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8일 토요일

조국, “한국 검찰은 준정당, 문 대통령 탄핵 위한 밑자락 깔아”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입력 : 2020.08.09 11:26 수정 : 2020.08.09 11:27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영민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9일 “한국 검찰은 ‘준(準) 정당’처럼 움직인다. 시류에 따라, 조직의 아젠다와 이익에 따라, ‘맹견’이 되기도 하고 ‘애완견’이 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법무부장관 지명 1년을 맞은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1년 전 오늘 66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법학교수 시절부터 주장했고, 민정수석비서관이 돼 직접 관여했던 법무검찰개혁 과제를 확고히 실현하고자 했다. 그러나 청사진만 그려놓고 10월1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가족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되는 순간부터 저는 전혀 ‘살아있는 권력’이 아니었다”며 “오히려 ‘살아있는 권력’은 독점하고 있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사용해 가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표적수사, 저인망수사, 별건수사, 별별건수사를 벌인 검찰이었다”고 했다.

그는 “권위주의 체제가 종식되면서 군부나 정보기관 등은 모두 외과수술을 받고 민주적 통제 안에 들어왔다. 그러나 검찰은 정치적 민주화 이후에도 민주적 통제를 거부하고 OECD 국가 최강의 권한을 휘두르는 ‘살아있는 권력’으로 행세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한국 검찰은 ‘준(準) 정당’처럼 움직인다”며 “한국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은 허구다. 한국 검찰은 ‘시류’에 따라 그리고 조직의 아젠다와 이익에 따라 ‘맹견’이 되기도 하고 ‘애완견’이 되기도 한다”고 맹공했다.

그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수사에 관해 “작년 하반기 초입, 검찰 수뇌부는 4.15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패배를 예상하면서 검찰조직이 나아갈 총노선을 재설정했던 것으로 안다”며 “문재인 대통령 성함을 15회 적어 놓은 울산 사건 공소장도 그 산물이며 집권여당의 총선 패배 후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깐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을 향한 불만을 토로하며 법적 다툼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이 흘려준 정보를 그대로 받아 쓴 언론은 재판은 물론 기소도 되기 전에 저에게 ‘유죄낙인’을 찍었다”며 “올해 들어 문제의 사모펀드 관련 1심 재판부는 저나 제 가족이 이 펀드의 소유자, 운영자가 아님을 확인했지만 작년에는 거의 모든 언론이 ‘조국 펀드’라고 명명해 맹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 지명 이후 하루 평균 4만건 이상의 기사를 쏟아냈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는 악랄한 허위사실과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범람했다”며 “이상에 대한 법적 응징은 시작했으며 지치지 않고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성실하고 겸허히 임할 것”이라며 “대법원과 판결까지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기초해 철저히 다투겠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091126001&code=910100#csidx9a19ce090b2f34aa2b96cd4c61d5086 


뭐가 무서워서 주한미군 나가란 말 한번 못하나

 

  • 기자명 강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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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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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 행동

      “미군을 쫓아내지 않는 한 자주는 없고, 자주 없이 평화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주한미군 철수를 강력히 주장했다.

      8일 오후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진행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 행동’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에 미군만 없으면, 한미 합동전쟁연습을 할 필요도, 방위비분담금을 낼 걱정도, 세균전 공포도, 미제 무기 사라는 협박도, 한미워킹그룹의 지시에 굴복하는 수치도 겪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8.15광복 75주년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규탄 행동 참가자들은 “북에 대한 선제공격과 소위 참수작전이 포함된 전쟁 전략을 연습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파탄 내는 더 큰 위기를 가져온다”며 “한미군사훈련의 축소가 아니라 완전 중단을 요구했다.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은 신임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뭐가 무서워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 합동군사훈련 못하겠단 말 한마디 못하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는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규모를 축소하되 군사훈련은 강행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39명으로 늘자, 세계 최대 규모 미군기지, 평택시가 있는 경기도는 8월에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규탄 행동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전농, 빈해련, 전빈련, 겨레하나, 민중공동행동, 진보연대, 진보당 등 단체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쟁기념관에서 국방부를 거쳐 한미연합사가 있던 자리까지 행진했다.

