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0일 일요일

北 최명남 외무성 부국장, ARF서 “4차 핵실험도 불사할 것”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8.11 11:27:40 트위터 페이스북 최명남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이 10일, “(미국의) 핵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도 다할 권리가 있으며, 그러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해, 필요에 따라서는 4차 핵실험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태세를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네피도발로 보도했다. 최 부국장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에서 동남아시아 각국 안보 회의체인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출석 후, 기자단에게 “우리들은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교도는 최 부국장이 미국의 ‘핵위협’을 이유로 들며 자국의 핵 개발을 정당화했다고 평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에도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비난하며 “특히 조선반도에서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북침핵전쟁연습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우리는 자위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며 그 대응에는 미사일 발사와 핵시험 등 모든 방안이 다 포함될 것”이라며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월 말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을 언급한 이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국제사회의 관심으로 떠오르자, 4월 말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배제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선언에는 시효가 없다”고 밝혀, 북한이 핵실험 카드를 UFG까지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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