이 최고의 치료를 제공한다고 그들은 믿는다.
When that strategy fails, patients are often taken into the hospitals’ emergency rooms, where they can wait for days for a bed in a general ward to be available.
그러한 전략이 통하지 않으면 환자들을 종종 그 병원들의 응급실로 입원시켜 그곳에서 일반 병동의 병상이 비기를 며칠이고 기다리게 한다.
The Samsung hospital beds were usually filled, with 1,800 patients, with a long waiting list. Each day, 8,500 outpatients passed through.
삼성서울병원 병상은 대개 1,800명의 환자들로 가득 찼고, 긴 대기자 명단이 있었다. 매일 8,500명의 외래환자들이 거쳐 갔다.
Workers on June 9 outside the closed emergency room at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CreditJeon Heon-Kyun/European Pressphoto Agency.
6월 9일 폐쇄된 서울 삼성의료원 응급실 밖에 있는 의료진들
But it was not just the fame of Samsung that attracted patients. Medical service is so affordable under the country’s universal medical insurance system that “there is no threshold at hospitals,” said Kwon Jun-wook, a senior Heath Ministry official.
그러나 환자들을 끌어들인 것은 삼성의 명성만은 아니었다. 의료서비스는 한국의 일반 의료보험체계 하에서 아주 저렴해서 “병원에 문턱이 없다”고 보건부 고위공무원인 권준욱씨는 말했다.
“Patients go to hospital as if they go shopping,” Mr. Kwon said, referring to the widespread practice of hospital hopping to get a second opinion or to get a referral to a mega-hospital, some of them with more than 2,000 beds.
권 씨는 다른 의사의 소견을 듣기 위해서나 2,0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에 외진을 추천받기 위해 병원을 여기저기 다녀보는 만연된 관례를 언급하며 “환자들이 마치 쇼핑하듯 병원에 간다”고 말했다.
Low medical fees also mean that hospitals must treat as many patients as possible to stay profitable. The big hospitals get more crowded as family members and private nurses they hired stay with patients, sleeping on cots between hospital beds. It is also important to social etiquette for South Koreans to visit hospitalized relatives, friends and colleagues, often with gifts like fruit boxes. Church members cluster around a patient’s bed, praying and singing.
낮은 의료비는 또한 병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환자들을 진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 병원들은 가족들이나 그들이 고용한 개인 간병인이 병원 침대 사이의 간이침대에서 자면서 환자와 함께 머물기 때문에 더욱 북적거린다. 또한 종종 과일 상자와 같은 선물을 들고 입원한 친척들이나 친구들 및 동료들을 방문하는 것은 한국인들에게 사회적 예절상 중요하다. 교인들은 환자의 침대 주변에 모여 기도하며 노래를 부른다.
The overall scene, as Koreans like to say, looks like a “flea market.”
한국인들이 흔히 말하듯이 이 전반적인 풍경은 “도떼기시장”처럼 보인다.
It is this overcrowded hospital condition that a World Health Organization mission said had made the otherwise modern South Korean hospitals particularly vulnerable to MERS. All those in the country who have the virus were infected in hospitals. Of them, 65 were relatives, friends or family-hired caretakers who contracted the disease while they were visiting or looking after hospitalized patients.
세계보건기구의 한 관계자는 이 북적대는 병원 상황이 다른 면에서는 모두 현대식인 한국병원들을 특히 메르스에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그 바이러스에 양성인 사람들은 모두 병원에서 감염됐다. 그들 중 65명은 친척들, 친구들 또는 가족, 간병인으로서 병원을 방문했거나 환자들을 돌보는 동안 질병에 노출됐다.
Hospital workers with a patient suspected of having MERS last week at Samsung Medical Center in Seoul. Credit Yonhap, via Associated Press
지난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와 함께 있는 병원 직원들.
“The Samsung Medical Center is a national hospital in the sense that there are no regional boundaries in medical service in the country and everyone wants treatment there,” said Kim Woo-joo, head of the Korean Society of Infectious Diseases. “The MERS outbreak was a stress test of our medical system, revealing its problems.”
“삼성병원은 이 나라에서 지역의 구분 없이 누구나 그곳에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국립병원이다”고 김우주 감염학회 회장은 말했다. “메르스의 전염은 우리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드러내는 의료시스템의 스트레스 테스트였다.”
At Samsung, the system began faltering when the 35-year-old man, whom investigators called Patient No. 14, arrived at its emergency room on May 27, a week after Samsung discovered the first case.
(조사자들이 14번 환자로 명칭한) 35세의 남자가, 삼성에서 첫 번째 환자가 발견된 후 일주일이 지난 5월 27일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삼성병원의 시스템은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Patient No. 14 had been infected by the first patient when both were in the same hospital south of Seoul in mid-May. But neither he nor Samsung doctors had any clue that he was infected. Unlike the first case, he had no record of having visited the Middle East.
