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21-04-29 04:59수정 :2021-04-29 09:06
정점식·정진석·박병석도 6억 이상↑
지역구 아닌 강남에 집 보유하면서
집값 안정 외치는 건 자기모순 지적

서울이 아닌 지역구 국회의원 중 ‘강남 3구’에 집이 있는 의원 38명의 평균 주택 가격이 17억여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의 집값은 지난 6개월~1년 새 평균 4억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한 ‘강남의 힘’을 톡톡히 누린 셈이다. 28일 <한겨레>가 ‘2021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20년 12월31일 기준)을 통해 ‘비서울 지역구’ 의원 204명 중 서울 서초·강남·송파에 집이 있는 의원 38명의 집값을 분석해보니 평균 17억5400여만원이었다. 6개월~1년 사이 평균 상승액은 3억8700여만원이었다. 20~21대 총선에 연이어 당선된 의원들은 2019년 12월31일이 변동액을 비교하는 기준 시점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지난해 5월30월이 기준일이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의원은 박덕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무소속 의원이었다. 박 의원이 보유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웨스트윙(203.12㎡)은 지난 1년간 11억8400만원이 올라 현재가액은 52억원이다. 현재 같은 단지의 같은 규모 아파트는 65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토교통위 때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을 받아 국민의힘을 자진탈당했다.
민주당에서는 조응천·임종성 의원이 각각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84.43㎡)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 의원의 아파트는 4억2500만원이 오른 15억4500만원에, 임 의원의 아파트는 4억1400만원이 오른 14억7000만원에 신고됐다. 지역구도 아닌 강남 3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지역균형발전’과 ‘집값 안정’을 외치는 건 자기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지역구에선 전세를 살고 ‘강남3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서울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김병기 의원(동작갑)은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120.00㎡)를 2억8000만원이 오른 14억2400여만원으로 공개했다. 역시 강남 3구에 아파트가 있는 이수진(동작을)·최기상(금천)·박성준(중구성동구을) 의원은 가격 변동이 없다고 신고했다.
원문보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