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사진 : 김종훈 의원실) © 편집국 |
|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민중정당 창당발기인대회가 열렸다. 새민중정당 창당발기인대회에는 김종훈・윤종오 국회의원,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강규혁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강병기 민중의꿈 상임공동대표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회의 명칭을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로 확정했고, 상임대표로 김종훈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공동대표로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영표 빈민해방실천연대 공동대표, 이영순 전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공동대표 중 농민부문에 대해선 13일 전농의 추천을 받아 선출할 예정이다.
새민중정당 발기인들은 창준위 발족 선언문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여 있는 낡은 적폐를 청산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노동자 정치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시대를 열겠다”며 “‘함께 살자’, ‘노동존중의 사회로 가자’는 기치 아래 불평등 사회를 청산하고, 전쟁위험이 상존하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자주와 평등의 나라, 통일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는 △‘하나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대통합당 △당과 노동조합, 당과 대중조직의 전략동맹으로 상호 발전하는 당 △당의 기초조직인 분회가 살아 움직이는 당원의 당 △현장과 광장, 여의도를 연결하는 새로운 정치 실현을 활동 방향으로 제시했다.
| ▲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 (사진 : 김종훈 의원실) ©편집국 |
|
이어 오후 3시부터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민중의소리>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진보정당인 민중연합당 김창한 상임대표는 “지난 시간 동안 우리가 분열하거나 흩어졌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촛불혁명의 격동기를 맞아 한반도 옭아맨 낡은질서, 한미동맹과 냉전구도를 걷어내고 민중의 삶을 파괴하는 재벌체제를 해체하는 자주·민주·평등·평화·통일의 진보집권 새 시대를 우리가 함께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기존 진보정당들에 합당을 제안, 논의를 거쳐 늦어도 9월에는 신설합당 방식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 발족 선언문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노동자 정치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정치시대를 열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가슴 벅찬 마음으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에 나선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은 1,700만이 참가한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헬 조선의 낡은 사회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촛불혁명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진정한 변화와 발전의 거대한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사회의 뿌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70여 년간, 이 사회를 지배해 온 낡은 적폐세력은 변화와 개혁을 거부한 체, 반격의 기회만 엿보며 우리 사회 전반에 준동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저질 양극화 사회구조가 갈수록 굳어지고, 국민들의 삶은 벼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1천만이 넘는 비정규직 천국,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운 농산물 가격으로 마음까지 새까맣게 타버린 농민들, 대기업의 횡포에 하루가 멀다 하고 망해가는 자영업자들, 돈 없고 빽 없어 쫓겨나고 목숨까지 잃는 노점상과 철거민들, 헬 조선을 외치며 고통스러워하는 청년들,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상 유일 분단국가로 남아 있지만, 자주와 평화를 반대하고, 미국의 심기만 건드려도 나라가 망할 것처럼 아우성인 맹목적인 세력들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어떤 정당성도 없는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성주와 김천의 주민들은 지금도 힘겨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극단적 비정상의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정치의 주인인 일하는 사람들이 직접정치의 주인으로 나서야 합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켜켜이 쌓인 낡은 적폐를 청산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노동정치시대, 일하는 사람들의 직접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함께 살자’ ‘노동존중의 사회로 가자’는 기치아래 불평등 사회를 청산하고, 전쟁위험이 상존하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자주와 평화의 나라, 통일된 나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엄중한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갈 새 진보정당 건설에 나설 뜻을 모으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새로운 당은 일하는 사람들이 당의 주인이 되는 정당입니다.
가장 유능한 정치인은 민중입니다. 일하는 민중이 우리 사회의 주인입니다. 민중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당은 이들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정당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정당은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등 일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새로운 당은 당과 노동조합, 당과 대중조직의 굳건한 연대를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로 상호 발전하는 노동자 정치시대, 노조운동의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정당입니다. 이를 통해 ‘몸과 돈만 대는 대리정치’의 유산을 완전히 청산할 것입니다.
새로운 당은 당의 기초 조직인 분회가 살아 움직이는 당원의 당입니다.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당원의 당 활동은 분회를 통해 이뤄지며, 이를 통해 당원이 성장하고, 중앙당에서 분회에 이르기까지 막히지 않고 소통하는 건강한 당, 당원의 힘으로 살아 움직이는 당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당은 현장과 광장, 여의도를 연결하는 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입니다.
1,700만이 촛불혁명에 참가했지만 개혁입법 하나 통과되지 않는 국회, 죽자고 싸우지 않으면 국회 근처에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치, 이제 끝내야 합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광장의 힘으로 결집하고, 광장의 분노와 열기가 여의도로 흐르는, 새로운 정치인 광장정치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새로운 당은 진보대단결로 승리하는 당입니다.
새로운 당은 끝이 아니라, 대단결을 실현하는 첫 발걸음입니다. 상층의 몇몇에 기대는 단결, 주고받는 단결이 아닌 아래에서 바닥에서 일하는 사람들, 싸우고 투쟁하는 사람들의 피땀으로 단결을 실현하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당은 투쟁하는 과정에서 하나 되는 당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거대한 단결의 해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새로운 당은 광장 창당대회로 그 출발을 알릴 것입니다.
이미 민심은 광장에서 분출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정치, 새 당이 콘크리트 벽 안에서 만세 부르는 당이 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당은 촛불혁명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광장에서 그 출발을 알릴 것입니다. 광장의 정신을 잃지 않고 광장의 민심과 함께 한다는 것을 시작부터 알릴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 당의 창당이 새로운 정치, 촛불과 함께 하는 투쟁의 정치, 정치축제의 장이 되게 할 것입니다.
모두 손에 손잡고 연대와 단결의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의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시대를 여는 대장정에 함께 합시다.
2017. 7. 9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 발기인 일동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