14번 환자는 첫 번째 감염자와 5월 중순에 서울 남쪽의 한 병원에 함께 있었을 때, 첫 번째 환자로부터 전염됐다. 그러나 그 남자도, 삼성병원의 의사도 그가 감염됐다는 사실을 몰랐다. 첫 번째 감염자와 달리, 그 남자는 중동을 방문한 기록이 없었다.
Samsung doctors diagnosed his case as pneumonia. But with no room in wards upstairs immediately available, he waited in the overcrowded emergency room for three days and sometimes loitered outside, investigators say.
삼성 의사들은 그를 폐렴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위층의 입원실이 바로 나지 않아 그는 밀집된 응급실에서 사흘을 기다렸고 때로는 복도를 돌아다녔다고 조사자들이 말한다.
It was not until May 29, when the Kore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told them about the man’s possible link to the first case, that the emergency room doctors were alarmed, according to Samsung officials. By then, the man had become the biggest “superspreader” in the outbreak, infecting people in South Korea’s best hospital.
삼성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5월 29일이 돼서야 한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그 남성이 첫 번째 감염자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말해주었고 응급실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그때는 이미, 그 남성이 메르스 발병의 가장 큰 “슈퍼전파자”가 돼 한국 최고의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감염시킨 후였다.
“It’s the nation that was penetrated,” Chung Doo-ryeon, a Samsung doctor, responded during a parliamentary hearing last week, when lawmakers criticized the hospital for failing to control the outbreak. But blunders continued at Samsung.
“뚫린 것은 국가다”고 삼성병원 의사인 정두련씨가 지난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삼성병원이 메르스 발병 통제에 실패했다고 비난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나 삼성병원에서 실수는 계속됐다.
After Patient No.14 tested positive on May 30, the hospital listed 893 people who may have come in contact with him in the emergency room, and placed them in quarantine or in self-isolation at home. But it failed to trace many visitors who had been in the room.
14번 환자가 5월 30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삼성병원은 응급실에서 그와 접촉했을 수 있는 893명을 공개했으며, 그들을 격리하거나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그러나 삼성병원은 응급실을 다녀간 수많은 방문객들을 추적하는 것에 실패했다.
About half of the 80 cases that were traced to the Samsung hospital were found outside that list. Not bound by quarantine, they had gone about their lives, riding subways and visiting saunas. Some visited other hospitals when fever and other symptoms occurred. A Samsung doctor continued to work until he developed symptoms last week. A 55-year-old employee at Samsung carried 76 patients, some in wheelchairs, before he tested positive on Friday.
삼성병원으로 진원지가 추적된 80명의 감염자 중 절반가량은 그 명단에 있지 않았다. 그들은 격리되지 않은 채 지하철을 타고, 사우나를 찾는 등 일상적으로 생활했다. 몇몇 사람들은 열과 그 밖의 다른 증상이 생기자 다른 병원들을 방문했다. 한 삼성병원 의사는 지난주 증상이 생길 때까지 계속 일했다. 55세의 삼성 직원은 금요일 양성 판정을 받기 전, 휠체어를 탄 사람들을 포함하여 76명의 환자를 운반했다.
The breach in the quarantine at Samsung complicated the national battle against the disease.
삼성병원의 격리 체제에 생긴 틈은 이 질병과 벌이는 국가적 싸움을 어렵게 만들었다.
So far, a total of 162 MERS cases have been found in 13 hospitals, including 20 deaths. But before the disease was diagnosed, the patients also passed through 70 other hospitals, raising fears that they may have infected people there. In some train stations, the local authorities have used heat-detecting cameras to stop potential MERS carriers from entering their towns. More than 6,500 people are in quarantine or in self-isolation at home, many of them after visiting the Samsung hospital.
지금까지 13개 병원에서 총 164건의 메르스 감염사례가 발견됐고 20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질병이 확진되기 이전에 이 환자들은 또한 70개의 다른 병원들을 거쳐 갔으며, 거기에서 사람들을 감염시켰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생겨났다. 몇몇 기차역에서는 지역 당국이 메르스 감염 가능자들이 도시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열 감지기 카메라를 사용했다. 6,500명 이상이 격리 중이거나 자가 격리 중이며, 그들의 상당수는 삼성 병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이다.
“What pains us the most is our failure to contain Patient No.14 at the Samsung hospital,” said Kwon Deok-cheol, a senior official at the government’s MERS response headquarters.
Mr. Kwon said that the government planned to overhaul the country’s “hospital culture,” such as unrestrained visits. But critics also blamed a “Samsung-style management” for the crisis.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우리가 삼성병원에서 14번 환자를 통제하는 것에 실패한 것이다”고 권덕철 중앙메리스관리대책본부장이 말했다. 권 씨는 정부가 무제한적 문병 같은 “간병 문화”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또한 위기에 대처하는 “삼성 스타일의 관리 방식”을 비난했다.