    기와지붕만 남았다... 저지대 구례, 섬진강댐 방류 '직격탄'

     [현지 상황] 8일 오전 섬진강댐 방류... "돼지가 둑방 위로 피신하기도"

    20.08.08 19:56l최종 업데이트 20.08.08 22:54l
    에 제공한 사진을 보면, 집은 기와지붕만 겨우 보이는 상태로 주위 농지는 모두 물에 잠겼다. " class="photo_boder" style="border: 1px solid rgb(153, 153, 153); display: block; text-align: center; max-width: 600px; width: 600px;">
    ▲ 지붕만 보인다 독자 조태용씨가 <오마이뉴스>에 제공한 사진. 섬진강 범람으로 집 건물이 대부분 잠기고 기와 지붕만 겨우 보이는 상태다. 주위 농지는 모두 물에 잠겼다.
    ⓒ 조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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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 침수상황 8일 섬진강 범람으로 구례 저지대가 침수돼 가옥과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 조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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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후 6시 현재 전남 곡성과 구례에 쏟아지던 장대비는 잠시 멈췄다. 곡성군은 오후 3시 50분께, 구례군은 3시 20분께부터 비가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그쳤지만 섬진강댐 방류로 인한 곡성·구례의 침수 피해는 점점 불어나고 있다. 특히 저지대인 구례군 일부 지역에서는 역류 현상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때 비를 피해 축사를 탈출한 소 10여 마리가 산 위에 있는 절을 찾아간 웃지 못할 해프닝도 일어났다. '농가에서 나와 둑방 위를 돌아다니는 돼지를 목격했다'는 주민 증언도 나온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방류를 시작했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초당 17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는 섬진강댐이 방류할 수 있는 최대치다. 또 영산강 수계 담양댐·광주댐·장성댐·나주댐, 섬진강 수계 주암댐·주암조절지댐도 수문을 열고 물을 내려보냈다.

    저지대 구례, 주민대피소도 위험해져 긴급 변경
      

    전남 구례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와 곡성,광양ㆍ순천 주민들이 대피했다. 구례의 경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토지면 송정리 등이 범람해 저지대 마을은 물론 읍내 5일장 거리까지 물에 잠겼다.
    ▲ 전남 구례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와 곡성,광양ㆍ순천 주민들이 대피했다. 구례의 경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토지면 송정리 등이 범람해 저지대 마을은 물론 읍내 5일장 거리까지 물에 잠겼다.
    ⓒ 구례시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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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와 곡성,광양ㆍ순천 주민들이 대피했다. 구례의 경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토지면 송정리 등이 범람해 저지대 마을은 물론 읍내 5일장 거리까지 물에 잠겼다.
    ▲ 전남 구례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와 곡성,광양ㆍ순천 주민들이 대피했다. 구례의 경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토지면 송정리 등이 범람해 저지대 마을은 물론 읍내 5일장 거리까지 물에 잠겼다.
    ⓒ 구례시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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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구례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와 곡성,광양ㆍ순천 주민들이 대피했고 구례의 경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토지면 송정리 등이 범람해 저지대 마을은 물론 읍내 5일장 거리까지 물에 잠겼다.
    ▲ 전남 구례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와 곡성,광양ㆍ순천 주민들이 대피했고 구례의 경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고 토지면 송정리 등이 범람해 저지대 마을은 물론 읍내 5일장 거리까지 물에 잠겼다.
    ⓒ 구례시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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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진강댐 방류에다 섬진강과 서시천 범람의 여파는 구례군을 덮쳤다. 저지대인 구례읍의 경우,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순식간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5일 오전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구례군에는 423mm의 비가 쏟아졌다. 구례군 구례읍 구례로에 거주하고 있는 임세웅씨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섬진강과 서시천이 모두 범람하면서 침수가 더 심각해졌다"라면서 "섬진강 옆 양정마을은 완전히 물에 잠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섬진강과 서시천이 만나는 마산면은 비닐하우스와 농지가 모두 침수됐다"라고 덧붙였다.


    서시천이 범람하자 주민대피소도 위협에 노출됐다. 구례군은 저지대에 위치한 대피소가 아닌 고지대로 대피소를 옮기는 안내문자를 이날 오후 급히 발송하기도 했다.    

    구례군에 거주하는 시민 조태용씨는 "처음에 실내체육관에 대피소가 마련됐는데, 서시천 근처였다"라면서 "서사천도 범람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바로 고지대인 구례고·구례여중 등으로 대피소가 옮겨졌다"라고 말했다.

