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안 북 식당 종업원 또 2-3명 탈북? | |||
| 기사입력: 2016/05/23 [20:5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23일 연합뉴스는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북 식당에서 여 종업원 탈북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는 추정 보도를 내 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의 한 북한식당 운영을 보조해주고 있는 한 관계자는 23일 "북한측 식당 관리자가 '시안 지역 식당에서 2∼3명이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자세히 물어보자 '더 알려고 하지 말라'며 답변을 피했다"면서 중국내 북한식당 전체의 영업에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하는 듯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달 6∼9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 이후 근무하던 식당에서 탈출해 현재 동남아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안에는 현재 평양은반관이라는 같은 이름의 북한 식당 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해당 식당 관계자가 직접 연합뉴스 기자에게 제보한 것도 아니고 전해 전해 들은 이야기이고 그것도 탈북이란 말이 나온 것이 아니라 '2-3명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말을 전했을 뿐인데 이를 연합뉴스는 물론 kbs 9시뉴스에서까지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좀 과도한 보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 수만명 탈북자가 국내에 들어왔지만 북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들어온 경우는 이번을 제하면 캄보디아 북 식당의 문모 씨, 이모 씨 등 극히 소수이고 이들도 북에서는 모두 납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문모 씨를 강제로 차에 태우는 장면이 CCTV에 찍힌 브로커는 태국 경찰에 인신납치범으로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번 12명의 북 여성종업원들 집단탈북 사건을 보도하면서 평양에서 가족들이 진행한 기자회견을 보니 해외에서 일하는 북 여성들의 탈북에 사실 의혹이 일긴 했다.
몇해전 필자가 역사유적 취재차 중국에 갔을 때 중국 북 식당 여성들에게 어쩌면 다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말도 잘하냐고 했더니 "우리 조국의 학교에서 누구에게나 악기 하나 이상 가르쳐 주고 노래도 각자의 음색에 맞게 부르는 방법을 배워주기 때문에 다 잘한다."라고 해서 선발된 사람들이 나오는게 아닌가 보구나 했었는데 평양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장에 나와서 가족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북에서 선발해서 보낸 청년들임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속아서 남측에 끌려왔다며 다시 돌려보내달라는 운동을 펴고 있는 김련희 씨도 해외 식당 여성들은 남측으로 말하면 공무원과 마찬가지라며 북에서 선발해서 해외에 내보낸 애국심이 강한 검증된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북의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의 말도 김련희 씨와 일치했다. 대부분 평범한 노동자의 딸들로 어려서 노래와 악기에 재능이 많아 가족들은 물론 이웃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귀여움을 받고 자란 처녀들이었다. 공부도 다들 잘하는 여성들이었고 무엇보다 효심이 깊고 하나같이 형제들과 우애가 좋고 친구들과 우정도 남달리 강했다. 이런 여성들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그 사랑하는 부모형제 친구들과 생이별을 감내하겠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들은 소위 말하는 세뇌를 받았건 어쨌건 잘 교육받은 선발된 청년들이기 때문에 애국심과 당에 대한 충실성도 높았다. 자신의 재능을 키워준 당의 은정에 보답해야 한다는 신념을 간직하고 있는 여성들이었다고 부모들은 힘주어 말했다. 부모들은 부모형제를 배신하고 조국과 당을 배신할 딸이 아니라고 너무나 확고하게 말했다. 자식을 부모만큼 잘 아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래서 그 여성들은 연변에서 일하다가 다른 곳의 새로운 식당으로 가야 한다고 하면 두 말 없이 그날로 짐을 싸서 따라 나섰고 다시 말레이시아에 새로 식당을 내야 한다고 했을 때도 두말 없이 따라 나섰던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북 여성들이 탈북을 한다면 정말 무슨 특수임무를 받고 침투하려는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심각하게 조사해봐야 할 상황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런 여성들이 국내에 12명이나 들어왔는데 심층 조사도 하지 않고 자유의사에 의한 탈북이라고 정부에서 들어오자마자 발표부터 한 것은 아무리 봐도 문제가 있다. 사실, 확실한 자유의사에 의한 탈북자도 국정원에서 조선족은 아닌지, 무슨 특수임무를 받고 온 것은 아닌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많은 심문과 시험, 검증절차를 밟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도 이번 사건을 총선을 앞두고 뭔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터트린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던 것이다.
다른 여성들의 탈북은 몰라도 북의 해외식당 여종업들의 탈북은 그렇게 쉽게 일어날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남측 정보당국도 북의 해외식당은 외화벌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북의 입장에서는 뿐만 아니라 세계에 보여주는 북의 얼굴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선발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해외 북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이 탈북했다면 자유의사일 가능성보다는 침투임무를 받고 나온 것이거나 납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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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3일 월요일
중국 시안 북 식당 종업원 또 2-3명 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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