The mass-circulation daily Chosun Ilbo said of Samsung Medical Center in an editorial this week: “It’s fair to say that their tendency to put profit and efficiency before public health prevented them from taking more decisive pre-emptive steps to contain the virus.”
최대발행 부수의 일간지 조선일보는 이번 주 사설에서 삼성병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중의 건강보다 이윤과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그들의 성향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한 더 결정적인 예방 조치 실행을 못 하도록 했다고 말할 수 있다.”
The Samsung conglomerate, the biggest among the enormous South Korean corporate empires that have been compared to “tentacles of an octopus,” moved into the hospital business when it opened the Samsung Medical Center in 1994. Opening a modern hospital was said to reflect the wish of Mr. Lee, the conglomerate’s chairman, who used to travel to the United States for cancer treatment.
“문어발”로 비유되는 한국의 거대 기업 왕국들 중에서도 가장 큰 삼성 복합 기업은 1994년에 삼성의료원을 설립해 병원 산업에 진출했다. 현대식 병원의 개원은 암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여행하곤 했던 이건희 회장의 소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CCTV, 성균관대에서 마스크 착용한 홍콩 학생들 교실에서 쫓아내
– 성대 교수 “민감한 분위기와 감정을 우리나라로 가져오지 말라”
– 많은 홍콩 학생들 귀국 희망, 한국과의 계획 취소나 연기
CCTV 아메리카는 17일, “한국 성균관대, 마스크 착용한 홍콩 학생들 교실에서 쫓아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명의 홍콩 학생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서울의 한 대학교 교실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으며 이는 온라인상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밍 파오 데일리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기사는 두 학생에게 한국 교수가 과거 홍콩과 남중국을 강타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 간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병인 사스로 인해 생긴 “민감한 분위기와 감정을 교실이나 우리나라로 가져오지 말라고”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메르스 발생 때문에 많은 홍콩 학생들이 귀국을 희망하거나 홍콩에 있는 학교와 단체들이 한국과의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CTV 아메리카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IRhnbZ
South Korean university kicks out Hong Kong students for wearing masks
한국 성균관대, 마스크 착용한 홍콩 학생들을 교실에서 쫓아내
June 17, 2015
(Image: CCTV News)
Two Hong Kong students were told to leave the classroom for wearing face masks in a university in Seoul, according to Ming Pao Daily. The news later triggered heated debate online.
밍 파오 데일리에 따르면, 두 명의 홍콩 학생이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교실을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그 뉴스는 나중에 온라인상으로 격렬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Currently, South Korea is in the middle of a fatal epidemic due to the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or MERS virus. So far, 20 people have died of the virus and 162 are confirmed to be infected.
현재 한국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혹은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한 치명적인 유행병이 한창이다. 지금까지 20명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했고 16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
The two students were from the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and went to study in South Korea under an exchange program at Sungkyunkwan University in Seoul.
두 명의 학생은 홍콩 시립대학의 학생들로서 서울 성균관대학교와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공부하러 한국에 갔다.
A professor told them “not to bring sensitive moods and feelings to the classroom and the country.” He also added that such sentiments were caused by SARS, another deadly viral disease which struck Hong Kong and southern China between 2002 and 2003, causing hundreds of deaths.
한 교수가 두 학생에게 “민감한 분위기와 감정을 교실이나 우리나라로 가져오지 말라”고 그들에게 말했다. 또한 그는 2002년과 2003년 사이 홍콩과 남중국을 강타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 간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병인 사스로 인해 그런 정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Due to the outbreak, many schools and organizations in Hong Kong have decided to cancel or postpone their arrangements in South Korea, with many Hong Kong students expressing a wish to move back home.
메르스 발생 때문에 많은 홍콩 학생들이 귀국 희망을 표하면서 홍콩에 있는 많은 학교와 단체들이 한국과의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9&table=c_sangchu&uid=585 

