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9일 토요일

북, 화성10호 전자기파 폭탄으로 위성파괴 시험 성공

북, 화성10호 전자기파 폭탄으로 위성파괴 시험 성공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08 [22:2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사진 9> 위의 사진은 화성-10이 분사구에서 엄청난 화염을 분출하면서 추력비행을 시작하는 장면이다. 놀랍게도, 그 추력비행은 해수면으로부터 1,413km에 이르는 매우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다.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상승비행고도를 훨씬 뛰어넘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상승비행고도에 접근한 것이다. 탄도미사일의 추력이 강할수록 상승비행고도가 더 높아지고 비행속도도 더 빨라지게 된다. 화성-10의 비행속도는 마하 15-16에 이르렀다. 마하 15는 초속 5.1km이며, 마하 16은 초속 5.4km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북이 6일 선전 매체를 통해 지난 22일 실패했다던 무수단(북한명 화성-10) 미사일은 성공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바로 전자기파폭탄(EMP)을 위성 고도에서 폭발시켜 상대 위성을 무력화시키는 시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물론 실제 전자기파 폭탄을 터트린 것은 아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이 본지에 기고한 글에서 이미 주장했던 내용으로 한호석 소장의 분석이 정확한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이기도 하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의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2일 오전 5시58분) 첫번째로 발사된 '화성-10'은 상승 비행 중에 고도 150~160㎞에 이르러 불의의 폭발사고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예정된 고도에 이르러 미사일에 장착된 조종장치에 의해 의도적으로 폭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북의 언론들이 화성-10 시험 발사를 보도하면서 비행동력학적 조종성이 기술적으로 확증됐다고 지적한 것은 그 미사일에 장착된 조종장치를 작동해 예정된 고도에서 폭발시키는 시험을 진행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목하는 것은 그런 고공폭발 현상이 적국 인공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시험 이외에 다른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라며 "전자기파 폭탄을 탑재한 '화성-10'을 (정찰위성이 회전하는 궤도로) 쏘아 올려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위치에서 폭발시키면 미국의 정찰위성을 고철 덩어리로 만들 수 있다"고 위협했다.

▲ 2016년 6월 22일 첫번째로 시험발사된 화성-10은 상승비행 중에 150-160km 고도에서 불의의 폭발사고를 일으킨 게 아니라, 예정된 고도에 이르러 미사일에 장착된 조종장치에 의해 의도적으로 폭발된 것이다. 그런 고공폭발현상은 적국 인공위성을 공격하기 위한 시험이었다. 미국의 정찰위성들은 해수면으로부터 160-2,000km 고도에 있는 저지구궤도를 타고 지구 주위를 회전하고 있으므로, 전자기파(EMP)탄을 탑재한 화성-10을 그 궤도로 쏘아올려 임의의 시작에 임의의 위치에서 폭발시키면 미국의 정찰위성을 고철덩어리로 만들 수 있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위의 사진은 탄도미사일에 장착되어 발사된 전자기파핵탄두가 대기권 밖에서 터지는 폭발현상을 보여주는 컴퓨터합성사진이다.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보유한 전자기파핵탄두는 통상적인 전자기파핵탄두가 아니라 1제곱미터당 무려 20만 볼트의 초강력 전자기파를 방사하는 어마어마한 비대칭무기다. 만일 전시에 조선인민군 전략군이 미국 본토 중앙부 상공 400km 외기권 고도에서 그처럼 강력한 전자기파핵탄두를 폭발시키는 전략적 전자기파공격을 가하는 경우, 미국 본토의 모든 전기-전자장비들이 순식간에 타버려 미국은 전기 없는 19세기 초의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 미국의 보복공격기도를 억제할 조선의 전략억제수단은 여러 가지인데, 그 가운데 하나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전자기파무기(EMP weapon)다. 조선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 중앙부 상공 480km에서 전략핵탄 한 발을 터뜨리면, 거기서 방출된 강력한 전자기파가 미국 본토 전역을 뒤덮으며 국가전산망과 사회기반시설을 전면적으로 마비시키게 된다. 이것은 미국에게 회복하기 힘든 대재앙으로 될 것이다. 위의 사진은 공중핵폭발로 방출된 거대한 전자기파가 대도시를 뒤덮는 순간포착장면을 그린 상상도다. 전자기파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이므로 실제상황에서는 위와 같은 장면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자주일보, 한호석 소장

하지만 연합뉴스는 매체 성격과 형식을 고려하면 공식적인 발표보다는 무력 선전 차원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가 "보도 형식과 매체의 성격을 고려하면 공식적인 발표라기보다는 자신들의 무기 수준에 대한 외부 분석에 혼선을 일으키고 무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전자기파 폭탄(EMP)을 이용한 위성무력화 공격은 이미 군사대국들은 모두 다 개발에 나서고 있는 무기체계이며 북이 전자기파를 다량 방출하는 핵폭탄을 우주공간만이 아니라 미 본토 상공에 터트리면 미국의 모든 전자기기는 파괴 혹은 마비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통신과 교통 등 모든 전산망이 엉망이 되어 지옥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들이 미국 전문가들 속에서도 종종 나왔었다.

수소탄 능력만 있으면 전자기파 폭탄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우주공간 일정 고도에서 기폭장치를 가동하여 폭탄을 터트리는 기술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보다 훨씬 더 쉬운 기술이기에 이번 화성10호 공중폭발 시험 성공 여부를 떠나 북이 그정도 능력은 이미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견해로 판단된다.

다만 미국의 정지궤도형 정찰위성은 3만 6천km 고도에서 형성되게 된다. 준 정지궤도위성은 그보다 2000여KM 아래에 위치한다. 중국에서 고도 2만KM 위의 정찰위성 요격 시험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종종 나왔는데 바로 고고도 정지궤도 위성을 파괴하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북은 이번에 150-200KM 고도에서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정지궤도가 아닌 저궤도를 빠르게 돌며 정밀감시를 진행하는 위성 무력화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북은 고도 450KM에서 폭발시켜 미국 전역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파 폭탄 공격 시험과 3만KM 이상의 고고도의 정지궤도 위성 요격훈련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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