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일 금요일

[목요집회] 1136회차 민가협 목요집회

[목요집회] 1136회차 민가협 목요집회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7/09/01 [14:16]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7년 8월 31일 오후 2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를 위한 1136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목요집회’가 열렸다.     © 자주시보

2017년 8월 31일 오후 2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 촉구를 위한 1136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목요집회’가 열렸다. 

목요집회는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을 비롯한 회원들과 시민 사회단체 등이 함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내란음모 사건’으로 구속돼 징역 4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7일 만기 출소한 이상호 전 경기진보연대 고문이 참가했다. 

▲ 한국진보연대 이종문 조직위원장 사회로 목요집회를 열어 갔다.     © 자주시보

한국진보연대 이종문 조직위원장은 이날 목요집회 사회를 보면서 “‘을지프리덤가디언’한미연합훈련이 오늘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일촉즉발의 한반도 전쟁 위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땅에 평화를 지키고 양심수 없는 나라를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     © 자주시보

이어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이 나라의 민주와 통일을 위해서, 자주와 평화를 위해서 애쓰시는 시민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면서 발언을 이어 갔다.

권오헌 회장은 “어제(30일)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파기환송심 선거 공판이 있었다. 국가기관이 선거에 직접 개입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며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도 명백한 무효임이 증명되었다. 따라서 이번 판결은 매우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0일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정치 개입과 선거 개입 혐의 유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심은 국정원법 위반 혐의 유죄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 2심은 선거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판단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권오헌 회장은 “여기 목요집회 현장은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얼마 전 만기 출소한 이상호 전 경기진보연대 고문도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되었던 장본인”이라고 “바로 ‘내란음모 사건’ 조작도 국정원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적폐청산위원회가 적폐 13개를 조사 중에 있다. 하지만 중요한 2가지 적폐가 빠져 있다. 먼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조작을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며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많은 양심수들이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북 해외 식당 여종업원 사건을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며 “지난 박근혜 정권은 가족들과 생이별 시킨 반인권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권오헌 회장은 “통일부는 북 여성종업원들이 자유 의사로 넘어와 지금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고 북녘 가족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의 면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 여종업원 사건은 명백히 철저하게 국가기관에 의해 강제 납치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씨도 마찬가지로 반인권 반인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사례”라며 “12명의 북여성종업원 사건, 김련희씨 송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남북관계 개선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오헌 회장은 “최근 북이 일본 상공을 통과시켜 북태평양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태평양을 비롯해 괌 미군기지까지 겨냥한 것이다. 8월 29일은 일제가 한일합병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날이다. 이번 북의 미사일 발사는 아직까지도 통일을 방해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그리고 UFG훈련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저항이었다”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베 총리와 통화에서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국민들을 울분 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권오헌 회장은 “부당하게 구속돼 있는 양심수가 있는 한 이 나라의 정의는 있을 수 없다”며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정의화 평화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된 사회는 바로 국가보안법이 없는 사회, 양심수가 없는 사회”라면서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 이상호 전 경기진보연대 고문.     © 자주시보

이상호 전 경기진보연대 고문은 “4년을 기다리고 기다렸던 출소일이었다. 하지만 나오는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면서 “그것은 밖에 있는 많은 분들이 염원하고 도와주셨고 역대 정권들 또한 815특별사면을 해왔기 때문에 기대했던 당사자로서 모든 양심수가 함께 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가 저 혼자 나오게 마음이 아팠다”고 미안함을 토로했다.

이어 “아직도 30여명의 양심수들이 갇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양심수를 가둬 놓고 문재인 정부는 제1 국정 과제로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운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고문은 “지연된 정의는 결코 정의로운 정의가 될 수 없다. 정의롭지 못한 정의는 진짜 정의가 아니다. 가짜 정의를 가지고는 민주주의를 운운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금 당장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많은 양심수를 석방해야 한다”면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해 더 나아가 통일을 위한 활동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호 고문은 발언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참가자들은 그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기뻐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었다.     © 자주시보

이상호 고문은 발언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참가자들은 그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기뻐하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었다. 또한 그의 밝은 미소에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던 미안함과 아픔이 드러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빨리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양심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떨쳐 나설 것을 호소하며 또 한걸음 내딛었다.

▲ 9월 8일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09년 10월 29일 구속돼 8년형을 선고 받은 병진 교수가 출소한다.     © 자주시보

한편 오는 9월 8일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009년 10월 29일 구속돼 8년형을 선고 받은 병진 교수가 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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