"황교안, 메르스 잡겠다더니 세월호 압수수색-공안몰이"


[2신 : 오후 5시 45분] 
"황교안, 메르스 진압하겠다더니 공안 몰이"

기사 관련 사진
▲ 경찰, 4·16연대 압수수색 서울 종로경찰서 직원들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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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연대 압수수색에 빈 박스만 들고 나가는 수사관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관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빈 박스를 들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 입회한 박주민 변호사는 "통장 사본이나 공개되지 않은 조직도는 없었기 때문에 경찰은 얻지 못했고, 정관·회의록 등만 가져갔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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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연대 압수수색 마친 경찰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관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품이 담긴 박스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 유성호


오후 4시 40분께 6시간 가량 이어진 경찰의 압수수색이 끝났다. 경찰은 가방 3개 분량의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4·16연대 조직도와 통장 사본 등을 요구했다. 압수수색에 입회한 박주민 변호사는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통장 사본이나 공개되지 않은 조직도는 없었기 때문에 경찰은 얻지 못했고, 정관·회의록 등만 가져갔다"고 밝혔다.

그는 "집회가 폭력적이었는지, 누가 집회를 주도했는지는 현장 채증 동영상·사진 등으로 경찰이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면서 "압수수색을 하면서 조직 체계와 통장 내역을 보겠다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 아니다, 조직의 배후까지 (수사를) 뻗쳐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찰은) 황교안 총리의 인준을 기다리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압수수색이 끝나기 직전, 4·16연대 활동가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압수수색을 '공안몰이의 시작'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지금 온 국민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분노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정부는 이 틈을 노려 공안검사 출신의 황교안 총리를 밀어붙였고, 인준된 총리는 4·16연대에 대한 공안 탄압의 칼을 뽑았다"고 비판했다. 

경찰이 칼날을 겨누고 있는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황교안 총리가 취임인사를 이 따위로 하고 있다. 어제(18일) 취임장을 받으면서는 메르스 진압 선봉에 서겠다더니 공안 총리답게 공안 몰이부터 시작했다"면서 "메르스 때문에 불안에 떠는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이것부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압수수색이나 4·16연대 활동가들 구속으로 세월호 참사가 덮어지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반드시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박근혜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런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박근혜 정부와 맞서 싸우겠다. 박 대통령과 황교안 총리가 후회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문종필씨는 "정부의 다음 수순은 안산에 있는 정부 합동분향소 유가족을 향해 들어오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경찰이 지난해 4월 16일 정부가 왜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정보를 내어달라고 하면 다 내어주겠다"고 비꼬았다.

[1신 보강 : 19일 오후 1시 24분]
황교안 총리 취임 이튿날, 세월호 사람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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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수색 당한 4·16연대 "공안몰이 중단하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당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맨 오른쪽)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4·16연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의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이들은 경찰의 4·16연대 압수수색에 대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려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는 공안탄압이다"고 규탄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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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4·16연대 세월호 유가족 컴퓨터 압수수색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자, 세월호 유가족과 4·16 관계자들이 이를 지켜보며 의아해하고 있다.
ⓒ 유성호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한 이튿날인 19일 경찰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아래 4·16연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를 두고 공안정국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법무부 장관 이임식에서 "헌법가치를 확고히 지켜나가고, 법치를 통한 국가개혁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법질서 확립'을 거듭 당부했다(관련기사 : '미스터 국보법', 이임사로 공안정국 예고?).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전 11시께부터 박주민 변호사 등 4·16연대 관계자들의 입회 하에 서울 중구 저동에 있는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정채민 종로경찰서 수사과장은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저를 포함해 수사관 7명은 오전 8시 20분부터 이곳 사무실 앞에 나왔고, 4·16연대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오전 11시부터 사무실에 들어가 컴퓨터와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4·16연대의 불법 시위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4·16연대는 이날 오전 "(경찰은) 오늘 오전 박래군 상임운영위원, 김혜진 운영위원 차량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지금은 4·16연대 사무실과 인권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면서 "공안통 황교안 총리가 취임인사를 떠들썩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메르스를 잡는 것이야말로 진정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바로잡는 일인데, 엉뚱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정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세월호 사람들' 잡기에 나섰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습게 여기는 정권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4·16 연대로 굳게 뭉쳐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 만들어야겠다"고 강조했다.

4·16연대 법률대리인 박주민 변호사는 이날 낮 기자들과 만나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은 지난 4~5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했던 일련의 집회들이 박래군 상임운영위원과 김혜진 운영위원의 주도 하에 이뤄진 것임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압수수색은 컴퓨터에 설치된 파일을 검색해 복사하거나 서류를 수색해 압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모두 마무리되려면 3~4시간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4·16연대는 유가족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단체이고, (4~5월) 집회의 불법성과 위헌성을 두고 여러 가지 공방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축시키려는 것 아니냐"면서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서울로 올라와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단체 배서영 사무처장은 "경찰은 유가족 회의록까지 들여다보고 있는데, 유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유가족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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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수수색 당한 세월호 유가족 "수사가 필요한 곳은 진실 감추는 정부"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관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방송 '416TV' 팀장인 단원고 지성 아버지 문종택씨가 사무실을 들어가려하자 경찰이 이를 통제하고 있다. 이날 문 씨는 "경찰이 언제든지 세월호 관련 자료를 요청해도 줄 수 있는데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수사가 필요한 곳은 진실을 감추는 정부이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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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연대 압수수색에 모인 세월호 유가족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관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4·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자, 압수수색 뉴스를 접한 세월호 유가족들이 사무실에 모여 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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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ㅣ최은경 기자

북 <남, 북침망상에 생화학전 기도>

  • [정치] 북 〈남, 북침망상에 생화학전 기도〉



  • 노동신문은 19일 정세론해설 <생화학전책동의 하수인, 공범자>를 게재했다.