    조씨는 "비가 그쳤으니 물이 빠지면 되는데, 섬진강댐 방류로 물이 계속 내려오니까 여전히 곳곳이 침수된 상태"라면서 "농가에서 탈출한 돼지가 뚝방 위를 돌아다니기도 한다"라고 침수 상황을 전했다.

    실제 조씨가 <오마이뉴스>에 제공한 사진을 보면, 집은 기와 지붕만 겨우 보이는 상태로 주위 농지는 모두 물에 잠겼다. 임세웅씨 역시 "근처 구례터미널이 침수됐고, 내가 사는 빌라도 1층까지 물에 잠겼다"라며 "1층 주민은 대피했는데, 나는 2층이라 일단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비는 그쳤지만 침수는 계속... 전기 나간 곳도
     
    ▲ 온통 흙탕물... 곡성 섬진강 8일 오후 모습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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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비는 소강상태지만, 먹구름은 여전해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8일 오후 1시께 전북 남원시 금지면 지석리 금곡교 부근의 섬진강 제방 100여 m가 붕괴해 인근 비닐하우스와 축사·주택이 침수됐다.

    곡성군 죽곡면에 사는 이동현씨는 "비는 오지 않지만, 침수는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전기가 나간 곳도 있다"라고 곡성군 상황을 전했다.

    앞서 7일 오후 8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다섯 채가 매몰돼 주민 5명이 매몰됐고, 5명 모두 숨졌다.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은 추가 위험에 대비해 산사태 직후 마을 주민 30여 명을 오산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 양수장도 물에 잠기고... 양수기를 설치해 물을 퍼올리는 곳인 양수장. 연이틀 전남 곡성에 쏟아진 폭우에 양수장도 물에 잠겼다. (영상 제공: 이동현님)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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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연 “적폐청산 투쟁에 앞장섰던 유선민을 석방하라!”

     박성호 통신원 | 기사입력 2020/08/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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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8일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 앞에서 ‘적폐청산 외친 애국청년 유선민 석방대회’를 개최했다.     ©김영란 기자

     

    ▲ 유선민 회원이 활동한 내용을 선전물로 만들어 석방대회에 참석한 참가자  © 김영란 기자

     

    ▲ 참가자들이 노래에 맞춰 선전물을 흔들고 있다.   © 김영란 기자

     

    ▲ 석방대회 참가자들이 동부구치소를 바라보면서 '유선민 석방'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영란 기자

     

    “적폐청산 투쟁에 앞장선 애국 청년, 유선민을 석방하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8일 오후 2시 서울동부구치소 앞에서 ‘적폐청산 외친 애국청년 유선민 석방대회(이하 석방대회)’를 개최했다. 

     

    유선민 대진연 회원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동부치소에 2달이 넘게 수감 중이다.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금품제공 의혹을 제기하며 낙선 운동을 펼쳤다. 검찰은 총선 이후 유선민 회원을 포함한 19명의 대진연 회원들을 기소했다. 대진연은 당시 선전물의 구호나 내용 모두 선관위와 협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석방대회는 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의 발언과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최수진 서울대진연 회원은 “선관위와의 소통으로 선전물 문구를 여러 번 수정하고 마이크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기에 생목으로 길거리에서 1인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우리 활동은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활동으로 당시 국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라며 당시 선거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김재영 경인대진연 대표는 “적폐검찰 적폐 사법부가 범죄자는 죄다 풀어주고 정의로운 활동을 한 유선민 회원을 아직도 잡아 가두고 있다. 부정부패 없는 선거 만들자는 말이 어떻게 선거법 위반이 되는가”라며 법 적용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곽호준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 위원장이 석방대회에서 연대사를 했다.

     

    곽 위원장은 “정치인의 금품제공 혐의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적폐청산을 외친 애국 대학생을 이렇게 잡아둔다는 것은 의도가 뻔하다. 적폐 청산을 가로막고자 하는 것이다”라며 “정치적 탄압을 목적으로 죄 없는 대학생을 구속하고 잡아두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8월 거리에서 뜨겁게 투쟁하자”라고 말했다.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는 석방대회에서 결의 발언을 했다.

     

    김 상임대표는 “적폐 세력들은 4.15 총선 참패로 몰락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든 진보 세력을 무너뜨리려 모략을 꾸미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유선민 회원의 구속이다. 대진연은 모든 탄압을 뚫어내고 윤석열 단죄와 적폐 청산 실현에 앞장서자”라고 호소했다. 

