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루치 전 북핵 대사가 트럼프의 정책을 비판하며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했다 © 통일부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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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가 지난 16일 연세대 통일연구원 초청으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가진 특강에서 “지금은 <조.미> 군사적 충돌이 어떻게든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조건 없이 미국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협상만이 신뢰감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차관보나 국무장관급 이상의 ‘고위급’ 협상에 북-미가 ‘조건 없이’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역량을 더 보여준 뒤 미국과 대화에 나서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갈루치 전 특사는 “제재만으론 북 핵 프로그램을 멈출 수 없다 ‘북의 비핵화’를 목표로 협상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이 탄도미사일 시험을 제한하면 한미 연합훈련을 제한한다든가 해서주고받을 수도 있다”고도 말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대북 문제 해법을 놓고 ‘엇박자’를 낸 것을 두곤 “미국 내에선 ‘좋은 경찰, 나쁜 경찰’ 역할을 나눴다는 분석도 있고, 두 사람의 인식이 다르다는 견해도 있다”면서 “내 생각은 후자”라고 말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현실주의 정치학자’인 갈루치는 1993년 제1차 북핵 위기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이듬해 북핵 위기를 일시 봉합한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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