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5일에도 착용…세계 최대 복면 시위 보여주자”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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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03 09:26:38
수정 2015.12.03 09:4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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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주최로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2차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가면 또는 복면을 착용한 채 노동개악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진구 서면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 일대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추산 700여명, 주최측 추산 1600여명이 참가한 집회로 시민들은 이날 다양한 형태의 복면을 쓰고 참석했다.
가면무도회장에 어울릴 만한 세련된 가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주인공들의 가면 뿐 아니라 경찰의 물대포로 의식불명 상태인 농민 백남기씨의 가면, 조계사에서 단식을 하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가면도 등장했다.
시민들은 “복면금지법=‘가만히 있으라’”, “노동개악 반대!”, “노동자 잡는 박근혜 정권 물러가라”, “알바노동자 200만 시대! 재벌 말고 알바에게 필요한 노동개혁을 하라구!”, “강신명 경찰청장을 구속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의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며 “우리가 백남기이고 우리가 한상균이다”, “공안탄압 중단하고 평화시위 보장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김재하 본부장은 “박근혜 정권은 최소한의 살 길을 요구하는 노구의 농민에게 살인적인 물대포를 휘둘렀다”며 “생존권을 위해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 앞에 거대한 차벽을 쳤으며 캡사이신을 섞은 물대포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동개악을 막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 70대 노인이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지지 않는 것이 민주주의다”라며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독재정권을 타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복면시위대는 “대통령 잘못 만나 고생하는 경찰 여러분, 당신도 누군가의 아들딸이고, 그 누군가는 대부분 노동자입니다. 침몰하는 대한민국 같이 바꿉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경찰은 경찰병력 13개 중대, 1000여명을 배치했지만 집회는 큰 충돌없이 오후 9시 30분경 마무리 됐다.
오는 5일 2차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부산에서 펼쳐진 대규모 복면시위대의 모습은 인터넷상에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부산갈메기들, 멋지다.! 최고! 12월 5일 모두 복면착용”(lotus******) “자자 이제 서울에서도 한번 열어봅시다, 세계 최대 복면 시위 전 세계에 이 부당 정권에 항거하는 모습 알리자구요”(pyh***), “부산 시민들 복면시위 너무 멋지다”(good******), “서울에서도 이렇게 평화로운 복면무도회를 기대합니다”(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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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민주노총 부산본부 주최로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2차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가면 또는 복면을 착용한 채 노동개악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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