     

      © 김영란 기자

     

    ▲ 검찰 개혁가 부르는 대진연 회원들  © 김영란 기자

     

    ▲ 노래와 율동 공연을 하는 대진연 회원들  © 김영란 기자

     

      © 김영란 기자

     

    석방대회에서는 8월 통일대행진단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투쟁 발언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발언에서 국가보안법 철폐, 한미연합훈련 중단, 검찰 개혁을 강조했다. 

     

    석방대회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동부구치소를 바라보며 유선민 회원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유선민 회원은 대진연에 보낸 편지에서 “적폐 세력들의 방해와 탄압을 뚫고 전진해온 역사가 자랑스러운 우리 근현대사이며, 지금 우리가 뚫고 나가는 정세도 더 나은 내일을 앞당기는데 돌파구를 열어내는 애국의 길”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역사의 개척자, 국민주권시대의 주인 되는 이 길을 멈춤 없이 갑시다”라고 호소했다.  

    "한미군사훈련은 반드시,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

     

    8.15추진위, 국방부앞서 규탄행동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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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8.08  22: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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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5민족자주대회를 앞두고 8.15추진위는 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행동'을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오는 8월 15일 광복 75주년 8.15민족대회를 준비하는 '8.15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8.15추진위)는 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한미연합사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국방부·한미연합사 규탄행동'을 진행했다.

    국방부 앞에서 열린 규탄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북미, 남북정상회담에서 중단을 약속한 한미군사훈련이 계속 강행되어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으며, 훈련의 축소·조정이 아니라 완전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북관계 위기 극복은 커녕 남북관계 파탄에 앞장서고 있는 국방부와 미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국방부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국방부의 발표를 종합하면 올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코로나 여파로 8.15 직후 축소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실시 이유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핑계로 삼고 있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에 대한 선제공격과 소위 '참수작전'을 포함한 노골적 공격훈련이자 전쟁연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는 지금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강행은 남북관계의 완전 단절은 물론 더 큰 위기를 가져온다"며 축소·조정이 아닌 훈련의 완전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주한미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일 현재 139명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중 한국에 입국한 뒤 확진판전을 받은 사람이 115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훈련을 강행하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반드시 훈련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왼쪽부터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박지선 서울지역 자주통일선봉대 대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김명환 위원장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중국과 전쟁할 일도 없고 남과 북이 분단상태에서 전쟁을 해서도 될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미국과 미군의 주둔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땅에서 미군이 물러나면 주한미군 주둔비 협상도 필요없고,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 받느냐, 마느냐 하는 이야기 자체가 필요없다"고 거듭 근본 문제를 거론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미국에 대해 공포에 질리고 패배주의에 빠졌다"며, "자주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기는 커녕 한미동맹에 목을 메고 있으니, 그 끝은 비참할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은 먼저 "지금 한반도 문제의 근원은 미국의 잘못된 판단과 개입으로 인해 북미관계가 파탄되고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이인영 신임 통일부장관이 말한 담대한 변화,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바꾸겠다는 언명을 실현하려면 한미연합군사훈련부터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떤 적대적 행위도 하지 않기로 한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약속을 지키자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드시 중단하고 군비증강도 멈춰 남북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지선 서울지역자주통일선봉대 대원은 "2018년 9월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단계적 군축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간 아무 것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보다 더 심하게 군비를 증강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년에 7.5%씩 인상하여 국방비 50조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세계 6위의 군사강국인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작권 전환 운운하면서 굳이 미국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해야 하느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 비상행동 참가자들은 50여개의 만장과 구호 팻말을 들고 용산미군기지 출입게이트를 행진하며 규탄행동을 벌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국방부 앞 집회 이후 녹사평역 방향으로 '미군없는 자주국방', '전쟁연습 강행 국방부 규탄' 등의 구호가 적힌 만장 50여개를 들고 행진하면서 지금은 폐쇄된 용산미군기지 2번게이트, 그리고 한미연합사 출입지역인 3번게이트 앞에서 호르라기를 불며 규탄 함성을 지르는 규탄행동을 벌였다.

    8.15추진위는 이날 규탄행동에 이어 8월 10일 오전 11시부터 14일 밤 9시까지 광화문광장 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비상행동'을 진행하고 8월 1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 특별무대에서 '광복75주년 8.15민족자주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