    해설은 <최근 미국이 <공포의 백색가루>로 악명높은 탄저균을 남조선에 극비밀리에 끌어들인 사건을 계기로 상전의 생화학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해온 남조선당국의 범죄적 망동이 여론화되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당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과 함께 생화학무기개발을 다그쳐왔다.>며 <남조선호전광들은 생화학무기를 북침전쟁에 사용하기 위한 실전능력을 갖추기 위해 미쳐날뛰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남조선호전광들의 생화학무기공격기도는 현 <정권>의 등장이후에도 노골화되고있다.>며 <북침망상에 사로잡혀 감히 생화학전을 기도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게는 오직 가차없는 징벌과 비참한 죽음만이 차례지게 될것이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생화학전책동의 하수인,공범자

    최근 미국이 《공포의 백색가루》로 악명높은 탄저균을 남조선에 극비밀리에 끌어들인 사건을 계기로 상전의 생화학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해온 남조선당국의 범죄적망동이 여론화되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자들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오산미공군기지에 반입한 상전의 행위를 비호하며 그 무슨 《북의 탄저균공격에 대응한 정당방위》니 뭐니 하는 뻔뻔스러운 망발을 줴친것은 미국과 함께 북침을 노린 생화학전쟁을 도발하려고 미쳐날뛰는 저들의 흉악한 정체를 감추기 위한 술책이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다.력사와 현실은 우리 민족을 생화학전의 대참변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과 공모결탁해온 그들의 반인륜적죄악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과 함께 생화학무기개발을 다그쳐왔다.미국에 있어서 새로운 세균무기의 생체실험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장으로서는 남조선보다 적합한 곳이 없다.미국이 세균무기연구소를 남조선의 오산미공군기지에 설치한것도 바로 그때문이다.북침야망에 사로잡힌 남조선집권세력은 생화학무기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모든 요구를 다 들어줌으로써 생화학무기기술과 재료를 획득할 흉심을 품었다.

    남조선통치배들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사람의 장기와 태아는 물론 산 사람까지 세균무기실험용으로 팔아넘겼다.1970년부터 1976년까지의 기간에만도 1만 2 000여개의 태아와 6만여개에 달하는 사람의 콩팥을 미국에 넘겨주었다고 한다.당시 미국의 제네랄연구소는 1970년이래 해마다 남조선으로부터 4 000개이상의 사람의 콩팥을 사들였다는것을 인정하였다.그 대가로 남조선통치배들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일본군 731부대에 의해 개발되고 지난 조선전쟁시기 미제침략군에 의해 대대적으로 사용된 콜레라,천연두,페스트,류행성출혈열,발진티브스 등을 발생시키는 20여종의 각종 세균 및 비루스배양기술을 비롯하여 세균무기연구개발과 관련한 기술자료들을 미국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넘겨받았다.

    미국의 뒤받침밑에 남조선통치배들은 생화학무기의 연구와 생산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남조선당국의 생화학무기개발책동은 전두환역도의 집권시기에 더욱 강화되였다.미국이 윁남전쟁에서 사용한 생화학무기의 효률성을 직접 목격한 역도는 1981년 6월 청와대에서 극비모임을 열고 《〈정권〉의 운명을 생화학무기개발에 걸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느니,과거와는 달리 앞으로는 《화학전이 전쟁승패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것이라느니 하는 매우 위험한 폭언을 늘어놓았다.

    전두환역도는 생화학무기개발조를 뻔질나게 미국에 보내여 상전의 경험을 터득하게 하였다.한편 세균무기연구소에서 세균,비루스의 생체실험을 위한 여러가지 곤충류,진드기류,설치류들을 대대적으로 기르도록 하는 한편 미국방성산하의 생화학무기연구소들과의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하였다.이리하여 1980년대 중반기에는 세균과 비루스의 생체실험에 성공하였으며 화학무기용독해물생산을 공업화단계에 진입시켰다.남조선언론들이 오래전에 《생화학무기개발과 저장은 위험수위를 훨씬 넘어섰다.》고 폭로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남조선호전광들은 생화학무기를 북침전쟁에 사용하기 위한 실전능력을 갖추기 위해 미쳐날뛰였다.《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때부터 시작된 생화학전훈련은 해마다 강화되여왔으며 각종 북침전쟁연습에는 례외없이 생화학전훈련이 동반되고있다.1988년부터 륙,해,공군부대들에 화생방부대학교를 내온 호전광들은 각 군단,사단,련대들에 생화학공격체계를 수립하였으며 생화학전쟁을 통일적으로 지휘할수 있는 화생방방호사령부까지 내왔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남조선호전광들의 생화학무기공격기도는 현 《정권》의 등장이후에도 로골화되고있다.호전광들이 2004년에 미국본토로 철수하였던 미륙군 23화학대대를 다시 남조선에 끌어들인것은 생화학전쟁의 불집을 기어코 터뜨리려는 범죄적계책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한피줄을 나눈 동족을 해칠수만 있다면 그 어떤짓도 서슴지 않는 남조선호전광들이야말로 추악한 매국반역의 무리이다.

    남조선호전광들이 미국과 야합하여 벌려놓고있는 생화학전쟁책동은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다.

    북침망상에 사로잡혀 감히 생화학전을 기도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게는 오직 가차없는 징벌과 비참한 죽음만이 차례지게 될것이다.

