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5일 토요일

페로섬에서 고래 수백 마리가 매우 끔찍하게 죽어가고 있다(사진, 동영상)


현재 페로섬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고래사냥 축제'(grindadráp)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우리가 흔히 아는 '축제'와 달리 매우 잔인하고 끔찍한 모습이니, 보기 전 심호흡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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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고래학살'이라며 항의하던 동물보호단체 'Sea Shepherd' 활동가들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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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K'에 따르면, 이 '축제'는 들쇠고래(pilot whale) 무리들이 섬을 지나가는 매년 7~8월에 열린다. 보트를 탄 마을 주민들이 고래떼들을 해안가로 몰고, 주민들이 직접 물로 들어가 창살로 찔러 죽이는 방식이다. 'Sea Shepherd' 활동가들은 이렇게 해서 벌써 250마리의 고래가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적어도 이곳에서는 이러한 행위들이 '불법'은 아니다. 페로섬은 덴마크령이긴 하지만 자치정부이며, 이를 '불법화'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 왜 페로섬 주민들은 이런 축제를 하는 걸까?
'허핑턴포스트UK'에 따르면, 섬 주민들은 수백 년간 이어온 '전통'이라며 '학살'이라는 지적에 대해 '페로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인의 시선에 불과하다'고 맞선다. 이 축제를 통해 '고래고기'를 얻고, '공동체 의식'을 일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블로거는 이 축제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전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래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체하여,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일정하게 분배된다. 이 고래고기가 파로에 주민들의 주요 단백질 섭취원이라고 한다. 사냥을 통해 얻은 고래 고기를 훈제나 소금에 절이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저장하여 먹는 것이 전통문화의 일환이다. 요즘에는 대부분 냉동고를 통해 보관한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소고기나 양고기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그것들에 비해 반값도 안되는 고래고기를 뿌리치기란 쉬운일이 아닌듯 하다.(2011년 11월 25일, '페로어 군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래사냥 축제')
이번에 체포된 'Sea Shepherd'의 한 활동가는 이 단체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소회를 아래와 같이 털어놓았다.
"어제는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내가 체포됐기 때문만이 아니다. 엄청나게 많은 고래가 학살되었던 어제의 모습은, 지금껏 살면서 본 많은 것들 가운데 가장 끔찍한 것이었다. 잔악 무도한 행위들을 보호하는 법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전통'이 아니다. 끔찍한 '대량 학살'일 뿐이다."
당신이 볼 때 이것은 존중받아야 할 '전통'인가? 아니면, '전통'을 가장한 '학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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