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서울본부, 다음달 4일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김정은 국무위원장 환영사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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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6.15서울본부)가 8일 서울시청 앞에서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 ‘서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참가자들은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을 방해하는 자유한국당 등을 규탄하는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 환영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6일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발표 11주년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한 한충목 6.15서울본부 상임대표는 “북에서는 남북 두 정상의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고, 남쪽 진보진영에서도 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을 잘 벌여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우리 천만 서울시민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화답하자”고 호소했다.
9월평양공동선언 6항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했다. 6.15서울본부는 “북측 지도자의 첫 방문이라는 역사적인 의의를 되새기며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환영사업을 벌려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권순영 6.15서울본부 공동집행위원장도 “평양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환송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울시민들은 양 정상이 합의한 ‘서울 정상회담’을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까 하는 많은 생각을 했다”고 상기하곤 “서울본부는 지난 70년 동안 우리의 상상력을 가로막았던 모든 장벽을 허물고, 환영위원회를 비롯해 풀뿌리단체들에서도 갖가지 형태의 축하와 환영의 행동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번영·통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회견 참가자들은 또 “시대를 역행하는 세력과 평화통일의 분위기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이를 규탄했다.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북측은 남북정상회담, 조미정상회담 이후 풍계리 핵시험장,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폐기하고, 미군 유해를 송환하는 등 성의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관계 정상화와 평화보장 조치로 대북제재를 즉각 해제하고, 종전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새겨 듣고 있지 않고 4.27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을 가로막고 있다”고 규탄했다. 오 위원장은 “많은 시민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수도 서울에서 앞장서고, 서울시의회부터 판문점선언 결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15서울본부는 또 다음달 4일 열릴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를 준비 소식을 전했다. 이요상 마라톤대회 상임조직위원장은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는 서울과 평양 간의 교류협력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의 의지를 모아내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자 중 10km 1~3위 결승선 통과자(남녀 각각, 총6인)를 비롯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에게 내년 4월에 열릴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격을 주는 것으로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견 참가자들은 단일기를 들고 ‘4.27판문점선언·9월평양공동선언 이행’과 ‘서울 정상회담 환영’에 나서는 서울시민의 모습을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김지혜 담쟁이기자 minplus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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