    (노동신문, 2015.6.19)

    송재호기자

김장욱 전 한미연합사령관 통역관을 만나다


이규정 2015. 0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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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동맹이 올해로 62주년을 맞았다. 한미관계는 기본적으로 상호협력의 관계지만 때로는 치열한 군사외교의 무대이기도 하다. 국가를 대표해 발언하는 대통령, 외교관, 장군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이들의 말을 즉각 다른 언어로 바꾸는 통역관의 임무는 그래서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김장욱 성신여대 초빙교수는 2002년부터 2011년7월까지, 9년 가까이 한미연합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 전속통역관으로 일한, 베테랑 통역관이다. 2011년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통역관을 끝으로 군사통역관을 그만둔 김 교수는 2012년부터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도 그가 여전히 몰두하고 있는 대상은 영어, 외교무대에서의 수사학이다. 그는 매일같이 유수의 정치인, 장군들의 연설문을 분석하며 이를 수업교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2012년부터 <디펜스21플러스>에 <연설문으로 배우는 외교영어>을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9년간 한·미 동맹의 생생한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생각되는데 어떤 연유로 통역관으로 군복무를 하게 되었고 한미연합사 사령관 전속 통역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익숙했다. 1살부터 9살까지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살았는데 아버지께서 집에서 영어를 쓰게 하셨다. 한국에서 나온 영어교재 거의 모든 걸 집에 가져다 놓고 그걸 보고 영어로 말을 했기 때문에 익숙했다. 한국에 와서도 영어를 꾸준히 했고 그러다보니 통역장교를 지원하게 된 것이다. 공군학사장교로 군복무를 했는데 이 때 통역장교로 지원해 3년간 공군에서 통역장교로 일하게 됐다.
  1998년 공군 통역장교로 시작해서 2011년까지 총 12년을 통역관으로 일한 셈이다.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을 20회 정도 참가했고 미국 국방장관, 미 합참의장 등이 방한했을 때 통역도 맡았다. 연합사령관 전속 통역관이 된 계기는 이렇다. 2002년 전에는 연합 부사령관실에 통역장교가 있었고 연합사령관은 이 통역장교를 빌려 쓰곤 했다. 연합 부사령관과 그 통역장교는 한국군 소속이었기 때문에 사령관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겪을 때가 있었던 모양이다. 2002년에 토머스 슈와츠코프(Thomas A. Schwartz) 장군이 자기 전속 통역관을 둬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당시 나의 신분은 현지 채용 군속 즉, 한국 군무원이 아니라 미국 군무원 소속이었다. 연합사령관 통역관이 되기 직전 나는 미국 회사에 취직을 한 상태였다. 그런데 미국에서 마케팅 업무는 꼭 내가 아니더라도 미국 MBA 출신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역관 일이 정말 좋았고 잘 할 자신도 있었다.

 -총 4명의 연합사령관 전속 통역관이었는데 슈와츠코프, 라포트, 벨, 그리고 샤프 사령관이다. 통역관으로 가까이서 지켜본 이들의 모습은 남다른게 있었을텐데.. 
  =슈와츠코프 장군은 ‘칭찬의 달인’이다. 그 분은 말로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 줄 아는 분이다. 본인은 큰 틀을 짜고 세부적인 것들은 참모들이 많이 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정말 인간적이었던 분이다. 한국 사람을 이해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 저와 따로 일주일에 한 번씩 한국어를 공부했다. 리언 라포트(Leon J. LaPorte) 사령관이 계실 때는 한국에 엄청난 반미시위가 있었다. 2002년 미군 장갑차가 여중생 2명을 압사한 사건 때문이었다. 라포트 사령관은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고 잠도 못 잤다. 눈이 빨갛게 충혈 된 모습을 여러 번 봤다. 라포트 사령관은 개인적으로도 슬퍼하고 사령관으로서도 애석해했다. 그때 라포트 사령관이 미군기지 내 성당에서 추모 미사에서 공개적으로 ‘remorse’라는 표현을 썼다. 한국어로 하면 ‘애도를 표하다’ 정도인데. 미국식 문화에서 ‘remorse’는 최고의 사죄의 표현이다.
 버웰 벨(Burwell B. Bell III) 사령관은 전형적인 전사(warrior)다. 2007년 버웰 벨 사령관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이 예산 혹은 정치적 이유로 중단되면 '여기에 맞서 싸우겠다(I'll fight this)'라는 발언을 했다. 그만큼 거침없었다.
  월터 샤프(Walter L. Sharp) 사령관은 침착하고 뛰어난 전략가라는 느낌을 받았다. 월터 샤프 사령관 재임 기간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 있었다. 특히 연평도 포격 사건 때 긴장감은 어마어마했다. 저로서는 정말 두렵기도 하고 무서웠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샤프 사령관은 평정심을 유지한 채 수시로 상황을 보고 받았다. 연합사령관 네 분을 9년 가까이 모시면서 리더십에 대한 엄청난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리더십, 비전, 그리고 전략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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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령관 통역관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 사이에서 통역 중인 김장욱 교수

  -한・미 양쪽을 두루 보셨던 것 같다. 한미 양국 사이에 문화적인 차이를 느꼈던 적은 없었나? 이를테면 우리는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미국사람들은 직설적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 게 어떤 면에서는 오해다. 국익이 걸려있는 문제를 두고 논하는 자리에서 돌려서 말하는 한국 사람은 없다. 통역 할 때마다 저는 우리 주권이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 특별히 문화적 차이를 느꼈던 것은 없었다.
  우리 쪽 군인들이나 외교관들도 호통칠 때는 호통 쳤다. 국방부에 파견 나온 한 외교관이 인상 깊었다. SPC(Security Policy Initiative) 미팅을 하고 있는데 그 외교관이 해병대 장군에게 호통을 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위직에 있는 합창의장, 장관들도 팽팽하게 할 얘기 다 한다.
  또 미군들이 한국의 정서를 상당히 고려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를테면 분향식에 가기 전에 사령관들은 어떻게 예를 표해야 하는 지 물어보고, 유가족들에게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다.

 -통역관의 업무가 단순히 언어에 국한되는 것 같지 않은데 통역관은 어떤 자질을 갖고 있어야 하며 언어 이외에 어떤 것에 통달해야 하는가?
 =우선 통역을 좋아해야한다. “죽음 아니면 통역을 달라” 정도여야 한다.(웃음) 그리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통역관이 사령관 계급장을 달면 안 된다. 간혹 통역관이 자신이 장군의 계급인 것처럼 느낄 수가 있다. 이를 경계하고 항상 겸손해야한다.
  또 통역관은 자기 앞에서 진행되는 일을 꿰고 있어야 한다. 사안에 대한 이해 없이 통역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외계어’가 될 뿐이다. 그래서 통역관으로 있을 때는 닥치는 대로 읽었다. 종이에 써 있는 거는 다 읽었다. 공군 통역 장교 처음할 때, 연합사 와서도 그렇고 눈에 보이는 것을 다 읽었다.
  전방의 어떤 고지에서 통역을 하는데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부사령관이 제게 호통을 쳤는데 고지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창피했다. 그때 부사령관에게 ‘작전요무령’이라는 책을 받았다. 거의 그 책을 외우다시피 했다.
  실수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한번은 이런 적도 있다. 사령관이 애국가 가사를 보고 싶다고 요청한 적이 있다. 너무 긴박할 때라 제가 급하게 2절까지만 번역된 애국가를 찾아서 사령관에게 들고 갔다. 보고하기 마지막 순간에 보니까 애국가가 아니라 북한 국가였다.
  사령관이 연설에 애국가를 인용하려고 찾아오라고 한 거였는데 만약 내가 그대로 건냈다면 대형사고가 될 뻔했다. 북한 국가인 줄 알자마자 도망쳐 나왔다. 통역관으로서 크게 실수한 적은 없지만 할 뻔한 적은 있다. 그 뒤로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또 중요한 건 체력과 집중력이다. 회의 중에 집중력이 흐려지면 그런 망신이 없다. 또 사령관의 스케쥴을 따라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소모가 크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UFG), 독수리 훈련(Foul Eagle), 키리졸브 훈련(KR)할 때는 1~2주를 꼬박 밤을 샌다. 보통 2월 말 ,8 월말에 훈련이 있는데 훈련이 끝나고 나면 계절이 바뀌어 있다. 지금도 야전의 퀘퀘한 곰팡이 냄새를 잊지 못한다. 2월 말, 8월 말 되면 뭔가 훈련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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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을 잘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로버트 케네디 미 대통령

  -통역관으로 12년을 거쳐 4년째 학교에서 가르치며 본지에 <연설문으로 배우는 외교영어>를 연재하고 있다. 수많은 연설문을 보셨을 텐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연설가가 있는가? 또 외교영어의 특징은 어떤 것인가.
  =<디펜스21플러스>에 실을 연설문은 최근 이슈를 담고 있는 것으로 고른다. 또 너무 미국 연설문에만 편중되지 않게 아시아권 연설문도 찾아본다.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는 수사학적인 분석을 하니까 <디펜스21플러스>에 기사로 나가는 연설문을 고를 때의 관점과는 다르다.
  요즘은 2차 대전 전승일을 기념해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수전 라이스 전 국무장관,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의 관련 연설문을 분석하고 있다.
  연설을 잘 하는 정치인을 꼽자면 미국은 단연 오바마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이다. 한국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이들은 정말 공감대 형성을 잘한다. 또 이야기가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이다. 말로 길을 가는 과정을 설명한다고 가정해보자. 굽은 길, 돌부리 등에 대해 실감나게 묘사를 한다. 노 대통령은 가슴에 와 닿는 연설을 잘 하는 것 같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 신인 시절 때 한 존 케리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 연설이다. 그때도 잘했지만 대통령 8년 차인 지금 오바마 대통령은 말 그대로 ‘걸어 다니는 수사학’이다. 즉석에서 어떤 말을 해도 고급스러운 수사학이 나온다.
 국방 관련 연설문은 수업시간에 많이 쓴다. 군인들은 형식과 의식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 그리고 애국심, 결의 이런 표현이 다양하다. 지휘관 이임사 같은 경우도 그냥 흘려 볼 게 아니다. 이임사에는 지휘관이 사령부에 쏟았던 애정, 부하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게 묻어난다. 이런 연설문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레 안보의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본다.
-외교 국방 그리고 국가를 대표하는 분야에서의 통역이라는 게 단순히 영어만 잘해서는 통달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나?
 =나는 다시 태어나도 30대에는 통역관을 하고 40대에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 군대에서는 리더십과 대인관계를 배웠다. 그런데 왜 그만뒀냐면 사실 어떤 면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졌었기 때문이다. 전역하기 몇 달 전 미국에서 최고위층 인사가 북한도발과 관련된 내용을 상의하러 온 적이 있다. 그러면 안 되지만 제가 그만 졸고 말았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자면서 통역을 하고 있었다. 그때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지금은 그래서 후학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합동참모대학에서 4년째 강의하고 있다. 군에서 배웠던 지식을 나누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더 큰 무대에서 후배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이규정 디펜스21+ 기자 okeygunj@gmail.com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하계 국민대토론회 개최

전문가들 "사드 배치, 중국과 관계 고려해야"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하계 국민대토론회 개최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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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19  1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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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찬반론 국민대토론회가 19일 서울 글로벌피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한반도 배치문제에 대해 동북아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는 19일 오후 서울 서강로 글로벌피스센터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찬반론'을 주제로 2015년 하계 국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 등 동북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드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최영미 서울대 교수와 곽태환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원장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1명 중 44명이 사드배치가 한.중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7명은 보통이라고 답했을 뿐, 사드 배치가 한.중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답변한 학자들이 보수 16명, 진보 19명, 중도 16명의 정치적 성향을 지녔다는 점에서 대다수의 학자들이 사드배치의 한.중관계 영향을 우려했다. 한.러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20명이 부정적인 입장, 19명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미 관계와 한.미 동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각각 37명, 39명이 답해, 사드 한반도 배치가 한.미 관계에 국한될 뿐, 동북아 안보질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드배치의 남북관계 영향에 대해서는 36명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답했고, 한반도 통일과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조사됐다.
  
▲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드 한반도 배치가 한.중 관계에 영향을 준다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가 발표됐으며, 찬반, 중립론 입장에서 토론회가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한.중 관계 영향에 대해 이날 토론회에서는 찬반의 입장이 분명했다. 사드 반대론을 펼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중국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차적인 이유는 북핵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소지가 크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미국이 한국 및 일본과 함께 미사일방어시스템(MD) 능력을 강화할 수록 북한은 핵억제력으로 맞설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중국은 미국이 MD명분을 강화하기 위해 6자회담을 비롯한 북한과의 협상을 피하려고 한다는 시각이 대단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은 사드배치가 단순한 북한 대응용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글로벌 MD'의 일환으로 본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전략적 안정을 해칠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즉,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 자체가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태평양이 아닌 북극을 궤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무관하지만, 사드와 함께 운용되는 'X-밴드' 레이더는 중국의 미사일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드 한반도 배치를 반대한다는 것.
그리고 주한미군 기지 내 사드를 비롯한 MD 능력이 강화될 경우, 미.중간 무력 충돌시 주한미군 기지가 대중국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한 몫한다는 설명이다.
  
▲ 이날 토론회는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이에 찬성론의 입장을 밝힌 정경영 '동아시아외교안보정책연구소' 소장은 "만일 중국 외압으로 사드 배치를 외면하면 중국의 술수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사드가 중국에)위협적이지 않은 데 (한국을) 위협하면서, 한미동맹을 와해시키고 한국을 중국질서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전략적 의도에 휘말리는 격"이라고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간섭을 반대했다.
정경영 소장은 "한.미동맹을 폐기하고, 중국과 군사동맹을 체결한다는 국가전략상 중대한 변화를 추구한다면 몰라도 사드 문제로 중국의 압력에 굴복한다면 결단코 우리 안보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대신에 중국과의 동맹은 상상할 수 없다. 공산주의체제이고 북.중간 자동개입하는 북.중동맹이 있다. 한.중 동맹은 허구"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드는 중국의 ICBM 궤적과 무관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대응하기 위한 것이므로 이를 위해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드 배치 찬반론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밝힌 강종일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회장은 "한국의 대미, 대중 균형외교를 통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국가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국이 사드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중국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므로 중립적 입장에서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현재와 같은 전략적 모호성 유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킬 체인(Kill Chain) 구축 목표시점(최종 2023년)까지 사드 배치 불가 선언, △국민의견 반영,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안보환경 조성 등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는 곽태환 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토론회에는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